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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내

진주 남강유등 축제(2022.10.31)

행사기간 : 20221010~ 20221031

위치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 (본성동)

행사장소 : 전주 남강 일원, 진주성 내

연락처 : 055-761-0111, 055-755-9111

홈페이지 : //www.yudeung.com

 

 

 

행사 소개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어요.

159210월 충무공 김시민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 진주대첩을 거둘때.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을 하늘에 올리며,

리고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 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김시민 장군의 군사신호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의 도하작전을 저지하는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던 진주남강 유등은

15936, 12만 왜군에 의해 진주성이 적의 손에 떨어지는 통한의 계사순의가 있고 난 뒤부터는

오직 한마음 지극한 정성으로 나라와 겨레를 보전하고

태산보다 큰 목숨을 바쳐 의롭게 순절한 7만 병사와 사민의 매운얼과 넋을 기리는 행사로 세세연년 면면히 이어져

오늘의 진주남강유등축제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는 유서깊은 천년의 강변에서 아름다운 유등을 직접 감상하며,

등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교감할 수 있는 다양화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어요.

(출처 :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피)

 

<행사장 접근 정보> - 각 주차장에서 셔틀버스 이용

 

<진주유등축제장 개념도> - 3시간 코스

 

<진주유등축제 트랭글 궤적>

 

진주 유등축제 유래 1.

진주 남강에 등(燈)을 띄우는 유등(流燈) 행사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晉州大捷)에 기원을 두고 있다.

임진년(1592) 10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3,800여명의 수성군(守城軍)과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여명의 왜군이 벌인 제1차 진주성 전투는 6일간 이어졌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진주성 수성군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남강에 유등(流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한편으로는 성 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했다.

 

진주 유등축제 유래 2.

계사년(1593) 6월,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는 오로지 구국(救國)의 일념으로

왜군과 항전한  7만 명의 민·관·군이 순국하면서

진주성(晋州城)은 임진왜란 국난극복의 현장이 된다.

 

후일, 진주 사람들은 임진·계사년(壬辰癸巳年) 국난극복에 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남강에 유등(流燈)을 띄웠고,

이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晋州南江流 燈祝祭)로 자리 잡았다.

 

<동영상> - 제1부교에서...

 

지방자치제가 성립된 이후 우리나라 각처에서 지방축제가 본격화 하기 시작하였다.

그중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나의 호기심을 가장 자극했던 진주남강 유등축제 탐방을 실현하는 날이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유등축제를 약 2주 전부터 계획을 하였었다.

 

개막식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 같아

올해야 말로 필히 참석을 하겠다 라는 일념으로

폐막식인 1031일에 탐방하는 것으로 하여 처가인 금산에서 1박을 한후

폐막식 당일 오후에 관람을 시작하기로 계획하였다.

 

행사가 24시까지 축제가 이어진다 하니

불꽃놀이 등을 관람하면서 최대한 밤 늦게까지 축제를 즐기고 귀경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었다.

 

그러나 이런 젠장...!!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아니 되는 비참한 사태가 발생하였으니

탐방 하루전 소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여

못다핀 꽃들인 10대후반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151명이나 압사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아내와 나는 당일날 아침 처가인 금산에서 이 소식을 듣고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참석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이 불편하여 

그냥 차분한 마음으로 한 바퀴 돌아 보기로 하고 관람을 하게 되었다.

 

한편, 이 진주남강 유등축제를 관람하기 위하여 주차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는데

이태원 참사로 인하여 전국의 모든 축제는 취소되었으며,

진주남강유등 축제도 폐막일 행사로 예정되었던

불꽃놀이, 드론쇼, 버스킹 등 소란그런 모든행사가 취소되었다.

 

그로 인하여 이곳에도 관람객이 예상치를 크게 못밑치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참석하게 되었고

당초 예정 했었던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진주성 정문 건너편 '촉석루 주차장' 인근의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되면서

고민거리를 해소함과 동시에 이동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금산에서 출발하여 '촉석루 주차장' 인근의 골목길에 조성된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한후 진주성 정무에 도착하여 관람을 시작하게 되는데 2번째 만나는 진주성 모습이다.

 ▼  이번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하여 무료로 진주성 안으로 입성을 하자 

좌측으로 진주의 마스코트라는 '하모'를 만나게 된다.

인증을 하려는데 옆의 청춘 남녀가 하모 인형을 들고 있기게 잠깐 빌려서 활용해 보았다.

 ▼  진주성 전투의 일등공신인 김시습 장군 동상을 기념하고,

 ▼  좌측에 조성된 테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등축제를 경험하게 되는데,

남강에 다다르기 이전부터 각종 캐릭터 들에 조명이 들어 오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었다.

 ▼   촉석루에 다다렀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문이 닫혀 있어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않고 

그 인근에서 남강의 조망을 즐기는데 남강의 수면위에는 각종 유등이 저마다의 자태를 뽑내듯 펼쳐져 있었다.

 ▼  그것들을 바라 보며 망경둔치 매표소에서 종일 이용권을 5천원에 구입하여 제1 부교를 만나게 된다.

다리 위와 그 주변에는 왜군과 사투를 벌였던 조선의 군사들이 용맹한 모습으로 다가 온다.

 

 ▼  촉석루를 배경으로...

 ▼  제1부교를 건너자 관람객들의 '소원 희망등'이 터널을 이루어 기다리고 있었고,

그 터널 안으로 들어가자 몽환적인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  그 소망등을 지나 천수교 방향으로 쭈욱 내려 가는데 각종 유등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나의 기대감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

 

이어서 이솝우화 등()의  “동화 등",

 “희망과 동심”을 담았다는 현대적인 감각의 등(),

공룡군락지 등() “공룡도시 진주

한국의 미 등(

기업과 상생하는 의미에서 조성한 '기업 등()'을 계속 만나게 된다.

▼  천수교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소망진산 유등공원'을 만나게 된다.

아마도 이곳은 평상시에도 유등을 밝혀 놓지 않나 싶었는데 이 공원에서 남강일대를 모두 조망 할 수 있게 된다.

▼ 이어서 유람선 매표소을 만나게 된다.

당초 계획은 유람선을 탈 생각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애도에 참여하자는 마음으로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평상시 이 유람선은 오후 4시경이면 마지막 회까지 모두 매진이 된다는 정보였으나

오늘은 을씨년스런 분위기로 매표소 앞의 대기줄도 한산하기만 한 상황이었다.

 

그 이태원 참사가 아니라면 지금 이곳도 발딛을 틈도 없을 터인데...

유람선 매표소 바로 옆에 있는 '제2부교'를 건너는데 이곳도 한가 하기만 하다.

그나마 제1부교 인근과 먹거리 장터 인근에만 약간의 관람객들이 있을 뿐 대체로 한가한 분위기 였다.

  천수교 조명과 진주성 조명이 잘어우러진 남강의 모습이 황홀하게 비추어 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 천수교 아래를 지나자 그야말로 핫플레이스를 만난다.

대략 20여 대를 주차할 수 황금의 주차 공간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진주시민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주차공간으로

만약, 이곳을 찾을 기회가 있다면 필히 이용 해 보고 싶은 주차공간이었다. (주소 : 경남 진주시 신안동 276번지)

  이어서 제3부교인 '용다리 전설'교를 건너게 된다.

  자연보호의 의미인가??

나무형상물에 반딪불이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진주성 암문을 통과해서 진주성으로 재진입을 한 후 다른 얼굴을 한 남강을 만나게 된다.

  이후로 진주성의 서장대, 북장대 등을 경유하여 진주성 정문으로 발걸음을 쭈욱 이어 가게 되는데

곳곳에 각양 각색의 유등을 설치해 놓아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었다.

  처음 시작했던 진주성 정문의 '하모'를 다시 만나면서 2022년 진주남강유등축제 관람을 마치게 된다.

더불어 덧없이 세상을 등진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