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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키나발루

12. "봉가완" 긴꼬리 원숭이 서식지 탐방

2018. 04. 15(일요일) 일정

 1. 바다낚시

2. 긴꼬리 원숭이 서식지 탐방

3. 썬셋 비치 및 봉가완 반딧불이(Bongwan firefly) 서식지 탐방





2018. 04. 15(일요일) 2. 긴꼬리 원숭이 서식지 탐방

15:04분 프로메냐드 호텔 출발

16:22분 봉가완 제티(Bongwan Firefly Jeti)로 이동 선착장 도착

16:58분 보트 승선

16:15분 긴꼬리 원숭이 탐방



<프로메냐드 호텔에서 봉가완 이동경로>



<긴꼬리 원숭이, 반딧불이, 선쎗 장소> - 작성자 : 성 봉현


Sutera Harbour 선착장에서 호텔로 되돌아 간다.

흘린 땀과 바닷물을 씻어내기 위하여....

이러하듯 코타키나 발루 투어는 시내에서 지근거리에 위치하여 편리한 것이다.





오후 일정은 긴꼬리 원숭이와 반딧불이 서식지 탐방인데

이 두가지가 "봉가완"이라는 한 장소에서 이루어 진다.


샤워로 몸의 열기를 식히니

피곤한지 모르는데 한근이 키나발루 산행의 여파로 여전히

아주 심하게 발을 절뚝이고 있을 뿐이다.


죽겠다 죽겠다 입으로는 투덜거리지만

잘도 쫓아 다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 낸다.







얼마나 가야 하는지 궁금하다.

가이드 말로는 그냥 한참 가야 한단다.

시내에서 잠시 정체를 일으키더니 이내 시원하게 달린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로 들어 선 버스는


봉가완 제티(Bongwan Firefly Jeti)이란 곳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이곳에서 작은 보트를 타고

긴꼬리 원숭이와 반딧불이 서식지 탐방

그리고 저녘식사까지 이루어 지게 된다.





잠시 여유시간이 있어 그 주변을 둘러 보는데






제법 큰 도마뱀이 시선을 집중시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넌 왜 혼자 방황하는 건데??




물가에 정박되어 있는 저 보트를 타고 긴꼬리 원숭이와

반딧불이를 만나러 가게 되는가 보다.


휴게소겸 식당에 않아 잠시 무료한 시간을 떼운다.

하루에 낚시와 반딧불 탐방은 일정상 무리하 하더니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는 키나발루 산행까지 한 상태이다.


즉, 이곳 코타키나 발루는 소문 만큼 별로 볼 것

관광거리가 없는 것이다.

다만, 오염되지 않은 자연 환경하에서 그냥 며칠 쉬어 가는 휴양지인 것이다.

그러니 여행사나 가이드들이 무어라 하든

모조건 많이 체험하는 것이 정답이겠다.



무료한 시간을 떼우는데 간식을 내 놓는다.

입맛에는 별루였지만 두어점 맛을 보고 시원한 얼음물로 더위를 식혀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한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인근 마트에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

아이스 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어 보았는데

우리가 예전에 먹고 다니던 아이스케키를 연상시키는데 먹을 만 하였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인데

우리는 언제쯤 움직이나??

묻는 이도 사전에 설명해 주는 이도 없이 시간만 흘러 간다.

여행을 하며 이처럼 그냥 망중한을 보내는 것도 괜찮다.







그러던중 관리소 건너편에 한적한 집한채가 눈에 들어와 슬슬 가보니

꼬멩이 둘을 키우고 있는 처자를 만날 수 있었다.


얼굴 모습이 선한 그런 시골 애기 엄마의 모습 그대로인데

개구쟁이 꼬멩이 녀석은 나를 무서워 하여

가까이 가면 울먹이며 소리를 지른다.








가이드가 집합을 시키더니 바나나를 내어 놓는다.

이 바나나의 용처는 우리들 간식이 아니고 원숭이를 불러 모으는 용도란다.


다른 팀 사람들과 일행이 되어

서너대의 보트에 나누어 승선을 하여 긴꼬리 원숭이를 만나러 간다.


선착장입구에서 우선 구명복을 착용하고 승선을 하게 된다.




원숭이를 더욱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배위 천정에 설치된 차양용 텐트를 치우고 원숭이를 만나러 간다.










숲속 물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이들이 부러워 보이기도 한다.


원숭이가 어디 있을까??

저 나무일까?? 이 나무일까??










그런데 수 없이 많다는 원숭이들은 어디 간건가??

재수 없으면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단다.

한참을 배회하게 하더니......


어디선가 기다리던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그 모습을 들어 낸다.


위계질서가 강한 원숭이들은

대장원숭이에게 무한한 복종과 존경심을 표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가이드에게서 받은 바나나를 흔들고 있으면 한 달음에 쫓아와 배앗듯 들고 튀어 버린다.

먹을 건 먹되 엄청나게 인간을 경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