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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계묘년

양평 청계산 형제봉 ~ 부용산 ~ 하계봉(2023. 04.30)

산행지 : 양평 청계산 형제봉/부용산/하계봉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참석자 : 김창주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12 km

산행시간 : 5시간 42(시작 11:36, 종료 17:18) - 휴식시간 1시간 11

실 산행시간 : 4시간 31

평균속도 : 2.6km

날 씨 대체로 맑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11:36분 국수역 어프로치 시작

11:48분 청계산 입구 주차장

12:18분 약수터

12:31분 국수봉/장자동 갈림길 삼거리 쉼터(간식 10, 12:31 ~ 12:41)

13:10분 청계산 형제봉 (간식 25, 13:10~13:35) - 3.79km 지점

 

14:15분 비득고개/신원역 갈림길 “1” 5.72km 지점(이정표 : 부용산 1.93km/신원역 1.6km/청계산 3.9km) - 3.79km 지점

14:35분 샘골고개/신원역 갈림길 “2” (이정표 : 부용산/신원역 1.9km/목왕리 0.6km) - 6.67km 지점

14:56분 이정표 사거리(부용사 1km/청계산 5km, 신원리 2km/목왕(청소년 수련관) 1km)

14:58분 부용산 정상(인증샷 타임 8: 14:58~15:06) - 7.27km지점

15:11분 하계산 정망대

 

15:41분 하계산(간식 36, 15:41~16:17) - 8.62km지점

16:42분 농가주택

17:03분 약수터(물래길 입구) - 11.5km 지점

17:18분 양수역 12km 지점

 

<트랭글 궤적>

 

집근처 근교산행에 대하여는 글을 남기지 않는 것이 관례였었다.

그러나 이번 산행을 기록에 남기는 것은 100프로 카메라와 연관이 있다 하겠다.

 

그간 사용했었던 후지필름 “FinePix S700”카메라의 연식이 오래 되어

카메라 교체를 하게 되었다.

 한편, 이 후지필름의  “FinePix S700"를 손에 쥔 후 이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14년간 정들었고, 손에 익은 것과 헤어진다 하니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다.

 

차기 카메라를 선택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다.

DSRL 카메라가 여러가지 기능이나 사진의 질등 모든 면에서 월등하지만 

과거 필카시절 DSRL을 사용해 본 결과

덩치가 너무 커서 운용상 불편하고, 특히 산행에는 도무지 들고 다닐 수가 없어

이번에는 밀러리스 카메라를 선택하였는데

여러 가지 제품중 내가 선택한 것은 “SONY ZV-E10L”로 하였다.

 

ZV-E10L를 쇼핑몰에 주문 한 후 바로 그 다음날 배송받아

운용법을 대충 익힌 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나 홀로 청계산 형제봉부터 하계산까지 종주 산행을 하게 되었고 여기에 그 기록을 남겨 기념해 본다.

그동안 산행이나 여행을 하면서 후지필름 “FinePix S700”의 한계를 넘어 서기 위해

휴대폰 신세를 지어야만 했었고, 그 영향으로 카메라와 휴대폰을 촬영한 사진을 정리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오늘 이후 그런 번거로움에 벗어나고

나름 업그레이드 된 양질의 사진을 희망하면서 오늘 산행을 하게 된다.

 
 

 

  ▼ 우선 그동안 나와 함께 해준 "후지필름 FinePix S700"을 이곳에 보존한다.

이 기종은 후지필름, 케논 등 일본의 유명 카메라 제조사 서너 곳이 공동개발해 제작한 제품으로

내구성이 상당히 탁월했었고 그냥 막 쓰기에 좋아 초보자 입문용으로도 아주 적합한 물건이었다.

그동안 수고했네~~~

(이건 머 절친의 장례식 분위기 아닌가  싶다!!)

  ▼  그리고 이번에 세대교체를 위해 새로이 득템한 "소니의 ZV - E10L" 제품이다.

" ZV - E10L"은 렌즈가 포함되어 있는 것인데 차라리 렌즈 없이 본체만 있는 " ZV - E10"을 구입하여

렌즈는 별도로 구입하는 것이 옳았던 것 아닌가 싶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처지다.

이 녀석에게 맞는 렌즈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할 텐데 어떤 기종으로 해야 할지 상당한 고민 중에 있는 상황이다.

  ▼ 11:36분 국수역에서 어프로치 시작

구리역에서 중앙선 기차를 이용하여 도착한 국수역 모습이다.

여기서부터 어프로치를 시작하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나름 자주 만나는 국수역 모습이다.

청계산은 여기서 좌회전하여 이정표를 따라가게 된다.

 ▼ 들머리로 이동하던 중 민가 담장에 활짝 핀 이름 모를 꽃이 지금은 봄철을 알려 주고 있는 듯하였다.

 

   11:48분 청계산 주차장 

예전에는 체육시설이 있었던 장소를 지금은 아스팔트로 포장까지 하여

청계산을 찾는 산객들을 위하여 주차장으로 변모시킨 곳이 되겠다.

   들머리에 설치된 청계산 등산 안내도를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청계산을 갖고 있는 산은 과천, 포천 그리고 이곳 양평까지 모두 세 군데가 되겠다.

 ▼ 12:18분 약수터

정상을 향한 중턱즈음에 자리한 이 약수터는 청계산을 찾는 산객들의 주요 쉼터가 되겠다.

다수의 산객들이 이곳에서 다리 쉼을 하는 좋은 장소이나 여러 산객들이 모여들어 

다소 시끄러운 것이 흠이 될 수도 있는 공간이 되겠다.

 ▼ 12:31분 국수봉/장자동 갈림길 삼거리 쉼터(간식 : 10분, 12:31분 ~ 12:41분)

장자동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에는 나무테크 평상이 마련되어 있는 장소다.

국수역부터 출출하다는 신호를 느끼면서도 무시하듯 이곳까지 왔었지만 그 한계를 느끼고  

준비해 온 김밥 일부로 허기만 면하듯 속을 채우게 되었다.

  ▼ 뒷 따라온 산객 몇 분에게 권리금 없이 평상을 양도해 주고 형제봉으로 걸음을 이어간다.

  ▼ 13:01분 신원역 갈림길(탈출로)

잠시 후 신원역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 등로는 형제봉을 거치지 않고 부용산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되겠다.

  ▼ 청계산 형제봉(간식 및 휴식 : 25분, 13:10분 ~ 13:35분) -  국수역에서 3.79km 지점

오늘의 1차 목적지인 형제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청계산은 직진 방향으로 약 2km를 더 올라야 하지만 이 청계산은 지난주에 올랐었으니

오늘은 나의 목적지를 양수역으로 삼아 종주를 계획하고 왔으니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산행을 이어가기 전에 우선 한번 더 김밥 남은 것과 소화제격으로 막걸리를 조금 마셔 보았다.

  ▼ 막걸리와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포장마차 옆의 전망대에서 용문산과 백운봉을 잡아 본다.

  ▼ 그런데 왜 이로지??

어찌하여 사진이 이 모양이지??

좌측의 안테나 기지 설치된 곳이 용문산이고, 능선을 따라 우측에 마치 삼각봉처럼 빼쭉 올라서 있는 것이

백운봉인데 화질이 머 이래 이거??

흠~~~

날씨 탓인가??
다음에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되면 가부간 에 판결이 날 것이로다!!

계속 이러시면 곤란하옵니다~~~

  ▼ 아래 사진은 지난주 청계산 정상에 잡은 용문산 모습으로 휴대폰을 촬영한 것이다.

흠~~~~

  ▼ 나무테크 전망대 끝 부분 소나무 가지에 누군가 악어 모형을 설치해 놓은 모습인데

제법 인상적으로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악어  조형물이 되겠다.

  ▼  그 옆에서 새로 구입한 'ZV-E10L'로 셀카를 촬영해 보았다.

화각을 별로이지만 카메라로 쎌카를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다가왔었다.

  ▼  형제봉 정상석 부근 전체 모습을 마지막으로 부용산 방향으로 길을 잡아 진행한다.

  ▼  약간 험한 비탈길을 내려 가자 오래된 나무 이정표가 등장한다.

이 녀석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제법 그럴듯했었는데 지금은 비바람에 많이 훼손된 이정표 모습이다.

  ▼  그리고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 서야 한다.

미끄럼을 조심조심~~~

  ▼ 급한 내리막이 지속되고,

  ▼  약 35분 후 평탄한 길을 만나게 된다.

  ▼  14:15분 비득고개/신원역 갈림길 "1" (이정표 : 부용산1.98km/ 신원역 1.6km/청계산 3.9km) - 3.79km 지점

이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신원역으로 탈출하게 된다.

서너 번 이용했던 등로로 마지막에는 상당한 비포장길을 통과해야 해서 비추다.

 

나는 부용산 방향의 직직길로 진행하게 된다.

  ▼  잠깐 올라 서자 석축을 만나는데,

  ▼  그 석축은 전기 철탑부지 조성을 위한 석축으로 해석이 되고,

  ▼  옛 정취를 뿜어 내는 나무 이정표의 사열을 계속 받아 가며 산행이 계속된다.

  ▼  14:35분 샘골고개/신원역 갈림길 2.(이정표 : 부용산(??km)/ 신원역 1.9km/목왕리 0.6km) - 6.67km 지점

샘골고개에서 두 번째 신원역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하산을 하여 신원역에서 중앙선을 만날 수 있는 갈림길이 되겠다.

나는 당연히 직진 길의 부용산 방향으로 오름길을 한번 더 만나게 된다.

  ▼  그 오름길은 사진처럼 너덜 길이 조성이 되어 있다.

더불어 계속 오름길을 만나야 한다~~~

  ▼  14:56분 이정표 사거리(부용사 1km/청계산 5km, 신원리 2km/목왕(청소년 수련관) 1km)

부용사/목왕리 청소년 수련관 이정표를 만나지만 계속 오름길을 따라가면 2분 후에 부용산 정상을 만나게 된다.

  ▼ 14:58분 부용산 정상(인증샷 타임 8분) - 7.27km 지점

오늘 2번째 목적지인 부용산 정상에 도착한다.

새로운 카메라 성능 확인차 혼자 셀카놀이에 잠시 시간을 투자해 본다.

결과는 제법으로 나름 흡족한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

  ▼ 셀카놀이를 마치고 이어지는 산길에서 우측으로 유명산 방향을 확인하고,

  ▼  1분 후 하계산 정망대를 만난다.

누군가 농사를 지을 목적인지 금줄을 쳐놓고 땅을 일군 모습을 만나게 된다.

  ▼  15:11분 하계산 전망대

이 전망대는 하계산 정상이 아니다.

이곳의 위치가 좋아 전망이 좋을 뿐으로 운길산 능선길과 양수리 마을이 발아래 펼쳐져 훌륭한 조망을 보여 주는 곳이다.

  ▼  저 멀리 예봉산까지 보여 주는데 아무래도 이 카메라 전작의 후지필픔 카메라 보다 원거리의 물체를 잡아 주지 못한다.

이러면 앙 되는데~~~??

휴우~~~

  ▼  하계산 전망대 나무테크 전체를 잡아 보면서 하계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  이번에는 나무테크 계단길이 험하게 내려서라 한다.

이처럼 오늘 산행코스는 비록 고도는 높지 않지만 계속 오르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재미난 코스로 이루어진 곳이다.

  ▼ 양수역 이정표를 만나지만 아직 하산하면 안 된다.

마지막 봉우리인 하계산을 만나기 위해서는 계속 직진을 해야 한다~~~

  ▼ 완만한 내리막길을 통과하면 우측으로 용도를 알 수 없는 그물망 지대를 통과하고,

  ▼  서서히 오름길이 등장한다. 아마도 오늘 마지막 오름길이 되지 않을까 한다.

 

  ▼ 무명봉 하나를 넘어 서야 하니 아직 오름길이 한번 더 남았다고 한다.

  ▼  그 무명봉에서도 나름 된비알 내리막을 만나야 했었다.

  ▼  한번 더 양수역 이정표를 만나지만 외면하고 계속 직진을 해야 한다.

  ▼  15:41분 하계산(간식 및 휴식 36분, 15:41~16:17분) - 8.62km지점

드디어 오늘 마지막 목적지인 하계산을 만나게 된다.

조금 전 하계산 전망대에서와 똑같은 예봉산 ~ 운길산 능선과 양수리 일대가 보이는 조망을 만난다.

가까워진 그 조망을 확인하고 자리를 펴고 마지막 간식을 모두 해결하였다.

 

양수리에서 살다 최근 평창으로 근거지를 옮긴 춘식과 통화를 하느라 휴식시간이 다소 길어졌다.

나 홀로 산행을 하면서 이리 오래 휴식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는데....

  ▼  역시 원거리의 사물은 뿌옇게 잡히는데 지금은 역광의 영향일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이 카메라와 조금 더 친해지면 결과가 도출되겠다.

계속 이러면 곤란하다 너??

  ▼ 한결 가까워진 양수리 모습인데 역시 부여케 보인다.

마치 백내장이나 녹내장 걸린 렌즈인가 싶어 진다.

울고 싶다!!

  ▼  지금까지 해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계산 정상부근 확인을 마지막으로 하산길에 접어든다.

  ▼  비탈길을 내려 서는데 웬 산객이 나 홀로 오르는 모습이다.

아마도 이 부근에서 비박을 할 차림의 산객이었다.

  ▼ 된비알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 서고,

  ▼ 16:42분 농가주택

농지와 주택을 만나면서 오늘 마무리 산행을 하게 되는데 지금부터는 임도길을 통과해야 한다.

  ▼  임도길 끝 부분에 그물로 된 문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이곳은 조금 전 보았던 농가의 사유지로 추측되는데,

등로는 그 문 우측으로 오솔길처럼 이어진다.

  ▼  5분 후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는데 하계산 정상에서 직진을 했다면 이곳에서 합류하게 되는 길목으로

양수역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게 된다.

  ▼  17:03분 약수터 

숲길이 끝나면서 갑자기 훤해진다.

마치 초원처럼 펼쳐진 개활지 끄트머리에 약수터가 자리하고 있는 날머리이다.

 

  ▼  약수터에서 손을 적시고 남한강 자전거길인 물레길을 만나면서 양수리역으로의 탈출로가 시작된다.

  ▼  쭈욱 뻗어 있는 자전거 길이 시원하게 보이는데 반대쪽으로 터널이 보인다.

  ▼ 그리고 양수리의 남한강 물줄기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 살면서 저 물가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이 양수리 부근을 지날 때마다 내 가슴에서 우러 져 나오는 대사 중 하나이다.

  ▼  17:18분 양수역 - 12km 지점

오늘 최종 목적지인 양수역을 만나 새로이 장만한 카메라 테스트 산행을 마치게 된다.

처음 만나는 제품이기에 아직은 손에 익숙하지 않으나 원거리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는

그 문제만 해결해  준다면 그냥 저냥 사용할 만한 제품아닌가 하는 결론을 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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