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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 도

13. 북해도 3일차 2. 오타루 운하와 상점가 탐방(203년 02월 10일, 금요일)

 

북해도 3일 차, 2. 오타루 운하(小樽 運河)와 ‘상점가(사키이 마치,堺町)’ 길거리 탐방

 

 

제3일 차 전체일정 :

1. 오타루(小樽市)로 이동

 

2. 오타루 운하(小樽 運河)와 "‘상점가(사키이 마치, 堺町)’  탐방

3. 오르골 당(小樽オルゴール堂 本館)

4. 기타이치 홀(北一ホール), 주류전문점 등

5. 대화가(大和家) 스시정식

6. 삿포로 맥주 박물관(サッポロビール博物館)

7. 북해도 신궁(北海道 神宮)

8. 모이와야마 전망대(藻岩山 山頂 展望台)

9. 석식 : 게 가이세키(会席 料理) 정식 장소 : 카니야 본점(札幌かに家 本店)

10. 삿포로뷰 호텔(札幌ビューホテル 大通公園)

11. 스스키노역(すすきの )으로 이동

12. 스스키노(すすきの) 얼음축제장

13.  삿포로 TV타워탑  & 오도리 눈축제/오도리 공원(大通公園)

 

 

  오타루 운하 (겨울) 오타루의 상징을 하나 꼽으라고 하면 단연 오타루 운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선박들이 드나들던 곳이었으나,

1986년에 운하 주위에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밤이면 이국적인 야경이 펼쳐져 그 아름다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는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고급 레스토랑, 유리 공예관, 골동품 매장 등이 있습니다.(출처 : 참좋은 홈피)

 

<오타루 시(小樽市)>

섬세한 유리공예품과 투명한 음색의 오르골이 유명한 오타루는

일본이 개항하여 개척될 시기에 금융, 해운업으로 번성한 항구로서

일본의 본토와 러시아, 미국 등 외국으로부터의 상선이 빈번하여

다양한 문물이 유입되면서 번성한 도시였으나 시대가 번화함데 따라

지금의 오타루는 운하를 따라 위치한 대형창고를 활용하여 인기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되었고,

조성모 뮤직비디오와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관광지로 발전하였다.

 

홋카이도 3대 야경 중 하나인 오타루 운하를 비롯하여

다양한 유리공예품과 특산품 가게들이 모여있는 거리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오타루는 적당히 한적하면서 적당히 작은마을이라 3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고,

6시경이면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다.

 

삿포로 눈축제와 비스한 시기에 오타루에는 눈빛거리 축제가 열리는데

‘2023년 눈빛거리 축제일정’은 23. 2/11~ 2/18이다.

비록 축제 기간에 찾지 않더라도 오타루 중심가에 이미 눈조각상들을 만들어 놓기에 그 일부를 볼 수 있고,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

눈사람 사진만 찍어도 하루 종일 걸릴 수 있다.

 

 

<오타루 탐방 개념도 1>

 

 

  ▼ 9시 30분 무렵 오타루 운하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탐방을 시작하게 되는데

부지런한 이들은 벌써 탐방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  그러나 오타루 탐방을 하기 위하여 최우선적으로 안전을 고려해야 했으니 

아래 사진처럼 길바닥인 온통 눈밭이고 그 눈들은 굴곡이 있어 미끄럼에 조심을 해야 했다.

신주민 가이드의 전언에 의하면 특히, 전용버스에 승하차시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하니  

각별한 주의를 기해 달라는 멘트를 여러 번 듣게 된다.

  ▼ 고풍스런 어쩌면 창고 같은 모습의 건물 외벽에 '서양 미술관'이라는 안내글이 영 조화롭지 못한 건물 앞을 지나는데,

  ▼ 우리의 예전 다마스 같은 작은 소형 화물차에 석유난로가 보인다.

이건 모지?? 세계 경제 순위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일본땅에서 아직도 저런 석유난로를 사용한다는 것인가??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인데 이것은 사실이었으니 이 석유난로를 앞으로도 자주 만나게 된다.

 

공항 입출국 수속 등에 관하여 나는 일본을 미게인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는데 

경제 규모와 전기, 전자제품에서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의 현주소는 그 간극이 너무 크게 다가왔었다.

  ▼ 오타루 운하를 지키고 있는 듯한 정자를 만나고 우리나라 서울이 한성이라고 불렸던 시절

그러니까 우리나라 오래된 영화에서나 보았었던 빨갛고 작은 우체통이 앙증스러웠다.

 

  ▼ 그리고 오타루에서 첫 번째 탐방 장소로 오타루 운하를 만나게 된다.

 

오타루 운하는 북해도 서부에 위치하여 선박들의 화물 하선 작업을 위해

1914년 착공하여 9년에 걸쳐 완공되어 그야말로 오타루를 상징하는 대표 관광지로 현재 운하로는 사용되지는 않지만,

북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번영했던 옛 오타루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운하 위에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고급 레스토랑, 유리 공예관, 골동품 매장 등이 생겼으며

이들이 잘 어우러져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다.

 

운하를 따라 조성된 벽돌 건물과 석조창고가 중후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특히, 이 운하는 겨울철 야경이 최고로 손꼽히는 곳으로

이 운하가 경제적 논리로 없어질 환경에 처하자 

오타루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존운동을 펼치고

겨울이 되면 자발적으로 눈을 뭉쳐 등을 만들고 불을 밝혀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었으니

정말 말이 필요 없는 이국적인 풍경을 갖고 있는데

이 결과물은 오롯이 오타루 시민들의 공로라 할 수 있겠다.

 

  ▼ 오타루 운하 탐방은 불과 10여 분 만에 인증샷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위에 이 운하에 관한 시민들의 노력에 대하여 거론하였었는데 이 운하는 해가 진후 시민들이 조성한 불빛을 바라보며

운하 양쪽으로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즐겨야 하는 명소이다.

그런데 우리는 일정상 오전시간에 만나게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하여, 아쉬우나마 조명이 들어오는 오타루의 모습 사진 한 장을 여기에 붙여 보았다.

그러나 이 사진 한 장으로 오타루 운하를 논하기엔 역부족이 아닐까 한다~~~

  ▼ 오타루 운하를 뒤로 하고 관광명소가 몰려 있는 "오르골 당" 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조금 전 만났던 석유난로를 다시 만나게 된다.

  ▼ 전용버스를 타고 대략 5분 내외를 이동하여 마을 어귀(??)의 또 다른 주차장에서 하차를 하게 된다.

눈길을 잘 달리고 있는 차량들 사이로 건너편 빨간 건물의 커피숍 방향으로 길을 건너야 했다.

  ▼ 위 사진상의 커피숍 옆으로 난 골목길로 들어 서면 "사카이 마치"라 불리는 길거리 명소로 들어선다.

  ▼ 좁은 골목길을 벗어나 우리말로 상점가라는 "사카이 마치"에 들어 서자

좌우로 말 그대로 상점들이 빼곡히 자리한 모습이 보이는데 이제부터 자유시간을 주겠으며

지금 이 위치가 집합장소이니 잘 찾아오시라는 신주민 가이드의 멘트가 떨어진다.

  ▼ 집합장소를 한번 더 확인하고 걸음을 옮기려는데 일행 중 누군가가 "쇼핑할 곳"을 추천해 달라 한다.

 그 요구를 흔쾌히 받아들인 신주민 가이드 뒤를 쫓아가면서 오타루시의 사카이 마치를 만나게 된다.

 

결국, 오르골 당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걸어갔다가 되돌아오면서

오르골 당, 기타이이치 홀등을 만나게 되는 형국이 되었다.

 ▼ 몇 걸음 지나지 않아 '먹자골목(?)이 등장하는데...

 ▼ 문제는 바로 이 녀석이었으니 여기서 이 킹크랩을 과감하게 구매했어야 했다.

여기서 구매하면 찜통에 쪄서 포장까지 해주었을 것이고, 점심식사 시간에 이 녀석을 맛보았어야 했는데

나는 삿포로의 '니죠시장'에서 맛보면 되지 모 이런 안일한 생각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니죠시장은 만나 보지도 못하게 된다.

 ▼ 그리고 제과점을 지나 잠시 후 만날 '기타이치 홀' 앞을 통과하여,

  ▼ 오타루 사카이 마치 우체국을 길 너에서 바라 보게 되는데 

이 우체국은 우리에게는 조성모의 뮤직 비디오에 배경으로 나왔다 해서 유명해 진 우체국이 되겠다.

 

▼ 그리고 오르골 당 건물을 마주치게 된다.

 

 ▼ 마침 바로 이 시간에 오르골 앞에 있는 "증기 시계탑" 이 증기를 내뿜으며 작동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소위 말하는 타이밍 딱 맞게 이곳에 도착하는 행운을 얻게 된 것이다.

이 상점가 산책길은 여기까지 이다.

그래서 그 주변을 비잉~~ 돌아가면서 쭈욱 훑어 보았다.

  ▼ 그리고 신주민 가이드의 안내로 쇼핑점을 들르는데 오르골 당과 마주하고 있었다.

면세점이라 한다...

그러나 나와 아내에게 관심을 끌만한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

    라벤더 오일 같은 것들을 추천해 주고 있었지만 그닥~~~

시간 나고 형편 될 때 화장실 가는 쎈스신공만 발휘하게 되는데 함께 한  일행들 중 일부는 흔쾌히 지갑을 여는 모습이었다.

    면세점 벽에 붙어 있는 안내 홍보 사진을 확인하면서 아내와 나는 따로 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