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무 등 산
산행일 : 2011. 2. 20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참석인원 : 만차) - 좌석부족으로 11명 하차!!
산행코스 : 원효사 - 얼음바위 - 중봉갈림길 - 무등산 옛길 - 서석대 - 서석대 정상 - 입석대 - 장불재 - 증머리재 - 증심사지구 입구 - 주차장
산행시간 : 5시간 13 (시작 11 : 21, 종료 : 16 : 34) - 서석대 정상 휴식 40분 포함.
이동시간 : 구리 - 원효사 입구까지 4시간 12분 소요, 귀가시간 : 22시 경
(귀경시 많이 늦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구제역등으로 고속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 고생스럽지 않은 귀경길이 되었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11 : 21분 원효사 지구 들머리 산행시작
11 : 46분 늦재
12 ; 10분 무등산 제1 전망대
12 : 36분 얼음바위
12 : 51분 중봉갈림길
12 : 58분 무등산 옛길(관리도로 벗어남)
13 ; 12분 서석대
13 : 24분 서석대 정상 (정상까지 2시간 03분 소요)
13 : 24 ~ 14 : 04분 간식 및 휴식 : 40분 소요
14 : 12분 승천암
14 : 14분 입석대
14 : 42분 장불재
15 ; 21분 중머리재
15 : 32분 구대피소 (5분 휴식)
15 : 59분 새인봉 갈림길 합류지점 삼거리
16 : 09분 증심사 입구 - 이곳부터 시멘트 포장도로
16 : 15분 신림마을
16 ; 26분 증심사 입구(하산시간 2시간 14분 소요)
16 : 34분 관광버스 주차장 - 탈출로 8분
<산행내용>
- 당초 산행 계획은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의 80%가 이용한다는 증심사를 중심으로 한 원점회귀 이었으나 무등산이 원거리로 귀경시간에 제약을 받아 들머리를 원효사 입구로 수정하여 들머리부터 중봉까지 관리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지루하고 피곤한 산행이 되었는데 좀 더 일찍 출발하여 "무등산 옛길로 오르던가 아니면 안양산과 백마능선쪽의 호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종주개념"으로 산행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광주의 진산답게 광주인근의 등산객들과 심지어는 경상도쪽 억양을 쓰는 사람들등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아 대체로 많은 인파가 모였으나 비교적
넓은 등로로 정체현상은 없었다.
- 따스해진 기온으로 봄옷을 입고도 땀을 흘리었으며 눈이 녹아 아이젠을 벗었다, 신었다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무등산 [無等山] 1,187m
위치 : 광주광역시 동구, 북구, 화순군 화순읍, 이서면, 담양군 남면
무등산은 전체적인 산세는 빛고을 광주광역시의 동쪽 가장자리와 담양·화순에 걸쳐서 우뚝 솟아 있으며 광주·전남의 진산(鎭山)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을 하고 있어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홀(笏)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정상일대의 천왕봉 부근에는 20∼30m의 기암괴석이 남쪽을 향해 솟은 서석대와 입석대는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규봉의 암석미는 신비감을 자아낸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는 바 입석대 서석대 같은 명승지를 둘러본 육당 최남선은 “무등산을 천연의 신전(神殿) 같다.” 하였고 또 고인들은 오대산 같은 육산(肉山)에 골산(骨山) 월출산을 얹어 놓은 산이 무등산이라고도 하였다
(註 : 주상절리 :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형태로 절리라는건 암석내의 갈라진 틈을 말하는 것이므로, 꼭 화산지대가 아닌 퇴적암에서도 나올 수 있고 이 절리가 규칙적인 모양을 띄게되면 주상절리, 방상절리, 판상절리 등으로 불리우는데 판상절리는 얇은 판모양, 방상절리는 육면체 모양, 주상절리는 기둥형으로 나타난다.
또한,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 이 지표에서 식을 때 표면에서 아래쪽으로 수직의 기둥 모양으로 갈라져서 생기는데 식으면서 수축현상이 일어나고 이 수축의 중심점들을 잇는선의 중심에서 양쪽방향으로 벌어지게 되며 그렇게 떨어져 나가면 기둥모양이 생기는 것이다.)
무등산 이야기
1. 지공(指空)너덜:
장재불에서 규봉(圭峯)까지 사이에 무수히 깔려있는 너럭바위들이 무등산의 3대 너덜 중 대표적인 너덜인 지공너덜이다.이 너덜은 산의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3km 남짓 되게 깔려 넓은 돌 바다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을 지공너덜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인도의 승려 지공대사(指空大師)에게 설법을 듣던 나옹懶翁)선사가 이곳에 수도하면서 명명한 것으로 지공대사가 여기에 석실(石室)을 만들고 좌선수도(坐禪지공(指空)했다는 장재불에서 규봉(圭峯)까지 사이에 무수히 깔려있는 너덜로 수도(修道)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 만개의 돌을 깔았다고 전해 온다.
2. 백마능선 :
무등산에서 내려다보면 장불재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뻗어가는 능선이 있는데 "장불재는 꼬리요 그 끝 낙타봉이나 안양산은 짐승의 머리"와 유사한 것이 백마능선이다. 가을이면 바람 따라 능선의 하얀 억새가 파도치면 "장불재(900m)~낙타봉(920m)"까지 7km의 억새 길이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하여 '백마능선'이라 부르는 호남정맥의 마루금이도 하며 그 길을 한 줄로 앞서가는 모습과 도중 도중의 절리의 멋진 모습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하니 가을철에 이곳을 꼭 한번 다시 찾고 싶다.
산은
무등산은
3재봉(三才峰) 3석대(三石臺)로
육산 오대산에다 골산 월출산을 머리에 인
하나의 거룩한 신전(神殿)!!
무등산에 오르면
우러러 보던 천국이다!!
굽어보는
광주(光州)와 화순(和順)은 무릉도원이다!!
부처가 무등이듯
절도 산도 무등이어야 하듯
호남 사람도 Korean도
다 무유등등(無有等等)하라고
무등산(無等山)은 설법하고 있다.
-무등산- (펌글)
<산행지도> - 출처 : 한국의 산천
<산행 그림>
▼ 하차하여 산행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만난 서 무선 선배님을 찰칵!!
▼ 11 : 21분 원효사 입구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
▼ 선두의 몇몇이 이곳으로 오르다 뜨대장님의 콜로 관리도로로 백!! - 이곳으로 계속 올랐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렸고 풍광이 어떠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이 안내판상의 붉은색 등로로 올라야 한다 했었는데 우리 일행은 관리도로와 군작전 도로를 통하여 지루한 걸음을 걸었다.
▼ 무등산을 소중히 여기는 광주시의 노력이 물씬 베어 나온다.
▼ 여기 이분들이 대장의 진행의도와 다르게 사잇길로 빠져 나간 분들이다.(함박 웃음의 의미는 ....??)
▼ 11 : 46분 늦재를 통과하고.........
▼ 무등산 옛길로 진입.
▼ 일행들이 아이젠을 준비한다.
▼ 다시 관리도로가 등장하여 맥이 풀린다.
▼ 12시 10분 무등산 제 1 전망대에 도착!! 그러하다면 제2, 제3은 어디에????(이후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주시 전경
▼ 엄마, 딸, 아들로 보이는 일가족이 쓰레기 치우기 봉사하는 모습이 들어 온다.
▼ 지루한 관리도로에는 눈이 쌓여 있어 그나마 다행
▼ 군사시설이 있어 오르지 못하는 무등산 정상인 청왕봉 모습이 시야에 잡히고........
▼ 12시 36분에 지도상의 얼음바위에 도착했다(얼음바위가 맞는 건지...........??)
▼ 12시 45분 중봉갈길에서..........
▼ 서석대 오름길에서 바라 본 중봉
▼ 저만치 앞서 갔을 것으로 생각했던 백 국장님을 만났다.
▼ 이곳부터 군작전 도로를 벗어나 무등산 옛길로 진입하니 산을 오르는 맛이 난다.
▼ 약간은 급한 오름길이 등장한다.
▼ 천왕봉이 지척이다.
▼ 13시 15분 말로만 들어 보았던 서석대를 만나다.
▼ 서 무선 선배와 나름 부지런 올랐는데 이 분이 먼저 앞장 서 있더라는..........
▼ 입석대 정상을 올라 서기 직전 김 동식님이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포착.
▼ 13시 25분 서석대 정상을 접수한다.
▼ 호남정맥길을 잡았다
▼ 건너다 보이는 천왕봉
▼ 후미를 기다리며........
▼ 40여분 간의 휴식속에 간식을 하고 하산 준비를 하며 단체사진........
▼ 이런 돌길을 따라 내려가는 데 이 돌들이 그 유명한 "지공너덜'의 일부인듯....
▼ 14시 14 입석대를 만났다.
▼ 암자가 있던 터에서......
▼ 입석대 포토존에서.........
▼ 내림길에서 뒤돌아 본 입석대!!
▼ KT 통신안테나!!
▼ 호남정맥 마루금의 백마능선......(억새꽃이 만발할때 저 곳을 꼭 찾으리라............)
▼ 14시 41분 장불재에 내려 선다.
▼ 장불재에서 우측길을 통하여 증심사를 향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 계속되는 지공너덜.....
▼ 15시 21분 중머리재를 통과하고......
▼ 절반은 돌이요 절반은 눈이 얼음으로 변한 미끄러운 길에서 조심조심!! 여러명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 산악인의 넋을 위로하는 비문....(지도상의 대피소 인근 - 대피소는 철거한듯 하였다)
▼ 어쩐지 이상터라?? 계단이 없을 수 있는가?? 다행히 길지 않은 계단길.......
▼ 화장실을 지나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만일 우측으로 갔다면 잠시후 이곳에서 만난다)
▼ 이 부근부터 시멘트도로가 등장하니 다시 등로가 지루해 진다.
▼ 새인봉을 경유하여 하산했을 경우 이곳에서 합류하게 되는 삼거리.
▼ 강아지를 베낭에.....?? 저거이 설마 도시락은 아니겠지.....??
(머리만 내 놓은 강아지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놀아 달라는 듯 몸부림을 치는 모습에 시선이 끌리었다.)
▼ 눈이 녹아 진흙탕길에서 엉망이 된 등산화와 바지단을 이 계곡물로 대충 정리...
▼ 16시 09분 증심사 입구를 통과...
▼ 이곳에 이런 건물이...?? 의외의 미술관을 만났다.
▼ 이 부근은 닭백숙등을 파는 집단 상업건물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대략 20여년전 휴가차 갔던 고흥의 나로도에서 귀경하며 광주시를 통과하며 이곳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낮잠을 한숨 자고 갔었는데 이 정자가 그때 내가 잠들었던 정자이던가 ----아리송해??
무등산과의 인연을 이어 가는데 무려 20여년의 공간이 있었으니 언제나 다시 찾아 올 수 있을런지......??
▼ 의제교와 신림마을 표지석(표지석만이 이곳에 마을이 있었음을 알려 준다)
▼ 16시 18분 무등산 산꾼들의 80%가 이곳을 이용한다는 증심사 날머리에 도착하다
▼ 계곡 건너편으로는 한적한 산책길이 보인다. (에이~~ 저길로 내려 올걸...??)
▼ 도림공원에 불과한 무등산에 이런 훌륭한 지원쎈터가 있다니 광주시의 무한한 무등산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 날머리를 나오자 마자 좌측에 버스종점이 있고 집단상가가 시작된다!! (북한산 입구의 우이동 상가지역이 연상된다)
▼ 잠시 걸어 내려가자 오늘도 길안내를 위해 흔쾌히 봉사하고 있는 김 동식님과 만났다. 이 분 아니었으면 십중 팔구는 지나쳐 내려 갔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