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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키나발루

11. 바다낚시


2018. 04. 15(일요일) 일정

 1. 바다낚시

2. 긴꼬리 원숭이 서식지 탐방

3. 썬셋 비치 및 봉가완 반딧불이(Bongwan firefly) 서식지 탐방



 1. 바다낚시

06:20분 기 상

07:40분 아침식사(프로메냐드 호텔 레스토랑)

08:50분 낚시보트 선착장(Sutera Harbour) 도착


09:45분 가야 섬 (Gaya Island) 수상가옥 탐방

10:06분 바다낚시/장소 : Sulug Island 인근

12:30분 선상 점심식사/Sulug Island 백사장 인근 선상에서

13:41분 낚시보트 선착장(Sutera Harbour) 회귀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는 말레이시아 사바(Sabah) 주의 주도로, 말레이시아 동부 보르네오 섬 최대의 도시로 인구는 약 47만 명이다.

19세기말부터 영국의 북 보르네오 식민지 개발의 거점 도시로 형성되었다. 당시는 제셀턴(Jesselton)이라고 불렸으며,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의 점령 하에 있었던 적도 있었으나 연합군에 의한 공습으로 괴멸되었다.

 

1947년 영국령 북 보르네오 수도가 산다칸(Sandakan)에서 제셀톤으로 이동되었다.

그 후 북 보르네오를 사바 주로 개칭하고 1967년 이후 현재까지 코타키나발루로 불리게 되었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어로 Kota Kinabalu로 표기하기 때문에 KK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사바의 정치 경제의 중심임과 동시에, 해양 리조트와 키나발루 자연공원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관문인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는 국적기인 말레이시아 항공 등 수많은 항공사들이 취항을 한다. 코타키나발루의 별명은 황홀한 석양의 섬이다. 이곳 바닷가에서 보는 낙조는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해넘이로 꼽히기 때문이다. 적도가 가까운 곳이라 날씨가 변덕스럽지 않고 사시사철 깨끗한 하늘과 주홍빛 노을을 볼 수 있는 섬이다.

지리

코타키나발루는 사바 주의 서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도시는 동쪽의 크로커 산맥(Crocker Range)과 서쪽의 남중국해 사이의 좁은 평지위에 자리하고 있다. 도시 해안에 여섯 개의 섬이 있고, 가장 큰 섬은 가야 섬(Gaya Island)으로 최초로 영국인들이 정착한 곳으로 약 8천명이 살고 있다. 주로 무인도인 작은 섬들은 북쪽의 사피 섬(Sapi Island), 마누칸 섬(Manukan Island), 술룩섬(Sulug Island), 마무틱 섬(Mamutik Island), 그리고 세팡가르 섬(Sepanggar Island)이다. 세팡가르 섬은 세팡가르 만(Sepanggar Bay) 반대편 국립공원(National Park) 북쪽에 있다.

 

도시 반대편 다섯개 섬(Gaya, Sapi, Manukan, Sulug, Mamutik)과 주변 바다는 또한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Tunku Abdul Rahman National Marine Park)으로 지정 보호 받는다. 말레이시아 초대 수상 툰구 압둘 라만의 이름을 따 명명된 이 공원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인기 있는 여가 장소이며 코타키나발루는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로부터 약 1,624km, 사라왁(Sarawak) 주 인근 쿠칭(Kuching)으로부터 804km 떨어져 있다.

 

기후

사바 지역의 일환으로 코타키나발루는 일정한 온도, 상당한 양의 강수와 높은 습도를 보이는 전형적인 적도 기후를 갖추고 있다. 이 지역 기후의 특성을 나타내는 두개의 주된 계절풍(Monsoon)은 동북 계절풍(Northeast Monsoon)과 남서 계절풍(Southwest Monsoon)이다. 동북계절풍은 11월과 3월 사이에 발생하고, 반면에 남서 계절풍은 5월과 9월 사이에 발생한다. 4월에서 5월과 9월에서 10월에는 두 개의 몬순이 잇따라 온다(인터몬순, inter-monsoon).

 

1995 - 2004년 동안 코타키나발루의 평균 기온은 26°C~ 28°C 였고, 4월과 5월이 가장 더운 달이였으며, 1월이 가장 추운 달이었다. 연평균 강수량은 2,400mm이며, 일년 내내 현저하게 다르다. 2월과 3월은 전형적인 건기이며, 반면에 강수량은 10월 인터몬순 기간에 절정을 보인다. 풍속은 동북계절풍 기간 동안에는 5.5에서 7.9m/s이나, 남서계절풍 기간에는 상당히 낮은 0.3에서 3.3m/s이다.

 

관광   

키나발루 산(Gunung Kinabalu)

키나발루 산은 보르네오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말레이시아 사바 주에 위치하며, 세계유산인 키나발루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말레이 제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푼착자야 산, 푼착트리코라 산, 푼착만달라 산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산이다.

 

키나발루 국립공원(Taman Negara Kinabalu)

보르네오 섬의 말레이시아 영토 북단부의 사바에 있는 키나발루 산을 포함, 3개의 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 지역의 보호를 목적으로 한 자연 공원.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 유산(자연 유산)에 등록되었다.


코타키나 발루와 관광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휴양지로 생각할 수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말레이 반도와 보르네오 섬 이렇게 이루고 있다. 키나발루산은 보르네오 섬에 위치해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다양하게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즉,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등 여러 사람들이 둘러서 살고 있어서 그만큼 여행과 트레킹 하는데 다양한 사람들은 많이 마주칠 수 있다.


여러 문화가 공존해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다양한 음식도 체험 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를 찾는 사람들은 힐링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 분들은 골프, 트레킹, 스노쿨링 등 여러 레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아이들과 같이 즐길거리도 있고,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동남아에서 제일 큰 산 키나발루산을 등반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양한 연령층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코타키나발루 섬이다.


젊은층 사람들은 휴양을 즐기기 위해 코타키나발루를 방문하여 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특히 여성분들 혼자 여행하기 적합한 장소이기도 하다. 간혹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키나발루 산을 등반하기도 하는데 키나발루 산은 그만큼 코타키나발루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다.





<프로메냐드 호텔에서 선착장 이동 경로>



<바다낚시 위치도>




오늘부터는 산행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1박 2일간 코타키나 발루 투어를 하게 되는데

그 첫번째 일정으로 바다낚시를 체험하게 되었다.


지난 밤 이스리 파티후 3일 만에 깊은 잠을 잘 수 있었고

덕분에 이른 시간에 기상을 해야 했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우선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 가서 아침 식사를 해결한다.

더불어 직원에게 부탁하여 투어중 필요한 얼음을 준비했다.






식사후 선착장(Sutera Harbour)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같은 배를 타기로 한 사람들이 도착을 하지 않아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런 이런!!

이 시간에 고기를 서너 마리는 더 포획할 수 있을 것인데....





할일 없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가

하도 지루하여 선착장 인근을 배회하며 주변을 관찰해 보기도 한다....





연안 가까운 바닷가에 자생하고 있는

무수한 생명체들이 보인다.

제주도 해녀 한분만 모셔 오면 모두 포획을 할 것인데

이곳 현지인들은 이것들에게 전혀 관심이 업는가 보다.






얼추 50여분을 기다린후

지각생들이 도착을 하여 낚싯배에 승선한다.

으이구 머라 구박을 할 수도 없고....

속만 부글부글~~~~


드디어 승선표를 받아 들고 낚싯배에 오른다.



  







열대 우림이 비와 이슬을 머금어 습했던 키나바루 산과는 다르게

뜨거운 햋빛과 푸른 바다 내음을 맡으며 질주하는 보트에서 상쾌함을 느끼며

푸른 물살을 가르는 코발트색 바다를 감상한다.


육지 한켠에는 사바주 청사 건물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여타의 건물들도 자태를 뽑내고 있지만

키나발루 정상 인근은 구름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는다.




헌데, 이 넓은 바다에서 저 쪽배를 타고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요??

현지인이 낚시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오는데

그 낚싯 배가 워낙 소형이라 불안불안하다.


한동안 바닷바람을 가르며 이동을 한 결과

가야섬의 수상가옥이 시야에 들어 온다.

낚시를 하기 전에 우선 수상가옥을 구경하고 간단다.


한편, 이 가야 섬(Gaya Island)의 "가야"는  우리말로 "넓다"라는 의미를 가진 곳인데

코타키나 발루 앞 바다에 있는 섬들중 면적이 가장 넓은 섬이 되겠다.








수상가옥을 만나 더 가까이 접근을 하자,




수상가옥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근접한 거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되는데

이건 머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만약, 내가 저기서 생활하는 주민이라면 저리 가라고 돌이라도 던질 심정이다.


그런데 저들은 아무런 반응 없이

관광하는 우리를 멍하니 쳐다 보기도 하고 그네들의 일상을 이어 간다.

이건 좀 아니다 싶다!!



본래 수상가옥에는 현지인들중 저소득층들이 주거를 하였으나

현재는 그들의 빈자리를 필리핀인들이 채우고 있단다.

고국의 가난함에서 벗어나고자 먹고 살려고

이곳까지 삶의 터전을 옮겨 온 것이 되겠다.




그 현지인들이 단체로 배를 타고

육지로 볼일을 보러 나가는 모습이다.


그리고 수상가옥에서 가까운 연안에서는

현지인들이 자그마한 보트를 타고 낚시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아버지와 아들인지...

어른과 아이의 공동어로 모습이다~~



가야섬의 수상가옥을 무거운 마음으로 탐방을 마치고

낚시 포인트로 이동을 하는데 이 수상가옥 탐방은 관광코스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내게는 무슨 특별한 볼 것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저소득층의 자존심에 상처만 주는 것 같은 투어가 되었다.


포인트로 이동을 하면서 선장님께 낚시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우리나라 연안낚시에서는 미끼를 바닥에 드리워야 입질을 받을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미끼를 수중 바닥 지표면에서 약간 띄워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단다.


미끼는 오징어를 작게 잘라서 사용을 하게 되고

미끼 끼우는 것,

잡은 고기를 바늘에서 빼는 것등 낚시에 관한 부속작업 일체를

낚싯 배에 동승한 직원들이 직접 해 준다니 이건 머 귀족낚시가 되겠다.











이동을 하며 선장에게서 낚시 설명을 듣는 동안

직원들이 손질한 오징어 미끼를 바늘에 꿰어

낚시 준비를 모두 마쳐 놓은 모습이다.




드디어 Sulug Island 인근에 포인트를 잡고

낚싯대를 드리웠는데....


아내가 제일 먼저 입질을 받았다.

허나, 앙증맞은 작은 넘으로 저걸 먹을 수는 없겠다.

수조에 넣어 관상용으로나 사용해야 할 듯 싶다.


그런데 내게는 왜??

툭... 툭.. 입질은 있으나

고기가 워낙 작아 먹지를 못하는 형국이다.


결과는 미끼만 빼았기고,

요령을 피우다가 바늘만 두어 개 해먹고 있는데선장이 포인트를 옯겨 보잔다.


포인트를 옮기자

여기 저기서 매운탕거리가 올라 오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직원들이

점심에 사용할 게를 찌느라 소란스러운데,


아내가 연속 입질을 받아 내고 있다.




내게도 입질이 찾아 와 7 ~ 8 마리의 입질을 받았는데

참가자 중 가장 많은 마릿 수였다.

매운탕꺼리 말고 횟감이 올라 와야 하는데....


그런데 횟감을 잡으려면 이런 낚시로는 불가능 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즉, 큰 녀석들을 만나려면

물때를 맞추어 새볔 낚시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지금 우리가 하는 바다낚시는 관광 상품용 낚시로

수상가옥 탐방과 ,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겸한 체험 낚시 형식이니

큰 고기 잡기는 하늘에서 별따기라는 것을 현장에서 알게 된 것이다.



 




이 녀석은 바나나 고기란 이름을 갖었는데

그 모습이 바나나와 흡사하다.



낚싯배가 자리를 한번 더 이동하여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짬시간을 내어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한바탕 하게 된다.


그러나 이곳 바닷 속은 그 색상이 우중충하여 기대 했던 바닷속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다만, 드문드문 큰 물고기도 보였는데

그놈들이 낚시에는 왜 걸리지 않은 건지.....


점심 식사의 메뉴는 우리가 잡은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이고

그중에서 조금 큰넘을 가이드가 회를 떳다.

거기에 선장이 준비한 게찜이 주메뉴가 되었는데


이 코타키나발루의 게는 우리의 꽃게 못지 않은 식감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몸통에 살이 부족하여 큰발을 제외하고는 살점이 별로였다.

그러나 맛은 조와 손이 계속 가게 된다.

그리고 점심식사중에는 참이슬을 비롯한 모든 음료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고 있었다.




















식사후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되돌아 나오며

관광을 겸한 체험 낚시는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