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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기해년

포천 금주산(2019. 12. 15)

산행지 : 포천 금주산 (고도 568.1 M)

(위치)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산행일 : 2019. 12. 15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4.3 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3시간 12(시작 08:28, 종료 11:40) - 휴식시간 24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13분 구리시 출발

                               08:27 금룡사 입구 도착


08:28분 어프로치 시작

08:41분 금룡사 입구 들머리 

08:49분 능선길

09:02분 조망터

10:04분 갈림길 삼거리(관모봉/금룡사/금주산)

10:14분 금주산(간식 15)


11:01분 금룡사 상단

11:09분 금룡사 휴게소(5분 휴식)

11:26분 날머리(금룡사 하부)

11:40분 금룡사 입구 들머리로 회귀








  오늘은 까치산악회가 2019년을 마무리 하는 종산제를 치루는 날이다.

모든 동네 산악회가 그러하듯 종산제시에는 산행을 가볍게 하고 먹고 마시는 날이 되겠다. 하하여, 가볍게 산행계획을 하여 선택한 곳이 포천의 금주산이 되겠다.

 

포천 만세교에서 우측으로 산중턱에 서 있는 금룡사의 모습이 잘 보인다. 이 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산길이 짧으며 금룡사라는 절과 커다란 미륵불상이 있어 문화적 가치도

높은 곳이다. 금주산은 일제 강점기에 영중 광산이라는 금광이 있어 반세기가 넘게 채금을 하였으며 그래서 금주산의 명칭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오늘 산행은 금룡사 입구를 기점으로 하여 원점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금룡사 입구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어프로치를 하여, 금룡사 조금 못미쳐 좌측의 등산안내판을 따라

등로가 시작된다.

 

지능선까지 급한 오름을 10분 올라야 하고, 이후로는 바위 암봉에 설치된 로프에 의지하여 사륜구동으로 진행을 해야 하고, 관모봉 삼거리를 지나 우측으로 꺽여 나간 등로는 잠시 숨을 고르지만 두어번의 로프지대를 만나고 서야 정상을 허락한다.

 

  정상 건너편의 하산길에서도 줄곧 로프지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수일전 내린 눈으로 꽤나 조심스런 발걸음을 해야 했다. 그러나 산행거리가 짧아 큰 무리가 없었으며 산행내내 이어지는 바위 암봉의 로프지대와 간간히 터지는 조망으로 왕방지맥 산줄기와 포천 공단에 조성된 공장 굴뚝의 연기를 바라 보며 이어지는 산행은 산길이 짧음을 아쉽게 만들게 된다.



08:27분 금룡사 입구

구리시에서 불과 1시간여 만에 도착한 금룡사 입구에는

금주산 산행 안내판과 금룡사 안내판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었고

이미 버스안에서 산행준비를 마친 우리는 곧장 어프로치를 시작한다.




완만한 오름길의 포장도로를 따라 금룡사 방향으로 어푸로치를 하다가

공간이 나오는 곳에서

단체사진으로 오늘을 인증하고,


금주산 정상을 바라보며

금룡산 방향으로 계속 진행을 하면,


금룡사 절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오고,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 푯말을 만나면서 산길로 진입한다.



처음 만나는 금주산 등로는

그 시작이 험하다 싶을 정도로 급한 오름길로 조성되어 있어

모든 회원이 급한 숨을 몰아 쉬게 만드는 상태이지만,


격한 등로는 약 10여분이면 지능선을 만나면서 해결이 되고

여기서 우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약 4분간 평탄한 등로에서 숨을 고르게 하더니

로프지대가 등장하지만

아직은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 로프지대를 올라 서자 조망이 터지며

왕방지맥의 마룻금과 포천 주위에 조성된 공단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09;05분 조망바위

잠시 너덜길을 올라 서면 조망바위를 만나고

 계곡 건너편으로 금룡사의 모습을 만날수 있는데

특히, 미륵불 석상이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멋지게 보이는 금룡사와 헤어지자

연이어 등장하는 암벽 로프지대에서 사륜구동을 작동해야 하였고,






고도가 올라 가자 수일 전 내린 눈이 얼어 붙은

 결빙구간이 계속되지만

미끄럼은 아이젠 없이도 산행이 가능하였다.



10:04분 갈림길 삼거리(관모봉/금룡사/금주산)

다시 한번 등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좌측으로는

관모봉을 갈 수 있다는 이정표가 등장하지만

저 관모봉은 어디로 가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10:14분 금주산(간식 : 15분)

금룡사 입구에서 1시간 46분을 투자하여

금주산을 처음 만나게 된다.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왕방산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수락산등이 조망되는 금주산 정상모습이다.


여기서 간단하게  과일등으로 간식을 하며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하산길을 서두른다.






하산길도 눈이 얼어 붙은 겨울의 모습을 보여 주는 상황에서

암벽로프에 매달려야 했었다.








미끄러운 내림길 로프를 통과하여 숨을 고르는 회원들이 늘어나고,


11:01분 금룡사 상단

오름길에서 계곡 건너편에서 바라 보았던

금룡사 미륵불을 만날수 있었고,



끝난 것 같았던 로프를 다시 내려 서 서야



11:09분 금룡사

금룡사 경내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금룡사에서는 산객들에게 따듯한 차를 내어 주고 있었다.




금룡사를 지켜 주는 듯한 암벽에

많은 부처 조각상이 특별하게 와 닿았고,





금룡사 용왕전에서 제공하는 차를 한잔 마시고

경내를 마치 일직선으로 가르듯 통과하며

사실상의 산행을 마치게 된다.




금룡사 지장전을 벗어 나고,

 들머리로 사용했던 등산로 표지목과 재회하여,






11:40분 들머리를 만나며 3시간 12분에 걸친 원점산행을 마친다.


금주산 산행을 마치고 왕방산 아랫녘에 자리한

"호병골 산아래"에서 송년산행 회식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