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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갑 진 년

황매산(2024.04.21)

산행지 : 황매산(黃梅山, 1,113m)

(위치)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산행일 : 2024.04.21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7.8 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3시간 54(시작 10 : 21, 종료 14 : 15) - 휴식시간 1시간 05

실 산행시간 : 2시간 49

평균속도 : 2.4km

날 씨 흐 림(이슬비)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6:27분 구리시 출발

                                     10:10분 황매 미리내 타운 주차장 도착(주소 :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1-2)

 

10:21분 산행시작

10:33분 돌팍샘

10:47분 철쭉 군락지 (가회면 갈림길)

10:50분 계단 입구

11:22분 황매산 정상(1.6km 지점,인증 : 10)

 

점심식사 (11:40~ 12:30: 50)

12:44분 계단입구 회귀

12:48분 철쭉 군락지(가회면 갈림길)

12:50분 황매산성(2.65km 지점)

12:54분 억새지대

13:09분 정상 주차장(3.73km 지점, 다리 쉼 5)

13:24분 황매산 군립공원 수목원 입구

14:01분 모산재 갈림길

14:15분 덕만주차장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 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지난 봄부터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 들이 한눈에 보인다.

수려한 경관에도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그 동안 찾는 사람이 적었다.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었다.

 

 

 

40회 황매산 철쭉 축제

축제기간 : 2024.04.27.() ~ 05.12() 16일간

축제장소 : 경남 산청군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황매산 등산지도>

 

 

<황매산 트랭글 궤적>

 

<황매산 철쭉제 교통안내 지도>

 

 

제40회 황매산 철쭉제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철쭉제를 맞이 하는 황매산을 찾았다.

철쭉제는 다음 주인 4월 27일부터 시작되는데

철쭉제가 시작되면 전국의 산객들이 몰려와 혼잡함으로 진출입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 예상되어

우리는 한 주 앞당겨 찾게 되었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랜만에 찾은 황매산 철쭉은 이제 꽃봉오리를 만들기 시작할 뿐이었고

산행 내내 이슬비가 꾸준히 내려 오랜만에 우중산행을 함과 더불어

가득 찬 가스로 인하여 정상에서의 조망도 즐기지 못하였다.

 

한술 더 떠 산행코스를 최단거리로 설정하여

들머리부터 정상까지의 거리는 불과 2km 조차도 되지 않았고,

하산 시에도 정상 주차장부터 덕만주차장까지 4km의 포장도로를 이용하게 되었으니

산행의 묘미란 것은 전혀 느낄 수 없는 요상 망측한 산행이 되었다.

 

산행 외적으로도 산악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한 하루가 되었다.

산행지 선정시 산행대장은 최근 들어 본인의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한 산 위주로 산행지를 선정하고,

산행코스도 최단 거리로 설정을 한다.

 

더불어 일부 회원은 몇몇이 어울려 번개 산행을 한다는 명목하에 그룹을 형성하더니

오늘은 최단 거리로 설정한 산행코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사전 양해도 없이 그들 끼리만 다른 코스로 산행을 하였던 바게 그들의 하산을 기다리느라

일찌감치 산행을 마친 대다수 회원들은 최소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 10:10분 황매 미리내 타운 주차장 도착(주소 :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1-2)

구리시를 출발한 전용버스는 금산랜드 휴게소에서 한번 쉬는 시간을 갖은 채 내달려 

미리내 타운 주차장에 도착한다.

 

 ▼ 바람과 함께 이슬비가 추적추적 대지를 적시고 있었으니 산행처음부터 우중산행을 하게 되고

참석자 41명 중 9명은 다른 코스로 사라져 버리고, 14명은 빽코스를 탄다 하니

실제 예정된 코스로 산행에 참석한 인원은 불과 18 명에 불과하게 된다.

 

  10:21분 산행시작

드넓은 주차장에 추적 추적 내리는 비를 친구 삼아 '황룡천풍'  안내판을 확인하고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이 안내판에는 '태백산맥'으로 부터 시작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수 없었다.

 

  오늘 산행의 첫 걸음은 '지리산 촬영지 가는 길" 이정표를 따라 돌계단을 올라서며 시작이 되겠다.

 

  4분 후에 작은 나무다리를 하나 건너고, 우측으로 멋진 소나무를 만나게 된다.

 

  가스가 자욱한 철쭉지대 등로에는 야자매트를 설치해 산객들으리 피로를 덜어 주고 있는 모습이다.

 

  6분 후에는 운치있게 보이는 정자를 하나 지나면서 언덕길을 꾸준히 올라서게 된다.

 

  ▼ 10:33 돌팍샘

그 오름 길 우측에 샘이 하나 있으니 조금전 '황룡천풍' 안내판에서 보았던 돌팍샘으로 추측이 되는데

이 물을 밟거나 징검다리를 건너 황매산을 오르내리면 부자가 되고,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온단다.

 

  ▼ 푸르르기만 한 철쭉 나뭇가지 중에서 이제 막 꽃봉오리가 피어올라오기 시작하는 철쭉 몇 그루가 있었으니

철쭉 맛은 이것으로 해결하라는 이야기로 들려온다.

 

 

 ▼ 10:47분 황매평전(가회면 갈림길)

좁은 철쭉지대를 통과하자 삼거리 길이 등장하며 이정표 하나가 등장하는데 '가회면' 방향만 달랑 표시되어 있었다.

이 삼거리에 우측으로 진행하여 황매산 정상을 만난 후 이곳으로 되돌아와

직진을 해서 황매산성을 거쳐 정상주차장 방향으로 하산을 해야 하는 삼거리 길이니

이정표 내용에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 그 삼거리 길에서 3분 후에 계단 길을 만나게 되는데 예전에는 없었던 황매산 계단 길이 되겠다.

 

 ▼ 때로는 급격한 경사도를 보이는 계단 길을 꾸준히 올라 서야 했는데,

 

 ▼ 그 계단 길을 통과하는데 14분이 소요되었고,

 

 ▼ 계단이 끝나자 등로는 직진길의 급오르막 코스와, 우측으로 평탄한 코스의 갈림길이 등장하는데

아무 곳으로 진행하던 잠시 후에 합류하게 된다.

 

 ▼ 우리는 우측 평탄한 등로를 선택하였는데 이곳도 오름 길을 만나게 된다.

 

 ▼ 계단이 끝났던 지점에서 14분 후에 바윗 길을 넘어 서야 했고,

 

  ▼ 11:22분 황매산 정상(1.6km 지점,인증 : 10)

황매산 정상을 만나게 되는데 들머리에서 불과 1시간이 소요되었을 뿐이다.

 

  ▼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이 인증을 위하여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으니 

그 꼬리를 붙잡고 우리도 순서를 기다리게 된다.

 

▼ 황매산 정상석은 본디 바위 암봉 위에 작은 돌로 조성한 정상석이 있으나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그 아래에 큰 바위로 하나 더 정상석을 조성하여 정상석이 2개가 되었다.

 

 

  ▼ 정상석 너머로는 삼거리 길이 등장하는데 '삼봉'과 '무학굴'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우리는 계단 길로 되돌아가야 하니 그냥 이정표만 확인하고 올라왔던 그 길로 되돌아 내려가야 했다.

 

  ▼ 황매산 정상 부근에는 식사를 할 만한 마땅한 안부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두 팀으로 나뉘어져 식사를 해야 했었다.

 

  ▼ 점심식사 (11:40~ 12:30: 50)

마침 내리던 비가 멎어 주어 그나마 빗물을 먹지 않아도 됨에 감사를 하며 밥상을 펼쳐 보았는데 

계절인 만큼 두릅, 옻순 등 봄나물이 주를 이룬 밥상을 받게 된다.

 

  ▼ 식사 장소 바로 옆에 핀 한그루 철쭉을 만나 아쉬움을 달래고 하산을 하게 된다.

 

  ▼ 빗물에 습기를 머금은 미끄러운 암릉길과 진흙 길에서 낙상 한번 없이 무사히 통과하게 되고,

 

  ▼ 12:44분 계단입구 회귀

한번 더 계단 길을 만나게 된다.

 

  ▼ 12:48분 철쭉지대 회귀

오름길에서 만났던 삼거리 길에서 조금 더 진행하자 이정표가 등장하고 우리는 '부암산 정상'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고,

 

  ▼ 12:50분 황매산성(2.65km 지점)

가스가 자욱하여 무언가 운치 있게 보이는 황매산성을 만나게 된다.

 

  ▼잠시 후 넓은 평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지도상 '황매평전'으로 추측을 하게 되고,

 

  ▼ 황매산 억새지대를 가로질러 통과하게 되는데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를 지나기도 한다.

 

  ▼ 고도차이가 별로 없는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 생각하지 않았단 벚꽃을 만나기도 하는데 이곳은 고도가 높아 꽃이 피는 시기가 늦은 것이 되겠다.

 

  ▼ 먼지 털이개를 만나 등산화의 흙을 털어 내고, 내리막길을 계속이어 가는데 포장길의 연속이다.

 

  ▼ 13:09분 정상 주차장(3.73km 지점, 다리 쉼 5)

이윽고 정상 주차장을 만나는데 이곳에는 대형버스 주차가 불가하여 

덕만주차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고 있고 택시도 운영한다 하지만

산행코스가 짧아 아쉬움을 달래는 차원에서 그냥 걸어서 이동을 하기로 한다.

 

 ▼ 정상주차장 분위기를 확인하고 아스팔트 포장길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 황매산 군립공원 수목원 앞을 지나쳐,

 

 ▼ 셔틀버스가 운행하는 모습을 만나기도 하는데 철쭉제가 시작되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행락객들을

저 작은 버스로 어찌 수용을 할 것인지 남의 일 같지 않아 보인다.

 

 ▼ 아마도 저 택시들은 대목을 맞아 짭짤한 수입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요금은 15천 원이라 확인을 하였다.

 

 ▼  하산로에서 이제 터트리기 시작한 철쭉을 몇 그루 만나게 되었다.

 

 ▼ 이어서 '법연사' 갈림길을 통과하여,

 

  ▼ 14:01분 모산재 갈림길

황매산 등산로의 주요 깃점인 모산재 갈림길을 지나게 된다.

 

  ▼  우측에 있는 계곡을 건너는 이 다리를 넘어가면 모산재가 위치해 있겠다.

 

 

 ▼ 황매산 군립공원 주차장 매표소를 통과하여,

 

 14:15분 덕만주차장(7.8km 지점)

덕만 주차장을 만나는데 정상주차장에서 약 4km 거리에 위치해 있었으니 오늘 산행의 절반을 포장길을 걷게 된 것이다.

산행의 묘미를 전혀 느낄 수 없는 허탈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 다른 코스로 일탈한 일부 회원들을 1시간 넘게 기다려 식사를 한 후에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으니

다시는 이런 산행을 경험하고 싶지 않은 그런 산행으로 기억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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