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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 도

1. 북해도 1일차 1. 북해도로 이동(2023년 02월 8일, 수요일)

북해도 1일 차 (203년 02월 8일, 수요일) : 북해도로 이동

 

제1일 차 전체일정 1.치토세시(千歳市)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2. 쇼운코 조양정소운쿄 조양 리조트(朝陽リゾートホテル, Sounk Choyotei Resort ) 호텔로 이동

                              3. 쇼운코 빙폭축제(48th Sounkyo Ice Fall Festival)

 

<참좋은 여행사 일정표>

  1일 차일차 20230208() 인천-치토세-소운쿄

인천 06:20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T1) 3

A카운터 14번 출입구 앞 '참좋은여행'

08:35 LJ231 인천국제공항 출발

11:15 치토세 국제공항(新千歳空港) 도착 소운쿄 이동

 

  '은하 폭포, 유성폭포' 관광

은하폭포(銀河) & 유성폭포(流星) (겨울) 소운쿄는 이시카리가 와 강이 시작되는 지점에 해당하는 총길이 24KM의 대협곡으로 양쪽으로 높이 100미터 이상의 절벽이 이어지고 계곡물은 폭포수가 되어 떨어집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100대 폭포 중에 하나로 유성처럼 떨어지는 아름다운 모습과 물줄기가 쏟아지는 장쾌한 모습이 부부폭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텔 소운쿄 조양 리조트 호텔 (朝陽リゾートホテル, Sounk Choyotei Resort ) (+81 1658-5-3911)

식사 조식 불포함중식 현지식 (챵챵 야키토리 정식) 석식 호텔식

 

호텔 체크인 및 석식 및 휴식 (온천욕)

소운쿄 조양 리조트 호텔 소운쿄는 북해도의 지붕이라 불리는 다이세츠 산의 중턱에 위치한 대협곡 지역으로 주변에 유명한 온천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조양 리조트 호텔은 편안한 실내 온천탕과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정이 끝난 후 편안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choyo-resort.com/

호텔 소운쿄 조양 리조트 호텔  (+81 1658-5-3911)

 

 

북해도(北海道, 홋카이도)

일본을 구성하고 있는 네 개의 섬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혼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일본 국토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전체 인구의 4% 정도밖에 되지 않는 550만 명 정도가 살고 있어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맑은 공기, 맑은 물이 홋카이도를 둘러싸고 있고 일본의 농업, 어업, 축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음식이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름철의 시원한 기후와 화려한 라벤더 꽃, 겨울철의 스키와 스노보드, 눈축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온천지로 많은 관광객이 홋카이도에 방문하고 있다.

 

도청 소재지는 삿포로시이다.

동쪽과 북동쪽에는 러시아가 관할하는 사할린섬과 쿠릴열도가 있으며,

여행의 중심지는 삿포로와 하코다테라고 할 수 있으며

오타루, 노보리베쓰, 도야, 왓카나이, 구시로 등도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출처 : 이상 다음백과)

 

연어, 옥수, 호박등의 특산물이 생산되고 있어 일본의 식량창고로 불리고 있는데

농사에 적당한 기후로 병충해가 없어 1년 2모작이 가능하고,

넓디 넓은 대지에서 생산된 식물들을 이용하여 가공한 마유는

건조함과 아토피 특요약으로 아아누족부터 내려오고 있으며

라벤더 오일 등으로 상당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민들에게 정부지원까지 잘 이루어지고 있어 부농에 속하고 있다.

그리고 북해도는 소설 빙점의 무대이기도 하다. (출처 : 가이드 신주원 님)

 

삿포로시(札幌市)

북해도의 도청 소재지이며, 북해도의 관문인 삿포로는 일본의 5대 도시중 하나이다.

홋카이도의 행정, 경제, 정치,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삿포로는 1871년 넓은 가로수 길들이 직각으로 교차하도록 도시 계획을 했고,

1972년에는 스키를 비롯한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로 제11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으며,

1980년대에 쓰가루 해협 아래로 해저터널이 건설되었는데

이 해저 터널은 철도만 운행이 가능한 반쪽 짜리란 것이 문제다.

 

북해도 전체인구 55백만 중 대부분이 삿포로에 거주하고 있으며 1886년에 도청 소재지가 되었고,

정부의 개척사(開拓使)가 설치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동해(태평양)에 있는 외항과 함께 상업 중심지로 발전했다.

 

일본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인 삿포로는 쇼핑몰과 공원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명소가 많이 있어

해 마다 많은 여행객 들이 찾는 곳으로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 브라질 리우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삿포로 눈축제가 개최되는데

이 축제는 중국 하얼빈 빙등제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겨울축제로 불린다.

 

삿포로의 눈축제는 전 세계에서 핫한 겨울 축제로 새하얀 눈과 설경을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눈의 도시라고 불리는 삿포로는 홋카이도에 위치한 곳으로,

일본 본토와 다르게 3월에도 눈을 만날 수 있으며,

벚꽃의 개화시기도 4월 말에서 5월 초에 이루어질 정도로 냉대 습윤의 기후에 속하는 지역으로

삿포로에는 4계절이 존재하지만,

기후 특징상 여름이 7월에서부터 8월 중순까지로 매우 짧으며,

8월 중순 이후로 날씨가 급변하여 가을이 찾아오는 지역이기도 하다.

 

삿포로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삿포로 눈축제(유키마츠리)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눈축제로  매년 2월에 개최되며

삿포로 곳곳에 얼음조각 및 크고 작은 장식들이 전시되기도 한다.

 

북해도의 삿포로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로 실패한 하계 올림픽을 만회하기 위하여

2번째 동계 올림픽을 유치 준비 중이란 "신주원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인천공항 ~ 산치토세 공항 운항경로>

 

< 일 본 지 도>

 

< 일 본 현 도>

<북해도 관광지 개념도>

주 : 위 사진상에는 북해도 여행의 최적은 여름이라 기록되어 있으나 눈축제가 열리는 겨울철도 그에 못지 않다!!

 

<치토세 공항 ~ 이로하니호테 치토세 점(Irohanihoheto Chitoseten, いろはにほへと 千歳店) 이동경로>

점심식사 장소 : 이로하니호테 치토세 점(Irohanihoheto Chitoseten いろはにほへと 千歳店) 이자카야, 닭꼬치구이 전문점

12년 만에 다시 찾아가는 일본 방문이다!!

그래서 그랬는지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출발부터 고생길이었다.

 

첫 번째 문제는 인천공항까지의 접근방법이었다.

보딩 타임이 0815분이고 미팅시간이 0550분이니, 우리 집 구리시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그 시간대를 맞출 만한 것이 없다.

하여, 아내에게 자차를 이용하여 장기주차를 하자 하였더니

공항에 하루 전날 저녁에 들어가 공항대합실에서 노숙을 하자는 것이다.

?? 지금 우리 나이가 몇인디??, 나는 그런 쌩고생은 하지 몬하것쏘!!”

 

그러나 아내의 지엄한 분부를 거역하기 거시기 하여

다방면으로 머리를 굴려 보았지만 역시나 자차 운행이 정답이었다.

그러나 이것도 처음 인지라 만약, "장기주차장에 만차가 되면 어찌 되는 고??"

 

수소문 하였더니 예약 주차장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심야에 예약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에

인천공항에서 내부에서만  5천보 가까운  걸음을 걸어야 했었다.

 

두 번째 문제는 역시나 미개한(??) 일본의 출입국 관리절차 때문이었다.

출발 수 일전 하느님과 동격이라는 가이드님에게서 카톡이 온바

비지트 재팬 웹에 사전 등록을 해야 일본입국이 수월해진다 하는 것이다.

 

과거 일본 방문 시 입국절차에 얼마나 많은 대기 시간을 보냈던고??

그 생각이 들어 이건 꼭 해서 가야겠다라 판단을 한 후

~~ 머 그런 거야 큰 문제 있겠어??” 하고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이리 해라, 저리 해라 하는 순서대로 열심히 쫓아가 보았지만

성질 급한 놈 어디 가냐라는 식으로 성질나서 난 못하겠었다.

 

하여, 얼마 전 일본을 다녀온 지인에게 알아보니 그거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이 별 차이가 없더라 한다.

그 말에 힘을 얻어 감히 하느님과 동격인 가이드님에게 연락을 취하여

체면불고 하고 나 이거 못하겠어요하고 반항(??)을 하였었다.

 

그런데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으니 다행히도 어찌어찌했는지

우리 가이드 신주민 님께서 대리로 해결을 해주어 일본 입국이 수월해지게 되었다.

에이~~ 처음부터 좀 해주시지~~~, 날 그리 고생시키십니까요??”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일본국 북해도행 비행기에 몸을 싫게 되었었다.

위 두 가지 문제로 나이가 더 먹으면 "외국 여행도 못하는 것 아녀??" 하는 등

온갖 상념에 빠져 들기도 하였었다.

 

  ▼ 인천공항에서 주차를 하고 이동하는 시간 등을 감안하여 구리시 집에서 새벽 4시에 길을 나섰다.

출국장에 캐리어와 아내를 내려 주고 나홀로 예약 주차장으로 차를 몰아 갔었다.

 

헌데, 이런 이런 먼 정신인지 단기 주차장으로 휘리릭 핸들을 꺾어 벼렸다.

"에이~~ 제길"

귀중한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인천공항 내부 도로를 한 바퀴 더 돌고 돌아 '장기 예약주차장' 주차를 한다.

그런데 이거 내가 혹시 다른 짓 한 것 아녀??

혹시나 하여 관리소로 전화를 하니

"아... 네. 정상적으로 입고 확인이 되었습니다. 수고하셨고요 주차장 입구 건너편에서 순환 버스를 이용 하세요!!"

엥?? 먼 버스??

저는 여 걸어서 이동하여 하는데용??

"아니요. 버스 이동이 편하실 겁니다~~~!!"

 

공항 이용을 제법 해 보았지만 순환 버스가 있다는 사실 조차도 인식을 하지 못했었다.

가로등 불빛 만이 어둠이 깔린 주차장을 비추어 주고 있는 상황에서,

길가에도 주차장에도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지 않고 적막강산 같은 곳에서 나 홀로 여기저기 둘러보자니 혼란스럽다.

 

그래도 출차하기 유리한 장소를 선택하여 주차를 하고 관리 직원의 조언대로 순환 버스를 타러 이동한다.

물론, 귀가 시 꼭 필요한 내 차의 위치를 확실히 머릿속에 보관해 둠은 기본이었다.

 

  주차장 관리소 직원의 조언 그대로 주차장 입구 도로를 건너가자 순환버스 주차장이 바로 등장한다.

출국장에서 어는 젊은 분이 헐레벌떡 뛰어 오더니 새치기를 부탁받게 되었는데

그 분도 아내와 아이들을 출국장에 내려 주고 본인 혼자만 주차장에 입고를 하고 출국장까지 걸어왔는데

출국장으로 가는 길을 잃어 쌩고생을 하고 시간에 쫓기고 있다 하였다.

나의 겨우 주차장 관리 직원에게 확인을 위한 전화 한 통화의 효과가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장기 주차장 4번이다!!

기왕이면 알기 쉽게 '예약 주차장'이란 단어도 좀 넣어 주면 내가 더 편했지 않았나 싶다.

버스 시간표를 보아 하니 별 문제 없이 아내와 재회를 하겠다 싶어 졌었는데~~~~

 

출국장에서 버스를 하차하여 공항내부로 들어갔는데 암만 돌아다녀 보아도 미팅장소가 나타나지 않는다.

미팅장소인 "A카운터 14번?? 이런 제길 이게 어디 있단 거야??"

아내에게 전화를 하니 아내도 내가 착각하여 서쪽 끝에 내려 주어 동쪽 끝까지 걸어 오느라 죽는지 알았다고 하소연이다.

그나 저나 어디 계시냐고요~~~

우리 집 안방처럼 이리저리 공항을 헤매다 번쩍 생각이 든다!!

앗차차차~~~

여기는 지금 2층 입국장이고, 출국장은 3층 아니던가??

공항을 수십 번 다녔어도 리무진 버스가 내려 준 그대로 출입문을 드나들었으니 2층, 3층 구분이 불확실하고,

입국장, 출국장 개념을 잠시 머릿 속에서 외출시킨 결과물 이었다.

 

자기 서방 어디 잘못되었는지 알고 어디 있냐고 다그치는 아내에게 "어~~ 나 금방 갈 수 있어" 하고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 서자 견우직녀가 만나 듯 아내와 재회를 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공항에서만 무려 4,600보 이상을 걷게 되었다.

물론 쇼핑을 하고 커피 한잔 사러 다닌 걸음 수가 포함 된 걸음 숫자이지만....

 

   신주원 가이드님이 남은 좌석 중에서 가장 앞자리에 좌석배정을 해주었다는 탑승권이다.

편해진 세상으로 종이 티켓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이 얼마나 편할 쏘냐??

잠시 후 일본 입국장에서 벌어진 입국 절차와 비교하면 미개인(??) 일본 사람들은 많이 개선해야 하겠다.

  

  새벽부터 많은 인파로 힘들게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 쇼핑을 마친 후 게이트로 이동하여 보딩을 하게 되었다.

 

   빈 좌석중 맨 앞자리라 했거늘 비행기 날개와 대화를 나누어도 될 성싶은 자리다.

그래도 신주원 가이드 님의 마음이 고맙지 아니 한가~~~

감사한 마음으로 계류장으로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모습을 잡아 본다.

 

   진에어에서 운항하는 "LJ231"편 비행기는 737 종류로 대략 360여 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내식은 그야 말로 물밖에 없다!!

예전에는 간단한 간식거리를 제공했었으나 지금은 오직 물뿐이란다.

하여, 전날 준비한 딸기와 빵!!

그리고 공항에서 커피를 한잔 구입하여 대충 때운 뱃속이 뭔가를 더 보충해 달라 신호를 벌써부터 보낸다. 

 

비행기 탑승이 30분 지연된다는 방송은 나를 우울하게 했었다.

가뜩이나 느려 터진 일본 입국절차 인데 지연 출발도 한다니 허기진 속을 채울 시간이 그만큼 늦추어지는 것 아닌가??

 

▼ 속이야 어찌 되었던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구름색은 예쁘게 바라다 보인다.

바로 이 맛에 창가자리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아~~ 가이드와 함께 하니 이런 편함이 있었다.

즉, 입국신고서를 손수 작성하여 주는 친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필체는 남자 것으로 보인다요...??

우리 신주민 가이드는 영락없이 바른생활에 나오는 도덕 선생님 인품으로 보였는데 필체는 남자 필체라 의외였었다. 

 

  ▼ 새벽부터 수선을 떨었으니 곤한 마음으로 잠을 청하였는데 잔여시간이 40분 남았다는 기내방송이 송출되고 있다.

이 비행기는 한반도를 관통하여 백두대간이 지나는 강릉땅 고루포기 산 아랫녘을 통과하여 남쪽으로 기수를 돌려

일본 열도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운항을 하여 북해도 치토세 공항에 착륙을 하는 항적을 보여 준다.

 

인천공항에서 1,877km 거리를 2시간 30분 소비하여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고,

겨울왕국 답게 공항의 빈자리 에는 눈이 그득그득한 모습이다.

 

  자 지금 시간이 벌써 12시가 다 되어 가고 있으니 이제 얼른 식당으로 가보자고요~~~~!!

오직 이 마음뿐이었다. 

 

▼ 입국장 입구에 직원들이 줄지어 서서 사전 신고가 돼 있는 승객들은 우측의 빨간색으로 가란다.

음~~ 사전 수속을 했으니 요건 급행이란 말이렸다!!??

 

급행은 무슨 개뿔??????

신주원 가이드님이 사전 작성해 준 'QR 코드'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무언가 서면으로 서류 작성을 해야 했고 인터뷰를 포함하여 서너 군데에서 절차를 거쳐야 했었다.

 

그나마 다행히 직원 중에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여직원이 있어 비교적 수월하게 절차를 통과할 수 있었는데

그 여직원이 하도 마음에 들어 '한국 가자!! 우리 사무실로 특채해 줄게!!" 했더니

자기도 무척이나 한국이 가고 싶다고 맞장구를 쳐 준다.

한국말도 말이지만 상당히 샤프한 아가씨였었다!!

그녀 와의 짧은 대화로 입국절차에서 당하는 피로감을 해소시켜 주는 순간이 되었었다.

 

그런데 아~~ 그 직원 인증샷이 없다!! 이름이라도 물어볼 것을...

이것은 그만큼 혼란스러운 입국절차였단 것을 대변해 준다.

 

▼ 혼란스러운 입국절차를 보냈음에도 그 소요시간은 달랑 18분뿐이었다.

예전에는 평상시 아무리 짧아도 1시간이 걸렸는데

오늘은 다행히 승객이 우리 비행기뿐인지라 입국절차가 빨리 된 것이란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아내와 나의 좌석위치가 비교적 앞자리인지라 비행기에서 빨리 내린 효과도 있었지 않나 싶었다.

 

  ▼ 뒤에 나오는 우리 일행들을 기다리는 시간에 공항밖으로 나와 처음 만나는 치토세 공항을 먼저 만나 본다.

'사실은 흡연실이 어디 있나??' 하고 기웃거려 보았다는 것이 맞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말이다.

 

이내 흡연실 찾기는 포기하고 3박 4일간 함께 시간을 보낼 일행들을 기다리게 된다.

 

 ▼ 그런데 일행들이 모두 모이는데 약 20여분을 더 기다려했었다.

조금 전 만났던 한국말 잘하는 여직원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우리도 상당한 시간을 더 보냈어야 했지 않나 싶고,

사전에 '비지트 재펜 웹'에서 'QR 코드'를 받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지에 대하여도 잠시 궁금해졌었다.

 

치토세 공항의 주차안내 요원의 안내로 우리의 전용버스에 탑승을 하게 되는데

버스 입구에 우리 가이드 이름이 붙여 있어 투어 중 혹시 다른 버스에 탑승하는 불상사는 없지 않겠나란 생각이 든다.

우리 신주원 가이드님의 센스가 돋보인다!!

 

▼  공항을 벗어나 우선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을 하면서 북해도와 수인사를 나눈다.

 

▼ 3박 4일 일정 중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음식점

"이로하니호테 치토세 점(Irohanihoheto Chitoseten いろはにほへと 千歳店)"에 도착한다.

이곳은 이자카야와, 닭꼬치구이 전문점으로 우리네 "선술집?? 혹은 삼겹살집??" 정도에 해당하는 

음식점으로 보이는데 치토세 공항에서 불과 15분이 소요되었다.

 

"이로하니호테 치토세점"의 실내 분위기는 대체로 어두웠는데 개업을 한지 오래되었고

그 기간 중 실내인테리어를 전혀 개선하지 않지 않았나 싶었다.

일본 노래 요꾜하마 가사에 등장하는 이자까야 선술집 그 분위기인 곳이다.

 

  ▼ 잠시 볼일을 보고 테이블에 않았는데 이건 모지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우리 부부만 달랑 2명이 한 테이블에 배정을 해준다.

이번 여정에 부부끼리 2명씩 짝을 이루어 참석한 분들도 있었는데 4명씩 한 테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가족끼리만 각자 테이블을 배정하는 것이다.

 

이것도 처음 겪어 보는 형태로 최근에 급속히 더 확산되고 있는 개인주의에서 발생한 현상이 되는데

가이드 왈 부부끼리 섞어서 한 테이블에 않히는 것을 손님 본인들이 싫어한다는 설명이 있었다.

결국, 이런 현상은 여행 내내 이어져  내가 준비해 간 이슬이는 나홀로 다 마셔 버려야 했었으니

이제는 누구 남들에게 서비스할 이스리는 준비하지 말아야 하겠다. ㅠㅠ

 

어쨌거나 어제 저녁식사 후 제대로 먹은 것이 없으니 맛나게 먹어 보자!!

처음 만나는 메뉴는 '일본식 챵챵 야키토리 정식'이란다.

이게 머지?? 하여 찾아보았다.

 

야키토리 - やきとり [焼(き)鳥]/새 꼬치구이로·돼지 등의 내장을 대신 쓰기도 함.

위의 야키토리에 대한 설명은 그냥 사전적인 해석이고,

주 메뉴는 작은 화로 2개에 한 쪽에는 닭고기  볶음이고, 다른 한쪽에는 생선을 내어 놓는다.

생선은 연어가 주재료인데 육식을 못하는 아내를 위한 특별 배려였었다.

그 화로요리 외에 연어회, 생선구이, 두부 등을 내어 놓고 마무리는 역시나 우동이었다.

 

  ▼ 북해도의 첫끼 식사를 맛나게 하고 '이로하니호테 치토세 점' 주변을 살펴보게 되는데

치토세 공항 인근에 위치한 조용한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었다.

음식평가를 점수로 매긴다면 70 ~ 75점 정도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