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加里旺山 1,561m)

산행지 : 가리왕산(加里旺山 1,561m)

위  치 : 강원도 정선군, 평창군 진부면             

산행일 : 2011. 5. 29

행사단체 : 까가치산악회

산행코스 : 장구목이 - 임도 - 장구목이 삼거리 - 정상 - 장구목이 삼거리(정상까지 왕복)/ 중식 - 중봉 -  세곡임도 - 회동마을/회동교

등로 상황 : 오름길은 너덜지대이나 돌들을 상당히 잘 정돈하여 걷기 편하였고,

                내림길은 급한 경사와 작은 너덜로 조성되어 있어 우중산행시에는 미끄럼에 조심을 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산행시간 : 6시간 51분 (시작 10:08, 종료 16:59)

날 씨 : 맑 음   

 

산행내용 :

1. 나물산행으로 평상시 산행시간 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여 구리에서 7시에 출발 하기로 하였으나 출발 시간이 다소 지체 되었다.

2.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올해 처음으로 반바와 바람이 잘 통하는 런닝화를 신고 산행하였다.

3. 아내도 무척이나 참석하고파 하였으나 옻나무 순 먹은 것이 탈이 나 옻이 올라 참석을 못하였으니, 나물을 잘 모르는 일부 회원들이 보여 독초를 채취할까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4. 회원 한 분이 나물채취 중 등로를 이탈(오던 길로 되돌아 감)하여 하산이 약 1시간 정도 지체 되었으니 산나물을 채취 할 경우 등로확인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16분 구리시 출발

                       09:18분 들머리(장구목이) 도착

                       10:08분 산행시작

                       11:14분 임도

                       12:11분 샘터입구(샘터까지 2분 미만 소요)

                       12:16분 주목군락지

                       12:29분 장구목이 삼거리

                       12:36분 정상 (정상까지 2시간 28분)

                     

                       12:45분 하산(장구목이 삼거리로 회귀)

                       12:50분 장구목이 삼거리에서 중식(중식시간 37분 소요)

                       14:08분 중봉직전에서 오침(약 20분)

                       14:32분 중봉

                       14:35분 하봉갈림길

                       15:24분 세곡임도

                       16:25분 펜션(가리왕산 이야기) - 탁족

                       16:59분 회동교

 

  가리왕산(加里旺山 1,561m)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평창군의 진부면 사이에 있는 높이 1,561m가 되는 산으로 산의 이름은 그 모습이 큰 가리(벼나 나무를 쌓은 더미)같다고 하여 유래되었으며 남한강의 지류인 동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다. 맑은날 동해가 보인다는 망운대, 백발암, 장자탄, 용굴계곡, 비룡종유굴 등을 가리왕산 8경으로 꼽는다.

가리왕산은 고산의 준봉답게 그 스케일이 장대하고, 첩첩산중이란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이 일대는 산들이 밀접해있다. 그 중 장대한 스케줄을 자랑하는 가리왕산은 그러나 덩치 큰 순둥이처럼 높이에 비해 경사로가 완만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리왕산은 정선의 진산으로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고, 웅장하며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육중하고 당당하며, 자작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５월 하순께에는 산기슭 곳곳에 취나물, 두릅 등수십 종의 산나물이 돋아나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가리왕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며, 봄철과 여름철에는 아름다운 야생화의 보고이기도 한  이 산은 벽파령, 성마령, 마전령 등 수많은 고개로 이루어져 있다.

 

갈왕산이라고도 불리우며 유명한 정선아리랑의 고장이기도 한 이 산은 우리나라 10대 (강원도 7대) 고산에 속하며, 산림청과 산행인들에 의하여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선정되어 있다.

  

  가리왕산에는 갈왕의 전설이 서린 지명이 많다. 망경대는 갈왕이 이 대에 올라 잃어버린 옛 땅을 바라보며 환국의 날을 기다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시녀암은 갈왕의 시녀들이 이 바위에 올라서서 고국쪽을 바라보며, 부모형제를 그리워 했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밖에도 갈왕이 난을 피해 숨었던 서심 등이 있다

산 이름 역시 갈왕과의 인연으로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맥국(貊國)의 갈왕(葛王 또는 加里王)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어울렸다고 하여 갈왕산이라고 부르다가 그 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갈왕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북쪽 골짜기에는 갈왕이 지었다는 대궐터가 남아있다.

 

  <산  행  지  도> - 출처 : 정선군청

 

 

 

  <그 림 산 행 기>

 

▼ 장구목이 입구의 장승들......

 

 

 

 

▼ 첫번째 계류를 건너며...

 

▼ 이곳의 등로는 너덜을 걷기 편하게 정리 정돈하여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 이끼지대!!

통상적으로 이끼는 청정지역에서만 식생한다 하니 이곳이 얼마나 깨끗한 지역인지 가름이 간다.

 

 

▼ 임도에 도착하여 다리 쉼을 하며 주변을 둘러 보았다.

 

 

▼ 정선군의 주목사랑!!

 

▼ 임도변의 꽃밭!!

 

 

 

 

 

 

▼ 이어진 등로에서 만난 철쭉군락지

 

 

 

▼ 산 나물들이 모습을 들어 내자 채취조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 등로에서 약 20m 들어가면 샘터에서 맑은물이 콸콸콸....

 

▼ 맑고 깨끗한 곳이라 그런지 물맛도 Good!!

 

▼ 곧이어 등장하는 주목군락지!!

야생화, 나물, 철쭉, 주목이 교대로 등장하는 등로 덕분에 눈길을 이곳저곳으로 보내느라 시간가는지 모르니 모처럼 재미난 산행이 계속 된다!!

 

 

 

 

 

▼ 장구목이 삼거리 이정표

언제부터인가 나홀로 산행을 하다 보니 사진에 인물이 없다!!

 

▼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철쭉 고사목이 등장한다.

 

▼ 등로 이탈한 회원 구출작전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니며 고생이 심했던 최대장!!

 

▼ 가리왕산 정상의 조망!!

희양산 절벽에서 심하게 부상을 당하고 성치 않았던 몸으로 이곳에 올라 섯던 기억이 되살아나 정상에서 쉽사리 발을 옮기지 못하고

감상에 젖어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 아마도 이 부근이 오대산과 계방산을 잇는 한강기맥 줄기 인듯 한데 짐작만 할뿐 그 형체는 알아 보지 못함이 아쉽다.

 

▼ 강원도 삼척의 두타 청옥은 늠름하게 자세를 잡고 서 있다.(사진상 맨 뒤)

여기 정선에서 두타, 청옥을 만나 볼 수 있었으니 대단한 행운으로 기억하고 싶다.

 

▼ 치악산 방향은 운무에 가리어 전혀 가늠이 되지를 않는다.

 

 

 

▼ 오름길에서 만난 산님들...

(여성 두분은 구리시 사람들이라 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반산행을 잠깐한 분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곳을 찾았단다)

 

 

 

 

▼ 여기도 정상석이 두 개다.

아마도 정선군에서 하나, 평창군에서 또 하나!!

이렇게 해서 두개가 서 있는 듯 한데 그 진위는 알 수 없고 정상석 뒷면의 갈왕은 과연 누구??

가리왕산이라는 산이름에도 영향을 미친듯 한데....??

 

궁금하여 인터넷을 뒤지니 삼한시대의 왕이란다.....

 

 

▼ 장구목이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고 중봉으로 향하는 길에 나물채취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다.

 

 

 

 

 

 

▼ 갈길 바쁜 백국장님은 홀로 하산하시고 사모님은 나물하기에 바쁘신듯한데 숲속으로 깊이 들어가지도 않고 등로 주변에서만

손맛을 보시는데 얼마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저만큼을.....??

 

▼ 산에서 나는 것은 산에 그대로 두어야 하고 지켜지어야 한다는 평상시 마음가짐으로 나물에 관심이 없는 나는 중봉 바로 아래에 미리 준비해간 해먹을 치고 잠시 눈을 붙였다.

 

▼ 중봉의 이정표

 

 

▼ 갈림길에서 한담을 나누는 님들 모습!!

 

▼ 날머리인 회동마을이 나뭇잎 사이로 모습을 들어내고...

 

▼ 몇 걸음 옮기지 않아 세곡임도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리기로 한다.

 

▼ 기다리다 지쳐서 계곡물이 그립다고 앞서간 님들을 뒤쫓아 사계님과 함께 급비탈 내림길을 지나 평탄한 길로 내려 섯다.

 

▼ 평탄한 길을 약 5분여 걸으니 포장도로와 만나고...

 

 

▼ 민가를 만나 주택들 끝자락에서 탁족을 실시했다.

 

▼ 이 바위는 돈주고 샀을까???

    아님 이 근처에서 줏어 왔을까??

    돈주고 사왔으면 제법 가격이 나갔을 듯....

 

 

▼ 오늘도 회동교에 주차된 산악회 버스를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갈무리 했다.

다리 건너편 도로에서 우측에 가리왕산 휴양림 매표소가 있고, 좌측에는 회동마을 버스 종점이 있다.

휴양림은 여기서도 제법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