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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갑 진 년

월출산(月出山, 2024. 10. 20)

 

산행지 : 월출산(月出山, 고도 810M)

(위치)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산행일 : 2020. 10. 20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6.4km/렘블러 측정거리

산행시간 : 4시간 46(시작 10:54, 종료 15:40) - 휴식시간 53

실 산행시간 : 3시간 53

평균속도 : 1.8km

날 씨 맑 음(약간의 구름)

주요 구간별 소요시간 :  06:30분 구리시 출발

                                     10:45 경포대 탐방지원쎈터 도착

 

10:54분 산행시작

11:23분 경포대 삼거리 1.2km 지점

12:30분 구름다리 갈림길 2.5km 지점

12:46분 신성대 갈림길(통천문) - 인증 5

13:03분 월출산 천황봉 정상 2.9km 지점, 인증 12

 

13:40분 안부(13:40 ~ 14:11) - 중식 : 36

14:44분 바람재 3.9km 지점

15:21분 경포대 삼거리 회귀 5.3km 지점

15:40분 경포대 탐방지원쎈터 회귀

 

 

월출산(月出山)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처럼 우뚝 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

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팬 나마 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한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최근에 조성된 감악산 구름다리에 1위 자리를 내줌!!) 월출산의 명물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 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 치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월출산은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풍경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월출산은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한창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빙기의 등산로로도 압권이다.

 

천황사에서 계곡에 이르는 1㎞ 남짓한 초입부부터 동백꽃으로 곱게 단장하고 있다.

하산길에서 만나게 되는 도갑사 부근에는 3월 중순 경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이 3월말이나 4월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월출산의 운해는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가 볼 만하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 봉우리와 달 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의 신령스러운 모습,

그 위로 떠오른 보름달의 자태는 달맞이 산행의 명산이기도하다.

월출산 일대인 영암, 강진, 해남은 "남도 문화유산답사의 1번지"로 꼽을 만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에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도갑사가,

구정봉 아래 암벽에 조각한 높이 8.5m의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13호, 도갑사 해탈문은 국보 50호다.

또한 도갑사 서쪽 성기동에는 백제의 학자로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된 왕인 박사의 유적지가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돼 있다.

인기명산 100 [12위]

 

<월출산 등산지도>

 

 

<월출산 산행지도> - 산성대길 코스(2017년 4월 작성분)

 

  ▼ 10:54분 산행시작

오늘은 깊고 청정한 숲과 남생이가 사는 맑은 계곡을 품어 영암군의 보물 1호라 칭하는 월출산을 찾게 된다.

과거에 '도갑사 ~ 천황사' 종주코스를 서너 번 걸었던 기억이 있고 가장 최근에는 2017년 4월에 새로이 개방되었던 

산성대 길을 통하여 천황봉을 올랐던 추억의 월출산이 되겠다.

 

  ▼ 그러나 여러 번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처음 만나는 경포대탐방쎈터 주차장에서 하차를 하자

수많은 기암으로 유명해진 월출산 답게 기이한 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 주차장에 조성한 '월출산국립공원 안내도'를 확인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 주차장 계단을 올라서서 아스팔트 포장길을 걸으며 어프로치를 시작한다.

 

  ▼ 주차장에서 올려다보았던 기암이 어느새 성큼 다가온 모습을 한번 더 확인하게 된다.

 

  ▼ 3분 후에 경포대탐방지원쎈터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정상까지의 거리는 램블러 앱상 2.9km로

난이도는 중정도 되는 어렵지 않는 코스로 소욕시간은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소요될 것이다.

 

  ▼ 탐방쎈터를 통과하자마자 계곡의 다리를 건너야 하고, '금릉 경포대'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안내판을 지난다.

 

  ▼ 등로는 이처럼 너덜과 바윗길을 계속 지나야 하는 형편이었는데 월출산의 모든 등로는

도갑사 방향의 평전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바윗 길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 탐방쎈터에서 약 30여분을 지나면 금릉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여름철 큰 비를 만나면 조심해야 하는 구간으로 보인다.

 

  ▼ 그리고 돌계단 길을 만나 호흡이 거칠어지게 되면서 이정표 하나를 만나지만 별 의미가 없어 보이고,

돌계단 오름길은 계속 이어진다.

 

  11:23분 경포대 삼거리 1.2km 지점

경포대 삼거리 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우리는 천황봉 방향의 직진길로 오름 길을 계속 이용하는데

하산 시에는 좌측길로 내려오게 되는 중요포인트가 되겠다.

 

  ▼ 계속되는 돌길에 가끔 등장하는 흙길은 편안하게 통과하게 된다.

 

  ▼ 이정표를 만날때 마다 천황봉 정상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데

회원들은 간혹 걸음을 멈추고 출출해진 속을 채우기도 한다.

 

  ▼ 교행하던 산객을 따라온 귀여운 강쥐 녀석에게서 산행의 고단함을 위로받게 되기도 하는 장면이다.

 

  ▼ 말라 가고 있는 계곡과 돌이끼 모습을 만나기도 하고, 조릿대 지역을 통과하기도 한다.

 

  ▼ 12:01분 생각하지 못했던 안부에 조성된 휴식터를 만나게 된다.

앞선 회원들이 여기서 간식을 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한 켠에는 옹달샘이 있었으나 음용불가란 안내문이 있었다.

 

  ▼ 휴식터를 지난 등로는 다시 본연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고, 오름길이 다시 등장하며 깊은 숲길이 계속이어 진다.

 

 

  ▼ 이윽고 계단 길이 등장하니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고도를 높이게 된다.

 

  ▼ 12:30분 구름다리 갈림길 2.5km 지점

월출산 천황봉을 오르기 위한 중요포인트인 '구름다리 갈림길'을 만난다.

예전부터 월출산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구름다리인데 그것이 천황사 방면에 조성되 되어 있어

우리 계획상의 등로에서 벗어나 있으니 오늘은 그 구름다리를 만나지 못하는 형편으로

월출산 산행 처음겪게 되는 상황인 것으로 구름다리 길을 버리고 좌측 오름길로 진행하게 된다.

 

  ▼ 구름다리 등로 방면에는 목적을 이해하지 못할 출입문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었고,

 

  ▼ 천황봉 정상을 오르는 등로는 제법 긴 계단 길을 올라야 하는 형국으로 예전에는 이 계단으로 내려왔었을 것이다.

 

  ▼ 그 계단 길을 오르며 고도가 높아지자 월출산의 기암들이 등장하고 영암평야도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 길게 조성된 계단 길 중간에 휴식터는 훌륭한 조망터를 겸하고 있었으니  

월출산의 유명한 사자바위와 육형제 바위가 위엄을 보여 주듯 서 있는 모습도 보인다.

 

 

 

  ▼ 육형제 바위와 우측으로 월출산 구름다리가 내려다 보인다.

 

  12:46분 신성대 갈림길(통천문) - 인증 5

또 하나의 중요포인트인 신성대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천황봉을 오르기 위하여는 하늘로 올라가는 뜻을 갖고 있는 통천문이 지척이다.

 

  신성대 갈림길에서 한번 더 계단 길을 올라 서면,

 

  통천문이 턱허니 버티고 서 있으니 지리산 천황봉이 또 오르지 아나하면 말이 되지 않을 것이로다!!

 

  즉, 이 바위 암굴을 통과하지 아니하면 천황봉 정상을 만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니

하늘로 올라 가는 문이라는 것이다.

 

  통천문을 통과하자 우측으로 영암의 벌판이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을 한눈에 보여 주기도 한다.

시원한 조망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계단 길을 내려가라 하더니,

 

  13:03분 월출산 천황봉 정상 2.9km 지점, 인증 12

약 5분 후에 월출산 천황봉을 만나게 해 준다.

넓은 바위 암반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이 자리를 하여 사진을 찍으며 풍광을 감상하고 있어 북적이는 모습을 대면하게 된다.

 

 

 

    영암 월출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육형제바위와 영암 들녘사진이다.

육형제바위 뒤로 보이는 황금 들녘에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익어가는 가을임을 체감하게 된다.

 

   월출산 정상에서 바라본 구정봉 방향 풍경으로 우측은 한눈에 보아도 산성대 길이 되겠다.

쭈욱 이어진 바위 능선이 마치 산성처럼 보이지 않는가??

 

   나의 사진을 잘 찍지 않는 입장이지만 오늘은 나도 인증에 참석을 해보았다.

 

  ▼ 월출산 정상의 이정표를 확인함과 동시에 구정봉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 하산직전 뒤를 돌아 정상석을 바라보며 다음의 인연을 기약하면서 계단 내림길을 통과하는데 

산성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 짧은 계단길을 통과하자 바위 암반 길을 가라 하는데 큼지막한 바위 덩어리가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장군감이다.

 

  ▼ 한번 더 산성대 길과 인사를 나누게 되고,

 

  ▼ 우측으로 보이는 구정봉과 향로봉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 뒤로는

'마황재 ~ 억새밭'을  경유하는 월출산 종주길이 펼쳐져 있고  도갑사까지 갈 수 있겠다.

 

   오름길에서 계단 길을 통과했으니 하산도 계단으로 가야 한다 말하고 있는 듯하다.

 

   잠시 평탄한 등로에서 불과 얼마 되지 않는 억새를 만나기도 하니 이채로운 모습이 되겠고,

걸음을 걸을 때마다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연출해 주는 월출산의 비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 고개를 뒤로 돌려 지나온 등로를 확인한 후에,

 

  ▼ 13:40분 안부(13:40 ~ 14:11) - 중식 : 36

구정봉이 1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고 잠시 후에 바위로 조성된 안부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게 된다.

 

 ▼ 언제나 항상 그러하듯이 뒷정리도 말끔하게 한 후에 하산길을 재촉한다.

  

   ▼ 이어지는 등로에서 '돼지바위'를 지나게 되고,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기암들의 공연을 계속 관람하게 된다.

 

 

 ▼ 그리고 10분 후 남근바위를 만난다. 

이 바위를 만지거나 껴안으면 젊어진다는 이야기가 안내판에 적혀 있는데

젊어지기 위하여는 하나뿐인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형국이니 그냥 늙고 말겠다. ㅋㅋ

 

 

 ▼ 그러거나 말거나 월출산의 등로는 바위틈 사이마다에 조성해 놓은 인공구조물로 쭈욱 이어진다.

 

  14:44분 바람재 3.9km 지점

오늘 또 하나의 중요포인트인 바람재이다.

구정봉을 500m 남겨 놓은 곳으로 여기서 월출산 종주길을 버리고 좌회전하여 내리막길로 진행을 해야 했다.

 

   지나온 능선길을 한번 바라보고 하산길을 재촉하게 되는데,

 

   역시나 그 시작은 계단을 내려가야 한단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자그마한 꼬마 숙녀가 나무지팡이를 의지하여 생글생글 웃는 모습으로 하산을 하고 있지 않은가??

어린아이들에겐 제법 힘든 코스일 텐데 천진무구한 얼굴모습으로 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고, 

인사도 깍듯하게 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꼬마 산객이었다.

 

   계단을 통과하자 예의 너덜 길이 등장하고,

 

   계단도 아직 남았다고 말하고 있었다.

 

   경포대가 1.4km 남았다는 이정표를 통과한 후에,

 

   '너덜'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안내해 주는 안내판을 만난다.

우리는 산행 시 돌길을 만나면 그냥 무의식적으로 너덜길이란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리 설명을 해주는 것은 처음이겠다.

그래서 이 안내문을 여기에 옮겨 보았는데 영어 표현으로도 우리 발음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아

서양에서는 '너덜'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는 것으로 추측이 된다.

 

  <너덜(Neodeol)>

너덜은 지질학 용어로 애추(崖錐)라 부르는 것이다.

너덜은 우리나라 산악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급한 절벽을 이루는 기반암석이 물리적 풍화작용에 의해 붕괴, 형성되어

중력작용으로 떨어진 것이 경사면 아래쪽에 쌓여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말로 '너덜겅' 혹은 '너덜지대' , '돌서렁'이라고도 하며 

온대지방의 너덜 대부분은  과거 빙기에 형성된 것으로 지금은 활동을 멈춘 화산지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너덜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우리 일행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는 형편이니,

잽싼 걸음으로 바삐 뒤쫓아 가기 시작한다...

 

  ▼ 15:21분 경포대 삼거리 회귀 5.3km 지점

그리고 경포대 삼거리 길과 다시 만나 이번에는 우측 내림길로 방향을 잡아가다 보니

 

  ▼ 착한 여성회원이 발걸음을 조정하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마워요~~~~

 

  ▼ 일행들과 합류하여 경포대 지구의 명물이라는 '하트바위' 바위를 뒤늦게 인증을 하고, 경포대 족욕장을 경유하여,

 

   ▼ 15:40분 경포대 탐방지원센터 회귀

출발지로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 전용버스로 이동하여 예약해 둔 음식점에서 하산식을 한 후 멀고 먼 귀경길에 오르게 된다.

 

  ▼ 음식점 앞에서 잡은 월출산 모습으로 산 전체를 한 화면에 담아 보았는데 그냥 턱 보아도 명산임에 틀림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