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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갑 진 년

부안 내변산(2024. 03. 17)

산행지  부안 내변산(內邊山, 424m)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산행일 : 2024. 03. 17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7.8 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4시간 12(시작 10:45, 종료 14:57) - 휴식시간 53

실 산행시간 : 3시간 19

평균속도 : 2.1km

날 씨 옅은 구름

 

주요 구간별 소요시간 :  07:37분 구리시 출발

                                     10:35분 내변산 분소 도착(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실상길 14) 

 

10:45분 산행시작

11:06자연보호헌장탑 

11:09분 직소보(분옥담) 전망대 인증 3

11:25분 직소폭포 전망대 인증 3

11:55분 재백이 삼거리 인증 2

12:24 ~ 13:06분 갈림길 이정표 (직소폭포 2.1km/재백이 고개 0.6km/내소사 1.5km) - 점심식사 32

13:16분 관음봉 삼거리

13:36분 관음봉 - 추억 만들기 13

 

14:26분 내소사 쉼터

14:50분 내소사 일주문

14:57분 내소사 주차장(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66)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산으로 관음봉 높이는 424m이다.

전라북도의 서남단 서해의 고군산군도와 위도 앞바다로 돌출하여 장장 99km에 이르는 해안선과

북쪽으로는 새만금과 남쪽 해안은 곰소만으로 둘러싸인 변산반도는

천혜의 명승지로 이 일대를 묶어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라 일컫는다.

 

안쪽 산악지대를 내변산, 그 바깥쪽 바다 주변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내변사의 중심은 변산반도의 최고봉인 의상봉(509m)을 비롯하여,

남서쪽의 쌍선봉과 낙조대, 월명암, 봉래구곡,

직소폭포 일대라 할 수 있다.

 

변산일대의 산들은 예부터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 등 별칭을 가지고,

조선 8경 또는 호남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변산의 첩첩한 산과 골짜기는 해발 400~500m 정도로 낮은 편이나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심산유곡을 방불케 하고,

특히, 낙조대에서의 월명낙조는 변산의 풍경 중 으뜸이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변산반도국립공원은 1988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19번째로 지정된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이다.

전체 면적 153.934㎢ 중 육상면적이 89%, 해상면적이 11%를 차지한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주변은 고원생대 편마암,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

중생태 백악기 부안화산암 및 격포리층, 중생대와 신생대 산성

또는 중성 관입 암맥, 신생대 4기 충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한반도 지각변동 활동(운동)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지질학습장으로 대표적인 지질명소는 채석강, 적벽강 등이 있으며,

일대는 지질·지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9월 13일, 전북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출처 : 변산반도 국립공원 홈피)

 

<부안 내변산 트랭글 궤적>

 

 

20여 년 전 김명호, 김상미 그리고 아내와 함께 23일간의 일정으로 부안을 찾아

내변산 산행을 한 후 격포 항에서 1박을 하고,

여객선을 이용하여 위도에 입도하여

위도 종주산행을 했었던 기억이 아스라이 남아 있는 내변산이다.

 

위도산행 시 고사리를 꺾었던 기억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때도 봄철에 찾았었던  내변산을 오늘은 까치 산우님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비록 영상의 봄날씨 였지만 봄 특유의 바닷바람 영향으로

강풍이 불어와 체감 온도가 뚝 떨어져 때로는 한기를 느끼면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내변산 분소에서 출발하여 직소보로 불리는 분옥담을 거쳐

물줄기가 적어지는 계절이지만 의외로 수량이 풍부했던 직소폭포를 만나고,

관음봉 삼거리에서 풍구(??)를 거쳐 424m에 불과한 관음봉을 만난 후

내소사 방면으로 하산을 하는 오늘의 산행코스였다.

 

비록 최고 고도가 424m에 불과하고, 등로는 전반적으로 평지가 많아 난이도가 낮은 내변산이지만

우리나라의 지각활동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국립공원인 만큼

특이한 돌과 바위들을 감상하면서 걸었던 내변산은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에 충분한 산행지가 되었다.

 

한편, 오늘 산행 시에는 작년에 코오롱스포츠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등산화 보이져 [FE4HX23120BEI]”를 출시하였었는데 오늘 그 녀석을 처음 착용을 해 보았다.

그런데 이 등산화의 발높이가 내게 맞지 않아 복숭아뼈를 자극하여

끈을 풀고 산행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벗겨지기 까지 하였다.

 

 A/S를 신청하였는데 과연 높이를 조정해서 신을 수 있을는지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해진다..

내가 신어본 그간의 많은 등산화들에 비하여

 만족도가 최상으로 느껴지는 코로롱 창업기념 보이져 등산화였으니

수정이 잘되어 오래 착용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기에 기록을 남겨 본다.

 

 

  10:45분 산행시작

정확히 언제 찾았는지 조차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내변산을 다시 만나게 된다.

비록 이곳은 내변산 국립공원 중 분소에 해당하지만 주차장 만큼은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널찍하고 시원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 내변산 탐방로라는 글귀가 적혀진 사립문(??)을 통과하면서 내변산과 인사를 나누며 산행이 시작된다.

 

  ▼  해변이 포함되어 있는 변산반도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것이라도 홍보하자는 것인지

이곳이 변산반도 국립공원임을 알리는 조형물을 지난다.

 

  ▼ 등로 초입은 평평한 대지위에 좌측에는 물길이 나 있으니 일반인들도 이곳을 찾아 오기에 전혀 무리 없어 보인다.

 

  ▼  이어서 탐방 안내판을 경유하게 되고,

 

  ▼ 자생식물관찰원이라는 지점을 만나면서 등로는 좌우로 갈려지지만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잠시 후 합류하게 된다.

 

  ▼ 우측 길은 왠지 을씨년스러 보여 좌측길로 진행을 하는데 아래 사진처럼 "실상사 & 직소폭포"이정표가 보이고,

직소폭포까지는 2.1km라  기록되어 있다.

 

  ▼ 이어서 마치 사열하듯 자생하고 있는 대나무 군락지를 만나고,

 

  ▼ 그 대나무 밭을 통과하자 넓은 들판이 등장하면서 시원함을 안겨 주는 개활지를 만나게 된다.

 

  ▼  그 개활지 언저리에 봄의 전령사인 매화가 우리를 반겨 주고 있는데 아직은 만개한 것이 아니라 아쉬움을 남겨 준다.

 

  ▼ 이어서 부안 실상사 지를 지나는데 본디 실상사라 하면 전라도 땅 남원에 있는 실상사가 유명한 절이 되겠고,

남원 실상사는 지리 10경에 들어가는 명사찰인데 이곳에 이름이 똑같은 실상사가 존재하고 있었다.

다만, 이 부안 실상사는 지금은 절이 없어졌고 그 터만 남아 있는 형국이다.

 

  ▼  좌측으로 흐르는 냇가에는 이곳이 지질관찰 명소답게 특이한 모양과 색감을 드러내고 있는 암석들이 자리하고 있다. 

  

  ▼ 그런 자연들을 과시하려는 듯 내변산 자연 관찰로를 홍보하는 조형물도 만나게 된다.

 

  ▼ 이어서 '봉래교'라는 목조다리를 만나는데 이후로도 3~4개의 다리를 더 만나게 된다.

 

  ▼  봉래교를 건너자 그 끄트머리에 변산국립공원을 홍보하는 안내판들이 조성되어 있었다.

 

  ▼ 평탄한 진입로를 개구쟁이들 소풍 가듯 편안하게 걸으며 직소폭포를 향해 진행을 하게 된다.

 

  ▼  우측으로 '봉래곡' 이정표를 만나지만 무시하고 직진을 하게 되고,

 

  ▼ 마치 사람 이름을 닮은 '미선나무 다리'를 건너게 되고,

 

  11:06자연보호 헌장탑 

산행 초입부의 주요 이정표인 자연보호 헌장탑을 만나게 된다.

 

    자연보호 헌장탑 바로 앞에는 "월명암 & 직소폭포" 이정표가 있으나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아 보였다.

 

    또 하나의 목재다리인 '직소보 다리'를 지나자,

 

    마치 철도 레일을 연상시키듯 나무로 등로를 정비한 곳을 만나는데 굳이 돈낭비를 해가며

이런 시설물을 설치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의문부호가 남게 된다.

더더욱 나무공간 사이의 돌들은 걸음걸이에 방해가 될 뿐이니

이런 불필요한 시설물  설치는 이제 그만 좀 해달라고 전국의 국립공원에 호소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그리고 2분 후에 직소보 제방을 만나게 된다.

 

  ▼ 11:09분 직소보(분옥담) 전망대 인증 3

직소보는 무엇이고 분옥담은 무엇인가??

2개 모두 맞는 지명인데 기왕이면 분옥담이 더 이뻐 보이는 직소보 전망대에서 추억 만들기 시간을 잠시 보내게 된다.

 

  ▼ 그 언저리에 직소폭포 일원에 대한 해설판이 있어 한번 읽어 보고 산행을 이어가게 된다.

 

  ▼ 이 직소보에 나의 애선을 띄워 물놀이라도 하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직소보 전경이 되겠다.

수영금지라니 고무보트 뛰어 물놀이야 먼 상관있냐 싶어 진다.

 

  ▼ 이어서 좌측으로 선녀탕 이정표가 등장하지만 선녀탕이야 설악에서 여러 번 본 터이니 무시하고

직소폭표 방향으로 계속 직진을 하게 된다.

  ▼ 5분 후에 급경사를 이루는 나무계단을 만나면서 비로서 등산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한 지형을 만나게 된다.

 

  ▼ 11:25분 직소폭포 전망대 인증 3

그 나무계단을 올라 서자 직소폭포 전망대를 만나게 되는데 폭포를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되겠다.

 

 

  ▼  갈수기인 봄철임에도 제법 많은 수량을 보여 주는 직소폭포 전경이다.

 

 

  ▼  잠시 후 아직 황량한 분위기에서 조금 빠르게 피어난 진달래꽃 몇 송이를 만나 봄소식을 듣게 된다.

 

  ▼ 잔뜩 찌푸린 날씨 덕분으로 아침 이슬이 채 마르지 않아 더욱 참신하게 보이는 진달래가 되겠다.

 

   이어지는 등로는 너덜길이다. 

너덜이라 하지만 등로는 잘 다듬어 놓아 걷기에 불편함 1도 없는 착한 너덜이었다.

 

   그 너덜에서 직소폭포를 이제는 내려다 보게 된다.

 

    이어서 재백이 다리를 건너고, 등로는 다시 평탄해 지기만 한다.

그러니 때로는 좀 시시한 느낌을 떨쳐 낼 수 없는 그런 산행이 되는 대목이다.

 

 

    11:55분 재백이 삼거리  인증 2

나무테크 쉼터가 조성된 재백이 삼거리에서 짧지만  잠깐의 다리 쉼을 한 후에

관음봉 삼거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마치 희양산 암벽지대를 연상시키는 듯한 거대한 바위 암봉을 즐기기도 하면서....

 

    앞으로 진행방향을 가늠해 보기도 한다.

 

   이어서 등장하는 마당바위 쉼터를 지나면서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오름길에는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야자매트로 등로를 보호하고 있었다.

 

   짧은 오름길을 올라 서자 조망이 터지더니,

 

    이제는 바위 암릉길을 가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암릉 길이지만 안전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있어 어려움 없이 통과하게 되고,

 

 

    우측으로 관음봉 정상이 바라다 보이기도 한다.

 

  점심식사 (32분, 12:24 ~ 13:06분) 갈림길 이정표 (직소폭포 2.1km/재백이 고개 0.6km/내소사 1.5km)

암릉길 정상부근에서 모두 모여 식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평상시 보다 식사시간을 매우 짧게 보내게 되었다.

다른 날 보다 먹거리가 부족한 것도 아닌데 조금은 이상한 날이었다.

 

 

  ▼ 짧은 식사 시간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산행에서 내림 계단길을 통과해야 했고,

 

  ▼ 계단 길을 내려 서자 이제는 또 올라서라 한다.

 

  ▼ 13:16분 관음봉 삼거리

식사 후 내리고 올린 다음에 만나는 관음봉 삼거리 길이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내소사 방면으로 우리는 좌측의 관음봉 방면으로 진행을 해서  관음봉  정상석을 만난 후

이곳으로 되돌아 내려와 내소사로 하산을 해야 하는 중요 포인트가 되는 분기점이다.

 

  ▼ 관음봉 삼거리에서 평탄한 등로를 다시 만나고,

 

  ▼ 내가 갖다 붙인 지명인  '풍구'를 통과하게 된다.

'풍구'란 지명은 대만의 옥산에 있었는데 옥산 정상 바로 밑에 지금 이곳과 비슷한 안전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으로

엄청난 강풍에 돌이 날아와 산객들을 덮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안전시설물이다.

 

실제로 옥산에서 만난 풍구에서는 강풍이 불어와 추위에 시달렸던 기억이 새록새록한 곳으로

옥산 산행 시 만났었던 그 풍구를 연상시키는 내변산의 안전시설물이다.

이곳에도 바람이 불면 돌이 날아 들까 하면서 통과하게 된다.

 

  ▼ 풍구를 지나면서 주위의 풍광을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되고,

 

  ▼ 계단 길로 조성된 마지막 오름길을 만나게 된다.

 

  ▼ 13:36분 관음봉 - 추억 만들기 13분(5.26km 지점)

마지막 오름길을 통과하여 만나는 관음봉 정상이다.

정상석 뒤로는 전망테크가 조성되어 있어 산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었다.

 

 

  ▼ 쉼터에는   변산국립공원의 명소들을 소개해 주는 안내판이 조성되어 있는데

오늘은 시계가 불량하여 그 모든 것을 즐기지 못하게 되었다. 

 

  ▼  관음봉에서 시간을 보낸 후 내소사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하게 된다.

 

  ▼ 하산을 시작하면서 직소보를 한번 더 바라다 보게 되고.

 

  ▼ 정상에서 14분 만에 관음봉 삼거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

 

  ▼ 하산길에서는 방향을 바꾸어 부안 해안을 즐기게 되는데,

 

  ▼ 내소사가 발아래에 전경을 드러 내고 있었다.

 

 

  ▼ 2분 후에 만나는 벌통봉에서 그냥은 못 가겠다는 마음으로 인증을 요청하는 여성회원님들 모습을 담아 준다.

 

  ▼  그런데 이 바위가 벌통을 닮긴 닮은 건지...  아리송 하다!!

 

 

  ▼ 하산길은 오름 길과 달리 평탄한 등로 없이 계속 내려가라 하지만 특별히 급경사 지대는 없었다.

그래서 이래 저래 난이도가 떨어지는 내변산이기에 잘 찾지 않게 된다.

 

  ▼ 14:26분 내소사 쉼터

내림길 중간 즈음에서 쉼터를 만나지만 특히 쉬고 싶은 마음이 없는지 무시하고 통과해 버린다.

어쩌면 이곳을 오르는 산객들에게는 꼭 필요한 쉼터가 아니겠나 싶어 지는  내소사 쉼터 모습이다.

 

 ▼ 누군가 배낭에서 마지막 남은 간식을 먹고 가자 했었고,

 

 ▼ 재백이 고개 탐방로란 안내판을 만나면서 사실상 오늘 산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여기서 좌측에 내소사가 위치해 있지만 절구경에 도통 관심이 없는지 모두가 주차장으로 빠져나가기 바쁘다.

 

  ▼ 14:50분 내소사 일주문

7분 후 내소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 상업지구를 만나게 된다.

 

  ▼ 14:57분 내소사 주차장

이윽고 내소사 주차장을 만나 산행을 이르게 마무리하고 곰소로 이동하여 하산식을 하게 된다.

 

  ▼ 곰소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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