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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계묘년

마이산 (2023. 09. 17)

산행지 : 마이산 (馬耳山, 685m)

위치 : 전북 진안군 진안읍

산행일 : 2023. 09. 17 2016. 4. 3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8 ~ 9km

산행시간 : 6시간 28(시작 09:41, 종료 16:09) - 휴식 2시간 11분 포함.

실 산행시간 : 4시간 17

 

주요 구간별 소요시간 : 06:36분 구리시 출발

                                     09:29분 남부주차장 도착

 

09:41분 산행시작

09:44분 갈림길 삼거리 도착(고금당 방향 좌측으로 진행)

10:04분 이정표 삼거리(고금당 0.2km, 남부주차장 0.8km/관광단지 주차장 3.5km, 비룡대, 마이산 돌탑)

10:10분 고금당(인증 7)

10:23분 이정표 삼거리(고금당, 광대봉/ 정규등산로 아님(생태복원 예정지)/비룡대, 마이산 돌탑

 

10:50분 비룡대/나옹암/간식 27(10:50~ 11:17)

11:25분 이정표 삼거리(비룡대/금당사, 관광단지 주차장 2.4km,봉두봉 0.9km/성황당 0.9km)

11:36분 안부 중식 : 43(11:36~ 12:19)

12:22분 갈림길 삼거리(비룡대 0.6km/탑영재 0.8km/성황당 · 마이산 돌탑)

12:31분 갈림길 삼거리(북부주차장 1.6km/합미산성·광대봉/봉두봉/탑사)

12:39분 봉두봉(540, 2쉼터)

12:48분 헬기장

13:00분 이정표 삼거리(천왕문, 관광단지 주차장 2.2km, 봉두봉 비룡대/탑영재, 남부주차장 1.3km)

13:10분 말목 이정표(부귀산 8.3km/성수산 9.8km)

13:13분 마이산 탑사 매표소

 

13:23분 마이산 탑사(인증 : 17)

13:40분 은수사

13;53분 천왕문(, 숫마이봉 갈림길/휴식터, 마이열차 승차장) - 휴식 : 37(13:53~ 14:30)

14:44분 진안 가위박물관

15:10분 마이열차 승차장

15:22분 북부 주차장 도착

 

 

마이산은 말의 귀와 흡사하게 두 개의 암봉이 우뚝 솟은 마이산은

벚꽃 산행지와 탑사 나들이로 마이산 남부의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1.5km의 길에

벚꽃이 만발하는 4월에 가장 많이 찾으며 가을산행, 여름산행 순으로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섬진강과 금강(錦江) 발원지이고 도립공원(1979년)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중생대 백악기에 습곡운동을 받아 융기된 역암이 침식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산으로

산의 형상이 마치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으로 불려지었다.

암마이산 남쪽 절벽 밑에 있는 80여 개의 크고 작은 돌탑이 있는 탑사(塔寺)와 금당사(金塘寺)가 유명하다.

 

조선 태조 임금이 이 산을 행차하고서 산의 모양이 마치 말의 귀와 같다 하여 이름이 붙어진 마이산.

동쪽 수마이산(673~680m)과 서쪽 암마이산(686m)이 신비감을 자아내게 한다.

 

광대봉에 오르면 진안 남부를 전부 조망할 수 있으며

광대봉에서 고금당까지 오면서 마이산을 조망하면 보는 장소에 따라 그 모양이 변하며

그 비경이 설악산에 견주어 볼만하다.

가을 단풍철에는 단풍과 바위와 마이산이 어우러져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광대봉을 제외한 곳은 비교적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광대봉은 지주대 및 로프를 이용하여야 하므로 노약자, 부녀자, 어린이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인은 보흥사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봄·가을철 산불방지 기간에는 일부코스가 폐쇄됨으로 미리 폐쇄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이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한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의 448 층계를 오르면 숫마이봉 중턱의 화암굴에서 약수가 솟는다.

또한 두 암봉 사이에 낀 마루턱에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탑사에 닿는다.

세찬 바람에도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는 돌탑들이 신기하다.

 

신비하게 생긴 바위산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도민 휴양지로 지정되었으며

이갑룡 처사가 평생동안 쌓았다는 80여 무더기의 석탑과 함께 마이탑사가 유명하다.

탑사, 은수사,금당사, 북수사, 이산묘 등의 문화재가 있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 보여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불리며 사계절 아름답다.

 

 

<마이산 등산지도>

 

2016년 4월에 찾은 이후 8년 만에 다시 찾아온 마이산이다.

어제 내린비, 그리고 오늘도 비소식이 있는 일기예보하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들머리는 남부주차장을 이용하여

"금당사 ~ 비룡대 ~ 봉두암 ~ 탑사 ~ 암마이봉 ~ 북부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일정이 잡혀져 있었다.

 

오늘 산행 거리가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오르내림이 많은 지형특성하에 바위 암벽을 오르내려야 했고

수시로 등장하는 계단길에서 성치 않은 발목이 좀 쉬어 달라는 아우성을 치듯 은근한 통증에

암마이산 정상을 포기해야 했었다.

 

처음 만나는 고금당에서 주지스님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비룡대 정자를 독점하여 먹자파티를 즐긴후

봉두봉을 거쳐 마이산 탑사를 둘러보았다.

탑사를 손수 조성한 ‘이갑용 옹’의 노고를 기리고

천왕문에서 환자발생 소식을 접하고 착잡한 마음으로 한동안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하산로에서는 예전에 없었던 ‘마이열차’와 박물관 등을 만나게 되는데

특히, 박물관 지역은 예전에 ‘북부 주차장’이 있었던 곳으로 추측이 되고

지금의 북부 주차장은 훨씬 더 아래쪽에 위치하여 산객들의 고단함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산행은 너무 오랜만에 찾아왔다고 마이산 산신령이 노했는지

산행기 기록의 기초로 삼고 있는 트랭글 데이터를 작동실수로 삭제시켜 버리는 황당한 사태를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각 구간별 거리 등을 남기지 못하게 된다.

 

더불어 회원 한분이 탈진하여 119 신세를 지고 앰블런스로 귀경을 해야만 했던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하여 예정보다 산행이 길어지게 되었음은 당연한 것이고,

그나마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분은 천만다행으로 하루 입원 후

다음날 걸어서 퇴원을 하셨다는 후문을 듣게 되었다.

 
  ▼ 09:29분 남부 주차장 도착
 
구리에서 출발한 전용버스는 천안 ~ 논산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들머리인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들머리를 확인하면서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

09:41분 산행시작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과 통일기원약사여래불을 확인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 여늬 곳과 마찬가지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되는데

초입에는 마이산 중요포인트까지의 거리가 쓰인 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기록된 거리는 산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이정표에 기재된 거리와는 차이가 있었다.

 

09:44분 갈림길 삼거리 도착(고금당 방향 좌측으로 진행

아래 사진상의 이정표에서 가리키는 화살표 방향으로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산행이 시작되는 상황으로,

은수사와 탑사방향의 직진길과 헤어지게 된다.

  ▼ 등로에 활짝 핀 야생화를 만나  잠시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아들여 들이면서 활짝 펼쳐진 마사토길를 따라 걷게 된다.

▼ 4분 후 앞서 가던 회원들이 좌측 계곡에서 떨어지는 암반수 폭포(??)를 만나 사진놀이 하는 모습을 만나게 되고,

▼ 잠시 후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이정표를 만나 고금당 방향으로 한번 더 좌회전을 하면서

오늘 수시로 만나게 된 계단길을 처음으로 올라야 했다,

▼ 그 계단을 올라서서 뒤돌아 보자 마이산 봉우리가 보이는데 저것은 수마이봉으로 

이 방향에서 암마이봉은 조망이 되지 않고 있다.

  ▼ 어제 내린 비로 미끄러움이 있는 바위를 안전시설에 의지하여 올라서게 되는데,

습도가 높아 벌써부터 온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 10:04분 이정표 삼거리(고금당 0.2km, 남부주차장 0.8km/관광단지 주차장 3.5km, 비룡대, 마이산 돌탑)

마이산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를 만나 고금당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게 된다.

우리는  '비룡대. 마이산 돌탑'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니 고금당을 만나 후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 3분 후 고금당 산사가 올려다 보이는 위치까지 진출하게 되고, 여기서 된비알 시멘트 계단길을 올라 서야 했다.

  ▼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의 수량이 많아져 청량감을 느끼게 된다.

오늘도 일기예보상 비소식이 있어 우중산행 준비를 했지만 다행히도 비가 내릴 낌새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매우 습도가 높아 모두 땀을 뻘뻘 흘리고 있어 체력 소모가 심할 뿐이다.

  ▼ 고금당과 나옹선사에 관한 안내판을 읽어 본 후 고금당을 만나러 간다.

이 고금당은 '옛 고자에 쇠금자'를 사용해서 인지 고금당 기와는 온통 금색으로 치장을 하여 

다른 암자들과는 사뭇 다른 외관을 보유하고 있는 모습이다.

  ▼ 고금당의 주지스님으로 추측이 되는 스님께서 마이산을 바라보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서영 총무와 그의 친구들을 보더니 능숙한 솜씨로 휴대폰을 작동하면서 사진까지 찍어 주더니

휴대폰 카메라 사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으니 여기서도 여성의 힘이 한껏 발휘되는 순간이다.

스님도 원초적으로는 남자가 아니던가~~~

  10:10분 고금당(인증 7)

고금당 앞마당에서 앞으로 진행해야 할 비룡대와 암마이봉을 한 번에 잡아 본다.

그런데 여기서 스님께 산행경로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계속 직진을 하게 되면

봉우리를 두어 개 더 넘어야 하니 조금 전의 삼거리로 되돌아가 비룡대 방향으로 진행을 하라는 조언을 받게 된다.

 

이미 대다수 회원들은 직진 방향의 오름길로 가 버린 상황으로 급하게 뻭을 하라 소식을 전하게 되는데

주지 스님의 현란한 말솜씨에 빠져 들어 고금당 앞마당에서 7분여를 흘려보내게 되었고,

앞으로 치고 나간 회원들은 귀신에 홀린 듯 되돌아 내려오면서 투더리 투더리 하게 된다.

  ▼ 고금당에서 6분 후 커다란 암벽 하부를 지나게 되고,

  10:23분 이정표 삼거리(고금당, 광대봉/ 정규등산로 아님(생태복원 예정지)/비룡대, 마이산 돌탑)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비룡대, 마이산 돌탑 방향으로 길을 잡아 진행을 하게 된다.

   ▼ 짧은 오름길을 한번 올라서서 능선길을 만나 잠시 다리 쉼을 하는 회원들 모습!!

 ▼ 쉼터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암벽 길을 올라서며 나의 발목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한다.

이런 바윗 길과 계단 내리막길은 성치 않은 내 발목에 치명적이다.... ㅠㅠ

  ▼ 힘든 길을 올라 섯으니 잠시 숨을 돌리셔야죠 ??

  ▼ 지나왔던 고금당을 뒤돌아 바라보면서 다음 목적지인 비룡대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 자그마한 나무 말목 이정표를 만나면서 비룡대로 이어지는 철계단길을 올라야 했고,

  ▼ 10:50분 비룡대/나옹암 - 간식 27(10:50~ 11:17)

비룡대에 도착한다.

마침 다른 산객들이 아무도 없어 우리 회원님들만이 이 비룡대를 독차지하게 되어

간식을 하게 되는데 이게 간식인지 정식 식사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질펀하게 먹고 마시게 된다.

  ▼ 사위가 확트여 있는 비룡대에서 잡아 본 마이산의 풍경들 모습으로 

산줄기들이 장쾌하게 마음을 다스려 주는 듯한 풍광이 되겠다.

  ▼ 좌측 발아래로는 '새만금 포항 고속도로(완주, 장수)' 가 내려 다 보인다.

  ▼ 이 비룡대는 나봉암 위에 조성된 정자로 이곳의 고도는 527m라 기록되어 있었다.

  ▼ 비룡대 건너편으로 바위 암봉을 내려 서야 하지만 이쪽 방향은 완만한 내림길로 조성되어 있다.

  11:25분 이정표 삼거리(비룡대/금당사/ 관광단지 주차장 2.4km,봉두봉 0.9km/성황당 0.9km

한번 더 이정표 삼거리를 만나 봉두봉 방향으로 등로를 잡아 진행하게 된다.

  11:36분 안부 중식 : 43(11:36~ 12:19)

이정표 삼거리에서 9분 후 능선의 안부를 만나 정식으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조금 전 질펀하게 먹고 마셨던 기억은 없는지 한번 더 질펀한 식사시간을 갖게 된다.

보면 볼수록 정말 잘 먹어 대는 회원님들 모습이다.

  12:22분 갈림길 삼거리(비룡대 0.6km/탑영재 0.8km/성황당 · 마이산 돌탑)

식사를 마치고 3분 후에 만나는 이정표 삼거리 길에서 '성황당, 마이산 돌탑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데

나무계단을 또 올라서라 한다.

  ▼12:31분 갈림길 삼거리(북부주차장 1.6km/합미산성·광대봉/봉두봉/탑사)

그 나무계단을 올라서서 짧은 오르내림을 한 후에, 또다시 갈림길을 만난다.

이 갈림길에는 우리의 날머리인 '북부 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탈출로가 있었다.

하여, 힘들어하는 회원 한분이 계시어 은근히 탈출을 권유해 보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가겠다 한다.

 

나중에 탈진으로 인하여 발생한 환자분도 여기서 북부 주차장으로 탈출을 했다면

위중한 사태까지 가지 않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 그 삼거리 길에서 직진 방향의 야자열매 매트 길을 따라 완만한 오름길로 오르자  ,

  ▼ 12:39분 봉두봉(540, 2쉼터)

봉두봉을 만나게 된다.

이 봉두봉은 540 고지로 "제2쉼터"라는 안내판이 조성되어 있었고

제법 넓은 안부로 되어 있어 산객들이 다리 쉼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 그 봉두봉에서 고금당과 비룡대를 조망하는데 이제는 제법 멀리 보이는 위치이고 ,

그 아래로는 '탑영재'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어제 내린 비로 물색이 흐려져 있는 모습이었다.

  ▼  이 봉두봉도 삼거리 길로 조성이 되어 있는데 다른 회원들은 모두 좌측 내림길로 향하고 

나만 홀로 우측의 오름길로 진행을 하게 된다.

이처럼 마이산에는 수시로 등장하는 갈림길이 많아 등로에 상당한 주의를 해야 하는 곳이 되겠다.

  12:48분 헬기장

우측의 오름길로 올라 서자 생각하지 못했던 헬기장이 등장하고 등로는 이내 내림길로 바뀌어 진행을 하게 된다.

올려 다 본 헬기장에는 수목이 많아 조망이 별로 일듯 하여 그냥 내림길 방향으로 휘적휘적 발걸음을 옮긴다.

  ▼ 그런데 이번에도 계단길이다.

점점 통증이 심해지는 발목과 무릎에 파스를 한번 뿌려 주게 된다. 끙!!!!!!!

  ▼ 일순간 봉두봉에서 헤어졌던 회원님들과 다시 조우하여 복잡한(??)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는 내가 리더가 되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직진길의 돌계단을 올라서게 되었다.

그런데 이건 방향이 맞지 안는뎅~~~??

느낌이 이상하여 얼른 트랭글을 작동시켜 지도를 확인하니 역시나 알바다!!

그 돌계단 길을 되돌아 내려가게 된다.

  13:00분 이정표 삼거리(천왕문, 관광단지 주차장 2.2km, 봉두봉 비룡대/탑영재, 남부주차장 1.3km)

문제의 복잡한(??) 삼거리길로 되돌아 내려와 우측의 '천왕문'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서 올바른 등로에 재진입하게 된다.

짧은 알바를 경험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알바를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 한번 더 나무계단 길이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좀 길게 이어진다.

아. 내 발목~~~~!!

  13:10분 말목 이정표(부귀산 8.3km/성수산 9.8km) 

그 계단을 6분간 내려 서자 등장하는 말목 이정표에서 직진을 하게 되고,

  13:13분 마이산 탑사 매표소

이내 마이산 탑사 매표소를 만나게 된다.

갑자기 넓어진 환경에 많은 탐방객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히 발걸음이 늦추어지고 우리 회원들을 찾게 된다.

 

왜냐하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 문제였다.

지금 세상이 어느 세상이라고 아직도 사찰관람료를 내라 하는 것인가??
얼마 전 조계종에서는 전국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폐지하였건만

이곳은 태고종 관할인지라 아직도 입장료 3천 원을 내야 한단다.

 

기관에서 보조금 받아 챙기고, 산객들에게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분을 내세워 여전히 삥을 뜯는 것이다.

  ▼ 3:23분 마이산 탑사(인증 : 17)

일부 회원들과 조우하여 탑사를 배경으로 인증을 한 후에 어차피 입장료도 냈으니 본전이나 뽑아 보자는 생각으로

비교적 꼼꼼히 탑사를 둘러보게 된다.

  ▼ 탑사와 산신당을 거쳐 최상단에 위치한 천지탑과 오방탑을 인증한 후에

암마이봉과 천왕문을 만나기 위해 되돌아 내려 서야 했는데 그런데 앞으로는 되돌아 서지 않고 직진을 해도 되겠다.

잠시 후 이곳에서 천왕문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연결로(이동로)를 새로이 조성하는 건설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 탑사에서 잡아본 아랫동네 모습!!

  ▼ 내려서면서 좌측에 있는 '섬진강 발원지 용궁'을 만나 시원한 물 한잔을 보시받고,

  ▼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의 경계점인 천왕문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나아 가다가 만나는 안내문이다.

이 안내문은 마이산 특유의 지질현상인 '타포니'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 조금 전 안내판의 타포니 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암마이봉 바위 모습이 되겠다.

바위가 벌집처럼 푹푹 파여 있어 그 흔적이 마치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은 타포니(풍화혈) 현상으로 지질학적으로 세계적인 진귀한 지질현상이라 한다.

 

 
 

  ▼ 그리고 조금 전 만났던 탑사와 '이 갑용 옹'께서 조성했다는 돌탑들을 내려다보게 되고,

  ▼ 그 돌탑들 윗쪽에서 지금 이곳으로 직접 올 수 있는 이동통로를 조성하는 공사현장을 만나게 된다.

계곡에 새롭게 다리도 조성하고 있는 모습을 이 사진 한 장으로 확인할 수 있겠다.

우리 일행은 이 연결 통로가 아직 미완성인지라 이 지름길을 이용하지 못한 실정이다.

  13:40분 은수사

이어서 은수사를 만나 절 앞마당 바로 앞 한가운데를 통과하여,

  ▼ 맨 끝에 위치한 매점옆으로 난 계단길을 올라 서야 한다.

  ▼ 이번에는 가장 긴 나무계단 길을 만나게 된다.

  13;53분 천왕문(, 숫마이봉 갈림길/휴식터, 마이열차 승차장) - 휴식 : 37(13:53~ 14:30)

그 계단길을 7분간 올라서서 만나는 천왕문 모습이다.

이 천왕문은 암, 수마이봉 갈림길이자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이기도 한 중요 포인트가 되겠다.

 

예전에는 이곳에 감시초소 하나만 덩그러니 조성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된 상태이고

섬진강, 금강 분수령 안내판과 조형물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안내판과 더불어,

탐방객들을 위한 휴식터를 조성해 놓았다.

  ▼ 그런데 여기서 안타까운 소시을 접하게 된다.'

일행 중 한 분이 기존이 지병이 있는 상태에서 탈진을 하여 119 구조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최경수, 남근모 대장 둘이 그분을 수습하여 지체된다는 소식에 일부회원들은 암마이봉을 오르고

발목 통증으로 정상을 포기한 나를 포함한 대다수 회원들이 천왕문에서 발이 묶이게 된다.

  ▼ 환자의 상황이 어찌한 지 궁금하기도 하고 뒤숭숭한 마음으로 수마이봉 입구를 정찰해 본다.

암마이봉에 비하여 경사도가 더 심한 수마이봉은 출입금지로 그나마 화엄굴까지는 탐방이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그 화엄굴도 통제가 되고 있는 형편이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형태상 낙석 위험이 상당한 수마이봉이 되겠다.

  ▼ 탈진한 회원이 119에 의해 진안의 병원으로 후송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날머리는 북부주차장으로 길고 긴 계단길을 내려 서야 하는데 전국의 산들을 모두  계단화를 하고 있다.

 

누군가 명령을 내린 것인가??
"전국의 산을 계단화 하라!!"

심해도 너무 심한 계단화 현상이 되겠다.

등산을 하는 것인지 계단에서 체력단련을 하란 것인지 갈수록 아리송해지는 대목이다.

  ▼ 첫 번째 계단을 내려 서자 우측으로 "마이열차' 승강장이 등장한다.

이 시설물도 예전에는 없던 것으로 일반 탐방객들을 위한 열차를 운행하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 8분간 계단길을 내려 서야 했고,

  ▼ 조금 더 진행하자 활짝 개화한 상사화 지대를 만나며 작년에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를 회상해 본다.

 ▼ 14:44분 진안 가위박물관

가위 박물관이라....

이것도 처음 만나는 박물관으로 여기서부터 각종 문화 박물관 건물들이 운영되고 있었다.

  ▼ 투호 놀이를 하는 아해들과 잠깐의 대화를 나누고 격려를 하면서 한가로이 걸음을 옮긴다.

  ▼ 호기심에 가위 박물관 내부 관람을 시도하였는데 입장료는 없었고, 가위 종류가 많음에 순간 놀라게 된다.

1,2층으로 구성된 전시관 규모가 상당한데 1층만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 보고,  2층은 귀차니즘으로 아예 생략하였다.

  그다음은 한국부채 박물관~~~

계속 등장하는 박물관들을 바로 보며 "웬 박물관이 이리 많다냐아??" 하면서 pass, pass한다.

    15:01분 마이산 생태수변 공원에서,

    뒤돌아 올려다 보이는 암마이봉, 수마이봉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15:10분 마이열차 승차장

천왕문 인근에서 만났었던 마이열차 승차장을 여기서 만나게 된다.

노약자들은 이곳에서 마이열차를 이용하여 천왕문에서 하차한후 탑사를 관람할 수 있겠다.

 

그런데 북부주차장은 대체 어디 있다는 말인가??

예전의 기억에 의하면 주차장을 만났어도 벌써 만났어야 하는데??

조금전 만났었던 각종 박물관이 위치한 바로 그곳이 예전에 북부 주차장이 있었던 지역이고

지금은 훨씬 더  아래로 내려간 곳에 새로운 주차장을 조성한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 16:09분 북부 주차장

과거 보다 훨씬 멀어진 곳에 새롭게 조성된 마이산 북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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