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 해 도

2. 북해도 1일차 2. 쇼운코 조양정 리조트 호텔로 이동(2023년 02월 8일, 수요일)

북해도 1일 차, 쇼운코 조양정 리조트호텔로 이동

 

제1일 차 전체일정 1.(千歳市)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2. 쇼운코 조양정 리조트(朝陽リゾートホテル, Sounk Choyotei Resort ) 호텔로 이동

                              3. 쇼운코 빙폭축제(48th Sounkyo Ice Fall Festival)

 

 

<치토세에서 쇼운코 조양정 리조트 이동 경로>

이동거리 : 232km
소요시간 : 3시간 21분

  

 ▼ 인천에서 비행기에 탑승하자 마자 발생한 허기를 해결하고 쇼운코로 이동을 시작한다.

3박 4일 일정이라지만 하루는 가고, 하루는 귀국하는데 허비해 버리니 실제 관광을 하는 날은 이틀 뿐이다. 

 

대체 누가 일본이 가깝다고 한 건지...

과거에 크루즈를 타고 동해시나, 부산에서 일본을 오갈 때야 배를 타고 가니 그런가 했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치토세 공항에서 관광지인 쇼운코까지 이동하는데 도로가 모두 눈길이니 꼬박 하루가 걸리는 것이고,

 

일본에서 입국, 출국 수속 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가중되어 있는 등의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결과물이 되겠다.

 

우리 가이드님 버스 맨 앞자리에 북해도 전도를 매달아 놓고 이동 중에 일본과 북해도 등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과거 일본에서 유학을 했었다니 그 설명이야 오죽 상세히 해 주겠나 싶지만 듣는 학생들 태도가 영 불량하다.

 

"왜 이야기를 하다 마세요??" 했더니

"손님들이 싫어해요!! 모두 주무시는걸요!!??"

"어라?? 난 재미 있는뎅??"

수강생들이 열심히 들어주어야 강사도 신이 나는 것을 어찌하랴~~~

 

  치토세 시내를 벗어 나면서 전용버스는 소운쿄를 목적지로 출발한다.

 

 ▼  채 10여분이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겨울왕국의 모습이 펼쳐진다.

온 대지가 하얀 솜이불을 덮어쓰고 있는 모습이다.

 

  ▼  고속도로 IC를 진입하는데 자작나무와 어우러진 눈밭이 볼 만한 풍경으로

드디어 설국의 나라 북해도를 만나게 되는 것이 되겠다.

 

  그랬는데. 날씨가 좋왔는데~~~!!

맑은 날씨였는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모든 여행이 그러하지만 이곳 북해도 여행은 날씨에 죽고 사는 것으로 눈보라가 치면 투어고 머고 모두 중단되는데

일기예보상 우리가 들어가는 날과 나오는 날 눈예보가 있었다.

 

그런데 하루 종일 맑은 날씨를 보여 주기에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일본 기상청도 오보청인가 하였는데

드디어 눈이 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원인은 북해도 자체의 위도가 높은 지대이고, 섬 특유의 기후가 원인으로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여 준다.

 

 ▼  눈을 맞으며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이다.

그래. 그래!!

어차피 오늘 투어는 없으니 실컷 내려 와라 눈아~~

그 눈을 즐기러 온 것이니 말이다!!

 

 ▼  고속도로 변의 모든 건물 지붕은 당연한 것이고 그 주변도 모두 눈으로 덮여 있는 모습이다.

 

 ▼  1시간 30분을 달린 전용버스의 엔진소리가 잦아들며 휴게소에 정차를 하는데

수나가와 휴게소(Sunagawa service area public toilet, 砂川SA公衆トイレ)라는 곳이다.

그런데 펑펑 오라는 눈은 어느새 멈추어 버리고 다시 햇님이 반짝한다.

 

아내와 나는 서파에서 북파로 넘어가는 백두산 산행을 시작으로 이런 경험을 수시로 했었다.

고산지대를 위주로 수시로 바뀌는 기후에 적응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곳 북해도는 위도가 높고 섬지방 특성상 날씨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변덕을 떠는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  휴게소 건물로 들어 가는 입구도 사람 허리 만큼씩이나 눈이 쌓여 있는데
안팍 모두 일본 특유의 정갈함이 베어 있는 휴계소로 보인다.

 

 ▼ 머 별달리 살 것은 없지만 여행 중 휴게소 구경도 쏠쏠한데...

 

 ▼  복도 한켠 벽면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자판기들이 '여기는 일본이다' 하고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다.

 

  어라 이건 뭐지??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쇼운쿄에서 빙폭축제를 한다는 포스터가 붙어 있지 않은가??

 

우리의 가이드 신 주민님 말씀 왈

"여러분 눈 축제만 알고 오셨지요??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쇼운코에서도 빙폭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한번 다녀오세요!!"

하는 안내를 잠시 후에 받게 되는데 그 빙폭축제 포스터를 이 휴게소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  처음 들른 휴게소에서 아이쇼핑 만으로 끝내기 아쉬워 일단 아이스크림 하나를 맛보려 구입했다.

당연히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우선이지만 우선 이놈 하나 먹어 보아야 겠다 싶었다.

 

 ▼ 아이스크림 한 개를 사들고 이제는 휴게소 외관을 둘러본다.

"음~~ 맨담~~~" 이 아니고,

"음~~ 메엔 눈~~~"이다!!

 

  ▼  까딱하면 눈에 파묻힐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의 눈높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휴게소 주차장의 눈이 사람 어깨 만큼 쌓여 있었다~~~

 

  ▼  잠시 휴식을 뒤로 하고 재 출발한 전용버스는 북으로 북으로 계속 달려 나가는데

북으로 갈수록 눈이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졸릴 법도 하지만 그 눈 구경에 흠뻑 빠져 신주원 가이드의 계속되는 맨트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신주민 가이드 어록으로 부제를 달아본다.

 

<신주민  가이드 어록>

  우선 한국과 관련해서는 임진왜란은 도자기 전쟁으로 정치인들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는 위안부 문제나 한일 강제 합방으로 인한 배상문제 등에 대하여도 일반시민들은 관심이 없고,

독도 문제에 대하여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 즉, 일반 시민들은 의외로 이런 일에 대하여 무관심한데

이는 일본 정부가 자기 본인들이 과거에 저지른 치부에 대하여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고 버티며,

그런 사실들을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나 본인의 개인적 생각이다.)

 

  메이지 유신 때 유럽에서 제국주의를 학습하여 남쪽의 오키나와와 남단의 북해도를 합병 하였기에,

이곳 북해도는 본디 일본 땅이 아니어 일본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성(城)이 없다는 것이고,

 

  메이지 유신 이후  쇄국 정치를 해제하고, 유럽과 교류를 시작하면서 본인들의 신체적 조건이 작은 것을 만회 하고자

키와 덩치를 키우기 위해 고기를 먹기 시작하였으며, 아침식사도 단백질 위주로 개선하여 계란, 두부를 애용하게 되었단다.

 

먹지 않던 고기를 먹어야 했는데 외관상 혐오감이 베어 나오는

시뻘건 고기색이 보이지 않게 고기에 빵가루를 바르고, 기름에 튀겨 내 '돈가스'라는 음식이 탄생하였고,

샤브샤브는 본디 일본 고유 음식으로 고기에 야채를 둘러 쌓아 취식함으로써

이 역시 징그럽게 보이는 뻘건 고기가 보이지 않게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면??

중국 사천의 샤브샤브는 어찌 되는 것이지??

난 샤브샤브하면 중국 쓰촨 성의 맵고, 향신료를 잔뜩 넣어 먹기 고약한 그 넘이 원조인지 알았는데 말이다.

이는 나중에 좀 더 알아보아야 할 듯 싶고 일단 오늘은 여기서 신주민 가이드의 어록을 마무리해 본다.

 

!!

그리고 일본의 다른 여행지로는 온천 휴양지로는 아오모리의 온천과 일본 북알프스(다테야마) 등을 추천해 주었었다. 

   

▼ 북해도 역시 일본 본토와 비슷하게 화산 활동이 많았던 곳이고 그로 인하여 고산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고속도로도 고산준령들 하부 구간에 조성한 터널 구간을 심심치 않게 통과해야 한다.

 

 ▼ 땅꺼미가 질 무렵 산자락이 마주 보고 있는

'소운쿄 조양 리조트 호텔 (朝陽リゾートホテル, Sounk Choyotei Resort )'에 도착했다.

 

리조트 건물에는 이미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일정표상 유성폭포와 은하폭포 탐방은 시간 관계상 내일로 미루기로 하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는 여행 첫날에는 시간 관계상 도저히 진행될 수 없는 일정이겠다.

 

처음 만나는 이곳 소운쿄는 맑은 공기 때문인지 온몸으로 매우 신선함을 느낄수 있었고,

모든 사위는 겨울왕국 본연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2박 3일이 되지 않겠나 싶어지는 쇼운코의 밤을 맞이 한다!!

 

 ▼  리조트 주변은 온통 높은 산들에게  포위 된듯 둘러 싸여 있는 지형을 보여 주고 있었다.

 

  ▼ 리조트 호텔 내부로 입장을 하여 객실을 배정 받은 후 목욕 수건을 받아 들고 각자의 객실로 이동을 하게 된다.

 

   와우!!!!

이건 뭐지???

우리 신주민 가이드님이 오늘 호텔 생활을 함에 있어 주의사항 등 모든 것이 담긴 안내문이다.

 

 과거에 내가 보아 왔던 가이드 들은 이 모든 것을 일일이 말로 한번 설명하고 끝이었다.

그러니 나를 포함하여 손님들이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때로는 뻘쭘한 행동들을 하였었는데

필수사항을 A4 용지에 이리 깔끔하게 정리해 주니 아주 편안하였다.

 

이런 안내문은 3박을 하는 동안 하루에 한 장씩 계속 받다 들게 되고,

이 한 장으로 가이드에게 더 이상 아무런 질문사항이 없게 된다.

 

▼ 아내와 내가 배정받은 객실은 창밖으로 볼 것이 있어 나름 만족하였는데

과거 일본에 묶었었던 아주 좁은 크기에서 벗어나 최소한 답답함을 느끼지 않아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일본 여행 중 가장 싫은 문제가 좁아 터진 객실 문제였었는데 말이다.

 

 ▼ 객실에 입실하여 캐리어를 제자리에 놓는 순간 어느새 어둠이 깔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내 소품이나 화장실 등 모든 것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하룻 밤 묶어 가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 내가 감격(??)했었던 사진이다.

미니 냉장고의 상하 구분 선반 한쪽을 잘라 내어(??) 2리터 짜리 큰 생수병이 세워 지도록 만든 것 아닌가?/

이런 구조의 미니 냉장고도 처음이었으니 신주민 가이드의 안내문과 더불어 나를 놀라게 한 녀석이었다.

 

그 옆에 오늘 내가 일용할 양식(??)인 이스리도 스리슬쩍 뉘어 모셔 놓아 아이씽을 하게 된다.

신박한 미니 냉장고 모습이다!!

 

  ▼ 화장실 변기는 세면장과 구분되어 있는데 이는 일본인들의 목욕 문화로 인하여 파생된 현상으로

한 가족, 한 식구 일지라도 누가 목욕을 하고 있는데 바로 그 옆에서 볼일 보려면 상당한 민망함을 감수해야 할 터이니

변기는 이런 식으로 공간을 구분하게 조성 한단다.(이런 공간 분리는 나도 백푸로 찬성이다!!)

 

그리고 이 화장실은 지진 발생 시 피난처가 되는데

첫째로는 수도가 있어 위급 상황시 경우 물을 이용할 수 있고,

둘째로는 격벽이 많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신주민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객실을 둘러보고 식사 시간까지 시간에 여유가 있어 유카다로 환복을 한 후 온천장으로 향한다.

일본 온천이야 이미 여러 차례 경험이 있으니 남탕, 여탕만 구분 잘하고 입장하면 되겠는데

이 대목에서 유카타 입는 방법과 일본 온천에서 주의 사항을 확인해 본다.

 

<유카타(ゆかた) 입는> : 외출복으로도 가능함.

1. 우선 속옷을 입고 유카타를 걸친다.(폭이 넓어 두 겹으로 겹칠 수도 있다)

2. 유카타 왼쪽 깃이 위로 오게 묶는다(오른쪽으로 깃이 위로하면‘망자(亡子)’ 즉, 죽은 사람이란 뜻이다)

3. 끈으로 허리를 두 번 돌려 묶는다.

 

<일본 온천 즐기기>

1. 우리나라의 경우 목욕탕에 들어가 15 ~ 20분  정도 때를 불리는 것이 일반적인 목욕문화인 반면,

    일본 온천은 대부분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너무 오래 물에 들어가 있으면 현기증이 날 수도 있다.

2. 기본적인 에티켓 : 몸을 비누로 닦고 탕으로 들어간다.

3. 1차 입수 1~ 5분 미만으로 담근 후 몸을 식힌다.

4. 노천은 필수 : 추운 것 같은 때 다시 들어간다..

5. 3번 이상을 들어 갔다 나온다.

6. 탕 안에는 절대 수건을 갖고 들어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머리 위에 두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에티켓은 탕 안 물에 수건을 넣었다가 빼면 절대로 안된다)

  

  안뇽~~ 마누라!!

1시간 후에 만나자요~~~~

에티켓 잘 지키시고~~~

만약, 잘못 되었다 하면 살짝 웃으면서 콧소리로  "스미마새엥~~~" 하시라요.(일본인 처럼 보이기!!)

  

  어찌하다 보니 휴대폰을 온천장에 들고 오게 되었네 그려!!

남들이 욕할지 몰라도 기왕 손에 들어온 것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온천장 내부도 확인해 본다.

 

소운쿄 조양 리조트 호텔(Sounkyo Kankou Hotel, 層雲峡温泉 層雲峡観光ホテル) : 유황온천(유화수소천)

산으로 둘러싸인 소운쿄 온천은 무색, 무미, 무취가 특징으로

피부 자극이 적어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고령자, 유아들도 안심하고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대욕장(유황온천/유화수소천) : 홋카이도의 지붕이라 할 수 있는 국립공원최대의 거점이기도 한 쇼운코 온천은

응회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단애 절벽이 24km나 계속되는 협곡 중간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대한 경치와 수량이 풍부한 온천으로 계절과 무관하게 연간 33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으로

특히, 신경통, 류머티즘, 당뇨병, 위장병에 효과가 있는 유화수소천으로

풍부하게 갖고 있는 온천성분 때문에 치료 목적으로도 많이 찾아온다.

 

온천도 온천이지만 이곳 풍경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300만 명에 이른다.

야경은 마치 아기자기한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킨다.

 

▼ 온천의 백미는 역시 노천탕 아니던가??

백두산 온천장에서 처음 겪었던 노천 온천을 상상하면서 여기서도 노천온천을 즐겨 보았다.

 

온천장 주위는 모두 눈이고 그 눈들이 온천장 내부로 쏟아져 들어올 것 같은 분위기이다.

몸은 뜨거운데 머리는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니 이를 어찌 즐기지 아니하리~~~

 

집에 가기 싫어진다!!

더불어 하필 그 시간에 강풍이 불어 주어 찬 바람이 쌩쌩 들어오니 노천 온천의 극치를 맛보게 되었었다.

그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는 폼이 내가 마치 TV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일본 원숭이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한 시간 넘게 행복한 마음으로 온천을 마치고 아내를 기다려 식당으로 가 보았다.

 

▼ 우리 팀 식사 시간은 7시 30분인데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다.

어쩌지~~??

 

 ▼  잠시 식당 분위기를 정찰하는데 식당 입구에서 스테이크를 굽고 있는 주방장(??)이  보인다.

꼴깍~~~

침을 삼키며 식당 안을 살펴보았는데

'어라?? 사람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우리는 지정석에 지정시간이 있다 했으니 일단 후퇴하기로 한다.

 

 ▼  일단 후퇴하여 호텔 안을 둘러보기로 한다.

이것 저것 매대에 상품들이 보이지만 내 눈을 현혹시키는 그런 애 들은 없었다.

 

 ▼  그래도 시간이 아직이다!!

에이... 식당에 손님도 없으니 우리 먼저 먹자!!

어차피 다른 일행들과 합석도 하지 않을 터이고 버스 이동 중에도 서로 데면 데면하여 말도 섞지 않는 상황이었으니 

그냥 우리 둘이 먹자!!

이럴 땐 아내와 나 둘 다 의기가 잘 투합된다.

 

그런데 요건 머임??

코로나 19의 후유증으로 음식음 담을 때는 이 비닐 장갑과 마스크를 필수로 해야 한단다. 

 

이거야 원~~~
우리 지금 온천하고 온 깨끗한 손발이거든??

나요?? 일회용 비닐 장갑 음청 시러해요~~~~,

땀이 베어 나와 주부 습진 걸릴 것 가토요~~

  

▼  우선 한 접시 음식을 담아 보는데 주 메뉴는 연어회다!!

그런데 점심때도 먹어 보았던 연어회는 여기서도 비슷한 맛을 내고 있었다. 

우선 색상부터 빨간색이 강하지 않고 어두운 색채를 띄고 있다. 즉, 다크 레드다.(색상부터 입맛이 땡기지 않는다!!)

 

일명 깜장 연어(??)인데 맛이 좀 그러했다.

이건 조옴~~~ 아닌데??

노르웨이에서 맛 보았던 그런 연어 어디 엄나요??

 

작전을 바꾸어 조금 전 보았었던 스테이크를 주 공략 대상으로 삼는다.

그런데 좀 많이 짜다!!

섬 특유의 짠맛으로 상상이 된다.

 

  ▼  한번 더 작전을 바꾼다!!

비스 이동 중 가이드도 추천했던 칭기즈칸 요리다.

 

일본인들이 자칭 말하는 '칭기즈칸 요리"는 작은 화로에 굽는 판에다 양념된 양고기와 야채를 구워 먹는 것인데

신주민 가이드도 이 음식을 꼭 먹어 보라 했었다.

 

그래서 작전 변경을 한 것인데 이건 말이지 싱가포르에서 먹어 보았던 몽골이안 바베큐!!

바로 그것의 축소판 아닌 가벼???

 

그때는 엄청나게 큰 화로에 엄청 크기가 큰 굽는 판에서 대형 밥 주걱으로 볶아 주었었는데??

그거 한판 익혀 내면 50명이 먹을 수 있다 했던 것 같다.

그 날 나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회자된다.

  

▼ 그래서 그때 싱가포르에서 먹었었던 징기스칸 요리 사진 2장을 소환해 보았다.

이리 큰 화로와 굽는 판을 작게 만들어 식탁에 올려놓을 생각을 했다는 일본인들의 축소지향적 사고방식이 경이로 웠다.

 

그리고 이 음식을 싱가포르에서는 '몽골리안 바비큐'로 불렀었는데

여기서는 '칭기즈칸 요리'로 부르니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 그런데 그 징기스칸 요리가 지나치게 짜서 야채만 집어 먹고 

스테이크를 하나 더해서 이스리 안주를 삼아 저녁 만찬을 즐기게 된다.

 

 ▼ 이스리를 곁들여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식당 안에는 남아 있는 손님이 별로 없다.

우리도 이만 퇴하고 올라갑시다 하고는 호텔 식당 직원들과 인증 샷 하나를 추가 하였다.

 

 ▼ 그리고 식당 앞에 있는 신박한 흡연실 앞에서 식사 시간을 마무리하는데

그 신박한 흡연실은 다음 기회에 기록하기로 한다.(사진을 못 찍어서...)

 

<동영상  1> : 삿포로 외곽 일반도로 모습(상대적으로 눈이 적다!!)

 

<동영상  2> 삿포로 ~ 소운쿄간 고속도로 모습(북으로 올라 갈수록 눈이 많아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