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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칼

33. 스페인/포르투칼 제 7 일차(2022년 07월 07일, 목요일) 마드리드야간탐방

33. 스페인/포르투칼 제 7 일차(2022년 07월 07일, 목요일) 마드리드 야간탐방 2.

 그랑비아거리,  시내버스 체험, 시벨레스 광장, 푸에르타 데 알칼라(개선문) 등

탐방후 유로스타 아레나스 핀토(EUROSTARS ARENAS PINTO) 호텔 입실

 

77일 전체일정 1. 톨레도로(Toledo) 이동, 중식 : 이베리꼬/하몽(iamon iberico de cebo)

                             2. 산토토메(Iglesia de Santo Tomé) 교회

                             3. 톨레도 대성당(Toledo Catedral)

                             4. 꼬마열차 투어 - 알칸따라 다리(Purnte de Alcantara), 전망대 등

                             5. 마드리드(Madrid)로 이동하여 석식

                             6. 마드리드(Madrid) 야간탐방 1 : 산미구엘시장, 마요르 광장 등

 

                             7. 마드리드  (Madrid) 야간탐방 2 :

   그랑비아거리,  시내버스 체험, 시벨레스 광장, 푸에르타 데 알칼라(개선문) 등

 

 

<마드리드 야간탐방 개념도>

<마드리드에서 유로스타 아레나스데 핀토 호텔 이동경로>

이동거리 : 21.5km

이동시간 : 27분

 

  ▼ 마요르 광장에서 생각하지 않았던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후 또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 유럽의 뒷골목 정취는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고 호기심을 계속 유발하는데,

 

 ▼  내가 카메라에 손을 대는 것을 알아챈 한 여인이 얼른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재미난다.

머 이건 몰카도 아닌데...

함께 자리를 하여 커피 한잔을 나누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

  ▼ 골목 길을 잠시 지나서 우리는 '산 히네스(Chocolatería San Ginés)'라는 츄러스 전문점에서 또 먹게 된다.

츄러스(churros)는 스페인 사람들의 대표적인 간식거리로 밀가루, 소금, 물로 반죽을 하여 기름에 튀긴

스페인의 전통요리라는데  그 기원은 중국으로, 포르투갈을 거쳐 스페인에서 발전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기본형인 츄로스와 좀 더 굵은 뽀라로 그 종류가 나뉘어 지고, 

밀가루와 버터, 설탕 등을 섞어 만든 반죽을 주머니에 담아 길게 짜낸 다음 대개 기름에 튀겨서 만든다 하는데 

(우리의 붕어빵과 유사하다!)

스페인에서는 아침 식사의 대용품이기도 하고,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많이 먹는다고 한다.

 

우리가 찾은 이 산 히네스는 이런 이유로 수 많은 손님들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먹는다 하는데 지금은 저녘시간으로 술을 마실 시간이지 해장할 시간이 아닌 지라 그리 붐비는 모습은 아니었었다.

  ▼  조금전 메손 델 참피온에서 송이요리를 기다리듯 이번에도 츄러스를 사러 간

김신웅과장을 기다리며 골목길에서 시간을 보내면 사진놀이를 계속한다.

 

  ▼  산 히네스 건물외벽에 붙어 있었던 사진속의 두 주인공이 이 업소를 창업했던 창업주라 하였고,

  ▼  이곳은 본점 옆에 있었던 지점으로 매장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이곳은 테이크 아웃 전문점으로 보였다.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인근에는 이곳 '신 히네스" 본점을 필두로 여러 지점이 성업중이라 한다.

  ▼  약 3분여를 기다려 김과장이 손에 들고 온 츄러스를 맛보는데 이건 좀????

터키 방문시 유명하다 해서 맛을 보았었던 시미트를 맛본 후 "에이~~" 했었는데 이 츄러스도 그런 분위기였다.

 

그냥 맛이 닝닝한 쵸코렛에 밀가루 개떡(??)을 찍어 먹는 맛으로 이것으로 해장을 하라면

난 차라리 술을 멀리 하고 말겠다.

아니지. 혹시 모르겠다!!

지금 내 위장은 완전 충전 상태라 그 맛을 잘 못느꼈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인지 음~~~ 다른 이들 입에서도 "맛있다!!"란 표현은 없었다.

  ▼  츄러스 시식을 마치고 우리는 서울의 명동에 해당한다는 그랑비아 거리로 진입을 하는데

명동과 마찬가지로 큰 건물은 백화점 건물이다.

  ▼ 그랑비아거리(Avenidas de Gran Via Madrid)는 "스페인 광장에서 알카라 거리" 와의 분기점까지

1.5km 이르는 거리로서 그란비아라는 뜻은 큰길이라는 뜻이란다.

 

이름 그대로 제일 큰 거리이며 마드리드의 번화가가 되는데, 

1901년경 거리가 생성되기 시작하여 1952년 마지막 건물이 들어 서면서 완성되었다 하고,

마드리드의 명동에 해당하는 쇼핑거리로 호텔, 레스토랑, 카페가 줄 지어서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난리가 났다.

다름이 아니라 성소수자의 날이라 하여 게이들이 모여 그랑비아 거리 한쪽에 위치한

'Plaza del Collao" 광장에서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참조 : 아래 동영상)

 

그 축제를 잠시 보고 갔으면 하는데 우리 김신웅 과장은 뒤도 안돌아 보고 잽싸게 인파 사이를 뚫고 지나간다.

영상 찍으랴, 쫓아가랴 무지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낸다.

수 많은 인파사이에서 '앗차!!' 했다가는 마드리드의 고아가 될 판이다.

그러나 보호자(??) 덕분에 그런 불상사는 면하게 되었다.

  ▼ 그 그랑비아 거리에서 우리는 시내 버스를 타게 된다.

오늘 마드리드 야경투어를 하면서 김신웅 과장은 계속 나를 놀래 키고 있다.

난 외국에 나가면 지하철, 트램, 버스 등 그 나라의 대중교통 체험을 무지 좋아라 하는 입장이니 이게 무슨 횡재던가??

"Granvio callao" 라는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일행들 모습이 되겠고,

호기심 많은 나의 카메라 놀이는 계속된다. 

  ▼ 드디어 우리가 타야 할 마드리드 시내버스 74번이 도착한다.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마드리드의 버스 모습을 보아하니 버스가 정차하면

승객이 타고 내리기 편하게 자동으로 '치익'하는 유압조절 소리와 함께  버스 키 높이가 낮아 진다.

 

매우 혼잡한 버스 정거장임에도 우리나라 버스처럼 이쪽저쪽 개판(??)으로 세우는 법이 없이

지정된 정차 장소에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스톱, 출발을 하면서,

승객을 태우고 내리고 있었으니 일행 모두 감탄의 한마디씩을 나누게 된다.

건교부 장관과 관련 공무원 그리고 시내버스 조합원 등을 마드리드로 보내 교육을 시켜야 할 대목이다.

  ▼ 다소 혼잡함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버스에 승차하여 마드리드 버스 체험을 하는 시간이 왔다. 

신난다!!

  ▼ 다음 정거장에서 엄마와 함께 승차하는 꼬마녀석의 모습이 매우 당차 보였었다.

  ▼ 74번 버스를 타고  3정거장을 이동하여 "Circulo DE bellas Artes"란 버스 정거장에서 하차를 하는데 

여기서도 놀라움이 연속으로 펼쳐진다.

 

지금 여기는 시벨리우스 광장 언저리로 '알칼라 거리와 프라도 거리가 만나는 마드리드 시 교통의 중심지로

시청사와 마드리드 중앙우체국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Placio de Cibeles(Ayuntamiento de Madrid)" 건물의

외관에 흠뻑 취하게 된다.

 

알깔라 거리(개선문 Calle de Alcalá)를 구글지도에서 검색하자

'대표명소와 광장이 있는 상징적인 대로로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마드리드에서 중요한 곳으로 시벨레스 광장(Plaza de Cibeles)에는

알칼라(개선문), 시벨리우스 분수 등 마드리드에서 꼭 만나야 할 관광지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만약, 돈 좀 아끼려고 야간투어 옵션에 불참 했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마드리드의 명소들이 몰려 있었다.

 

우리 서울의 광화문 광장이나 시청 광장처럼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이 우승하면

마드리드 사람들이 이 시벨레스 광장으로 몰려 나와 새벽녘까지 축제를 벌인다고도 한다.

특히, 모든 면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까탈루냐의 대표인 바르쎌로나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볼만하다 한다.

 

야간 투어가 끝날 무렵 "이제 우리는 전용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 푹 쉬어야 할 것이다!!" 이리 생각하며

다소 긴장이 누그러진 상태에서 휘황 찬란한 조명으로 눈이 번쩍 띄여 지는 건물을 만난다.

바로 시벨리스 광장 동쪽에 위치해 있는 "Placio de Cibeles" 또는 "Ayuntamiento de Madrid"으로 불리우는 건물로

마드리드 시청사와 마드리드 중앙우체국으로 사용되는데 높은 첨탑에 화려한 조명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이 부근에는 육군본부 건물과 아메리카 박물관이 가까이 있으며 

마드리드의 최고 번화가인 그란비아가 시작하는 곳에 있다.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아래 사진을 보면 내말에 공감할 것이다.

아마도 전세계 어디를 가도 이런 현대식 건물은 만나기 쉽지 않겠다라는 것이 내 개인적 생각으로

지금부터 그 건물을 감상해 보자!! 

 

  ▼ 버스에서 하차 마자 보이는 버스 지붕과 함께 보이는 그림이고,

▼ 야심한 밤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일행 말고도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 들도 합세하여

인생 사진을 건지려는 듯 모두가 사진놀이에 열중이다.

  ▼ 요것은 우체국 건물과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건물로(그랑비아 방향에 위치함) 

 공평의 궁전(Paladio de la Equittartiva)이라 하는데 황금 옷을 입고 있는 두명의 여성과

차임시계(Reloj Caarrilon)탑이 특색인데 현재는 포시즌 호텔(Hotel Four Seasons)으로 사용하고 있단다.

 

 

  ▼ 이번에는 시벨리우스 분수도 함께...

  ▼ 알깔라 거리에 있는 이 건물은 중앙우체국 (Casa de Correos)과 시청사(혹은 정부청사)로 사용되고 있는데 

맨 상층부에 조성한 저 시계는 매년 1231일 이 되면 포도 12알을 들고

새해를 맞이하는 수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자정이 되면 시계탑의 12번 타종에 맞추어 포도알을 삼키며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한단다.

이 건물은 1768년 프랑스 건축가 마르케트(Marquet)가 건축한 건물로

시간이 지나면서 내무부 경찰본부 등으로 사용되다가 현재에는 마드리드 시청 건물로 쓰이고 있다.

우리 김신웅 과장은 저 건물을 그냥 단순히 우체국이라 하였었다.

 

그래서 구글에서 이 건물을 검색해 보았다더니 역시 시청으로 나온다!

아무리 시청이라도 그러치 내 영혼을 털어 갈만큼 이리 아름답다니 할말이 없게 만든다.

 

  ▼ 시벨리우스 분수(Fuente de Cibeles)

우리가 위치한 곳에서 우체국 건물사이 즉, 시벨리우스 광장 한가운데에 턱허니 버티고 있는 분수가 보인다.

이 분수는 중앙 우체국과 부에나 비스타 군전, 스페인 은행에 둘러 쌓인 시벨리스 광장에 있는 분수로

마드리드에서 가장 유명한 시벨레스 분수가 되겠다.

 

18세기에 만들어진 시벨레스 분수는 '두 마리의 사자가 이끄는 마차' 위에 '풍년과 다산의 상징'인

'시벨레스 여신'이 올라타 있는 모습의 조각이 있다.

'하늘과 땅의 여신 시벨레스'의 이름을 따 온 이 '시벨레스분수'는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분수대는 대리석으로 만든 사자가 이끄는 수레를 타고 있는 시벨레스의 모습을 조각해 놓았다. 

 

낮에는 그 웅장함이 볼 만하고,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 속의 분수가 볼만 하단다.

그러나 지금은 분수 쇼도 없고 특히 밤인지라 그 윤곽이 불분명한 상태다.

하여, 넷상에서 그 모습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을 구해 덧 붙이게 되었다.

▼ 이 작품의 재질이 대리석이라니!!

    흠~~~~

  ▼ 복잡한 그랑비아 유흥가(??)를 벗어난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영업을 하고 있는 'VIPS' 모습도 보인다.

  ▼ 사진놀이를 마치고 이동 중에 만나게 되는 마드리드 개선문 "푸에르타 데 알칼라(Puerta de Alcalá)" 모습이다.

5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석재 조각상과 우아한 조각 작품이 많이 있다는데

오늘은 수리중으로 보인다.

 

이 개선문은 이탈리아 건축가인 '프랑시스코 사바티니'가 1778년에 카를로스 3세의

마드리드 입성을 기념하기 위해 직접 설계한 마드리드의 개선문으로

스페인 독립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광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 그런데 이 사진은 무언고??
아휴~~ 힘들다.
그냥 보내 주련다~~~

  ▼ 시벨리우스 광장을 벗어난 버스 정거장에는 분위기가 확 바뀌어 인적 없이 조용하기만 하였으니

몇 걸음 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이런 조용함이 있는 변화가 색다르게 다가 온다.

  ▼ 개선문 인근 '고야'라는 지역에서 전용버스를 만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쉼터인

유로스타 아레나스 핀토(EUROSTARS ARENAS PINTO) 호텔에 도착 했었다.

  ▼ 지금은 밤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으로 파티마에서 일찍부터 부지런을 떨고

장시간의 이동을 통해 톨레도를 거쳐 마드리드까지 탐방을 마친 후라 제법 고단한 하루가 되었다.

 

피곤함을 이기고 호텔 밖으로 나가 밤공기를 느껴 보는 시간을 나홀로 즐겨 보았다.

그 고단함이 원인이었는지 밤마다 펼쳐 졌던 한근 모녀와의 합동 뒷풀이는 생략하고

나 홀로 맥주 한잔을 한 후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을 기다리게 된다.

한근 부녀도 각자 홀짝 했었다는 뒷 담화도 있었다. ㅋㅋ

 

<동영상 1> 성소수자 축제 - 그랑비아 거리에서

 

<동영상 2>  시벨리우스 광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