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4. 04일(4) 안탈리아(ANTALYA) 이안비치(INAN BEACH) 탐방
<이안비치, 삐.비지니스 호텔, 구시가지 위치도>
안탈리아 (Antalya) : 서아시아의 한 지역으로 오늘날 터키 공화국 영토의 대분을 이루는 넓은 고원지대를 말한다. 아나톨리아는 이전에는 소아시아라고 불렸다. 이 지방의 북쪽에는흑해, 북동쪽에는 캅카스, 남동쪽에는 이란고원, 남쪽에는 지중해, 서쪽에는 에게해가 있다.
에게해에는 섬 휴양지가 많고 지중해에는 해안 휴양도시가 많은 편으로 안탈리아(Antalya)는 그 중 지중해 휴양도시를 대표한다.
아나탈리아는 인류 역사에서 수많은 문명의 터전이었다,
아카드, 아시리아, 히타이트, 아르메니아, 호마, 셀주크 트릌, 오스만 제국은 아나톨리아에 있었던 중요한 나라들이었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많은 충돌과 문화적 교차로가 된 곳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 아나톨리아 반도의 삼면은 흑해, 에게해, 지중해와 접하고 있다. 아나톨리아의 북쪽과 동쪽에는 산이 더 험하다. 흑해와 에게 해가 이어지는 보스포루스 해협과 차나칼레 해협 사이에 마르마라 해가 있다. 마르마라 해 북쪽은 유럽대류이며, 보스포루스는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던 지점이다.
이 도시는 기원전 159년 페르가몬의 아타로스 2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아나톨리아'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아나톨레'(Aνατολή)에서 나온 말로 "동쪽" 혹은 문자 그대로 "해돋이"를 뜻하는 말이었다. 아타로스 2세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쉴 만한 곳을 찾아내 자신의 이름을 새겼고, 바다와 산맥 그리고 태양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전망 좋은 곳에 도시를 세웠다. 하지만 기원전 133년 로마인의 손에 넘어가 해군기지로 사용되었으며, 7세기에는 아랍인의 침략을 받았고, 1206년 셀주크인이 오기 전까지는 비잔틴에게 장악 당했으며 성지로 향하는 십자군의 통로가 되기도 했다. 또한 1390년에는 오스만의 지배, 1919년에는 이탈리아가 점령했다가 3년 후 돌려주는 등 역사의 굴곡을 여러 번 겪었다.
현재의 안탈리아는 터키의 남부 지중해 연안 중심도시로 상주인구가 100만 명이 조금 넘는다.
하지만 여름철 이 지역을 찾는 인구는 3 ~ 4백만 명으로 급증한단다. 연중 300일 이상 밝은 태양이 내리쬐는 부드러운 백사장과 돌출된 암반지대, 따뜻한 해안과 높이 솟은 토로스 산맥 등 극명히 대조되는 경치와 많은 유적 관광지들은 외국인뿐 아니라 터키인들도 자주 찾게 되는 휴양지로 지중해를 전체, 심지어는 이스탄불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모여 드는 곳이다. 기후가 따뜻한데다 주변에 역사적 유적지도 많아 사시사철 관광객이 들끓는 항구도시라고 하는데 서구 유럽보다 물가가 월등히 싸서 러시아를 비롯한 북유럽 사람들이 끊임 없이 몰려 온다고 한다.
최근에는 국제회의도 이곳에서 많이 개최되어 유명세를 탔으며 이곳으로부터 1 ~ 2시간 거리에 페르게, 아스펜도스, 시데 등의 고대 그리스 로마 유적지를 당일치기로 둘러 볼수도 있기에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한다.
드디어 지중해를 만났다!!
지중해 하면 그리스와 연관된 수 많은 단어들이 연상되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지중해성 기후”란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온대하계 건조기후”라고도 불리우는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은
여름엔 건조하여 일사량이 많아 식물재배가 용이하고,
겨울에는 습윤하여 온대기후가 나타나 인간이 생활하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수년 전 미국 서부를 찾았을 때 캘리포니아가 이 지중해성 기후를 보인다고 했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에는 오렌지를 필두로 벼, 포도 그리고 견과류 등의 여러가지 작물이 잘 재배되고 있었다.
즉, 사람살기 좋은 지중해 그 바닷가에 내가 서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가이드가 큰 인심을 쓰듯 한마디 한다.
“시간 여유가 많으니 마음 껏 즐기세요.
오늘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고 호텔 체크인 후에도 할 일이 없습니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일행들을 뒤로 한 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혼자 걸어 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올림푸스 산을 바라보며 모래사장을 홀로 걷는데 작은 돌들이 발바닥에 자극을 주어 맨발로는 불가능 하였다.
역시 백사장은 우리 것이 최고인가 한다.
아직은 시즌이 아니지만 성질 급한 이들은 벌써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그 중에 중년 남성 몇이 않아 와인을 마시다가 나에게도 권한다.
백사장에 털버덕 주저 않으니 자기 아버지가 6.25 참전 군인이시었단다.
반가운 마음에 와인을 한잔 얻어 마시고 잠깐의 농짓거리를 하게 되었는데,
난데 없이 포도주 값을 요구한다.
음~~ 어이가 없기도 하고 난처하다.
그런데 다행인지 옆에 있는 한 사람은 극구 필요 없단다.
문제를 일르킨 이는 배가 고프니 돈을 달란다.
이 난국을 어찌할꼬??
잠시 고민하다가 10리라를 꺼내 주고 말았다.
낚시꾼도 만난다!!
그러나 결과물이 없으니 꽝맨인데 미끼는 생새우를 사용하고 있었다.
시간도 많다는데 나에게도 낚싯대가 있었으면 캐스팅을 한 번 해 볼 터인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몇 걸음 더 가니 젊은 청춘들이 자기들 사진을 찍어 달란다!!
옹기종기 사람들이 않아 있는 사이로 소쿠리에 먹거리를 담아 장사를 하는 이가 보인다.
간단한 먹거리인데 무엇인가 궁금하여 보았더니 해바라기 씨다.
여기 저기서 맛보라고 나에게 권한다.
한 주먹 얻어 우물우물 씹는 맛이 고소하였다.그러나 해바라기 씨가 입술에 눌러 붙은 것을 몰랐었다!!
이리 저리 백사장을 한바퀴 돌아 일행들을 보아허니
카페 그늘에 않아 차를 마시며 나에게도 자리를 권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는데...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발길을 옮겨 보았다.
13살 먹었다는 사내아이들이 물놀이에 열중이여 카메라를 보더니 온갖 포즈를 다 잡아 준다.
그러더니 한 녀석이 나에게 돈을 요구한다.
없다고 하니 이번엔 담배를 달란다.
아이구야~~~~
없다. 없어!!
한 마디 하고는 쌩허니 돌아서서 20초반의 처녀와 인증샷을 찍고 있는데 좀전의 청년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무지 무지 반가워 하더니 사진을 한번 더 찍어 달란다.
그러더니 이 사진 어쩌지요??
어!! 그거 내가 메일로 보내주까??
와~~~ 무지무지 조아라 하여 귀국 후 그들에게 약속을 지켜주었다.
안탈리야(Antalya)와 이안비치(INAN BEACH) : 베르가몬 왕국의 아타루스 2세가 이 도시를 세웠다는데서 ‘아탈로스의 도시’라는 뜻으로 아탈레이아라고 했던 것이 오늘 날 안탈리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파묵칼레에서 동남방향 약 240킬로미터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다.
안탈리야 만(灣) 지중해의 코발트 빛으로 넓게 펼쳐진 바다에는 상선들이 오가며, 건너편에는 올림푸스 산의 산의 연봉들이이 수묵담채(水墨淡彩)처럼 병풍을 두른 듯 배경을 꾸며 주고 있었다. 이로 인하여 이안비치는 정상부근에 흰 눈으로 덮인 올림푸스 산봉우리와 능선과 반대편으로는 구시가지와 해변에 조성된 주텍가 들이 잘 어우러진 한 가운데에 위치하여, 비치 자체 하나 보다는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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