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대둔산(大芚山, 고도 878m)
(위치) 전북 완주군 운주면, 충남 논산시 벌곡면, 금산군 진산면 일대
산행일 : 2022. 11. 06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5.84 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4시간 26분 (시작 09:46분, 종료 14:12분) - 휴식시간 56분.
실 산행시간 : 3시간 30분
평균속도 : 1.6km
날 씨 : 맑 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00분 구리시 출발
09:38분 대둔산 케이블카 주차장
09:46분 산행시작
09:55분 케이블카 승강장
10:35분 동심바위
10:40분 금강문
11:20분 능선 삼거리(2.05km)
11:27분 마천대(대둔산 정상, 2.19km)
11:31분 능선 삼거리 회귀
11:44분 안심사 갈림길(간식 55분)
13:05분 조망바위(계단길 시작)
13:22분 석천암 갈림길(3.43km)
13:46분 수락폭포
14:07분 월성봉/바랑산 갈림길
14:12분 수락 주차장(5.84km)
<트렝글 궤적>
개인적으로 처가인 금산 인근에 위치한 대둔산을 찾았다.
처가의 영향을 받아 어쩌면 지겹도록 찾았던 대둔산을 오늘은 까치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된 것이다.
대둔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출렁다리와 울퉁불퉁한 바위 암봉의 모습이다.
그 암봉의 모습은 오늘도 여전하지만, 최초로 건설된 출렁다리는 안전상의 이유로 한참 전에 철거되고
지금 있는 것은 새로이 조성된 것이다.
이 암봉과 출렁다리, 그리고 단풍시즌이 되면 이 3가지가 어우러져 전국의 산객들을 집합시키다 시피 하던
대둔산이엇다. 그러나 최근 다른 지역에도 출렁다리가 많이 조성된 이유에서 인지 예전의 명성에 흠이 갔는지
과거보다 찾는 이들이 확연히 줄어 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심한 정체 없이 한결 편안한 산행을 하였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단풍이 시들은 탓에 눈요기를 하지 못한 부분이 되겠다.
▼ 대둔산 케이블카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예전 같으면 베티재 훨씬 이전부터 수 많은 방문 차량으로 차도가 꽉 막혀 정체가 심하였었는데
오늘은 무난하게 접근하여 주차도 편안히 할 수 있었다.
그만큼 대둔산의 인기가 사그러들었다는 증좌가 되겠다.
▼ 09:46분 산행시작
주차장에서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를 한번 바라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한때는 처가를 찾으면 필수적으로 들려 식사를 했었던 '전주식당'에 들려 서로 안부를 확인을 하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 새롭게 단장한 대둔산 호텔 앞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어 서면 케이블카 승강장을 만나는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관리직원에게 물어 보니 약 50분 정도 대기 해야 탑승을 할 수 있다 하였다.
▼ 이어서 동학운동 전적비 앞을 지나는데 단풍나무 몇그루가 잠깐 그 맛을 보여 주면서
돌 계단길이 등장하면서 오늘 돌계단을 많이 올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
이 코스는 돌계단과의 전쟁을 치루어야 마천대를 만날 수 있게 된다.
▼ 그리고 오늘 산행중 첫번째 이정표를 만나는데 동심정휴게소까지 700m 남았다고 알려 준다.
▼ 10:28분 그 동심휴게소에 다다르자 산객들이 다리 쉼을 하느라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였다.
10:35분 동심바위
7분후 만나는 동심바위 모습으로 신라의 원효대사가 이 바위에 홀려 3일간 묶었었다는 안내판 내용이다.
그런데 나는 별로 감흥이 없는 그런 바위로만 보인다.
내가 수양이 부족헌가??
▼ 그 동심바위을 지나자 된비알 돌계단이 등장한다.
산객들의 숨소리가 거칠어 지고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흘러 내리는 상황이고,
이어서 상부 케이블카 승강장 갈림길이 등장한다.
▼ 10:40분 금강문
임진왜란시 이 계곡과 연관되었던 영규대사와 권율장군의 전승지 임을 알려 주는 금강문 안내판이 등장한다.
임진왜란시 조선의 식량창고 였었던 호남 땅을 먹기 위해 왜군은 진주와 이곳 금산 일대를 주요 길목으로 삼았었다.
그래서 김시민 장군이 진주대첩을, 권율장군이 의병들을 규합하여 또 하나의 승전을 거두었기에
왜군으로 부터 호남을 끝까지 지켜 낼수 있었다.
참고로 금산읍내에 가면 영규대사가 이끌었던 의병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칠백의 총'으로
우리나라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곳이 되겠다.
▼ 된비알 계단길은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 된비알 계단길을 계속 오르면 한번 더 케이블카 승강장 입구가 등장한다.
케이블카를 이용한 탐방객들은 이 등로를 통하여 삼선계단과 출렁다리를 경유하여 마천대에 오르게 된다.
▼ 10:57분 약수정 휴게소, 간이매점, 팔각정
삼선계단을 바라 볼수 있는 위치에 도착한다.
인근이 간이매점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서 발생한 폐수는 어찌 처리 되는지 자못 궁금한 대목이다.
▼ 그 삼선계단으로 가기 위해 산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셀 수 없이 올라 보았던 삼선계단 길이기에 번잡함을 피해 나홀로 우측 계단길로 접어 들게 된다.
▼ 11:20분 능선 삼거리(2.05km 지점)
드디어 능선 삼거리에 도착한다 .
이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용문골 삼거리가 등장하고 칠성봉 방향으로 하산을 할 수 도 있으며,
직진하여 낙조대를 만나 배티재나 수락주차장으로 가는 등로를 만날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회전 하여 마천대를 만나고 계속 직진하여 수락주차장으로 하산을 하는 계획이다.
▼ 잠시 평탄한 길을 만나고 이 이정표를 만나 약한 오름길을 통과하면,
▼ 11:27분 마천대(대둔산 정상, 2.19km 지점)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를 만나게 된다.
여러 번 만나 본 곳이니 별 감흥 없이 그냥 인증만 하고 되돌아 내려가게 된다.
▼ 몇 걸음 되돌아 가면 삼거리를 다시 만나고 여기서 '안심사/수락계곡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게 된다.
▼ 11:44분 안심가 갈림길 이정표 안부(간식 : 55분)
이제는 간식 먹을 자리를 찾아야 했다.
다행히 안심사를 가르키는 이정표 인근에 약간의 공간이 있어 삼삼오오 모여 않아 베낭을 풀어 허기를 달래게 된다.
무슨 음식들을 이리 많이 준비했는지 이것 저것 많이 먹게 되었다.
▼ 1시간 가까운 간식타임을 뒤로 하고 하산길로 들어 서는데 등로는 능선 길이 계속 이어진다.
▼ 뒤돌아 서서 마천대 탑을 돌아 보기도 하고,
대둔산이 자랑하는 암봉들의 자태에 흠뻑 빠져 들기도 하는 산행의 발걸음이 가벼웠었다.
▼ 13:05분 조망바위
사위가 탁 트이는 조망바위 끄트머리에서, 끝이 없을 것 같은 내림 계단 길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하산 길로 접어 든다.
▼ 13:22분 석천암 갈림길
이어서 석천암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 1분후 똑 같은 이정표를 한번 더 만나게 되고,
계단길에서 조망터를 만나게 되니 회원들은 인증샷에 여념이 없게 된다.
▼ 군지구름 다리를 만나게 된다. 호남정맥길과 대둔산이 만나는 길목으로 보이는데
한번 더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을 내려 서야 했는데 멋있는 소나무 군락지도 함께 하게 된다.
▼ 13:46분 수락폭포
폭포라 하기엔 좀 창피한 수준의 물줄기를 만나고,
이어서 고깔바위, 선녀폭포를 연이어 통과하게 되는데 이제 큰 오르내림이 없는 평탄한 등로를 지나게 된다.
▼ 한번 더 석천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낙조대를 경유하여 하산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등로가 되겠다.
▼ 6.25 당시 빨치산에게 거두었다는 대둔산 승전탐 앞을 지난 후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길가의 단풍이 아쉬운 마음을 위로 받게 된다.
▼ 14:07분 월성봉/바랑산 갈림길
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하지만 예전에 만나었던 월성봉/바랑산 이정표를 확인하면서
산행의 종착지를 만나러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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