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 내

제주 송악산(22. 12. 06)

송악산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79-4

 

 

오늘 마지막 탐방지로 송악산 둘레길을 찾게 된다.

그러나 시간 관계상 둘레길 전체를 걷는 것이 아니고 전망대까지만 다녀 오라는 가이드님의 지시다.

지난 2020년 6월 제주 방문시 마라도를 탐방한 후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이 둘레길을 걸어 본 경험치상 중간까지만 다녀 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 판단하여

아내와 함께 주차장 인근만 서성이며 시간을 떼우고 말게 된다.

혹시 이곳에 들어 오신 분이 계신다면 "본 블로그상  2020. 6월"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참고하면 되시겠다.

 

  ▼ 위 서문과 같이  둘레길 입구까지만 다녀 와야 한다는 것에 조금 의기소침 하여 

인증샷을 하고는 아내 왈 "지난 번에 경험이 있으니 난 안갈래!!" 하신다.

 

서은희 가이드와 커피나 한잔 하겠다나 머라나~~~

이건 모야!!

제주 이야기만 나오면 조근조근 상세히 설명해 주는 가이드님에게

제주 이야기나  더 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그럼 머 나도 앙갈래~~~!!" 하고 물러 서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되돌아 서서 주차장을 어슬렁 거리며 주변 풍광만 몇장 담아 본다.

   왜놈들이 방공호를 조성한 흔적이 바다를 면한 둘레길 하부에 주루룩 바라다 보인다.

제주에는 이 송악산 이외에도 이처럼 왜놈들이 방공호 시설을 해 놓은 곳이 여러 곳 보인다.

    제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잔잔한 바다 위에  떠 있는 보이는 형제섬이 멋지게 포착되고,

    삼방산이 유난히 둥그렇게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송악산 둘레길 초입을 한번 더 바라 보고, 인적이 드물어 조용해진 마라도행 선착장을 무심히 바라 보게 된다.

    주차장 인근 카페로 들어가 다리 쉼을 하게 된다.

커피를 하도 마셔 사양하겠다는 가이드님의 사양을 받아 아내와 달랑 둘이서만~~~

    우리도 커피는 부담스러워 자리 값으로 호떡을 주문하였는데 '음~~~ 맛이 괜찮았다.'

  ▼ 송악산 주차장에서 맥없는 시간을 보내고 제주시로 돌아와

고등어 조림, 돔베고기, 옥돔구이 등을 곁들인 저녘식사를 하게 된다.

 

  ▼ 지남 밤 월드컵 16강전 시청의 후유증과 반주 한잔을 곁들인 노곤함이 더해져,

일찍 잠자리에 들어 기상시간까지 엄청난 잠을 푸욱 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