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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칼

28. 스페인/포르투칼 제 7 일차(2022년 07월 07일, 목요일) 2. 산토토메 교회

스페인/포르투칼 제 7 일차(2022년 07월 07일, 목요일)

2. 산토토메(Iglesia de Santo Tomé) 교회

 

 

77일 전체일정 1. 톨레도로(Toledo) 이동, 중식 : 이베리꼬/하몽(iamon iberico de cebo)

                             2. 산토토메(Iglesia de Santo Tomé) 교회

 

                             3. 톨레도 대성당(Toledo Catedral)

                             4. 꼬마열차 투어 - 알칸따라 다리(Purnte de Alcantara), 전망대 등

                             5. 마드리드(Madrid)로 이동하여 석식

                             6. 마드리드(Madrid) 야간탐방 : 산미구엘시장, 마요르 광장 등

                             7. 마드리드 시내버스 체험후 유로스타 아레나스 핀토(EUROSTARS ARENAS PINTO) 호텔 입실

 

 

톨레도(TOLEDO)

톨레도는 마드리드에서 70km 남쪽으로 떨어진 '까띠아라만차'지역의 주도이다.

1561년 펠리페2세가 마드리드로 수도를 이전할 때까지의 수도로,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톨레도 구 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톨레도는 중세시대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은 작은 도시다.

화려하고 거대한 톨레도 대성당과 도시 전반에 흐르는 옛 분위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당일 여행으로 톨레도를 다녀간다.

 

가운데가 언덕처럼 솟았고, 타호강이 반원을 그리며 흘러가고 있어

마치 섬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톨레도는 말발굽 모양의 타호강에 둘러쌓인 형태로

삼면이 강이고, 산 쪽에만 성벽 조성된 천연의 요새로

현재에도 14C 당시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다.

 

스페인은 4백년 넘게 이스람의 통치를 받아서

이슬람과 기독교 유대교까지의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고도로.

골목길은 협소하여 미로처럼 얽혀 있는데

그 이유는 이슬람인들이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골목을 미로처럼 만들어 조성했었다.

 

이슬람에게서 회복 후 초대 성주는 찰튼 헤스턴’, ‘소피아 로렌주연한 영화로 유명한

엘시드(EL CID)’장군이었으며,

곳곳에서 이 도시에 반해 살았던 천재 화가 '엘 그레코'의 숨결도 느껴 볼 수 있다.

 

                                                                           <톨레도 탐방개념도>

 

 

산토 토메 교회(Iglesia de Santo Tomé)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그림이 있는 곳'

산토 토메 교회는 걸작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의 그림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이 그림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림은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에서 백작의 영혼을 하늘로 데려가는 두 성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천상계인 상부와 지상계인 하부로 이루어진 이 그림은

상단은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가 영혼을 맞이하는 천상을,

하단은 장례가 치러지는 지상을 상징한다.

중앙 부분에는 천사가 팔을 감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백작의 영혼을 표현한 것입니다(출처 : 하나투어 홈피)

 

이 성당은 평범 하였으나 엘그레꼬의 유명한 그림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EL ENTIERRO DEL CONDE DE ORGAZ)이라는

유명한 그림이 걸려 있기 때문인데 이 교회에 오르가스 백작이 다녔다 한다.

 

 

  ▼ 파티마에서의 아침 날씨는 마치 가을 날씨를 방불케 할 만큼 시원했었으나

500km나 떨어져 있는 이곳 톨레도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니 햇님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

전용버스에 하차 마차 다시 승차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톨레도를 만나기 위하여는 뜨거운 햇쌀을 받으며 우선 언덕길을 올라 서야 했으니

참석자 모두 부담스런 걸음걸이가 되 버린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굴속(??)으로 들어 가더니 에스카레이터가 기다리 있었는데

이곳은 마치 중국의 장가계 에스컬레이터를 연상시키듯 6단으로 나뉘어져 계속 등장하여

탐방객들의 노고를 줄여 주고 있었다.

이 에스컬레이터 숫자를 일일이 세기 귀찮아 녀석들이 등장할때 마다 앵글에 담게 되었다.

     첫번째!!

    두번째~~
귀찮아 진다. 쭈욱 세어 보연 6장면의 에스컬레이터가 나타 나겠다.

     6단의 에스컬레이터를 통과하자 톨레도의 중심이라 할 '소코도베르 광장'이 등장하는데

이 광자에서부터 톨레도 여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 광장 주변에는 역시나 많은 상점들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 전형적인 관광도시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소코도베르 광장(Plaza de Zocodover)' 주변을 쭈욱 훓으며 정찰을 해 본다.

 '소코도베르 광장(Plaza de Zocodover)'의 어원은 아랍어로 '가축시장'이라 하니 우리네 '우시장'으로 생각하면 될 듯 싶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이 건물은 "톨레도 알카사르(Toledo Alcázar)로 지금은 그 일부가 육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알카사르는 알함브라 궁전에서도 만났었는데 이는 무어인들이 조성한 성채로 

어느 지역에서나 가장 높은 곳에 성채를 지어 적군의 동태 감시와 방어를 위한 군사시설이 되겠다.

 

이 톨레도의 알카사르의 기원은 로마시대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성 수비대까지 거느리고 있었던 로마인들의 관아였다.

이 건물은 비시고도인들 그리고 무어인들 시대에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11세기 알폰소 6세가 수복 후 재건축 하였고, 1810년 나폴레옹 군대가 철수하면서 불을 질러 페허로 만든 것을

18671867년 보수공사가 이루어저 알까사르 사관학교가 되었다가

1936년 스페인 내전 때 폭탄으로 인해 파괴되어 폐허로 남을 뻔하다가

건축 도면이 발견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었으며 이곳에서 유럽 종교회의가 열렸던 곳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톨레도 투어에 들어 가는데 알려진 데로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로 접어 든다.

만약, 혼자였덜라면 한참이나 헤메여야 할 그런 골목길로 들어 서는데

우리의 리더는 이 톨레도 골목길에 대해서는 현지인 들 만큼 잘 알고 있다 자부하고 있는 김신웅 과장이다.

     그 좁은 골목길 마다에는 기념품 가계등이 성업중인 모습이고,

    아~~ 이 녀석이 '대성당'이라 했던가??

어쩔수 없이 또 햇갈린다!! 맞을 것이다.  우리는 대성당 건물 뒷골목으로 지나 갔었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니 모든 건물이 대성당 아니면 무슨 유적으로 보이는 착각이 계속된다.

    성당 외관이 너무 크다!!

 전체 사진을 찍기 위하여는 더 멀리서 앵글을 잡아야 하나 큰 것도 큰 것이지만 워낙 골목길이다 보니

물러 설 공간이 없다 보니 부분 사진만으로 만족해야 했었고,

그러다 보니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내게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아하~~~

이 이정표를 보아하니 이곳은 분명 대성당이 맞는 듯 하다.

이정표에 산토 토메 교회는 여기서 우측으로 더 가라 하니 말이다.

  멀리!!

최대한 뒤로 멀리 물러나 전체를 잡아 보려 했지만 이 사진 모습이 전부였다!!

  ▼ 우선 톨레도 대성당 외관을 만나 보고 한번 더 골목길을 누비게 된다.

  ▼  이번에는 관광코스가 아닌 쇼핑쎈타 방문이다.

쇼핑쎈터 방문이야 말로 진정한 패키지 여행의 묘미(??)가 아니던가??

요기서 참석자들은 지갑을 풀어 헤쳐 버린듯 수집을 하게 된다.

 

울 마님도 이 지방 특산품이라는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구입하게 된다.

그런데 먹지 않는다!!

"먹지 않을 것을 머할라꺼 사능교??"

처음에 몇번 시도하더만 ~~~~

알라들 장난감도 아이고~~~ ㅉㅉ

 

덕분에 난 매장에서 시원한 생수을 얻어 마실수 있었음에 만족해야 했다.

  ▼ 잠시 쇼핑점 대표님의 인삿말, 상품 안내 말을 듣고 시원한 물한잔 얻어 마신후 볼일을 본후

나의 의무를 다 마친듯 나홀로 밖으로 나와 주변을 서성거려  본다.

당연히 그늘로만....

  ▼  모두가 기분 좋게 쇼핑을 마치고 우리의 목적지인 '산토 토메' 성당을 찾아 나서게 된다.

순전히 오르데카 백작의 '매장'이란 그림을 만나기 위해서다!!

  ▼ 드디어 그 유명한 그림 한점을 보기 위하여 산토토메 성당 앞에 도착한다.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埋葬)(EL ENTIERRO DEL CONDE DE ORGAZ)” 

산토도메 성당에는 오르가스(Orgaz)라는 백작의 예배당이 있다. 

이 사람의 원래 이름은 콘살로 루이스이며 일명 오르가스 백작(Conde de Orgaz)으로 알려져 있다.

 

 오르가스 백작은 가스띠아 왕국의 수석 공중인이었으며 톨레도 지방의 귀족이었다.

 그는 1323년에 사망했는데 일생동안 성당 기관에 재정적 지원을 했으며

신실하면서도 동정심이 많았던 사람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었다 한다. 

 

그의 죽음 이후로 그의 장례식에 관한 하나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그 전설에 따르면 장례식날 하늘에서 어거스틴 성인과 스테반 성인이 내려와 시신을 친히 매장하였으며

이미 주변 사람들은 하나님과 성인을 잘 섬기는 이는

이처럼 포상을 받느니라 라는 말을 확실히 들었다고 전해 진다.

 

오르가스 백작은 자신의 유산을

성당의 가난한 성도와 성직자들의 빚진 돈을 매년 갚을 수 있도록 유언장에 명시해

사후 자신의 재산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쓰일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엘그레꼬는 이 그림을 그릴 당시 착수금 명목으로 엣 스페인 화폐단위로 46.000 마라베디를 받았다 한다. 

그 후 그림이 완성되자 화가와 성당측은 그림의 가격에 대해 서로 다른 가치를 주장하게 되었다. 

그 후 소송까지 이르는 많은 불협 화음을 거처 

34.020 마라메디에 해당하는 은으로 만든 성체현시대와 돈을 함께 지불하였다 하는데

지금의 화폐가치로는 가늠이 잘 아니 되는 그림 가격이다.

 

한편, 엘 그레코(El Greco)는  크레타 섬 출신의  화가로

엘 그레코란 이름은 ‘그리스 사람’이라는 의미로, 이탈리아에서 지낼 때 얻은 별명이다.

중세시대이 특징인 교회중심에서 벗어나

르네상스로 들어 설 무렵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풍토가 생겼는데

이 엘 그레코가 선투주자 였었다 한다.

▼ 성당입구 모습으로 좁은 골목길 만큼 그 입구도 좁아 보인다.

  ▼ 드디어 성당안에 들어 서자 마자 보이는 주인공 그림을 만나게 된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 다른이들이 많치 않아 김신웅 과장이 쾌재를 부르며 그림 설명을 상세히 해 준다.

 

가이드는 이처럼 그림에도 조예가 깊어야 하는가 보다.

이후 마드리드에서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비롯한 명화들을 설명하는 김신웅 과장의 그림 공부 깊이는 상당해 보였다.

품격있는 자식을 여행 가이드에 써 먹기에는 너무나 아까워 보였었다.

 

그림 설명 (오르가스 : 그리스 남자라는 의미) : 

          1312년 오르가스 백작이 죽음을 맞았는데, 그는 신앙심이 매우 깊었던 사람으로

          생전에도 자비로움을 일삼았으며 사후에는 교회에 큰 기부를 했기에, 

          산토 토메의 안드레 누녜스(Andrés Núñez) 신부가 엘그레코에게 그림을 요청하였다.

 

  그림 의뢰를 받은 요청 엘 그레코는 이 그림을 어두운 색채의 매너리즘 형식으로 구성했는데,

우선 화면 전체를 인물들로 가득 채우고

1. 상단은 천상의 세계와,  2. 하단은 지상의 세계로 확실하게 구분했다.

 

그래서 이 그림은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해서 감상해야 한다.

1. 상단은 천상의 세계를 표현해 놓았는데 구름(회색등랑)으로 둘러 쌓여 있고 예수에게서는 빛이 발산되고 있다. 

    성인들은 키를 한껏 늘려 크게 보이게 함으로 신성함과 신비로움을 부각시키고 있다.

    천상의 장면에서 구름들은 백작을 천국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둘로 갈라져 있다.

   그리고 사도들, 세례자, 왕들로 둘러 쌓여 있는데, 

    이 중 스페인의 왕인 필리페 2세는 당시에 살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려져 있다.

    상단 좌측의 황금색 옷의 성 어거스틴과, 빨간색 옷의 스테판은 공손한 자세로 몸을 구부리고 있다.

 

2. 하단인 아랫 부분은 지상의 세계로 크기와 비례가 실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성인들이 오르가스 백작의 영혼을 중심축을 따라 화면 꼭대기 왕좌에 앉아 있는 예수가 있는

    천상의 세계로 옮기고 있다. 

 

엘 그레코는 매장 장면의 공간을 지방 귀족과 성직자의 그룹 초상으로 메우고 있는데

하단 왼쪽 아래에 있는 어린 소년은 엘 그레코의 아들이며, 엘 그레코 본인도 그려 넣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서양 화가들은 본인 모습을 그림에 그려 넣은 것이 특징인데

만약, '단원 김홍도'를 비롯한 조선의 화공들이 그림에 자기 본인을 그려 넣었다면

어찌 되었을런지 이상시런 상상을 해 본다.

"아마도 맞아 죽지 않았을까??" 싶다.

 

  ▼ 그 그림을 마치 해부할 작정인 듯 싶게 카메라에 전체를, 그리고 각 부분을 마음껏 찍어 보았다.

이틀 후 만날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촬영이 불가능 하다니 여기서라도 실컷 찍어 보자는 보상 심리가 있었나 보다.

   그림 구경을 마치고 나서야 성당 모습을 담아 보게 된다.

그러나 '매장'이라는 명화에 취했었는지 이 성당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다.

어쩌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니 그냥 오래된 옛 고도의 성당으로 알고만 가야 겠다.

그러나 온통 금박으로 치장한 제대의 모습도 무시 할 수 없는 가치가 있어 보이고,

   그외 성당 벽에 걸려 있는 모든 성물들 모습들중 어느 것 하나도 무시할 수 없는 어떤 기품을 품고 있는 모습들이다.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EL ENTIERRO DEL CONDE DE ORGAZ)>

혹시나 내 촬술이 부족하여 사진을 망칠까 싶어 여행을 준비하면서 넷상에 득템한 '매장' 작품 사진을 곁들여 본다.

내가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여 색채나 질감이 월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