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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칼

34. 스페인/포르투칼 제 8 일 ~ 9일차(2022년 07월 08일) 1. 스페인 광장

 스페인/포르투칼 제 8 일 ~ 9일차(2022년 07월 08일 ~ 7월 9일, 금,토요일)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과 산티아고 광장(Plaza de Santigo)

 

<참좋은 여행사 일정표>

세계 3대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내부)'

태양의 문'이라 불리우는 '푸에르타 델 솔' ===> 여기 않갔음!!!

마드리드 시민들의 휴식처 '마요르 광장'

세르반테스의 동상이 세워져있는 '스페인 광장

 

마요르 광장 - Madrid

마요르 광장은 스페인의 전통적인 모습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로 90미터, 세로 109미터의 광장을 직사각형 모양의 4층 건물들이 에워싸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장 주변으로 특색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산 미구엘 시장이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 - Madrid

회화, 조각 등 8,000점이 넘는 방대한 미술품을 소장한 대형 미술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힙니다. 프라도 미술관의 문은 3. 각각의 문들 앞에는 엘 그레코와 고야, 무리요의 동상이 맞이하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일주일 내내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스페인 광장 - Madrid

스페인 광장은 마드리드의 최고 번화가인 그랑비아가 시작되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작가 세르반테스 서거 3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탑이 있으며, 탑 앞에는 유명한 작가 세르반테스 동상과 소설 속 두 주인공인 로시난테를 타고 있는 돈키호테와 당나귀를 탄 뚱뚱한 산초판자 동상이 있습니다.

 

공항으로 이동 [14:25] EK142 마드리드 출발(약 7시간 35분 소요)

호텔 기내박, 조식 호텔식, 중식 현지식, 석식 기내식

9일차 2022년 07월 09일 (토) 두바이-인천

[00:25] 두바이 도착,

[03:30] EK322 두바이 출발(7시간 소요),

[16:50]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도착

 

                                                <유로스타 아레나스 데 핀토 호텔 ~ 마드리드 왕궁 이동 경로>                               

    이동거리 : 20.2km

이동시간 : 25분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만 남았다.

비교적 여유 있게 아침시간을 시작하는데 나는 마지막 남은 북엇국과 햇반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었다.

못먹는 빵보다 훨씬 편하고 맛난다.

남이야 머라 하든 천상 대한민국 촌넘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내가 대견(??)하다. ㅋㅋ

 

스페인 북부의 바르쎌로나에서 시작하여 남부의 그라나다까지 내려 온 후

포르투칼의 리스본과 파티마를 경유하여,

다시 북상하여 톨레도를 탐방한후 이곳 마드리드까지 전용버스로 이동한 거리가 무려 2,723km였으며,

이동시간은 43시간 08분에 달하는 만만치 않았던 일정을 끝내는 날이다.

 

그래서 마지막 날인 오늘 역사적으로 갈등이 깊었덨던 스페인과 아랍에 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 보며,

무어인들에 대한 정의도 내려 본다.

 

본 명칭이 에스파냐 왕국(스페인어: Reino de España)으로 알려 진

"스페인'은 영어권에서 주로 통용되는 국명으로,

스페인 자국어로는 '에스파냐', 스페인어(語)는 '에스파놀'이라 한다.

 

터키가 튀르키예(트루크족의 땅)이듯,

에스파냐는 "토끼가 많은 땅"으로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한다.

 

무적함대로 알려진 스페인은 대항해 시대(the Age of Discovery)의 주역이었기 때문에,

그 시기에 점령했었던 식민지로 인해

스페인어 사용 국가는 21개국에 이르고,

공용어 국가까지 포함하면 30여 개국으로 사용자 수로는 세계 3위 언어이다.

 

우리가 다녀왔던 알함브라 궁전, 톨레도 그리고 이곳 마드리드에서도

무어인이 자주 등장하기에 이 무어인들에 대하여 궁금증이 증폭되는데 그러자니 우선 '아랍'부터 시작하게 된다.

 

아랍(Arab)은 아라비아 반도 및 그 인접지와

북아프리카에서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 민족,문화를 통칭하는 말로

히브리어로는 '사막'이란 뜻이다.

 

아랍은 언어와 문화에 의한 구분이고,

이슬람은 종교에 의한 구분이며,

중동지역 지칭은 지정학적 구분이다.

 

중세유럽에서는 레반트에 살던 무슬림을 사라센(Saracen)으로 불렀고,

마그레브(북아프리카)의 이집트를 제외한

무슬림은 '무어'(Moor)인(人)이라 했다.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 수는 세계 3위, 아랍어 사용자 수는 5위다.

 

이러니 이 대목에서 또 레반트라는 지명이 등장하니 아니 볼 수 없게 된다.

'레반트(Levant)'는 지중해 연안 지방을 일컬으르는데 

이 지역에 속한 국가로는 지금의 시리아, 이집트, 레바논,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등이 해당한다.

 

즉, 동부 지중해 연안을 가리키는 역사적인 이름으로

 베네치아 상인을 비롯한 무역상들이 십자군 원정 이후

티레·시돈 같은 도시들과 교역을 하게 되면서 이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소아시아와 시리아의 해안지방만을 가리켰으나

뒤에는 그리스부터 이집트에 이르는 지역까지 포함하게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뒤 프랑스 위임 통치령이 된 시리아와 레바논의 이름이 레반트 국가였고,

1946년 독립한 이후에도 이 두 나라를 종종 '레반트 국가'라 불렀다.

 

처음에는 소아시아와 시리아의 해안지방만을 가리켰으나

뒤에는 그리스부터 이집트에 이르는 지역까지 포함하게 되었다.

또한 지금의 터키땅인 아나톨리아 지방을 가리킬 때도 레반트라는 이름이 쓰였고,

중동 또는 근동과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16~17세기에는 고레반트가 극동지방을 뜻했다.

 

  ▼ 여행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차적응이 만만치 않았었다.

6시경 눈을 떠 침대에서 뒹굴러 보다가 일어나 마지막 남은 북엇국을 끓여 아침식사를 해결한다.

  ▼  객실 밖으로 보이는 마드리드 인근의 아침 햇쌀이 정겹게 다가 왔었다.

  ▼ 커피나 한잔 할까 하여 내려가 본 레스토랑의 모습이 깔끔하여 한번 더 식욕을 자극 받는다.

  ▼ 잘 차려진 음식들 중 그나마 내가 먹을 수 있음직한 녀석들을 접시에 담아 보았다.

  ▼  짐정리를 하고 호텔 주차장으로 나와 보니 우리 전용버스는 자리가 없어 호텔 밖 도로에 주차한 상황이었는데

혹여 캐리어를 옮기다가 사고가 날쎄라 운전기사인 '미호'가 일일이 손수 직접 캐리어를 이동해 주면서

우리 일행들에게는 저리 물러나 있으라 권하는 모습에 작은 울림을 받게 된다.

끝까지 본인 책임을 다하려는 투철한 직업정신에 감탄하는 순간이 되었다.

  ▼ 오전 8시 30분 달랑 몇시간 머물렀던 유로스타 아레나스 핀토 호텔을 출발하는데 

하늘 색깔이 참말로 곱게 펼쳐져 있었다.

  ▼ 역시나 오늘도 주차는 마드리드 왕궁앞에 있는 지하 주차장이었고,

이동중 어제 검사했었던 PCR 검사는 전원 무사 통과라는 공지사항이 있었다.

"별 탈이야 있겠어??" 라는 자신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검사인지라 은근히 신경이 쓰였던 PCR 검사였었다.

  ▼ 지하 주차장에서 어제는 알무데나 대성당앞으로 나갔었는데 오늘은 마드리드 왕궁 앞으로 나가게 되었다.

마드리드 왕궁(The palace) 은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설계한 궁전으로 

18세기 펠리페 5세에 의하여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식 왕궁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9세기경 아랍인 지배 시절에는 요새화된 왕궁을 개조하여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성으로 사용했으며, 

1931년까지 국왕의 거처였으나 현재는 박물관과 영빈관으로 사용되어 있으며 국왕의 공식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즉, 스페인 왕의 공식 거처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 왕실 사람들은 교외에 머물며 실제 거주는 않으며, 간혹 왕실 공식행사에만 사용되고 ,

평소에는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는데  2,800여 개의 방 중 50개 정도의 방을 개방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벨라스케스, 고야, 미켈란 젤로 등의 작품 등 스페인의 대표적 화가들의 회화와

화려한 태피스트리도 왕궁의 자랑이란다.

 

보안상 관광객들의 자유관람은 금지되어 있으나 가이드를 동반한 관람은 가능하단다.

 

그 마드리드 왕궁을 배경으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사진놀이 즐거움에 빠져든다.

  ▼ 마드리드 왕궁 앞에는 '펠리페 4세의 기마상'과 스페인의 왕, 스페인 출신의 로마 황제 동상등이 즐비하게 조성된 

 '오리엔테 광장'이 위치해 있었고, 오래된 숲이 우거져 있어  마드리드의 허파라는 사바티니 정원을 통과한다.

이 사바티니 정원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이라 한다.

  ▼ 이 처자들은 부지런한 발걸음을 보여 주는데 출근길인가 싶어지고,

스페인의 수도 답게 숲속 사이로 고층빌딩들이 즐비한 모습의 마드리드의 아침이다.

  ▼ 사바티니 정원을 거쳐 우리는 세르반테스의 동상이 있는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을 만나게 된다.

 

스페인 광장은 1916년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가이며 세계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사후 3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 졌다. 광장 중앙에는 세르반테스의 기념비가 있고 그 앞에는 애마 로시난테에 올라탄 돈키호테와

노새를 탄 산초판사의 동상이 서 있다.(대문호 세르반테스 와 돈키호테, 그리고 산쵸의 석상과 기념탑이 있다)

돈키호테는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로 17세기 세르반테스(1547-1616)의 소설로

시행착오 적인 돈키호테 라만차는 풍자소설 같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고매한 이상주의자가 현실사회와 충돌하며 비통과 패배를 맛 보면서도

결코 기사 특유의 고귀하고 용기있는 정신을 버리지 않는 주인공 돈키호테 동상과

우직하고 욕심 꾸러기며 순박한 그의 충복인 산초 판자와 함께 스페인 광장 안에 서 있다.

    맨 꼭대기에 지구본이 있는 높은 탑이 서 있고 그 중간에 세르반테스 석상이 위치하고

그 아래에 말을 탄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의 동상이 보인다.

그러나 오늘 여기는 수리중인지라 정상적인 탐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냥 요 탑 하나만 카메라에 담고 후퇴를 하게 된다.

 

소설 돈키호테는 성경과 공통점이 두 가지가 있다 한다.

하나는 세상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읽은 책이고, 

두 번째는 끝까지 읽은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으로

읽은 사람들의 평을 보면 이룰 수 없는 꿈을 목표를 이루려는 허망한 사람이라 비판하는 사람과

그 꿈을 목표로 노력하는 사람이 배울 점이 있다는 양극의 현상을 보게 된다.

  ▼ 그냥 바라다 보이는 탑만 당기고 밀면서 몇 커트 더 ~~~!!

헌데 지구본을 받치고 있는 저 여인들은 누구신지??

    공사중인 스페인 광장 탐방을 싱겁게 끝내고, 사바티니 정원 방향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왕궁건물 일부로 보이는 확인 불가한 고풍스런 건물을 지난 후에, 왕궁 건물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오른다.

어제 걸었던 그길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어제는 역광이어 사진 촬영에 지장이 있었지만 오늘 아침은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한번 더 오리엔테 광장의 석상들을 만나게 되는데

저 석상들이 주인공들을 일일이 알아 보려면 몇 달 걸릴 만큼이다.

    어제 걸었던 그 길이 계속되는데 이번에는 '스페인 왕립극장'이 등장하고,

   'Reina Sofía School Of Music'라는 음악 칼리지 앞을 지나는데 김신웅 과장은 매우 유명한 음악학원이라고 알려 준다.

▼ 그리고 이번 여행중 가장 문제였던 장소에 도착한다.

버스 이동중에서 가죽 전문 면세점을 한참이나 설명을 했었는데 바로 그 매장이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우리 일행은 어제 야간탐방을 했던 팀과 참여하지 않았던 2팀으로 다시 나뉘게 된다.

 

즉, 야간탐방에 참여하지 않았던 팀에게도 일정표상에 있는 관광지를 보여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

그 팀들이 탐방을 하는 시간에 우리는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 후 인근에서 대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제길!!!

패키지 여행에서 이런 순간이 가장 이해가 가지 않고 화나는 순간이다. 

머라고 글을 써야 할지 내 감정 표출이 잘 되지 않지만 그래도 간단히 기록을 남겨 본다.

 

멀쩡 없이 기다리는 것이 지루할 것 같아 나도 투어 팀에 합류하여 한번 더 둘러 보려 했는데 

'어제 본 것을 무엇하러 또 보느냐'는 김과장의 얼굴 표정이 엄하였다.

그 장면에서 내게는 "음~~  면세점에서 쇼핑이나 하고 돈이나 쓰고 가라는 느낌으로 다가 왔었다."

휴우~~ 그래 그냥 포기하자!!

불필요한 마찰은 피하고 싶었었다.

 

그런데 여기서 진짜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그 당시 나도 모르게 그냥 지나쳐 버린 것이 있었으니

우리는 일정표상에 나와 있는 관광지중 태양의 문이라 불리우는

"푸에르타 델 솔 (Puerta Del Sol)" 탐방을 하지 않은 것이었다.

내가 왜 그 당시에 그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다.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은 우리의 시청광장, 세종광장 혹은 여의도 광장에 해당하는 마드리드 시민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국경일이나 축제가 있을 때 "스페인의 왕과 왕비"가 자주 와서 행사를 하는 곳이다.

 

과거 마드리드에는 곰이 자주 출몰했기 때문에 ’우르사리아(Ursaria) , 곰의 땅이라 불렸었고,

솔광장 우측에 ‘마드로뇨’라 불리는 산딸기를 먹는 곰동상이 있는데 이는 마드리드의 상징으로

 곰동상의 왼쪽 발꿈치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으며

축구팀 ‘A.T Madrid’의 공식 엠블럼이기도 하단다. 

 

조각가 안토니오 나바로 싼타페가 1967년에 만들었고 재료는 돌과 동을 혼합하여 조성하였으며

무게는 20t, 높이는 4m에 달한다 한다.

그러니 이 푸에르타 델 솔이야 말로 마드리드 관광의 백미인 것을 우리는 놓치고 말았다.

 

더구나 푸에르타 델 솔광장은 마요르 광장에서 지척에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런데 그곳을 놓치고 귀국을 하였단 것에 대하여 나 스스로에게도 화가나는 일이고,

지금이라도 김신웅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어찌되었던 거냐고 따져 묻고 싶은 대목이다.

 

여기서 빈둥거리며 보낸 시간이 거의 한시간 가까웠었는데 그 시간에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을 찾았었더라면 이번 여행은 진정 만쩜짜리 였을 터인데~~~("이하 생략")

여튼, 그 면세점을 들어가 볼일도 보고, 물도 한잔 얻어 마신다.

그러나 태양의 문을 만나지 못한 것과는 비교가 불가 하지 않겠는가??

  ▼ 잠시 매장을 둘러 보고 밖으로 나와 서성이었는데 추후 귀국하여 검색을 해 보니

지금 이곳은 'Plaza de Santigo'라는 곳으로 산티아고 순례자들에게는 엄청 중요한 곳이었다.

 ▼ 그런데 잠시 모습을 감추었던 한근이 손에 납작 복숭아와 캔맥주를 들고 오는 것 아닌가??

근처에 마트가 있어 심심한 참에 소일 삼아 다녀 왔단다.

 

납작 복숭아는 유럽의 특산품(??) 아니 던가??

머 할일도 없으니 산미구엘 캔 맥주와 한 캔과 그 납작 복숭아를 안주 삼아 맛보았는데 맛은 머 별로 그닥 이었다.

   그래도 시간이 가지 않는다!!

비싼 돈 내고, 이 먼곳까지 와서 골목길을 방황하며 헛 시간을 보내야 하는 꼴이라니 참 한심스러웠다.

 

이 시간에 푸에르타 델 솔을 다녀 와도 12번도 더 갔다 왔을 것이고,

그 광장을 거쳐 프라도 미술관까지 걸어 갔어도 충분하고도 남을 상황 아니었던가 말이다!!!

 

여기서 그 경로를 구글에서 검색을 해 보았다.

지금 이곳 산티아고 광장에서 산 미구엘 시장을 경유하여 푸에르타 델 솔까지의 이동거리는 불과 1.8km다.

이동소요 시간은 불과 22분 뿐이다.

아~~~ 욕 나온다!!

 

< 산티아고 광장에서 프라도 미술관 이동경로>

 

  ▼ 맥주 한잔을 하고도 지루하여 한근이 가 보았던 그 편의점에 나도 가 보았다.

이 동네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Dia" 편의점이다.

그냥 시간 죽이기로 매장을 한 바퀴 돌아 보았는데 한근은 후추가 엄청 싸다며 매대에 있는 것을 탈탈 털듯 주워 담았다.

마치 제가 중국인 여행자들의 싹쓰리를 흉내 낸다.

  ▼ 그러고도 시간이 남는다.

그냥 시간을 계속 죽이는 상황인데 이건물에 매달린 깃발도 성 소수자 깃발로 보인다.

그냥 길거리 지나는 이들 모습도 바라 보게 되고, 인근 레스토랑에서 영업 준비하는 모습까지도 넋놓고 바라 본다.

지겹게 시간이 멈추어 있는 듯 하였다. ㅠㅠ

  ▼ 그런데 요건 머지??

어제 이 골목을 지날때도 산티아고 순례자들의 표식인 조개 껍데기 문양을 보았었는데??

호기심을 갖고 이 녀석의 정체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바로 "Royal Church of Saint James and Saint John the Baptist"라는 성당으로 

산티아고 순례자들은 본래 일반적인 자기 여권과 별도로 이 성당에서 '순례자 여권을 받아야 한다는데

바로 이 성당에서 '산티아고 순례자 여권'을 발급 해주는 성당이란다.

 

시간도 안가 지루하기 이를때 없으니 마침 잘되었다 싶어 나홀로 그 성당 내부 구경을 해 본다.

  ▼  산티아고 순례자들의 표식인 조개 껍데기가 정문 앞을 장식하고 있고,

  ▼  그 내부도 그럴듯 하게 조성되어 있는데 설명을 들을 방도가 없으니 그냥 눈으로만 바라 보게 된다.

  ▼ 구글을 검색하자 "종교 회화 및 조각품이 제단을 둘러 싸고 있는 가톨릭 성당으로 둥근 지붕이 인상적입니다"라 

소개하고 있듯이 천정의 둥근 지붕이 특색있게 바라다 보인다.

  ▼ 산티아고 광장(Plaza de Santigo) 

그 성당 앞 마당(??)이 바로 산티아고 광장이고 우리 일행들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던 바로 그곳으로

이 산티아고 광장 중앙에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탑(??)이 하나 있었다.

  ▼ 유럽에서 산티아고 순례자들은 순례길 출발를 자기 집으로도 하고, 기차역, 공항등을 가리지 않고

출발지로 삼기에 산티아고 순례길은 참으로 복잡하고 다양 하단다.

그런데 이 성당에서 순례자 여권을 발급받은 순례자들은 바로 이 탑을 그 출발지로 삼는다는 중요한 탑이 되겠다.

  ▼ 그리고 나서도 한 참 있다가 탐방을 갔었던 팀들이 돌아 왔다.

어제 야탐에 참석하지 않았던 분들인데 그 분들에게 원망의 화살이 돌아 가는 순간이었다.

야탐 옵션비는 50유로로 우리돈 약 7만원이었는데 그 7만원을 절약하고 마드리드의 밤을 놓친 분들이다.

(마드리드의 밤은 아름답고 황홀했었는데...)

 

그리고 오늘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게 한 원흉일 수도 되겠다.

머 돈이 아니고 피곤해서 불참 했었다 라고 그냥 넘어 가 보기로 한다.

정확히 따지자면 주최측이 문제지~~~~

  ▼ 이제 전원이 다 모였으니 프라도 미술관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예의 왕궁 앞 지하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게 된다.

  ▼ 이 지하도를 이용하여 주차장으로 드나 들었던 출입구 모습이다.

  ▼ 프라도 미술관까지는 복잡한 시내 중심 도로가 아닌 외곽 도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거리가 가까우니 별도의 이동 경로는 생략한다.

산티아고 광장에서 프라도 미술관까지는 걸어 가나, 전용버스로 가나 소요시간은 거기서 거기이다.

  ▼ 그런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이 분수도 유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지지만 귀챠니즘이 발동한다.

 

<동영상> 마드리드 시내 풍경(프라도 미술관으로 이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