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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4국

32.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Croatia, Zagrab)로 이동

제 6 일차 (2019년 11월 5일)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Croatia, Zagrab)로 이동

 

 

제 6 일 전체일정(2019년 11월 5일)

1/4. 호텔 메데나(Hotel Medena)에서 트로기르(Trogir) 탐방

 

2/4.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Croatia, Zagrab)로 이동

3/4. 자그레브(Zagrab) 탐방

4/4. 슬로베니아(Slovenia) 머큐리 마르보르 씨티쎈터(Mercure Maribor City Center)로 이동

 

 

<트로기르에서 자그레브 이동 경로> - 메데나 호텔 경유

이동거리 : 426km

이동시간 : 6시간 07분(중식시간 포함)

 

이제 달마시아 해변과 이별하고 크로아티아 내륙을 통과하여 수도인 자그레브를 만나러 가는 시간이다.

이동거리가 426km에 달하고 이동중에 점심식사까지 해야 하니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이동을 해야 한다.

 

  아드리아 해변과의 이별이 아쉬움에서인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해변의 모습에 빨려 들어가 카메라 셔터에 손이 자주 올라 가게 된다전용버스 뒷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정신 없이 뛰어 다녔던 처자의 캐리어를 찾기 위하여 메데나 호텔로 되돌아가게 되어 가뜩이나 장거리 이동에 불필요한 시간까지 소비하게 된다.

선의의 피해자가 되어 버린 가슴속에 짜증도 밀려 온다.

내 마음을 아는지 시간이 지날 수록  밝았던 하늘에도 서서히 먹구름이 몰려 오는 모습이다.

 

  ▼ 2시간 넘게 평지를 질주하던 전용버스가 산악지형으로 진입하더니 터널을 지난다.

길이가 제법 긴 터널로 그 거리가 약 10km에 근접하는 것 같았는데 터널을 지나면 지중해 기후를 벗어나서,

내륙의 기후로 바뀌어 온도가 급하게 떨어지는 지형의 특성을 보여 준다.

우리나라의 강원도 백두대간을 상상하면 되는 지역으로 최고 고도가 650를 기록하고 있었다.

“Odmorište Zir - Restoran Macola”란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잔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고도 650m에 위치한 휴게소에는 강풍이 휘몰아 치고 있었다.

자연스레 우리나라 대관령 휴게소가 떠오르는 분위기인 곳이다.

도로위를 가로 지르는 연육교를 건너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는데 두터운 겨울 옷이 그리워지는 휴게소의 환경이었다.

 

Odmorište Zir - Restoran Macola 휴게소 인근은 산악지형으로 곰과 송어가 많이 서식을 한단다.

그래서인지 휴게소 내부에는 곰에 관한 시설물들을 많이 전시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고,

점심 메뉴도 이 지방의 특산품인 송어구이란다.

 

~~ 우리나라 같으면 송어회를 내어 줄텐데...

얘네들이 송어회 맛을 알겠는가??

주는 데로 먹어야 하는 여행객의 입장이다.

 

버스자리 전쟁을 치루느라 캐리어를 분실하였던 처자께서 사과의 뜻으로 일행 전원에게 와인 1잔씩을 돌리겠단다.

모니 이거?? 최대의 피해자에게는 떠블로 해야 하능거 아녀?? @#%^&@

드디어 올것이 왔다!!

와인을 곁들인 송어구이를 맛나게 먹고 휴게소 밖으로 나와 보니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쏱아지고 있다.

우산이 뒤집힐 정도의 비바람을 맞으며 전용버스가 있는 곳까지 헉....!!

 

최팀장의 연출, 기획, 감독하는 오후의 광장에서 흘러 나오는 송어의 노래를 들으며 잠시 꿈나라를 헤메고

"Marche Dobra Ea“란 휴게소에서는 볼일만 후다닥 치루고 자그레브르를 향한 지루한 여정이 계속된다.

오락가락 하는 빗속을 달리고 달려 자그레브 외곽에 진입하는데 빗줄기는 더욱 굵어 진다.

터키어로 녹색의 땅이란 의미의 발칸은 국경 없이 공존했던 영토로

이슬람과 카톨릭이 공존하기에  종교로 인한 분쟁지역으로 전쟁 화약고이고,

세계 1차 대전 발발의 원인 제공지 었으며, 슬라비아는 슬라브족 국가를 뜻하며,

유고는남쪽 지방에 위치 했다라는 최팀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자그레브 중심가로 진입을 하는데,  자그레브 인구는 87만명이라는 멘트를 덧붙여 준다.

 

 

자그레브 인근의 사바강을 통과하면서 땅꺼미가 내리고 있는 자그레브 시내로 진입을 하는데,

퇴근시간에 맞물려 비까지 내리니 교통정체가 극심해지는 도심을 통과하여 구시가지(Europe Szuare) 도착한다.

자그레브 구시가지 인근의 도로는 일반차도와 트램이 병행하는 곳으로 상습정체 구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