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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임진년

운교산(雲橋山) 2012. 7. 1

산행지 :  운교산(雲橋山·925m, 고도 925M)

  (위치)  강원도 영월군 동부지역의 중동면과 하동면 경계에 위치         

산행일 : 2012. 7. 1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5.23  km

산행시간 : 4시간 9 분 (시작  10 : 18 분, 종료 14: 27분)

실 산행시간 : 3시간 31분

고도정보 : 최저고도 156M

                최고도도 925M

평균속도 : 1.4km

 

산행코스 : 의룡리 철용교 - 송전탑 - 운교산(석이산) 정상 - 너덜지대 - TV안테나 - 녹전중학교

날 씨 :  대체로 흐림(산행 전날 2012년 첫 장맛비)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2 구리시 출발

                              10:14 들머리 도착

             10:18 산행시작

             11: 04분 지도상 송전탑

             12: 02분 운교산 정상 - 중식

             14: 27분 녹전중학교

 

  

산행내용 :

  1. 산행거리 5.23km에 고도차 약 770M로도 알 수 있듯 운교산은 한마디로 벌떡 서 있는 그런 산으로 심한 고도 차이로 오름길, 내림길 모두 된비알 급경사 길로 형성되어 있는 그런 산으로 전날 내린비로 습기가 제법 높아 많은 땀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산행이었다.

 

 2. 산행전날 대전에 계산 어머님 병문안과 금산 처가에 들리어 잠을 제대로 못 이룬 댓가를 산행 초입부에서 컨디션이 급작스럽게 떨어져(심박수가 급격히 오르며 바지가 흠뻑 젖을 정도로 진땀을 쏱아 냄!!) 산행포기를 할까도 생각하였으나 체면상 하산을 할 수가 없어 조금은 무리하게 산행을 계속하였으니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하루가 되었다.

 

3. 하산후 귀갓길에 전 숙향씨가 기부한 거금으로 송어회를 만찬을 즐기게 되었는데 송어회를 즐기지 않는 나였으나 옥동송어회 맛이 나름데로 괜찮았다.



  산정이 늘 구름에 가려 있어 일명 ‘운적산’으로도 불린 운교산(雲橋山·925m)은 가을 단풍이 일품인 산이다. 특히 운교산에서 석이산을 잇는 능선은 노송과 기암이 어우러져 가히 선경을 자아내는데 바위마다 석이버섯이 있어 마을 사람들은 석이산이라 부른다.

운교산 산행은 석이산쪽에서 올라 웃양지 마을로 하산하는 코스가 권할 만한데 바로 이 석이산 들머리인 녹전중학교 맞은편에는 나병환자도 병을 고칠 정도로 특효가 있는 선로약수가 있다. 녹전중학교 오른편의 울타리를 끼고 오르면 등산로는 신축 건물을 지나 숲속 오솔길로 이어진다. 평탄한 길을 따라 장목재에 도착하면 송신선로가 깔린 왼쪽의 주릉을 따른다.

경사가 급한 능선길에서는 묘를 연이어 만나고 숲이 다소 우거져 걷기에 힘들지만 50분이면 석이산 정상에 선다. 석이산 정상은 송신탑이 둘러싸 있어 전망이 좋지 않다. 석이산에서 전망 좋은 암릉을 지나 885봉까지는 한시간 거리다. 885봉에서 운교산 정상까지는 다시 1시간 가량인데 암봉을 연신 돌아 오르는 등 안간힘을 써야 하는 구간이다.

마침내 운교산 정상에 서면 선달산과 어래산으로 이어진 대간과 옥동천이 마주 보인다. 하산은 남서쪽 능선을 타고 5분가량 가다가 갈림길에 다다르면 남쪽으로 길게 뻗은 급경사의 내리막 능선 길을 따라간다. 곧게 뻗은 능선 길은 평평한 굴참나무 군락지로 이어지고 두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웃 양지 마을에 도착한다.(산행코스는 위 설명의 역방향으로 진행 하였음)

 

 

< 산  행  지  도> - 한국의 산천에서...

 

 

<산 행 내 용 및 설 명>

▼ 들머리에 도착하여 까치 산악회 이동을 위하여 매주 고생하시는 님을!!

 

▼ 전날 내린 비로 옥동천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흙탕물이 흐르고 있었다.

 

 

 

▼ 안내판 모습!!

 

▼ 들머리에는 경방기간 동안 입산통제를 한다는 안내판이 서 있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른다.

 

▼ 약 5분후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고 임도길이 등장!!

 

▼ 임도길이 등장하자 마자 약 2분후 등로는 좌측 숲길로 이어지는데 리본 달랑 한개와 작은 표지판만이 등로임을 알려 주고 있다.

 

 

▼ 등로 초입부터 급격히 된비알길이 등장하며 고도를 놀려 주는데  굴참나무 군락지는 오지산행 분위기를 한껏 고취 시키는데 첫 봉우리인 250봉에 올라 서며 나의 신체에 이상이 감지된다. 더워서 흘린 땀이 아닌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하며 심장 박동수가 급격히 올라 감을 체감한다.

후미 무전기를 들고 있는 해오름 총무님에게 하산의사를 표시하고 잠시 숨을 고르니 자존심이 구겨지는 느낌이  들어 왔다.

차마 하산을 할 수 없어 계속 진행해 보기로 작정하고는 지뢰를 하나 심어 보았다.

지뢰 덕분인지 컨디션이 한결 나아 지는 기분이 들어 산행을 계속 할 수 있었으니 평상시 몸관리를 하라는 신호임을 겸허히 받아 들이어야 했다.

 

▼ 지도상 송전탑!!

 

▼ 낙옆송 숲으로 인하여 조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잠시 잠간 하늘을 보여 주는 장소!!

허나 운무에 가리워져 아무것도 확인이 되지를 않았다.

 

▼ 이 여성회원 덕분에 후미를 면할 수 있었으니 쌩큐입니다!!

 

▼ 급경사 오름길에 달랑 혼자 피어 있는 나리꽃!!

 

▼ 들머리인 웃양지 마을이 잠깐 모습을 드러내어 준다.

 

▼ 잠시 숨을 고르며 앞선 이들을 쫓아야 했다.

 

▼ 약 1시간 40분 정도 소비하여 운교산 정상석을 대면하였으며 그나마 이곳이 조망이 터져 주었으며 정상인근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 정상에서 잡은 목우산 모습!!

 

 

▼ 그리고 소백산 ~ 선달산 ~ 옥돌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룻금!!

선달산 ~ 옥돌봉에서 산행전 먹은 떡에 체하여 먹지도 못하고 그나마 조금식 먹었던 모든 것을 토해 내며 고생을 하였던 대간 산행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쳤다.

 

 

 

 

 

 

▼ 하산길에 등장하는 전망대 장소!! 그러나ㅣ 운무에 덮힌 사위는 볼 것이 없었다.

 

▼ 그나마 목우산이 정상모습을 보여 주었다.

 

▼ 운교산은 앞서 가는 회원님들 모습이 숲에 가리워져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울창하였다.

 

▼ 다시 한 번 등장하는 전망바위!!

 

 

▼ 녹전중학교를 향한 하산길은 이런 너덜지대를 약 1시간 정도 다리 품을 팔아야 했다.

 

▼ 급내림의 하산길 모습!!

 

▼ 날머리가 가가워지며 구름이 겉히고 햇살이 퍼지자 하산길임에도 구슬 같은 담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 웬만큼 내려 왔겠다라는 생각이 들자 잡풀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 날머리는 녹전중학교 뒷편 휀스를 나란히 하며 옥수수 밭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어 준다.

 

 

▼ 회장님을 비롯한 산행 불참회원님들이 돗자리를 깔고 산행팀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 날머리 버스 정거장!!

 

▼ 옥동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류에서 산행의 땀을 싯어 내며 하산주 한 순배씩....

 

 

 

 

 

▼ 귀갓길에 들른 옥동송어 회집!! 전 숙향님 잘 먹었읍니다..........

 

 

 

 

 

▼ 송어집에 웬 철갑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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