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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내

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 칠산대교, 백수 노을전망대

1. 불갑사 상사화 축제(주소 :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

2. 칠산타워 (주소 :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향화로 2-10)

3. 백수 해안도로 노을전망대(주소 :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로 957)

4. 법성포(주소 : 전라남도 영광군 전남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

 

 

불갑산 산행을 마치고 나머지 관광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불갑사 앞의 저수지에서 주차장으로 내려 가면서 오름길에서 와는 또다른 여유로움 하에서 천천히 관람을 하게 된다.

 

오름길에서 만났었던 무상스님과 수와진 그리고 잉카제국이 흔적을 보여 주는

볼리비아 팀의 공연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니 저들은 상사화 축제 내내

하루도 빠짐 없이 공연을 이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유명하다는 가수들이 소위 리사이틀이라는 공연을 해도 2 ~3일이면 모두 지쳐 목소리가 쉬어 

마지막 공연에는 목소리가 부자연스러운 것인데 저들은 진정 에너자이저로 보인다.

올해로 22회째 시행되는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공연장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사회자가 갑자기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노래자랑을 한단다.

참석자는 7명을 모집하겠다는데 아내가 서슴없이 그 노래자랑에 도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참석자가 많아 7명을 추가하게 된다.

추가된 7명의 노래까지 다 진행되고 나서야 1등을 뽑는다 하니 아내와 나는 결과 보는 것을 포기하고 자리를 털고 말았다.

 

이후의 일정은 제법 바쁘게 진행되었다.

칠산타워를 탐방하고 백수해안도로를 이용하여 법성포로 이동하여 숙박을 하는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노을을 기대하면서 법성포에서 굴비로 저녘식사를 해야했다.

그러나 음식점들이 8시면 영업을 마친다 하니 시간관계상 노을구경 하기가 애매모호 하게 된다.

 

결론은 노을 구경을 하지 못했다.

날이 흐려 구름이 잔뜩끼어 시간이 허하여도 불가한 상황이었고 식사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토기와 석기를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조상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생활용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옥당박물관'도 포기하게 되었다.

 

 

  ▼ 불갑산 산행을 마치고 불갑사 절 바로 앞에 있는 저수지 법면에 흐드러진 상사화를 즐기게 된다.

 

  ▼  저수지를 벗어나 불갑사 방향으로 난 길가에도 상사화는 여전하였다.

상사화는 이곳 불갑사 이외에도 선운사, 법주사 등의 여러 사찰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상사화의 줄기에 방부제 성분이 있어 목재로 건축된 사찰의 기둥이나 벽면에 그것을 바르면 나무가 썩는 것을 방지한단다.

  ▼  아래 사진부터는 오전에 불갑산에 접근하면서 촬영한 사진으로 이곳에 담아 본다.

상사화를 구경할때는 햇쌀이 들기 시작하는 오전시간에 보는 것이 그 풍미를 더한다 알려지고 있는데

그 사유는 이슬에 살짝 젖어 있을때 땟깔이 더 고와 보인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상사화 축제 마지막 날이다!!

즉, 꽃잎 들이 일부는 말라 가고 있어 완젼피크를 벗어난 상태인 것이 조금은 아쉽게 다가 온다.

그러나 가을 음악회, 지역가수 페스티발 등 다채로운 행사프로 그램이 있어 축제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  축제장 답게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져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모습을 계속 만나게 된다.

  ▼  백제불교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는 탑원을 만나게 되는데 이에 대하여는

내일 만날 '불교최초 도래지'편에서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그냥 사진만 남기는데

결론은 이 '불갑사와 법성포'가 백제 불교의 시작점인 것이다.

  ▼  오전에 그냥 지나폈던 '상사화 홍보관, 교육관' 내부로 들어 가 보았다.

이곳에서는 상사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을 홍보하고 있었으나 이곳을 찾는 이는 아내와 나 둘 뿐이었다. 

  ▼ 한번 더 '수와 진'의 공연을 만나는데 얼굴을 보자 마자 아내가 어머나 "수와진 이자나?? ' 하고 즉시 알아 본다.

나는 아내의 말을 듣고 안내 현수막을 확인해서야 알았는데...

 

수와진의 형 안상수는 그 주에 인파 제일 많이 몰리는 곳에 가서 공연하기로 유명하단다.

그런 그가 여기서 공연을 하는 것을 보니 오늘 이곳이 전국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중에 한 곳임을 알게 된다.

 

이런 저런 문화공연을 스치듯 관람하면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해본다.

  ▼ 시끌벅적한 공연장 안으로 들어 서게 된다.

금방 태권도 시범공원이 끝난 듯한 메트가 요란한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 나오는데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않아 음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 나의 위장에서도 급히 신호를 보내 온다.

 

하루 종일 제대로 먹은 것이 없으니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머 좀 먹고 가자!!

별 생각 없다는 아내는 잔치국수를 나는 비빔밥을 주문하여 먹고 있는데

이번에는 관람객중에서 노래자랑 참석자 선착순 7명!!! 이라는 방송이 들려 온다.

 

나는 아내에게 설마 하겠어?? 라는 마음으로 무심고 그냥 던져 보았었다.

'한 번 해바바~~~'

아내의 반응은?? 빠르게 나타난다. '그럴까??, 응~~~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본부석 앞으로 쌔엥~~~ 하고 사라진다. ㅋㅋㅋ

 

  ▼ 노래자랑 참석자 대기번호 7번을 받아 들고 본부석 앞 텐트에 턱하니 않아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우리 마님!!

신나게 한곡조 뽑아 내고 선물을 받고 내려 온다(동영상 참조!!)

참석자중 1등을 가려 무언가 상품을 준다는데 7명 신청자를 한번 더 출연시킨다 하니 그걸 어찌 기다리나~~~

 

머 일등이야 되겠어??

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 주차장에서 차를 회수하여 '칠산타워'로 이동을 하였다.

<동영상> - 불갑산 상사화 축제 노래자랑 경연대회

 

 

칠산타워

전남에서 가장 높은 111m의 전망대로 영광군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층에는 여객대합실과 매점, 수산물판매센터,

2층에는 음식점과 회센터가 입점해있으며

3층에 하이라이트인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광활하게 펼쳐진 칠산 앞바다와

주변 육지가 한 눈에 들어와 절로 탄성을 지르게 한다.(출처 : 한민국 구석구석)

 

  ▼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기가 많이 잡혔다는 칠산도 앞바다와 그 주변을 바라 볼수 있는 칠산타워 전망대로

불갑사 주차장에서 28km거리로 약 40여분이 소요되었다.

영광땅 향화도항 인근에 위치하였으며 여기서 칠산대교를 건너면 천사의 섬으로 알려진  '신안군 지도'와 연결되는 곳이다.

 

  ▼ 입장료 2천원을 내고 전망대에 올라 신안군 전매특허인 갯벌과 칠산대교 등을 바라 보며

매점에서 커피 한잔을 주문하여 아내와 나누어 마시게 된다.

  ▼ 칠산타워 탐방을 마치고 영광 풍력단지를 경유하여 '백수해안 도로'의 노을 공원으로 항하게 된다.

그러나 노을은 물 건너 갔다.

오늘 노을은 아니 된다라고 외치는 듯 하늘에는 잿빛 구름이 그득하고 강풍이 불어와 한기까지 느끼게 되니

괭이 갈매기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증샷만 얼른 하고 법성포로 향한다.

 

황홀한 낙조로 유명한 백수해안도로에는 노을전망대가 있다.

노을전망대에서는 공중을 걷는 아찔함과 눈 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스카이 워크의 끝에는 핫 포토존인 괭이갈매기 날개 조형물(작품명『끝없는 사랑(Endless Love)』)이 설치되어 있다.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져 밤이 되면 날개가 다채로운 색으로 빛난다.

높이 3.6m, 폭 3.2m의 크기로 백수해안도로를 찾는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백년해로의 기원을 담아 2021년 설치하였다.

괭이 갈매기는 칠산도의 상징이며 한번 짝을 이루면 평생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노을 공원을 벗어나 백수해안도로 끝에 있는 '영광대교'를 이용하여 법성포에 예약한 모텔에 도착한다.

대충 짐정리를 하고 불갑산에서 묻은 땀을 씻고 나니 날이 벌써 어두워 졌다.

이곳의 굴비정식 음식점들은 영업시간이 짧아 7시경까지는 도착을 해야 식사를 할 수 있단다.

부지런히 음식점을 찾아 나서는 중 아내가 그냥 여기서 백반으로 떼우자 한다.

어쩌면 이런 곳이 더 맛날 수 있다나 어쩐다나...

나름 괜찮은 식사를 나름 저렴한 가격에 대체로 만족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법성포의 '소담식당(전화 : 061 - 356 - 6620) 모습이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 가며 어둠이 찢게 드리운 법성포의 야경을 담아 보았다.

    이번 여행 2번째 숙소인 '골든비치 모텔'의 전경이다.

인근에 있는 '숲쟁이 펜션'이나 노을공원 주변의 럭셔리한 숙소들은 이미 예약이 만석인지라 우리 차지가 되지 못하여

차선책으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곳이었는데 방도 넓은편이고 깔끔하기 까지 하여 만족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골든비치모텔 주소 : 전남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 1227-10 

                       전화 : 061 - 356 - 0101

 노을전시관에서 25분 소요(13km),

    숲쟁이 꽃동산에서 5분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