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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4국

31. 호텔 메데나에서 트로기르 탐방

제 6 일차 (2019년 11월 5일)

호텔 메데나(Hotel Medena)에서 트로기르(Trogir) 탐방

 

 

 

제 6 일 전체일정(2019년 11월 5일)

1/4. 호텔 메데나(Hotel Medena)에서 트로기르(Trogir) 탐방

 

2/4. 중식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Croatia, Zagrab)로 이동

3/4. 자그레브(Zagrab) 탐방

4/4. 슬로베니아(Slovenia) 머큐리 마르보르 씨티쎈터(Mercure Maribor City Center)로 이동

 

<한진관광 일정표>

6: 115일 화요일 트로기르, 자그레브, 마리보르

호텔 조식 후 전용차량으로 트로기르로 이동 (30분 소요)

트로기르 관광 -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요새 도시

달마티아 지방을 대표하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 [성 로렌스=로브르 성당]

과거 적의 침략을 막는 요새였던 [카메를렌고 요새(외관)]

 

중식 후 전용차량으로 자그레브로 이동 (4시간 소요)

자그레브 관광 - 크로아티아의 수도

크로아티아의 보물로 불리우는 높은 첨탑의 [자그레브 대성당]

아름다운 체크무늬의 지붕으로 유명한 [성 마르코 성당](외관)

자그레브의 중심인 [반 옐라치치 광장]

화재 속에서 남겨진 [돌의 문과 성모마리아 재단]

[노천시장], [구시가] 등 관광

 

전용차량으로 마리보르로 이동 (2시간 소요) 슬로베니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석식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호텔 머큐어 마리보르 시티 센터(Mercure Maribor City Center)

확정 호텔은 출발 1일 전까지 홈페이지, 이메일 또는 문자 등을 통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식사 조식 : 호텔식 중식 : 현지식 석식 : 호텔식

 

 

 

 

<메데나 호텔에서 트로기로로 이동 경로>

이동거리 : 3.3km

이동시간 : 16분

 

<트로기르 관광 개념도>

소요시간 : 2~3시간

 

 

발칸 여행 6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호텔에서 가까운 트로기를 탐방한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를 만나고

슬로베니아로 넘어가는 일정으로

크로아티아와의 짧은 만남을 매조지 하는 날이 되겠다.

 

오늘도 어김없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 객실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트로기르 인근에 위치한 메데나 호텔의 규모는 상당하였다.

그러나 이 호텔에 대한 특별한 기억은 없다.

늦은 밤에 도착하여 아침일찍 일어나 밥만 먹고 스치듯 지나가는 그런 호텔이었으니 기억할 것이 없겠다.

 

다만, 호텔에서 출발하며 버스에서의 자리다툼으로 인한 불편한 기억만 남아 있다.

이번 여행중 가장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사연인즉슨, 아내와 나는 전용버스 맨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었고 여행 내내 그 자리를 고수하게 되었었다.

여행을 시작하고 처름 하루 이틀간은 버스에서 좋은 자리에 않기 위하여 

일행들끼리 눈에 안보이는 신경전을 벌인다.

그러나 2~3일 지나면  여행끝날때까지 보통 본인들이 않던 자리를 지키게 된다.

이를테면 누가 말을 하지 아니해도 지정석처럼 되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가 화장실에서 늑장을 부리는 사이 여자들만 넷이 함께 온 처자들이

아내와 내가 자리한 그 맨 뒷자리가 부러웠는지 아내와 나의 자리를 선점하고자 달리기 하듯 버스에 승차를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눈치챈 아내도 합세하게 되어 버스내 좌석 선점하기 경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문제는 그 자리를 선점하기 위하여 네 명의 처자중 한명의 캐리어를 호텔에 두고 버스가 출발하게 된 것이다.

설왕설래, 우왕좌왕 호텔을 출발한 전용버스 안에서 한동안 방황하다가

다행히 호텔측과 전화 연락을 취하여 가방을 잘보관해달라 부탁을 하게 되었고,

트로기르 탐방을 마친 후 호텔도 되돌아가 짐을 찾아오기로 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었다.

그로 인하여 일정에 차질을 빛게 되었고,

버스 내의 공기가 차갑게 식게 된 것이다.

 

전용버스에서의 자리 다툼은 단체 관광중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이지만

내가 그 주인공이 되어 타인들의 눈총을 받아야 한다는 이런 상황이 난처한 것이다.

이런 상황을 면피하기 위하여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감수하고

맨 뒷자리를 선호하는 것인데 타인의 시선은 그 자리가 좋게 보인 듯 하여 발생한 사건이었다.

 

그 처자들은 하루 동안 맨 뒷자리의 불편함을 맛본 후

다음날 부터는 자기들 본연의 자리를 다시 찾아가게 되었으니 그 이후 버스 자리다툼은 일어나지 않았다.

 

 

트로기르(Trogir)

위치 : 크로아티아 남부, 아드리아 해안, 인구 : 13,260(2011 추계)

면적 : 39.1, 언어 : 크로아티아어, 국가 : 크로아티아,

특징 : 트로기르 역사 도시(Historic City of Trogir) - 유네스코 세계유산 (1997)

 

크로아티아 달마치야 지방의 항구도시로 아드리아해의 섬에 있으며,다리를 통해 본토와 치오보 섬과 연결되어 있다.

BC 385년경 시라쿠사 그리스인들의 식민지가 되어 트라구리온으로 불렸으며,

6세기에는 동로마(비잔틴) 제국에 합병되었다.

이후 1,400년 동안 크로아티아인· 노르만인· 베네치아인· 보스니아인 등에게 지배당하다가

1920년 신생국 유고슬라비아에 합병되었다.

 

베네치아 지배 시절에 세워진 카메를렝고 성과 성마르쿠스 탑이 남아 있으며,

고딕 양식을 기본으로 하고 르네상스 양식을 가미한 성 라우렌티우스 대성당은

달마치야 건축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대규모 조선소가 있다. . 출처 : 다음백과

 

발칸의 베니스(트로기르, Trogir )

아드리아 해변을 따라가다 보면 그다지 작지 않은 작은 섬에 가장 오래된 도시 트로기르가 있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인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한 도시

로마네스크 양식의 시청사조차도 유네스코가 인정한 사랑스러운 도시로

2,300년 시공을 넘어 발칸의 베니스라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로 발길 닿는 곳마다 유적임에도

식당, 커피숍, 상가들이 즐비하고

수도 자그레브처럼 활기가 넘쳐나며 고대와 현대가 행복하게 동거하는 도시다.

 

스플리트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달리면 트로기르(Trogir)에 이른다.

트로기르는 크로아티아 달마시아 지방의 아드리아해에 연해있는 도시인데,

BC3세기에 그리스인들에 의해 건설되어 이후 로마, 베네치아 등 당대 최고 문명의 영향을 받으며

지금의 모습을 갖춰 왔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은 도시 내의 성당, , 요새, 궁전 등의 건축물 곳곳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트로기르는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그 곳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이 건축물들과 골목길에 함께 공존하고 있어서,

고색창연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오늘도 신새볔에 눈을뜬다.

객실 밖으로 보이는 저 호텔 건물은 수영장이다.

누군가 그랬었다. 여행시에는 항시 수영복을 준비하라고...

 

그래서 한동안 캐리어 안에 수영복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그 수영복을 입어 볼 시간은 거의 없었으니 벼락치기 여행의 한계를 실감하는 아침이다.  

객실에서 짐을 모두 갖추고 로비를 거쳐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호텔의 규모가 크니 레스토랑 규모도 당연히 크다.

이번 여행중 규모가 가장 큰 머데나 호텔이 되겠다.

아내의 아침식사!!

나의 아침식사!!

웬 빈 접시냐고??

나는 이미 객실에서 라면으로 해결하고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중인 모습이 되겠다.

룰루랄라~~

넓은 호텔 주차장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전용버스에 올라 타보니

울 마님 얼굴표정이 울그락 푸르락~~

옆집 처자는 흥분이 그득한 쌈패 모습이다~~

 

룰루랄라가 우물쭈물, 싱생생숭?? #$%&$@@

복잡하게 변화하는 순간이다.

본인들이 않았던 자리를 뒤로하고 아내와 내가 않았던 자리로 밀고 들어온 처자들!!

 

그런 결과로 본인 짐가방을 호텔 정문에 패데기(??)치고 왔단다,

차마 그 처자들 모습을 내 공간이 올리기 싫어서 그랬나 어쨋나 그 처자들의 모습은

내 카메라 앵글이 철저히 외면해 버렸다.

그녀들의 뒷모습조차도 나의 카메라 메모리카드에는아무런 흔적이 없었다.

어째꺼나 쌤통이다~~~ㅋㅋ

 

귀국 비행기에서 하필이면 왜 내뒷자리였는지??

비행기 좌석을 뒤로 밀지 말래나 어쨋나??

"사 할때는 앞으로 당길터이니 신경쓰지 마셩~~"

 

~~ 이리 복수를 당하는 구나!!??” 하는 그녀의 자조섞인 혼잣말~~

기분 나이쓰으~~~

귀국행 비행기에서 소심한 복수로 마음의 짐이 한결 부드러워 졌었다!!

이 메데나 호텔은 마치 대륙의 호텔들처럼 넓은 공간을 자랑하고 있었으니

이 일급호텔에서 단 몇시간 머물다 간다는 것이 안타까웠었다.

 

 잃어 버린 가방으로 혼란스러움을 겪으며 트로기르에 도착하는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달마시아의 보석이라 불리우며 발칸의 핵심으로 빼놓으면 않되는 곳이라는

최락진 팀장의 설명이 있었다.

다른 여타의 여행상품에는 이 트로기르가 대부분 빠져 있다며 한껏 목소리에 힘이 가는 대목이었다.

버스에서 하차 하면 해변의 요트들이 시선을 빼았으며 자리다툼으로 인한 기분 나쁨을 해소 시켜 주게 된다.

 

몇 걸음 걸어 가자 구시지가지로 진입하는 다리를 건너게 되고,

좁은 수로를 따라 정박되어 있는 요트들을 사열하게 된다.

그 다리를 건너자 마자 성벽의 문을 마주하는데 트로기르 성의 북문이고

그 북문을 통하여 트로기르 탐방이 시작된다.

트로기르 탐방의 시작과 끝인 북문 모습을 확인해 본다.

이 북문(Lan Gate)16세기 후기 르네상스 식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수호성인 성 이반로르시니(St. Ivan Orsini)’ 동상이 북문위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지금 그 동상은 온데간데 없고 비석 같은 것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아직은 이른 아침시간이건만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노천카페에 않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것도 도열하듯 정박된 요트들을 향하여 한방향으로만 않아 있는 모습은 조금은 우수꽝스럽기까지 하다.

 

그 노천카페 앞에서 최팀장의 설명을 들은 후에 북문으로 트로기르 구시지가지로 입장을 하게 된다.

좁은 골목길이다.

우리나라의 세종로를 생각하면 절대 오산이다.

이 발칸의 구시지가지는 예외 없이 좁은 골목길로 형성이 되어 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야들은 말도 타고 다니지 않았니 싶다.

거리가 넓으면 도적들이 침입을 한다는 것인지 알 수 가 없는 노릇이다.

성벽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돌로 조성된 건축물들을 우선 확인하게 되고,

 

 

좁은 골목길을 통과하자 큰 종탑이 우선적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로렌스 성당을 만나게 된다.

 

성 로렌스 성당(별칭 : 성 로브로 성당, St. Lawrence)

시계탑을 마주 보고 있는 건물은 트로기르에서 가장 유명한 이 성당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사라센의 침략으로 파괴된 고대교회 의 터위에다 새로 건축한 것으로

크로아티아 전체를 통틀에 가장 정교한 건물로 꼽힌다.

 

47m의 종탑 올라 서면 구시가지 전체가 조망이 된다하고

13~15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크로웨이샤에서도 최고 수준의 건축물로,

종탑은 4각형의 3층탑 위에 붉은 뾰족 지붕이 얹혀져 있는데,

1,2층은 고딕양식, 3층은 17세기에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

유럽의 건축물들은 이런 경우가 아주 많긴 하지만 특히 이곳 트로기르는 덧지어진 건축물들이 많다.

 

성당 입구 좌우측에 이브와 아담의 조각이 있는데 사자장 위에 조각되어 있다.

사자는 베네치아의 상징으로 15세기 ~ 18세기에 베네치아 공국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라 하고,

이브와 아담상은 달마티아 누드조각의 초기 작품이라고 하는데,

잎으로 가릴것 다 가리고도 손으로 또 가린 모양이 귀엽다.

 

트로기르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로렌스 성당을 한동안 감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 성당과 시계탑을 함께 잡아  보았다!!

시계탑은 잠시후에 만나기로 하는데 성당앞에 있는 이 조각상은

무엇인지?? 누구인지?? pass~~~

  ▼ 성당입구를 넌지시 들여다 보자하니

맨위로 보이는 반원 형태의 음푹패인 곳에는 주교 '성 울시나'의 조각상이 있고,

그 아래로는 예수탄생과 그를 경배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었고,

▼그 앞으로는 아기예수의 모습이 돌출되어 있는데 

'아기예수의 탄생'으로 15세기 피렌체의 건축가 '니콜라스'작품이란다. (아래사진상 붉은 원)

성당 정문에 있는 조각상으로 베네치아의 상징인 사자와 아담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 아담의 모습은 어린아이 모습을 하고 있으니 천진난만하게 보인다.

왼편에 있는 이브의 모습도 순진무구한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이런 영감을 얻은

작가가 누군인지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나이 어린 아담과 이브라~~~

흠~~~

그래서 자료를 찾아 보았다.

이 성당에서 가장 걸작으로 인정 받은 것은 바로 이 아담과 이브로

거장 라도반(Radovan)과 그의 동료들이 함께 만든 바로 이 "아담과 이브"란다.  역쉬~~~~

이 조각상은 '라도반의 정문'이라 불리는 성당의 입구에 베니스이 상징이라는 사장상 위에 서 있는 것으로

이 작품은 달마시아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누드작품이라 한다.

 

성 울시나의 조각상을 줌인!!

그런데 우리는 왜 성당내부를 들어가지 못한 거지??

왜 성당 맨꼭대기에 못들어 가본거지??

자유시간을 1시간 씩이나 주어 할일 없이 빈둥거렸었는데??

사유는 입장료 였다!!

으휴우~~~

입장료는 갠적으로 내도 될 수 있었는데...

이 성당 꼭때기에 오르면 트로기르 구시지가지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명당터인데... ㅠㅠ

▼이 조각상은 ??

분명히 최팀장에게서 설명을 들었는데... 쩝!!

▼ 이바나 파블리 광장(Trg ivana pavia)

성로렌스 성당 앞에 있는 광장으로 노천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카페앞을 거쳐서 종탑을 향해 간다.

▼ 요기가 입장료 받는 곳인데 우리는 몰랐었다.

탐방 마지막에 자유시간을 부여 받았었는데 여기서 입장료 지불하고 지붕을 올라서 보아야 했었다.

이 대목에서 이 사실을 알려 주지 않은 최팀장을 원망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래 사진상 맨 끝 윗쪽의 조각상은 세례자 요한으로 부터 세례를 받고 있는 예수상의 모습이다.
크로아티아에서 최고로 꼽힌다는 이 성당 내부를 만나지 못한 것이 이번여행의 또 다른 아쉬운 대목이 되겠다.

▼ 하필이면 왜 지금 수리는 하는 거지 시청사를??

공사중인 관계로 시청사도 pass~~

이시청사는 15세기 니콜라스 플로렌스(Nicholas of Florence)의 작품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라 하였다.

이 시계탑(Roggina with Town Clock)은 원래 뱃사람들이 수호성인인

'성 세바스탄(St. Sebastian)을 위해 세운 교회라 한다.

건물 외벽에는 2개의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는데 윗쪽에는 성경을 들고 있는 예수상이며,

그 아래로는 '성 쎄바스찬'이라 하고,

그 오른쪽 회랑식 건물은 15세기 '니콜라스 플로렌스(Nicholas of Florence)가 건축한 것이란다.

 

▼ 건물 외벽에 있는 예수상과 쎄바츠찬을 줌인 해 보았다.

 

▼ 이번에는 거꾸로 광장 건너편의 로렌스 성당을 바라다 보면서,

▼ 시계탑 건물내부로 들어가 본다.

 

▼ 시계탑 내부에는 크로아티아 국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1991년 내전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추모공간이 있었고 그곳에는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과 이름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크로아티아 국기 밑에 있는 석관의 용도는??

여기에 누가 있다고?? $%&$%*&#

망각의 지혜는 이 대목에서 필요 없다는.... ㅠㅠ

▼ 조금전에 지나쳤던 재판소 앞에서 최팀장의 연설을 듣게 되는데

트로기르의 위치를 설명하면서 1시간의 자유시간을 부여 받게 된다.

▼ 시계탑 바로 옆에 위치한 재판소 내부에는 크로아티아의 조각가 '이반 메트츠로비치(Ivan Mestrovic)의 작품인

주교 '페트루 베리슬라비츠" 조각상이 있는데 왼손에 저울을 든 정의의 신을 묘사한 조각으로 헬레니즘 양식이라 하고,

이 주교님은 추후에 성인으로 추대되었단다.

▼ 재판소 내부 나머지 모습을 잠시 관찰한 후에,

▼ 역시나 좁디 좁은 골목길을 통하여 남문쪽으로 길을 잡아 가게 된다.

자유시간이 되면 여지 없이 일행들과 헤어져 아내와 단둘이만 남게 되는 희얀한 이번 여정은 계속되는데

구시가지 한가운데에 기념품가게 카페 등등이 줄지어 영업중이다.

▼ 그 좁은 골목을 통해 남문을 만나는데 북문과 마찬가지로 좁다.

우리나라 동대문, 남대문처럼 시원하게 조성하면 아니되는 무언가 사정이 있었겠다.

▼ 그 남문을 나서자 달마시아 해안이 등장하는데 커다란 선박이 가로 막듯 정박해 있었다.

▼ 성밖에서 잡은 남문모습이고, 이 남문박에는 본디 우리나라의 재래식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리어카 형태의 난전이 펼쳐지는 곳인데 지금은 이른 아침이니 아무것도 없는 썰렁한 분위기이다.

▼ 그 남문에서 좌측으로 길을 잡아 나아 가자 다리가 하나 바라다 보인다.

이 다리는 '차보오 섬'을 육지로 연결해 주는 연육교로 연육교를 건너 차보오 섬까지 다녀 오기로 했었다.

저기 보이는 차보오 섬에는 트로기르의 신시지가 조성되어 있단다.

<차보오 섬 연육교에서....>

 

▼ 차보오 섬에서 다리를 다시 건너 트로기르로 되돌아 오게 된다.

이 트로기르는 이처럼 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섬인 차보오 섬을 육지로 이어주는 징검다리 섬의 형태인 것이다.

이번에는 트로기르 섬을 동서로 길게 뻣어 조성된 해변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 카메르 렌교 요새를 향해 달마시안 해안가를 산책하게 되는데 도로 양안으로는 야자수가 도열하듯 서 있었다.

아래 사진상 크로아티아 국기가 휘날리는 곳이 카메르 렌교 요새이고,

저 요새는 13~15세기 오스만투르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란다.

그 해안로를 걷다가 눈에 띄는 건물이 있어 호기심에 무단침입해 확인해 보니 학교건물이 되겠다.

분위기로 보아 유치원 아니면 저학년용 학교였었다.

조용한 분위기의 수업시간인지라 도망치듯 조용히 빠져나오게 된다.

 

카메르 렌고 요새를 향해 걷다가 더는 볼 것이 없을 것 같아 예의 작은 골목길로 모임장소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길가의 카페에서 양해를 구하고 볼일을 해결한다.

유럽여행에서 공짜 화장실 사용은 항시 즐거움이 뒤따른다.

트로기르 탐방의 시작점인 북문으로 되돌아와 그 북문을 확인하였는데 앗!!

북문위 이반오르시니 동상앞에 웬 괴한이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슨 사연이 있어 연유로 저 위에 올라 선 것인지?

세상을 등지려면 더 높은 곳을 택해야 할터인데...

혹시 저위에서 볼일을 보는 것인지 묘한 모습으로 동상을 가리고 있었다.

보면 볼수로 볼일 보는 자세임데 틀림이 없건만...

 

그러거나 말거나 심심하니 춤이나 한판 때려보자!!

 

트로기르를 육지화 시켜 주는 다리 인근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며 탐방을 마치게 된다.

이번 여행에서 그나마 대화가 통했던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저 남자분은 버스 이동중에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었었다.

부인되시는 사모님은 언행히 모두 조용조용 하여 두분다 기억에 남는 부부가 되겠다.

더더군다나 자다르에서 점심식사를 할 때에는 우리 부부에게 와인도 한잔 사주었으니 감사한 마음이다.

감사합니다아~~~~

~~~ !!

조금전에 희얀한 폼으로 의혹을 샀던 그 남자의 실체가 드러났다.

보수공사를 하는 인부인 것 같은데 조금전에 그 폼은 무어지??

시간이 남아 도니 이상한 것에 관심이 쏠리는 이 호기심은 누가 주워가면 좋겠다.

 

이번에는 그 아래로 멋진 현지 여성이 나를 즐겁게 해주는데

북문밖 풍경을 그리며 트로기르와 이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