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항 산(太行山)
전체일정
제 1 일(6월 6일) 인천 - 서주공항 - 초왕능병마용 - 개봉으로 이동
======> 제 2 일(6월 7일) 오전 : 구련산의 천호폭포와 서련촌
오후 : 회룡경유하여 왕망령 - 신향으로 이동
제 3 일(6월 8일) 오전 : 만선산의 흑룡담, 배룡담, 단분구, 일월성석 곽량촌, 절벽장랑
오후 : 태항산 대협곡의 임호산, 도화협곡, 환산선, 왕상암, 왕삼촌
제 4 일(6월 9일) 개봉 포공사 및 개봉부 - 서주로 이동
제 5 일(6월 10일) 서주 - 인천공항
<태 항 산 과 아 시 아>
<왕 망 령 개 념 도>
천계산(天界山) : 하남성 회룡에 위치하였으며 하늘과 산의 경계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계산 풍경구는 해발 800m~1725m로 팔리구 풍경구, 만선산 풍경구와 이웃하며 산서성 왕망령 풍경구와 관통돼 있다. 하남성에서 산서성인 왕망령을 가기위해 꼭 거쳐야하는 곳으로 산 위에서 성 경계를 넘어가기 위해 올라가는 길에 뚫어놓은 절벽 터널이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전동차를 타고 천계산 7개 전망대를 360도로 돌면서 태항산의 멋진 절경과 장엄한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다.
왕망령(王莽嶺) : 중국 국가지리에 의해 가장 아름다운 협곡의 하나로 지정된 왕망령은 하남성(河南省)과 인접한 산서성(山西省) 진성시(晋城市) 능천현(陵川縣)의 동쪽 40Km 지점에 서쪽으로 황토고원과 동쪽으로 화북평야 경계의 태항산대협곡(太行山大峽谷)에 위치한다.
왕망령은 최고 해발 1,665m부터 최저 해발 800m까지 높고 낮은 50여 개의 산봉우리로 구성되어 있고 바위를 뚫어 만든 산악도로 괘벽공로(掛壁公路)와 세외도원(世外桃源)이라 불리는 석애구(錫崖溝) 등이 있고 웅장하며 남성적인 태항산맥중 드물게 여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50여 개의 아기자기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왕망(王莽)은 전한 유씨왕조의 외척으로 기원전 45전전부터 기원후 23년까지 존재했던 신(新)나라의 창건자이다.
전한(前漢)을 멸망시키고 스스로 신나라를 일으키어 황제가 되었으나 16년 만에 후한(後漢)을 건국한 류수(劉秀, 광무제)에게 권력을 빼앗기었는데 왕망과 광무제가 최후의 일전을 벌인 곳이 왕망령으로 지금도 셩벽 등이 남아 있어 과거의 전흔을 보여준다.
▼ 점심 식사후에 회룡을 경우하여 천게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오전에 보았던 구련산에서 이곳 천계산의 왕망령까지는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약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코스는 인공계단이 거의 없고 흙길을 따라 걷는다 하여 이번 여행에 참석하였으나 트레킹은 없고 오직 관광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 대목에서 무아 투어 박 태길 사장인 새삼 원망스러워 진다. 트레킹이라 선전을 하고 관광을 보내다니....
▼ 천계산 입구의 등산로 안내판을 촬영하자니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속이 더욱 치밀어 오르고 김 명호 조사관은 산속에서 나오는 풀내음을 맞고 싶다며 하소연 하는데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도망가고픈 심정이다. ㅠㅠ
▼ 여기도 구련산과 마친가지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한다.
이 회룡풍경구는 마을 주민들이 오로지 망치와 정으로 돌을 깨어 만들 길로 유명한 곳인데 그 이름이 쾌벽공로이다.
10여년간 오직 인간의 힘으로 만 만든 터널로 황산에서 이런 동굴을 보면서 감탄하였었는데 이 쾌벽공로에 비하면 황산의 그것은 아주 보잘것 없는 샛길이라 할 수 있겠다.
▼ 버스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운봉화랑 관광용 전동차를 바꾸어 탄다.
운봉화랑은 천길 낭떠러지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를 전동카를 타고 절벽을 따라 관광하는 코스로 전동차 요금은 옵션으로 30불 정도하였는데 난 걸어가고 싶다. 걷기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지 돈내고 관광하러 온 것이 아니었다.
넓은 광장이 있고 전망대도 있다.
▼ 천길 낭떨어지 산 아래를 내려다 보니 우리가 올라온 도로가 한눈에 들어 온다.
산허리를 들아 길이 나 있고 길 위에 또 봉우리가 있으니 과연 산속의 산이라는 말이 허명이 아닌 곳이다
▼ 이곳에서 삭도를 타고 노아정엘 올라 가야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운행이 중지되었다 한다.
일반 관광에 흥미가 없는 나는 차라리 잘 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천계산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천계산 협곡의 절경을 둘러볼 수 있는 운봉화랑(雲峰畵廊) 코스다.
입구에서 전용차량으로 괘벽공로(掛壁公路)를 따라 올라갈 수 있는데 암벽을 뚫어 만든 이 길은 마을 사람들이 기계의 도움 없이 곡괭이와 정으로만 파느라 공사기간만 약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중간중간 인부들의 사진이 있는데 길을 이동하는 내내 그들의 노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정상부에서 운봉화랑을 돌기 위해서는 전동차로 갈아타야 한다.
낭떠러지로 난 약 8km의 길을 전동카를 타고 돌며 관광하는 것으로 대협곡의 묘미를 편안하게 앉아 즐길 수 있다.
중간 중간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 일곱 군데 있는데 수직 절벽 위에 세워진 전망대가 가장 인상적이다.
무게 제한이 있어서 6명 이상 오를 수 없고, 담이 작으면 끝까지 도달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높이지만 동그란 전망대에 서면 360도로 주변의 장엄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곤 한다.
▼ 왕망령 생태산장은 호텔로 산시성 당국에서 직접 만들었다 하는데 해발고도 1600에 위치해 있으니 우리의 설악산 대청봉 높이이다. 태항산 대협곡에서는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를 조망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 관일대에서 일출을 조망하고 만선산으로 트레킹을 하며 하산을 할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이 지역은 1941년 팔로군과 우리의 조선 광복군이 연합하여 일본군과 격전을 치룬 현장이기도 하며 바둑이 창시된 곳으로 이 생태산장에서 조훈현이 대국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 이곳이 옛적에는 바다였다는 흔적이 여기 있다. 퇴적암층 바위를 잘 들여다 보면 조개껍질이 눈에 띈다.
▼ 이곳이 태항산맥중 가장 일출이 아름답다고 하는 곳이다.
▼ 밝은 모습의 중국처자를 만나다. 가족들과 관광을 왔는데 우리처럼 전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 올라와 우리와 조우하게 되었다. 그 처자가 안개와 땀애 젖은 지도를 들고 있기에 포즈를 잡아 달라 부탁을 했는데 착하기도 하게 흔쾌히 응해 주었다.
▼ 관광을 대충대충 마치고 올라왔던 쾌벽장로를 다시 내려가고 있다.
▼ 관광을 마치고 쇼핑을 나서게 되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상품설명을 하는 이가 수 년전 구채구의 황룡을 찾았을때 상품을 팔던 한국 아주머니 아닌가??
고향이 경주라고 본인을 소개했고 경상도 사투리가 귀에 익어 대번에 기억을 할 수가 있었는데 내가 아는체를 하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조상이 경주인 조선족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었다.
▼ 저녘 식사까지 마치고 신향의 호텔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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