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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4국

23. 자다르(Croatia, Zdar) 구시가지 탐방

제 4 일차 (2019년 11월 3일)

5/6. 자다르(Croatia, Zdar) 구시가지 탐방

 

 

제 4 일 전체일정(2019년 11월 3일)

1/6. 아마리스 호텔(Hotel Amailis)에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이동

2/6.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 탐방

3/6.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에서 자다르(Zdar)로 이동

4/6. 자다르(Croatia, Zdar) 탐방 : 씨오르간(Sea Organ) 태양의 인사(Greating To The Sun) 22

 

5/6. 자다르(Croatia, Zdar) 구시가지 탐방

6/6. 자다르(Zdar)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네움(Bosnia And Herzegovina, Hotel NOVA)호텔로 이동

 

<자다르 구시가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자다르(Zadar)의 구시가지를 만나게 된다.

크로아티아에서 다드리아 해변과 좁해 지역을 달마시안이라 칭하는데

이 자다르는 3면이 아드이라 해와 접해 있다.

과거 자다르는 높고 튼튼한 성곽으로 둘러싸인 요새 도시였으며

성곽은 베네치아 공화국이 십자군을 이용해 자다르를 얻은 후 쌓은 것으로

그 규모가 베네치아 공화국에서 가장 컸으며

그 성안에 조성되었던 시가지를 탐방하는 것이다.

 

 

<자다르 관광 개념도>

 

바닷가에서 오래된 성벽과 좁은 골목을 경유하여 구시지가지로 진입을 하면,

▼ 좁은 골목길을 통과하여 유적지가 등장하니 가장 먼저 '로만 포룸 유적지'와 '수치심의 기둥'을 만나게 된다.

 

성 도나트 교회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기원전 1세기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로마인들이 최초로 정복하면서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는데 '로만 포룸 유적지'는 그 흔적이 되겠고, 

 

'수치심의 기둥'이라는 대리석 기둥은 중세에 형벌의 장소로 사용되었는데

당시 죄를 지은 사람은 기둥 쇠사슬에 매달려 조롱과 굴욕을 당하였고, 채찍질까지 당하였으니 

그 명칭을 '수치심의 기둥'이라 붙혀 놓았고, 지금도 기둥에 박혀 있는 쇠사슬에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러한 형벌은 때때로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고, 도시 전체 사람들이 구경을 하였단다.

이어서 성 아나스타시아 대성당(The Cathedral of St. Anastasia)을 만난다.

성 아나스타시아 대성당은 12~13세기에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달마시아지역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성당 정면(facade)1324년에 완성되었다.

3개의 출입문 위에 4열의 롬바르드 밴드(Lombard band: 건물 외부에 위치한 장식용 블라인드 아케이드)로 장식되어 있다.

 

종탑은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2차례에 걸쳐 지어졌는데 1~2층은 1452년에 지어졌고,

그 위층은 1890~1894년에 지어졌다.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때 폭탄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1989년에 복원되었는데 그 높이는 56m이다.

우선 높이 보이는 종탑을 바라보게 되고, 성당의 정문을 만나게 된다.

 이 성당의 창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커다란 창과 고딕풍의 작은 창이 있으며,

그 둘레에 열주(列柱) 형태의 롬바르드 밴드를 조성해 놓았다.

 

 

▼ 성당 출입문중 가운데 문에는 1.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성모 마리아, 2. 성 크리소고누스,

   3. 성 아나스타시아의 상이 있고, 4. 양옆 문에는 사자상과 황소상이 있는데

   이것은 복음주의자인 마크(Mark)와 루크(Luke)를 상징하고 았다.

이어서 역시나 중세시때에 조성되었다는 대리석 길을 따라 탐방을 계속하게 되고,

 

성 크리소고누스 교회를 만나게 된다

성 크리소고누스 교회(St. Chrysogonus Church)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로 1175년에 세워졌단다.

성 도나트 교회

성 아나스타시아 대성당 옆에 있는 성 도나트 교회(The Church of St Donatus)를 만난다.

이 교회 건물은 로마네스크 이전의 양식이며 원형의 건물로 9세기 전기에 건축되었으며,

 

원래 이름은 삼위일체 교회(Church of the Holy Trinity)였는데,

15세기부터 교회를 지은 주교 이름을 따서 성 도나트 교회로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행사장이나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 조금전 만났던 성 크리소고누스 교회(St. Chrysogonus Church)’를 배경삼아 사진 한 장의 여유를 갖게 되고,

나로드니 광장

나로드니 광장(Trg Narodni)의 시계탑을 만난다.

여기서 1시간의 자유시간을 할애 받아 아내와 단둘이 여기 저기 자다르의 구시가지를 둘러 볼 시간을 갖게 된다.

현지인들이 칼렐라르가라고 칭하는 시로카 대로(Široka Rd)를 걷기도 한다.

대로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골목길 양쪽 건물이 손만 뻣으면 닿을 것 같으니

중세시대에는 이 골목길 분위기 나는 좁고 그 거리도 얼마되지 않은 길을 대로라 불렀다는 것에 공감하기 힘들다.

다만, 길 양쪽으로 여러 가지의 쇼핑상점과 카페 등이 있어 구시가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 되겠다.

구시가지 유적지 골목길에서 현대식 상점들을 만나게 되니

구시대의 유물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골목길에 있는 카페에서 착한 주인의 양해로

무료로 화장실을 사용하는 호사(??)를 누리게 된다.

돼지띠 동갑 아우 내외와 길거리 의자에 않아 담소를 나눈후 작은 성문을 통해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자다르 투어를 마치고 보스니아 헤르테코비나에 있는 네움으로 또 한번의 이동을 시작하게 된다.

 

▼ 성문을 통과하여 뒤돌아 본 성문 위에는 날개 달린 사자상이 보인다.

이 날개 달린 사장상은 베네치아의 상징이고, 항해술이 뛰어났던 베네치아는

배를 타고 다니면 무역국가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 주며 부의 상징이 되었었다.

그런데 이 성문은 주위 성벽을 쌓은 돌들과 그 형태와 구조가 달라 보이니 축조시기가 각기 다를 것으로 추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