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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키나발루

13. 썬쎗비치 및 반딧불 서식지 탐방


2018. 04. 15(일요일) 일정

1. 바다낚시

2. 긴꼬리 원숭이 서식지 탐방

3. 썬셋 비치 및 봉가완 반딧불이(Bongwan firefly) 서식지 탐방



  

2018. 04. 15(일요일) 3.썬셋비치 비치 및 반딧불 서식지 탐방

17:05분 선셋 비치 및 반딧불 탐방

17:42분 석식(봉가완 제티/Bongwan Firefly Jeti) 터미널내 식당

18:54분 봉가완 제티 선착장 출발

21:20분 프로메냐드 호텔 도착


반딧불 투어 : 풀숲을 가득 메운 아름다운 반딧불이들

한국인들이 주로 가는 반딧불 투어는 클리마스 투어와 나나문 투어 두 가지이다.

클리아스 투어는 보르네오의 휘귀종인 긴코 원숭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나나문 투어는 클리아스 투어 보다 방문객이 적어 더 많은 반딧불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코타키나발루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딧불이 서식지 중 하나이다.

맹그로브 숲과 나무를 가득 메운 반딧불이는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반짝거리며 여행자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준다. '반딧불 투어'는 보통 오후에 시작되어 보트를 타고 맹그로브 숲 사이를 누비면서 보르네오 지역에 서식하는 희귀한 원숭이들을 관찰하고, 해질 무렵이 되면 해변이나 강 위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한 뒤 뷔페식 저녁 식사를 진행한다.

 

저녁 7시 즈음 완전히 해가 지게 되면 다시 보트를 타고 반딧불이를 구경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반딧불이 투어가 끝난 후 호텔이나 공항으로 바로 샌딩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밤비행기로 출국하기 전 체크아웃 투어로 이용하기 좋다. 반딧불 관람을 할 때 어떤 투어 업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크기가 큰 배로 함께 이동하기도, 작은 배로 가족 단위로 이동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반딧불 투어를 진행하는 곳이 적어 모두가 같은 투어를 선택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연계 상품이 생겨 여행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펌글"





<긴꼬리 원숭이, 썬셋비치, 반딧불이 탐방지 위치도> - 작성자 : 성봉현



제티 선착장에서 승선하여

강 상류로 올라가 긴꼬리 원숭이 탐방을 마치고

반딧불이를 만나기 위하여 강하류로 이동을 하는데

중간에서 만난 선착장에 잠시 멈추어 볼 일만 보고 하류로 이동을 한다.




서녘의 해는 노을을 뿜어 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잠시후 어둠이 내리면 저 나무위에 반딧불이 들이

붉을 밝혀 탐방객들의 환호성을 자아 낼 것이다.




이동중 심심풀이로 뱃머리에서....



그런데 배가 우리를 해변가에 내려 준다.

이유인즉슨 반딧불이를 만나려면 완전히 어둠이 내려야 하는데

그 시간까지 틈새를 이용하여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라는 배려인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에 관한 아무런 설명을 들을 수 없었으니

예상하지 못했던 비치 탐방이 되겠다.


그러나 세계 3대 석양이라 코타키나 발루의 석양과 우리는 인연이 없었다.

키나발루의 라반라따 산장, 이곳 해변,

그리고 탄중아루의 석양을 보는 일정에서는 먹구름이 몰려와 희망조차 품지 못하였다.

그나마 오늘이 가장 근접한 모습이였다.



아름답다는 석양 감상은 틀렸으나

백사장에서 바다의 정취를 즐겨보기로 한다.











어둠이 완전히 내려 않은 후 강 상류로 올라가 반딧불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반딧불이 사진은 없다!!


사진 촬영을 하게 되면 그 불빛으로 반딧불이들이 나타나지를 않고

설령 촬영을 하더라도 사진에 찍히지도 않으니 "사진촬영 금지"가 되겠다.


반딧불이는 나무에 매달려 있는데

관계자가 빛을 쏘아 주면 그에 반응하여

그 모습을 들어 내는데 마치 크리스 마스 트리 처럼 온 나무에 들러 붙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그 모습은 가히 코타키나 발루 관광의 백미라는 말이 어울리는 형상으로 다가 왔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다만, 이날 만큼은 걱정했던 모기가 하나도 없었음에 감사했었고,


내 몸으로 날아와 않은 반딧불이를 잡아  인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선착장으로 되돌아 와 여기서 저녘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곳은 외진 곳이라 쌀의 질이 형편 없었다.

다행히 우리 일행은 미리 준비해간 햋반으로 대신하였다.


식사를 하며 준비해간 반주로 얼근해져 호텔로 돌아와

코타키나의 마지막 밤을 이스리와 함께 하게 된다.


본디 나의 경우 어디를 가건 밤이면 호텔 주위를 둘러 보며 시간을 보내는 스탈이지만

이 친구들과는 그게 되지 않는다.

돌아 다니는 것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전기다리미로 오징어를 굽고

커피 포트에 라면을 끓여서 안주를 삼아 늦은 밤까지 마시고 또 마신다.

물론 커피포트 설겆이는 준비해간 퐁퐁으로 확실하게 처리 했다.

라면 담당은 성 봉현











<썬 쎗 비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