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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신묘년

고흥 팔영산

 

 

산행지 : 팔영산(八影山·608.6m) - 전남 고흥군          

산행일 : 2011. 4. 24 ~ 4. 25 (무 박)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코스 :   강산리 ~  강산폭포 ~  선녀봉  ~ 2봉 ~ 8봉 ~ 깃대봉 ~ 바른등재 ~  영남면 양사리 영남초교

산행시간 :  5시간 52분 (시작 05:45분, 종료  11:37분) - 정상에서  휴식시간 포함. 

날 씨 : 맑 음 

산행내용 ;

  - 참석인원이 많아 나에게 자리를 양보해준 안 관순 부회장님이 차량복도에서 쌩고생을 하였다.

  - 오름길에서는 비교적 편안한 걸음으로 산행을 하였고 하산길에서는 산나물 채취조에 발맞추어 거북이 산행을 하였다.

  - 정상에 오르면 대마도까지 보인다는 팔영산 날씨는 맑았으나 전반적으로 옅은 연무로 인해 조망이 썩 좋은편이 아니었다.

  - 팔영산행은 대부분 능가사를 깃점으로 이루어지나 이 코스는 지난 번 산행과 같은 코스로 강산리에서 양사리코스를 택하였다.

  - 오늘도 백국장님의 희생으로 회원들이 신세를 지었으니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 귀갓길에 소록도 관광 30분 후 녹동항에서 회를 점심으로 대신하고 귀경을 하여 21시가 넘어서야 귀가하였다.

  - 귀경중 상미씨의 도시락을 실례했으니 역시나 상미씨 어머님의 손맛은 내 입맛에 딱이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11 : 30분 구리시 출발 - 남벌교 주차장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 해결

                       05:39분 강산리 들머리 도착

                       05:42분 갈림길 삼거리에서 준비운동

                       06:01분 임도 사거리 

                       06:03분 강산폭포

                       06:34분 첫번째 쇠줄로프

                       07:13분 선녀봉

                       07:31분 헬기장

                       07:51분 1, 2봉 갈림길

                       07:59분 2봉(성주봉)

                       08:30분 6봉(두류봉) - 간식 20분

                       09:20분 8봉(적취봉)

                       09:29분 깃대봉 방향 헬기장 - 간식 : 30분

                       10:00분 깃대봉

                       11:37분 영남초교 날머리

 

                 

  팔영산(八影山)  바위 봉우리를 오르는 맛이 쏠쏠한 여덟 개의 예리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고흥반도를 대표하는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멀리서 보는 산세가 절묘하기로 유명한데 날카로운 봉우리들이 나란히 늘어선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범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팔영산 산행은 바위를 타는 스릴과 더불어 시원스런 조망이 가능해 인기다. 발아래 보이는 아기자기한 고흥의 해안선과 상쾌한 바다 풍광은 팔영산이 아니면 누리기 어려운 즐거움이다. 특히 가을이면 누렇게 물드는 벌판과 어우러진 산야의 모습이 아름답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이지만 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다.
 

 

  팔영산은 해질 무렵 물드는 낙조 또한 멋진 산이다. 다도해에 물드는 석양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약간 느지막이 내려올 각오로 일정을 잡아 안전한 봉우리에서 낙조를 보고 하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산 중턱에 자리한 팔영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은 그리 길지 않다.

 

  팔영산의 봉우리는 보통 북쪽부터 순서대로 제1봉, 제2봉, 제3봉 등으로 불려 왔다. 하지만 흥양읍지(興陽邑誌)에 따르면 이들 봉우리를 유영봉, 군선봉, 성주봉, 천주봉, 별봉, 팔응봉, 일출봉 등으로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현재 이들 봉우리에는 고흥군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서 있다.

  팔영산은 암릉을 오르는 산행이라고 하지만 큰 준비 없이도 능선을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계단과 쇠줄 등 안전장치가 비교적 확실하게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봉우리 사이 여기저기에 나 있는 우회로를 이용하면 초보자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다. 

 

   팔영산은 터질 듯한 봉만미를 자랑하는 산이다.

'팔'자 들어간 산 치고 봉만미 뛰어나지 않은 것이 없지만 홍천이나 서산 팔봉산은 작아서 웅장함이 없는데 600미터의 높이에 여덟 암봉이 솟은 이 고흥 최고봉은 빼어난 위에 웅장하기까지 하다.

 

2봉의 동북 동릉과 8봉 남릉의 균형 잡힌 양 어깨에다 앞에는 삼각뿔 천주봉이 지키고있어 구도 또한 완벽하다.


경인지역에서 가장 멀리 있는 산 중 하나인데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는 이유다.

고흥군에서 1봉에는 유영봉(幼影峯), 2봉은 성주봉, 3봉 생황봉, 4봉 사자봉, 5봉 오로봉, 6봉 두루봉, 7봉 칠성봉, 8봉 적취봉이라고 돌명패를 세워놓았는데 순서와 이름의 상관관계에서 보듯 다분히 작위적이다.


원래는 좀 떨어진 1봉에만 이름이 있었고 나머지는 묶어서 성주봉(聖主峯)이라고 불렀던 것을 하나하나 작명을 한 것이다.


전경 촬영 포인트는 점암(占岩)면소가 있는 모룡리다.

그 점암은 고흥사람들이 ""바구""라 부르는 바위가 점점이 있다는 뜻인데 점암면에 이런 지형은 팔영산 외에 달리 없다.

그리고 모룡리에는 회계마을이 있는 바 우리말로 ""바구다리""라고 한다.

팔영산의 원이름은 바구다리뫼나 바구다리산이었던 것이다.

솟음이 우세해 계곡은 썩 발달하지 못했다.

대신 바다가 있다. 육지에 달린 고구마 모양의 반도 고흥의 산이라 사방으로 호수 같은 바다가 펼쳐진다. 


 

    <산림청선정 100명산>

여덞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많으며 조망이 좋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9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예전에 에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가 있음.

신선대, 강산폭포 및 자연휴양림이 있음.

정상에서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로 조망이 좋음  <산림청 자료 발췌>

 

  팔영산의 유래 : 팔영산이란 이름은 중국 위왕과 관련된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위왕이 세숫대야에 고인 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신하들을 시켜 고흥 땅에서 이 산을 찾아냈다. 이러한 유래로 팔전산이라 불리던 산 이름을 팔영산(八影山)으로 고쳐 부르게 됐다고 한다. 팔영산은 팔령산(八靈山), 팔형산(八兄山), 팔봉산(八峰山) 등 옛날부터 여러 이름으로 불리었으니 그 만큼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산이다.  

 

   <산행지도>

 

 

 

  <그림산행기>

 ▼ 구리시 출발후 버스에서의 야식!! 무박산행의 백미이다.

술 시중 드시느라 고생하고 오고 갈적 버스 통로 바닥에 누워 고생 하신 안 관순 차기 회장님!!

 

▼ 시중듦에 있어 빠지지 않는 예쁜동선님!!

   봉사 해 주는 님들이 있어 많은 횐님들이 편안해 한다.

 

▼ 하벌교 휴게소 주차장에서 도시락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들머리에 도착!!

 

▼ 전봇대 옆에 있는 등로 안내판이 이채롭다.

 

▼ 들머리에서 팔영산을 줌인!!

 

▼ 정갈하게 단장한 묘!!

 

▼ 길주의 구간 : 들머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 사진상 체조하는 장소를 횡단하여 직진하여야 한다.

   민약, 무심코 포장도로를 따라 우회전하여 진행하면 강산폭포 못미쳐 사거리에서 합류하여야 한다.

 

▼ 들머리 건너편에 있는 수로와 바다!! 저 수로에는 붕어가 있을까?? 꾼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초입부터 봄나물 사냥에....

 

▼ 임도와 만나는 사거리길!!

  준비 운동했던 장소에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올랐다면 이곳에서 합류했었을듯...

 

▼ 강산폭포와 비닐텐트!!

   저들은 이곳에서 숙박을 했나보다...

 

 

 

 

 

 

 

 

▼ 남녘의 아침해가 대지를 비춘다.

 

▼ 삼일 후 차마고도를 걸어야 하자면 운동삼아 좀 빨리 걸었으면 좋겠구만 아랑곳 않고 룰루랄라~~~

   운동삼아 지발 좀 빨리 갑쉬다 넹??!! ㅠㅠ

 

 

 

 

 

 

▼ 첫 번째 줄잡이가 등장하고......

 

 

 

 

 

 

 

▼ 여기는 포토존~~~

 

 

 

 

▼ 휴양림이 발 밑에....

 

▼ 선녀봉이요오~~~~

 

▼ 산중턱에 예상 못한 헬기장이 등장

 

 

 

 

 

▼ 1봉과 2봉 중간에서 왔다리 갔다리~~

  "갔다 올걸 모헐라구 가나??" 걍 2봉으로 휙~~ 가버린 마님!!

  어라?? 난 1봉 가야 허는디....?

  어서 빨리 와서 캄보이 하라 소리치는 마님 등쌀에 결국 1봉은 멀리서 줌인하고 생략!!

 

▼ 아쉬움이 많이 남아 09년 8월 여름 휴가중 삼복 더위에 이곳에 올랐던 사진으로 편집했다. ㅠㅠ

 

 

 

 

 

 

 

 

 

 

 

 

 

 

 

 

 

 

 

 

 

 

 

▼ 리아스식 해안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다도해와 해안선!!

   이곳 고흥 앞바다는 다도해의 시작점이자 끝이기도 하다.

 

 

 

 

 

 

 

 

 

 

 

 

 

▼ 8봉의 넓은 공터는 많은 등산객들이 식당을 영업중....???

 

 

 

 

 

 

▼ 깃대봉이 조오~~~ 앞에...

 

 

 

 

 

 

 

 

 

 

▼ 깃대봉 직전의 헬기장에서 간식을...

 

 

 

 

 

 

▼ 요건 무슨 자세인지... ㅋㅋ

 

▼ 마지막 갈림길에서....

 

▼ 마지막 봉우리인 깃대봉!!

 

 

 

 

 

 

 

 

 

 

▼ 깃대봉 하산길 초입의 무덤!!

 이 높은 곳에 묘자리 쓰신분 자손들은 잘 먹고 잘 잘 살고 계신가??

 

 

 

 

 

 

 

 

 

▼ 여기서 나물채취조를 기다리며 10여분 넘게 오수를 즐기고 하산!!

 

 

▼ 날머리의 이모저모!!

 

 

▼ 아직도 소백산맥 운운하는 글귀는 사리지지 않고 있다.

 

 

▼ 녹동항에서 횟감을 기다리며....!!

 소록대교(? )를 배경으로...

  저 다리가 건설되기 전 소록도에 입도하려면 이 녹동항에서 배를 타야만 했단다,

 

▼ 회를 목빠지게 기다리며....

 

▼ 아침을 도시락으로 대충 떼우고, 회와 이스리로 대충 점심 떼우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상미씨!! 생큐우~~~

 

 

<사 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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