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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갑 진 년

운길산 ~ 예봉산 종주(2024. 04. 28)

 

산행지 : 운길산 ~ 예봉산 종주

(위치 및 고도)  운길산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산 1-1(고도 606.5M)

                        예봉산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산 155-1(고도 678.8M)

 

산행일 : 2024. 04. 28

참석자 : 김창주

산행거리 : 13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9시간 54(시작 08: 18, 종료 18:12) - 휴식시간 3시간 42

실 산행시간 : 6시간 12

평균속도 : 1.9km

날 씨 맑 음(때 이른( 더위)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48분 구리역(경의 중앙선) 전철 탑승

                                     08:15 운길산역 도착

 

08:18분 산행시작

08:36분 마지막 민가 1km 지점

09:19~ 09:27분 휴식 8

10:13분 운길산 정상(인증 : 3) - 3.14km 지점

 

10:36~ 11:17분 간식 41

12:30분 새재고개 갈림길(갈림길 : 새우젓고개/새재고개/운길산/천마지맥 능선, 인증 3) - 6.17km 지점

13:22분 적갑산 7.92km 지점

 

13:35~ 13:52분 간식 17

14:05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인증 3)

14:18분 철문봉(인증 3) - 9.2km 지점

14:36분 예봉산(인증 3) - 9.8km 지점

 

14:53~ 16:00분 취침 및 간식 : 1시간 07

16:38분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 11.7km 지점

16:43분 예봉산 소공원

▼ 14:48~ 18:02분 뒷풀이 : 양지마을 : 1시간 14

▼ 18:12분 팔당역 - 13km 지점

 

<운길산 - 예봉산 등산지도> - 참조 : 다음지도

<트렝글 궤적>

 

  ▼ 아내의 택배 서비스를 받아 경의 중앙선 구리역에서 07시 48분 전철을 이용하여 운길산역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  08:15 운길산역 도착

오늘이 일요일인지라 산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산객들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전철에서도 편히 좌석에 않아 이동을 할 수 있었다.

 

  ▼  08:15 운길산역 도착

운길산역을 빠져나와 역건너편에 있는 등산지도를 확인하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 운길산역에서 우회전을 하여 진중 1리 마을을 걸어가게 되는데 등산로 안내판이 줄지어 조성되어 있으니 

들머리 찾는 것은 식은 죽 먹기 보다 쉽겠다.

 

 ▼ 진중 1리 마을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잠시 읽어 보게 된다.

오늘은 산행을 일찍 시작한 관계로 일몰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여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 보았다.

 

<진중 1리 마을 소개글>

진중1리 마을은 뒷편에 운갈산을 두고 있으며 조곡천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자연마을로는 중리, 마진, 조곡 등이 있습니다.

진촌리의 '鎭진'자와 중리의 '中중' 자를 따서 진중리라 하였고

마진은 임진왜란 당시 말로 진을 쳤기 때문에 마진산성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조곡은 산속에 새가 많이 울고 그 소리가 아름다우며 계곡이 깊숙하며

물이 깨끗하여 사람살기 좋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장어, 오디, 유기농채소로도 유명합니다.

 

  운길산역 입구에서 만난 까치산악회 회원님과 목적지가 서로 달라 삼거리에서 헤어져야 했다.

여기서 직진을 하게 되면 운길산 둘레길(?)을 통해 '견우봉 ~ 직녀봉'을 경유하여 예봉산이나

팔당역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가능한데 운길산을 경유하는 코스보다 산행 난이도가 떨어진다.

 

  ▼ 마침 오늘 산행시 예전에 걸었던 '운길산 둘레길' 궤적을 활용해 트랭글을 작동시킨바

오늘 종주산행과 둘레길 궤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트랭글 지도가 만들어져 여기에 보관해 본다.

 

    둘레길 코스인 직진 길을 버리고 우회전을 하여 굴다리를 통과하게 되고,

 

   음식점 광고판들 가운데 외롭게 보이는 '운길산 정상' 안내판을 만나게 되고,

 

    정면으로 보이는 운길산 정상 모습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저 멀리 보이는 예봉산 정상 모습을 당겨서 잡아 보며 어프로치를 계속하게 된다.

 

   좀 오래되 보이는 '운길산, 수종사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계단을 올라서서 좁아지는 골목길(?)로 들어 서자

 

  ▼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홍매화를 만나게 된다.

 

 

   3분 후에 우측 언덕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을 만난다.

그러나 저 계단으로 따라 오르게 되면 수종사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라 가야 하니,

직진의 계곡길로 발걸음을 계속하게 된다.

예전에 초짜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저 계단을 따라 수종사까지 포장 길을 투덜거리며 걸었던

아쉬운 기억이 생생한 곳이 되겠다.

 

   계곡 길 코스도 이처럼 포장길을 계속 따라야 하는데,

 

 ▼ 08:36분 마지막 민가 1km 지점

전원주택 분위기를 품은 마지막 민가를 만나게 되는데 운길산 역에서 1km 지점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

 

 ▼ 그 주택 끝자락에서 포장 길이 끝나고 산길로 들어 서게 되고, 마지막 산행 안내판도 확인하게 된다.

 

 ▼ 가로로 쓰러진 참나무를 지나 등로는 서서히 오르막으로 변하게 되고,

 

 ▼ 어느 정도 올라 서서 뒤를 돌아보자 나뭇가지 사이로 남한강이 조망되기도 한다.

 

  ▼ 09:19~ 09:27분 휴식 8

오늘 컨디션이 영 엉망이다.

마치 신장결석에 걸렸을 때와 비슷하게 몸에 기운이 없고, 대장운동이 활발해지는 느낌이다.

지난주부터 예상 밖으로 갑자기 온도가 올라 초여름 더위를 보여 주니 전신이 이미 땀범벅이었다.

천천히 천천히 오름길을 걷다가 바위 위에 걸터 않아 커피 타임을 보내 본다.

 

십 수년만에 재도전하는 운길산 ~ 예봉산 종주길인데 은근히 걱정이 앞서기도 했었는데

오늘 나의 무기는 시간이 많고 베낭에는 먹거리가 잔뜩이니 끝까지 가보기로 마음을 다 잡아 보았다.

 

  ▼  계속된 오름길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나니 등로가 순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만

정상은 아직 멀었으니 된비알 오름길이 다시 나타날 것이로다.

 

  ▼  평탄한 안부에서 휴식터를 만나게 된다.

이런 이런!!

이런 것이 있는지 알았다면 여기서 커피 타임을 갖을 걸 구랬자노?!

 

  ▼  속으로 불평을 하면서 서서히 오름길을 걷다 보니,

 

  ▼  좌측으로 예봉산 정상이 가까워진 느낌으로 건너 보인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내가 곰방 찾아가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해보았다.

 

  ▼  아니나 다를까??

너덜 길이 등장하면서 발걸음을 불편하게 하는데 발목이 좋지 않은 내게 너덜은 지옥길이 되겠다.

 

  ▼  10여 분 후에 수종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쉼터를 만나게 되고, 좁다란 등로를 따라가면

 

 

  ▼  헬기장을 통과하게 되고,

 

  ▼  마지막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운길산 정상까지 0.27km 남았다고 알려 준다.

 

  ▼  이어서 다시 등장하는 너덜 길을 만나 새색시 걸음걸이로 통과를 하게 되면,

 

  ▼  남한강에 걸치듯 놓여 있는 양수대교를 내려다볼 수 있고,

 

  ▼  마지막 계단 길을 올라서게 된다.

 

  10:13분 운길산 정상(인증 : 3) - 3.14km 지점

드디어 오랜만에 재회하는 운길산 정상석을 만나게 된다.

 

  ▼ 정상석 바로 앞에 있는 삼각점을 시작으로 운길산 정상의 조망을 살펴보는데,

 

  ▼ 남한강의 정취와 함께 양수리를 내려다보고,

 

 

  ▼ 지난주에 찾았었던 청계산, 용문산, 백운봉까지 확인을 하고,

 

  ▼ 앞으로 진행해야 할 능선을 바라보며, 햋빗에 쫓기듯 반대편 계단 길로 내려서서 예봉산 방향으로 진행을 계속한다.

 

  ▼ 계단을 내려서자마자 이정표가 등장하는데 예봉산까지 6.02km라 알려 주고 있고, 한번 더 계단 길이 등장한다.

 

  ▼ 그런데 이 계단이 제법 길다~~~

계단 내림 길은 발목에 쥐약인데 말이다.

 

  ▼ 투덜거리며 계단을 내려서자 멋진 고사목이 유혹하듯 바라다 보였고, 바위지대를 사륜구동으로 내려가라 한다.

 

  ▼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안전로프가 있는 곳으로 로프를 따라 진행을 하는데 바윗 길을 또 올라서라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저 로프는 등로가 아니고 낭떨어지 절벽으로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었으니

바위로 올라 선후에 그 자리로 다시 내려 서야 했으니 한 바퀴 뺑 돌아서는 헛걸음을 하게 된 것이다.

즉, 여기서는 바윗 길을 내려서자마자 좌측 절벽지대에 설치된 로프를 외면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좁은 바윗 길로 내려 서야 하는 것이다.

 

  ▼ 바윗길 정상에서 등로를 확인한 사진인데 실제 등로는 로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바위길을 내려서자마자 우측의 좁은 바윗 길로 진행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피식 혼자 쓴웃음을 지으며 좁은 바윗 길로 몸을 비비적 거리며 통과하게 되는데

예전에 이런 등로가 있었는지 기억에도 전혀 없는 바윗길 지대였다.

 

  ▼ 그리고 또 계단...

 

  ▼ 또 너덜 내림길...

 

  ▼ 이제서야 순해지는 등로와 너덜!!

 

  ▼ 그리고 안부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새재고개가 3.35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10:36~ 11:17분 간식 41

그 쉼터 의자에 앉아 허기를 면하고 가게 된다.

운길산 오름 길부터 부글부글 했던 대장의 내용물은 지뢰를 하나 심어 놓으며 해결을 하느라 휴식시간이 늘어졌다.

 

   오늘 산행의 부수목적이 있으니 이 베낭을 테스트하는 날이다.

모 산악회에서 TMB 트레킹시 선물을 받은 것이었는데 선물용 베낭이라 그런지 무언가 영 어색한 놈이었다.

하여, 오늘 좀 무겁게 베낭을 꾸려 보았는데 중량을 높이자 어깨가 아파 오기 시작한다.

이 베낭을 버려야  하지 않아 싶어 진다. ㅠㅠ

 

   식사를 마친 후 새재고개 갈림길을 향해 평탄한 등로를 걷게 되는데

강한 햇빛을 숲이 가려주고 있어 천만다행으로 한여름 산행지로 이 코스가 최적이 아닌가 하였다.

비록 볼거리는 없지만 말이다.

 

   평탄한 등로에서 뒤를 돌아서서 지나온 운길산을 한번 바라보고,

 

   계단 내림 길을 만나게 된다.

 

   등로에 피어난 예쁜 붓꽃을 만나 더운 날씨로 인한 산행의 고단함을 보상받게 된다.

 

  ▼ 새재고개가 2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는데 나무의자가 조성되어 있다.

이 산행코스의 특이점은 평탄한 등로마다에 쉼터가 있고,

그 쉼터에는 이정표를 조성해 놓은 것이니 예전에는 전혀 없었던 시설물들이다.

 

  ▼ 빨간 리본이 길 안내를 하는 평탄한 등로를 따라가게 되고,

 

  ▼ 갈림길 안내판을 만나는데 이 녀석 재치 만점의 안내판이 아닌가 싶어 진다.

직진 길과 우회길을 신박하게 표현해 놓았는데 어디로 가든 등로는 합류하게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 준다.

 

  ▼ 이제는 적갑산이 코앞에 등장하는 모습이고,

 

  ▼ 한번 더 신박한 안내판을 만나는데 직진 길은 작은 봉우리를 넘어가는 코스이고,

우측 등로는 봉우리 사면길로 조성되어 난이도가 떨어지는 코스임을 짐작하게 해 준다.

 

  ▼ 날도 더우니 편한 길로 가보자!!

 

  ▼ 12:30분 새재고개 갈림길(갈림길 : 새우젓고개/새재고개/운길산/천마지맥 능선, 인증 3) - 6.17km 지점

드디어 새재고개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이정표와 쉼터를 제공하는 이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인다.

우측으로 갈까요??

좌측으로 갈까요??

아니면 직진으로 갈까요??

 

예전에는 여기서 새재고개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오늘은 직진 길로 가 보기로 한다.

다음에는 좌측의 천마지맥 길로도 한번 가 보아야 하겠다.

예전에 많이 다녔었던 등로인데 기억이 이리 가물가물 하다니 하면서 세포 수가 줄어드는 나의 뇌를 한탄해 보기도 한다.

 

  ▼ 직진 오름길에서 뒤를 돌아 마치 광장 같은 분위기의 새재갈림길을 한번 더 조명해 보는데

산객들 서넛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이 등로(운길 ~ 예봉 종주코스) 또 하나의 특징은 산객들이 독립군으로 모두 나처럼 나 홀로 산행을 하고 있었다.

 

  ▼ 안전로프를 따라 완만한 오름길을 유유자적 올라 서자,

 

  ▼편히는 못 보내겠노라는 듯 계단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다시 헉..헉~~~

 

  ▼ 한번 봐주겠다는 듯 평탄한 길이 나타나고,

 

  ▼ 2번째 새재고개 갈림길이 등장한다.

여기서 새재고개 길로 우측으로 진행하면 시원한 샘터가 산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겠다.

 

 

  ▼ 한번 더 새재고개 갈림길을 만나 계속 직진을 하면 멋진 소나무와 인사를 나누게 된다.

 

  ▼ 새재고개 이정표를 한번 더 만나면서 등로는 사나워지고 다시 한번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을 줄줄 흐르게 된다.

 

 ▼ 13:22분 적갑산 7.92km 지점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적갑산 정상석을 반갑게 만나게 된다.

햇살이 부담스러워 정상석 아래 등로에서 사진 한 장 언릉 챙기고 가던 길을 가게 된다.

 

 ▼ 등로에서 피어 나는 야생화 한그루를 지나게 되고, 계속되는 너덜 길을 걷게 된다.

 

 ▼ 13:35~ 13:52분 간식 17

능선 길에서 아내가 준비해 준 커피 한 잔과 김밥으로 출출해진 속을 달래 주고 가는데 

김밥 한 줄 먹는데 근 20여 분을 소비하게 된다.

 

 ▼휴식 후 내림길을 만나는데 예봉산 특유의 녹색 안내판을 만나게 되니 지금부터 예봉산 주위를 걷게 된다.

 

 ▼물푸레나무 군락지를 통과하고,

 

 ▼ 이번에는 철쭉 군락지란다.

철 지난 철쭉이건만 그나마 마지막 철쭉 꽃잎을 건질 수 있었는데 철쭉보다 파란색이 제법인 붓꽃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 14:05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인증 3)

철쭉군락지에서 작은 오름을  만난 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만난다.

이곳도 적갑산과 함께 오랜만에 만나는 곳으로 어찌하여 예봉산을 찾으면서 이쪽을 외면했었는지 하게 된다.

앞으로는 자주 찾아 주마하면서 주위 풍광을 즐겨 본다.

 

  ▼ 활공장 정상에 서서 한강변과 아차산 능선을 잡아 보는데 중간즈음에 우리 집 아파트도 잘 보인다.

 

  ▼ 이제 코앞에 보이는 예봉산 정상을 확인하며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 삼거리 작은 오름길을 만나 앞선 이 가 좌측으로 진행하기에 나도 무심코 좌측길로 들어섰는데

트랭글에서 정상인증 사인음이 울려 나온다.

아차차~~ 잘못되었다.

얼른 발걸음을 되돌려 빽을 하여 삼거리 길에서 직진 오름길로 올라서게 된다.

 

  ▼ 삼거리로 되돌아와 작은 오름길을 올라서게 된다.

 

  ▼ 14:18분 철문봉(인증 3) - 9.2km 지점

근무 중에도 답답하고 심심하면 수시로 올라 다니는 철문봉님이시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팔당 1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면 팔당역과 동막골로 이어지는 탈출로가 된다.

 

  ▼ 정상 한켠에 있는 철문봉 정상 안내판을 만나는데 이 철문봉은 예전에 '다산 정약용'님께서

본가에서  이곳까지 산행을 다녔다는 기록이 있는 산봉우리가 되기에 목민심도라는 글귀를 새겨 넣었다.

 

  ▼ 정상 안내판 옆으로는 조금 전 삼거리 길에서 만났던 좌측 길과 합류되는 등로를 확인할 수 있었으니

굳이 빽을 하지 않았어도 이 철문봉에서 합류를 하는 등로형태였다.

 

  ▼ 한층 가까워진 예봉산 정상과 억새지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억새지대로 내려선다.

예전에 비하여 억새 밭이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인데 여기서 우측으로 억새 밭 한가운데를 관통하듯 내려가면

역시나 팔당역으로 이어지는 탈출로가 되겠다.

 

  ▼ 억새 밭을 지나 오늘 마지막 오름길을 통과해야 한다.

이 오름길이 예전에는 미끄러운 된비알 등로에 안전로프 하나가 메어져 있었기에

산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미끄럼에 애를 먹던 곳인데 지금은 계단을 조성하여 아주 쉽게 오르내리게 되었다.

그래도 계단을 싫다!!

 

  ▼ 마지막 오름길을 통과하여 평탄한 길을 만나 보상을 받게 되고,

 

  ▼ 14:36분 예봉산(인증 3) - 9.8km 지점

드디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예봉산에 도착한다.

수시로 올라오는 예봉산인 만큼 매우 익숙한 정상을 인증하고 하산을 하게 된다.

 

  ▼ 양수리와 용문산을 한 번에 잡아 보고,

 

  ▼ 서울 방향의 아차산 능선을 한번 더 확인하고 우측 내림길로 방향을 잡아 본다.

 

  ▼ 예봉산 주막 앞을 지나는데 이 주막도 권리금이 상당하다 한다.

 

  ▼ 주막 앞을 지나 직진 길을 버리고 좌측 내림길로 이어 가게 되는데

직진 길은 예봉산을 오르는 대부분의 산객들이 애용하는 등로로 무수히 많은 계단을 조성해 놓아

나에게는 최악의 코스가 되니 그 코스로는 웬만하면 다니지 않는다.

내가 진행할 좌측 등로는 반대로 산객들도 드물어 조용하고 계단도 없어 내가 가장 좋아라 하는 코스이다.

 

  ▼  안전로프를 따라 좌측 길로 들어 서면,

 

  ▼ 기상관측쎈터 건물과 화물운송용 시설물을 함께 만나게 되는데 저 리프트와 나란히 등로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 계단 내림길을 만나지만 이 정도 계단은 주등로의 계단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니 흔쾌히 받아들인다.

 

  ▼ 구조목과 이정표를 지나는데 아내에게서 연락이 온다.

집에 손님이 계시니 6시 이후에 귀가하라는 엄명이다.

헉!!!

진작 연락이 왔으면 예봉산에서 직진하여 율리봉으로 갔을 꺼인디...#@#%&!@

 

  ▼ 어찌 시간을 보내지??

복잡해진 머릿속으로 너덜을 지나서...

 

  14:53~ 16:00분 취침 및 간식 : 1시간 07

쉼터에 내려서서 놀다 가기로 한다.

먹다 남은 막걸리와 만두로 한번 더 간식을 한 후 나무의자에 벌렁 들어 누워 잠을 청하며 시간을 보내 본다.

 

  ▼ 한숨 늘어지게 오수를 즐기고 앞에 보이는 율리봉을 바라보며 하산 길을 이어가는데

 

  ▼ 미끄러운 낙엽지대를 통과해야 했다.

 

  ▼ 급비탈 내림길에 낙엽길을 한동안 내려서는데 이 낙엽은 예봉산의 특징으로 각 등로마다에는

이처럼 낙엽지대가 수시로 등장하여 발걸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다.

 

  ▼ 등로 우측의 '해주 오씨 가족묘'를 지난 후에서야,

 

  ▼ 등로가 순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 마지막 이정표를 지나 계곡의 다리를 건너게 된다.

 

  ▼ 계곡을 건너면 바로 앞에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제부터 포장길을 만나게 되니 사실상의 산행은 종료된다.

 

  ▼ 3분 후에 또 다른 등산로 입구를 만나는데 이 코스가 예봉산 주등산로로 무수히 많은 계단길로 조성되어

산행의 묘미를 반감시키는 코스가 되지만 대다수 산객들이 애용하는 코스다.

 

  ▼ 길가 한켠에 자라나는 하얀색 '미나리냉이'가 오늘 수고했다라고 인사를 해주고,

 

 ▼ 16:43분 예봉산 소공원

흙먼지 털이개로 등산화을 정리하고,

 

  14:48~ 18:02분 뒤풀이: 양지마을 : 1시간 14

전에 몇 번 들렸었던 '양지마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 오늘은 배낭 테스트 삼아 짐을 많이 챙기다 보니 평소보다 많은 간식을 준비했거늘

갑자기 내려온 아내의 명령에 부응하고자 불가피하게 나 홀로 뒤풀이를 하게 되었다.

마침 프로야구 중계가 있어 TV 중계를 보며 넉넉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뒤풀이 후 사모님의 배웅을 받으며 귀가를 하게 된다.

이 사모님은 이곳이 고향으로 본인이 살던 집에 음식점을 차려 놓은 예봉산 토박이로 음식솜씨도 훌륭하여

내가 기회가 되면 자주 찾는 예봉산 맛집이다.

 

  ▼  그 양지식당 정면에 턱허니 버티고 있는 검단산을 확인하고 팔당역으로 걸음을 옮긴다.

 

  ▼ 길가의 화사한 꽃의 배웅을 받으며,

 

  ▼ 굴다리를 통과해서 우회전을 하게 되는데,

 

  ▼ 굴다리 직전에 우측 골목길이 눈에 들어온다.

이 골목길로 진행을 해서 오르면 억새밭을 경유하여 예봉산을 오를 수 있는 또 하나의 등로가 조성되어 있다.

 

  ▼ 굴다리에서 팔당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남양주시립박물관 앞을 지나게 되고,

 

  ▼ 18:12분 팔당역

팔당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구리로 이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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