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10. 1. 16
- 산행지 : 남덕유산
- 산행코스 : 영각사 - 남덕유 - 서봉 - 육십령갈림길 - 남덕유교육원(원점회귀)
- 산행거리 : 8.8km(접근, 탈출로 제외) 지킴터 ~ 남덕유 3.4km
남덕유 ~ 육십령갈림길 3.6km
육십령갈림길 ~ 교육원 1.8km
-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참석인원 : 15명)
- 특이사항 : 10년 만의 강추위로 산행참석 인원이 15명으로 가족적인 분위기의 산행이 되었다.
10년만의 강추위의 상황 : 서울최저온도 17.4도, 체감온도 26도(매스컴 발표내용임)
(첨고상황 :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50여일간 극성을 부리어 사축 돼지의 20% 가량이 생매장 되었다)
- 산행시간 : 6시간 27분(휴식시간포함)
-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10:19 어프로치 시작
10:39 영각사 지킴터 3거리 (매표소, 혹은 관리소란 명칭이 언제부터 지킴터로 되었는지 모르겠다)
10:46 영각공원 지킴터
11:30 1.5km 지점통과
12:25 2.5km 지점통과
12:39 영각재
12:53 철제계단 하부도착(정상까지 계단 개수 : 약 7백여개)
13:16 첫 번째 봉우리 (두번째 봉우리 이후에는 정상속도로 산행을 할 수 있었음)
13:48 남덕유봉 도착
13:54 대간길 삼거리(좌: 육십령, 우측은 삿갓봉)
14:10 ~ 14: 30 간식 및 휴식
15:06 서봉
16:04 육십령갈림길
16:28 덕유교육원
16:46 날머리 도착(영각사 지킴터 3거리)
<남덕유산 소개>
1. 3대강의 발원 샘을 갖고있는 남덕유산
남덕유산(1,508m)은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 있으며 거창, 월성 의병 40여명이 거점지로 활용한곳으로 지도상에 적힌 이름은 제1덕유산이며 옛날엔 황봉(黃蜂), 봉황산(鳳凰山)으로 불렀다
2. 등산길에 놓인 봉우리는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이 되는 봉우리는 동봉(東峯)과 서봉(西峰) 두 봉우리가 된다. 그 중 동봉이 정상이 되는 봉우리며 서봉은 장수 덕유산으로 불리운다.
3.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솟은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이다. 산 경치가 묘향(妙香)과 금강(金剛)을 닮아 황홀할만큼 아름답다. 등산길은 가파르고 험준하여 7백여 철계단을 만들어 놓아산행의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게 하였다.
4.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 샘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구들과 싸웠던 덕유산 의병들이 넘나들었던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거룩한 논개의 충정을 담고 있는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 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다.
<산행내용>
1. 당초 산행은 영각사에서 남덕유를 오른 다음 백두대간길을 통해 삿갓재에서 황점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이었으나 강추위와 많은 인파로 산행지체가 예상되어 영각사에서 남덕유를 오른후 서봉을 거쳐 원점회귀 산행으로 변경하였다.
2. 대다수 등산객들은 적설기 산행으로 유명한 덕유산행을 즐겨하나, 주로 북덕유산(향적봉)을 찾았으나 무주리조트 스키장 조성 이후 곤도라를 이용한 쉬운 산행이 가능하게 되자 매주 수많은 인파로 산행의 묘미가 반감되었고 그 결과 이곳 남덕유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으니 이제 남덕유도 수많은 인파에 휩싸이게 되었다.
3. 많은 인파로 산을 오르는데 지체가 되었으나 일행중 일부는 영각재 철계단 하부에서 순서를 기다리다 추위를 못 이기고 영각사로 되돌아 하산을 하였고 타 산악회에 비하여 우리는 비교적 빠른 하산을 힐 수 있었다.
4. 하산시 서봉에서 교육원과 육십령 갈림길 안내판이 나올 때까지 직진하여 대간길을 버리고 교육원 방향으로 좌회전 하는 것이 편하다. 좌측으로 탈출하는 등로가 두 군데 나오는데 그곳으로 향할 경우 등로 난이도가 높아 수고스러움을 피 할 수 없다.
▼ 산행지도 1(당초 계획된 산행코스)
▼ 산행지도 2. (실제 산행코스 지도)
<산행사진>
▼ 하차후 산행준비 모습!!
▼ 산행지를 향한 산악회 버스 모습(버스가 정체되어 도로를 걸어 어프로치를 해야 했다)
눈꽃 축제시의 태백산 정체를 연상시키나 그 보다는 좀 수월한 정도였다.
▼ 이곳에서 영각사 입구로 좌회전(정상적으로는 이곳까지 버스로 와야 했었음)
▼ 들머리 입구
▼ 영각사 지킴터(이곳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 거리표시 안내판(앞으로 3km, 그러나 여기서부터 인내의 고통이 따른다)
▼ 안내판을 자세히 보면 남은 거리 숫자에 누군가 장난을 한 흔적이 보인다.
이런 불량학생들은 등산인구에서 하루속히 퇴출 되어야 할듯 싶다.
▼ 정체가 심하여 수시로 걸음을 멈추며 진행....
▼ 걸음을 멈출때마다 한장씩 셔터에 손이 간다
▼ 영각재 직전 계단길(계단은 모두 눈에 파묻히어 그 흔적을 찾기 힘들었다)
▼ 영각재(이곳은 본디 사거리 길이나 황점마을로 직접 가는 등로와 교육원으로 가는 등로는 출입제한으로 막아 놓았다)
▼ 영각재 안부에서 뜨거운 물등을 마시면서 잠깐 다리쉼을 하였다.
▼ 계단에 정체된 인파 모습을 배경으로....
▼ 영각재에서 본 덕유주능!!
▼ 저 멀리로 대둔산이 보여 앵글을 최대한 당겨 본다!!
▼ 작전명 : 남덕유를 향하여 그 전위봉을 올라라!! - 작전중에서도 이런 특급작전은 없었다
(첫째 봉우리에 정체되어 있는 인파 모습!! 저곳의 내리막 바위길에서 겁많은 초보자들로 인하여 많은 시간이 소비 된다.)
▼ 첫째 봉우리에서 덕유주능을 배경으로...
▼ 남덕유 정상에서....
▼ 정상에서 경쟁적으로 인증샷을 필한 후 서봉을 향한다.
▼ 드디어 백두대간길에 접어 들었다.(남덕유 - 삿갓재 갈림길)
▼ 약 20 여분 간의 간식을 마치고 서봉을 향한 오름길에 도전한다.
▼ 즐거운 간식시간 (오늘의 주메뉴는 라면!!) - 사진 순서가 바뀜!! ㅠㅠ
▼ 간식후 서봉 오름길에서 만난 눈꽃
▼ 그리고 상고대....
▼ 서봉을 향한 계단길에서....
▼ 드디어 서봉에 서다!!
2003년 10월 육십령에서 황점마을까지의 대간 산행시 산행시작부터 끝까지 하루 종일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에서 한 산행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가 잠시 감상에 젖어 보았다.
▼ 뒷 쳐지는 후미에게 재촉도 하지 않고 추위속에서 묵묵히 기다려 주기를 여러차례 하여준 고마운 님!!
▼ 서봉에서의 여유!!
▼ 하산길의 설원
▼ 육십령 - 교육원 갈림길
▼ 하산시 망가진 안내판을 포착!!
▼ 인적없는 교육원 모습
▼ 교육원내의 출입금지 안내판
(교육원 - 서봉간의 등로를 출입금지 한다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아마도 교육원 환경을 위한 고육책으로 생각되나 산꾼들은 어찌하란
이야기인지....??)
▼ 제법 잘 정돈된 교육원 본관 앞 전경!! (제설차를 이용한 제설 작업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
▼ 드디어 날머리에 도착
이곳 영각사 입구는 "영각사 - 서성"간을 왕복하는 시외버스 종점 이기도 한데 마침 승객을 기다리고 있던 버스가 정차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