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산/제당산 (고도 647 M)
(위치) 충북 괴산군 청전면 사기막리
산행일 : 2012. 7. 15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GPS 측정거리) : 4.89 km
산행시간 : 3시간 05분 (시작 09:58분, 종료 13:03분) - 휴식시간 52분.
실 산행시간 : 2시간 13분
평균속도 : 1.8km(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편안한 속도로 진행)
산행코스 : 제당골 입구 - 코끼리 바위 - 코불소 바위 - 흔들바위 - 사랑산 - 연리목 - 용추폭포 - 제당골 입구
날 씨 : 오락가락 하는 장맛비
산행내용 :
1. 장맛비가 오락가락하여 당초 계획보다 산행 구간을 짧게 하였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하여 비가 제대로 한번 오기 시작하면 국지성호우가 빈번히 일어나 비오는 날에는 가급적 짧은 산행을 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었다.
2. 비오는 날의 특성답게 오름길 능선상에서 운무가 흐르는 좋은 경관을 감상하며 사랑산을 올랐으나 내림길은 숲이 우거지고 하산길 초입은 상당히 미끄러운 진흙길, 그리고 아무런 조망이 없어 지루함이 느껴지었으나 연리목과 용추폭폭가 그나마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었다.
3. 코뿔소 바위를 조금지난 제4전망 바위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바위에 미그러져 큰일을 치룰 뻔하였으니 비오는 날은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함을 되새기게 되었으며, 등산화 아낀다고 헌 것을 착용하는 것도 제고 되어야 할 사항이다. 즉, 모든 등산장비는 악천후 일수록 기능이 제대로 발휘 되는 새것을 사용하는 것이 왕도이다.
4. 하산 후 손 사장님이 훈제오리를 희사하여 전회원이 하산주를 풍족히 하였고 귀갓길에는 괴산IC 인근의 이미저수지 부근 논에 흑미, 녹미 등을 활용하여 벼로 용그림을 그려 놓은 논을 눈요기 거리로 관람하였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9분 구리시 출발
09:52분 제당골 입구 들머리 도착
10:03분 산행시작
10:38분 코뿔소 바위
10:48분 제4 전망바위
11:02분 흔들바위(독수리 바위??)
11:28분 사랑산 정상
12:34분 연리목
12:40분 용추폭포
12:49분 임도
13:03분 제당골 입구(원점회귀)
사랑산은 북으로는 옥녀봉 남서릉과 함께 합작한 용세골, 서쪽 달천강, 남쪽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화양천 등 비경지대로 에워싸여 있는 형국으로 남쪽 화양구곡을 사이에 두고 도명산(632m)과 낙영산(681m)을 마주보고 있다. 하지만 화양구곡의 화려함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는 도명산이나 낙영산과는 달리 아직은 유명도에서 뒤떨어진다. 게다가 도락산보다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은데, 그래서 자가용을 이용한 원점회귀산행에 적합하다.
그렇다고 사랑산을 깔보면 안된다. 화양구곡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괴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괜찮은 비경인 용추폭포와, 이 산 이름을 낳게 한 희귀 소나무 연리목(戀理木)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괴산군 내 바위산들이 대부분 그렇듯 사랑산에도 코끼리바위, 코뿔소바위, 독수리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계속 나타나 산행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예전에는 용세골 지계곡인 제당골에 제를 올리는 제당이 있어 마을주민들이 제당산으로 불렀었다. 그런데 수년 전 이 산에서 연리목이 발견되자 괴산군청이 1997년에 천년보호수로 지명을 하고 산 이름을 사랑산으로 새로 지었다.
< 산 행 지 도>
<산 행 내 용 및 설 명>
▼ 사기막골 용추슈퍼를 조금 지난 지점의 들머리...
▼ 사진상의 용추슈퍼가 사랑산을 오르기 위한 기준이 되는 장소이다.
▼ 마을 골목길 비슷한 곳을 따르다 리본이 몇 개 달린 우측의 숲속으로 진행...
▼ 잠시 후 이리 생긴 개활지를 건너 다시 숲속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 오락갈락 하는 빗속에서 코뿔소 바위에 도착!!
▼ 아곳이 지도상 제4전망 바위 인듯....(우거진 숲으로 인해 제1 ~ 제3의 전망바위는 그 위치를 제대로 확이하지 못하였다)
▼ 뒤로 보이는 군자산 능선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 독사진도 한 컷....
▼ 들러리도 서 보고.....
▼ 사진상 맨 우측(경사진 바위 맨위쪽 임)에 서 있다가 선수님께서 독사진 한장 찍어 준다며 절루 한번 서봐!!
그 말에 따라 아랫쪽으로 이동하는 순간 물기 많은 바윗길에서 속수무책으로 미끌미끌!!
절벽으로 떨어지려는 찰나 몸 뒤집기 한판 성공!!
대간 산행시 희양산 절벽구간에서도 뒤집기 한판으로 연명을 하였는데 오늘 이 사랑산에서 다시 한번 목숨을 구걸하는 순간이었다.
▼ 장성봉 ~ 대야산 ~ 조항산 ~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룻금으로 판단되는 능선.....
▼ 군자산 ~ 남군자산 능선을 배경으로......
▼ 내눈에는 흔들바위 비스무리....!! (이고시 지도상의 독수리 바위?? - 생긴 모양새는 흔들바위와 유사한데....)
▼ 마지막 전망장소에서....
▼ 사랑산 정상에는 그 흔한 표지석도 없이 이런 판데기 달랑 항개!
▼ 정상인근에는 우거진 숲속길이 시작된다...
▼ 하산길은 급내리막의 진흙탕길로 조성되어 있었으니 모두가 조심조심....!!
▼ 사진 두장이 편집불량!! (귀차니즘 발동하여 PASS)
▼ 우거진 숲길에 지루해 질 무렵 보호수로 지정된 연이목이 등장!!
▼ 연리목은 소나무 두 그루가 자라는 과정에서 수간이 융합되어 한 그루로 자라는 희귀 소나무인데 인근 괴산의 산막이길에도 여러그루의 연리목을
보았던바 괴산의 지형이 연리목을 많이 생산 해 내는 지력을 지닌 듯 하다.
▼ 용추폭포 : 연리목에서 약 3분 정도 거리에 삼거리가 등장하고, 여기서 좌측으로 약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폭포에서 계속 진진하면 용세골마을로 하산을 하게 되니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한 우리는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날머리로 이동하였다.
▼ 등로에서 이런 계단길을 통해 용추폭포로 내려 서야 한다.
▼ 삼거리의 리본!!
▼ 삼거리 길에서 약 5분후 임도가 등장하며 산행이 종료 됨을 감지한다.
▼ 용추슈퍼 가는 길의 접시 꽃!!
▼ 하산로에서 회원들을 안내해 주는 회장님!!
▼ 그리고 오리 훈제로 하산주를....
▼ 8월초에 멍멍탕 산행을 하시자며 거금을 쾌척하시는 백국장님!!
▼ 주차장에서 출발 전!!
▼ 이미저수지 인근의 용그림(흑미, 녹미 등의 벼를 재배하여 사진상의 용을 벼로 형상화 하였다)
▼ 저수지 둑에서 이런 산딸기를 대면하고 귀갓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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