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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임진년

홍천 백암산 2012. 7. 29

 


홍천 백암산 (고도 1,099.1M)

  (위치)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과 인제군 상남면     

산행일 : 2012. 7. 29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시간 : 4시간 28분 (시작 09: 37분, 종료 14:05분) . 

산행코스 : 비레올/451번 도로 - 865봉/갈림길 삼거리 - 백암산 - 가령폭포 - 연화사 - 451번 도로

날 씨 : 맑고 푹푹 찌는 더위

   

산행내용 :

  1. 어제 상공회의소 산악회에서 옥녀봉, 노적봉 산행 후 하는 오랜만의 이틀 산행이었으며 양일간 흘린 땀의 양은 내 몸속의 수분을 모두 바꾸어 버린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었다. 내 몸에서 배출된 땀의 습기로 인해 카메라가 땀물을 먹어 렌즈가 뿌우옇게 되어 버렸으니 작동에 애를 먹었다.


 2. 오늘 찾은 이곳 홍천 백암산도 오름길, 내림길 모두 청정 계곡을 품고 있어 여름철 계곡산행지로 인기 많은 곳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짙은 녹음으로 조망이 전혀 없다는 것이였다.


  3. 홍천 오경에 드는 하산길의 가령폭포는 그 유명세 만큼이나 참석자들의 더위를 가시어 주었고 하산후 오천교 계곡에서 짦은 시간이나마 더위를 식히었으니 올 여름 휴가 계획도 못 잡고 있는 나로서는 피서를 대신 했다고 도 할 수 있는 산행이었다.

 

 4. 등로 :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가 있어 큰 어려움은 없으나 와야임도 직전의 숲 속길에서 등로 흔적이 확실하지 않아 조심해야 하고,

    백암산 정상은 영월지맥길로 필히 좌측길로 하산하여야 한다.


  4. 트랭글 관련 : 6월 24일 남군자산 산행부터 사용한 트랭글이 이 날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GPS도 이상이 없이 잘 운용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정상 직전 초원지대에 들어 서서야 제대로 작동되었던 바 그 연유를 알 수가 없었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3분 구리시 출발

     09:33분 비레올 들머리 도착

     09:37분 산행시작

     10:34분 와야임도

     10:40분 865봉 어사리덕 갈림길 삼거리/가령폭포 탈출로

     11:16분 초원안부

     11:25분 백암산 정상(휴식 46분)  ====> 정상까지는 쉼 없이 제법 빠른 속도로 진행.

 

     12:53분 첫 번째 계곡

     13:05분 865봉/어사리덕 갈림길 합류지점

     13:16분 가령폭포(약 30분 휴식)

     13:46분 연화사

     14:04분 451번 도로 연화사, 가령폭포 입구 ===> 하산시에는 두 세번의 막걸리 타임을 곁들여 쉬엄쉼엄 진행!!


     


 백암산은 아직은 오지에 속해 잇는 산이라 많은 종류의 산나물과 약초,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어 산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또한 해발 950m 어사리덕 작은 산골 샘(약용샘물이 나오는 샘)에서 솟은 청정수가 400리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비레올 계곡의 무명담소와 가령 폭포가 시원함을 더해 주며 정상 인근의 초원지대는 산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며 뱀이 많아 뱀산 배암산으로 불리우다 언제부터 인가 백암산으로 칭하게 되었으며 영월지맥의 마룻금이 백암산을 따라 흐르 곳이다.

 

참고사항 : 우리나라에는 백암산이 모두 5개가 있는데 화천, 울진, 장성, 금산, 그리고 이곳 홍천에 위치해 있다.

                 다른 4개의 백암산은 정상인근이 모두가 바위로 형성이 되어 "암"자를 부여 받았으나 이곳 홍천 백암산은 예로부터 뱀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비암산으로 불리우다가 백암산으로 칭하게 되었다.

 

 

< 산  행   지   도> - 출처 : 한국의 산천

 

 

 

<백암산 인근 지형도>

 

 

< 그  림   산  행  기>

 

 ▼ 451번 도로 비레올 입구의 등산 안내도.

 

 

▼ 안내판 뒤로 보이는 들머리 초입!!

 

▼ 산행 시작후 5분도 않되어 나타나는 계류!! 무릇 여름 산행중 만나는 계류는 꾼들에게 시원함을 주어야 마땅하나 오늘 이 계류는 습한 기운을 내 뿜고 있어

전날 내린 듯한 비의 습기와 혼합되어 산행 시작부터 굵은 땀방울을 만들어 내었다.

 

▼ 계류를 수시로 건너게 되는데 이곳은 통나무를 이용해 계류를 건너도록 해 놓았다.

 

 

▼ 대체로 잘 정비된 이정표!! 이리 생긴 이정표들이 수시로 나타나 산행의 길잡이가 되어 주니 등로를 잃어 버릴 염려는 없는 백암산이다.

 

 ▼ 산행 중간에 임도가 나타나는데 그 임도에 다다를 때까지 5 ~ 6회 정도 계류를 건너야 한다.

 

 

▼ 쭉쭉 뻣어 자태를 뽑내는 숲과 인간의 조화!!

 

▼ 정상을 향한 1차 목표지점인 화야임도에는 나무의자가 쉬어가라 하는 듯 하다.

 

▼ 이정표에 보이는 아홉사리재는 들머리인 비레올에서 451번 도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 임도를 통하면 아홉사리재에서 합류가 되는 듯 하다.

      

   아홉 살이 고개의 전설 : 결혼식 올린 새신랑이 삼일째 되는 날 아흔 아홉굽이 도로개설 공사에 끌려가 날짜가 가는 것도 모르고 일만 하다 공사가 다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태어난 아들이 아홉 살이 되어 있었다 하여 이 고개를 아홉 살이 고개가 되었다.

 

 

 

 

▼ 화야임도 건너편으로 나무계단으로 조성된 정상을 향하는 등로가 보인다.

 

 ▼  어사리덕!!

정상을 향한 두 번째 포인트로 연화사 방향의 탈출로이기도 하며 가령폭포까지는 노송능선을 따라 갈 수 있는바, 산행속도를 부담스러워 하던  후미 대원 5명은 이곳에서 가령폭포로 탈출하였다.

 

▼  흐르는 땀을 어쩌지도 못하면서 조금 빠르게 진행하자 전임 회장님이 버섯을 촬영하고 있었다.

작동이 않되는 트랭글과 씨름하며 맨 후미에 뒤쳐지었던 바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였더니 드디어 이 부근에서 선두팀에 합류하였다.

 

▼ 가스와 어우러진 백암산의 정경!!

습기가 그득한 형태로 보아 아마도 어제쯤 비를 뿌린 듯 하였다.

그러나 정상을 지난 하산길은 뽀송뽀송하였으니 정확한 사연을 알 수가 없었다.

 

▼ 백암산의 야생화!!

 

 

▼  정상을 향한 세번째 포인트로 초원지대라 칭하는 곳이다.

말이 초원지대이지 내 눈에는 그저 큰 나무가 없이 듬성듬성 있는 풀들이 있는 곳으로 보인다. ㅋㅋㅋㅋ

 

▼  드디어 백암산 정상!!

여기까지 오는 동안 조금전에 지난 초원지대에서 약 5분여 정도 숨만 고르고 올라 왔다.

덕분에 얻은 건 무수한 땀.. 땀.. 땀.......!!

막걸리 한 순배식 돌리며 후미를 기다려 함께 하였던 바 정상에서의 휴식 시간이 넘 길어 졌다.

 

 

 

 

 

 

 

 

 

 

 

 

▼  정상의 이정표!! 올라왔던 등로 기준으로 좌측으로 꺽이어 연화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참고로 정상에서 우측등로는 영월지맥길인바  착오가 없어야 겠다.

 

 

▼  급 내리막길의 하산로는 오름길과 틀리게 뽀송뽀송하다.

 

▼  고목을 만나 인증샷!!

 

▼  곧게 벗어 자태를 뽑내는 녀석들......

 

 

▼  하산길의 이정표!!(가령폭포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  쉬었다 갑시다아~~~~~ (속내는 션한 막걸리 한잔!!)

 

 

▼ 하산 후 약 50분 만에 만나는 계류!!

 

▼  어사리덕 갈림길 이정표(후미에서 탈출한 분들과 이곳에서 합류되는 삼거리 갈림길이다)

 

 

▼ 갈림길에서 약 10여분 후 등장하는 가령폭포!!

물만난 고기마냥 훌러덩 벗어 버리고 풍덩풍덩 더위쪄들고,땀에 쪄들고, 일상에 쪄든 육신을 청정수에 던져 본다.

 

  

  가령폭포(홍천 5경)는 홍천군과 인제군 경계에 있는 오지의 백암산 해발 1099m 서남쪽 기슭에 숨겨져 있어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많이 불편한 관계로 홍천에서도 오지에 속한다. 그래선지 여느 계곡의 폭포보다 물이 맑고 깨끗하며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주로 산객들이 백암산 산행을 하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가령폭포의 높이는 43M로 산중에서 이리 가깝게 접할 수 있는 폭포는 매우 드물다.

 

 

 

 

 

 

 

 

▼ 어디를 가든 배반자는 필수다!!

물에 들어가지 않고 주위에서 뱅뱅 도는 이들 모습!! 안 더운가요??

 

 

 

▼ 가령폭포를 지나자 산행의 끝을 알려 주는 이정표!!

 

▼  날머리 기준점인 연화사...

 

 

  

 

▼  연화사 대웅전 얖의 꽃밭!!

 

 

▼  연화사를 지나자 비포장길이 등장하고........

 

▼  곧이어 날머리 종점에 다다른다. 451번 도로!!

 

 

 

▼ 451번 도로 건너편 백암교 건너에 주차된 산악회 버스!!

산악회 버스옆에 식사 장소를 마련하여 하루 지난 중복을 오리로스로.....

 

 

 

 

 

▼식사후 개울가에서.....

 

 

 

 

 

▼ 바위에 누워 곤히 주무시던 아주메들이 훌러덩 벗어 던진 남정네들 개구쟁이 짓에 쫒기어 가며 원망을 그득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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