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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4국

4.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성 탐방

동유럽 발칸 제 2 일차(2019. 11. 1)

2/8.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성 탐방

 

제 2 일 전체일정(2019년 11월 1일)

1. 체스키 부데요비치(Ceske Budejovice)에서 크롬로프로 이동 (이동 거리 : 25km, 32분 소요)

2. 크롬로프(Cesky Krumlov) 성 탐방

 

3/8. 크롬로프에서 짤츠가머트 장게트 길겐(Salzkammergut, Sankt Gilgen)으로 이동(이동거리 : 233km, 2:43분 소요)

4/8. 짤츠가머트 장게트 길겐(Salzkammergut, Sankt Gilgen)

      볼프강 유람선(Wolfgangsee Schiffahrt)투어 (소요시간 : 40) “옵션 : 80유로(케이블카 포함)”

5/8. 짤츠가머트 장게트 길겐(Salzkammergut Sankt Gilgen) 탐방(소요시간 : 50)후 중식

      중식장소 : 켄들러 호텔(Hotel Kendler)

6/8. 카트린 케이블카(Katrin cable car Bad Lschi) 체험 - “옵션” (이동거리 : 24km, 20)

7/8. 할슈타드(Hallstatt) 탐방 (이동거리 : 19km, 이동시간 : 20, 탐방시간 : 1시간)

8/8. 석식후 호텔 하프너비트(Hafnerwirt Hotel, 오스트리아)로 이동(이동거리 : 120km)

      석식장소 : 바트 위슈르(Bad Ischi)마을의 아시아중국음식점)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마을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

어원을 알아 보니 체스키(Cesky)는 체코(Czech)란 뜻이고, 크롬로프(Krumlov)는 독일어로 꾸불꾸불한

강가의 풀밭(Crooked Meadowland)이다즉, 체스키 크롬로프는 체코의 꾸불꾸불(말발굽 모양)한 강가라는 뜻이다.

 

마을의 절반은 문화유적이고 나머지 절반은 관광객을 위한 숙박 시설과 가게들이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체스키(체코어로 보헤미아의 것) + 크롬로프(말발굽) 란 뜻으로

슈마바산 아래 볼타바 강이 S자형으로 흐르는 강 만곡부에 자리 잡고 있다.

붉은 기와지붕, 성곽, 성당의 첨탑이 어우러진 중세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이곳의 유명한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성은

세계 300대 건축물 순위에 들어가는 곳으로 체코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란다

 

  체스키 크롬로프는 18세기 이후에 지어진 건물이 없는 마을로

인구 15천명의 작은 규모지만

300개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유적으로 등록된 살아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며,

프라하 남서쪽 20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며,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완벽한 동화 속 그림 같은 마을이다.  

 

  이 크롬로프 성은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가파른 절벽 위에 웅장한 모습으로 서있다.

이 성은 체코에서 프라하 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성으로 과거 이곳 영주의 성이었다.

이 성에 올라가면 블타바강과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크롬로프(Cesky Krumlov) 성 탐방 경로>

 

<체스키 크롬로프 성 조감도> - 말발굽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침 안개가 깔려 신비로워 보이는 분위기에 푸르른 들판과 간간이 등장하는 건물들을 관찰하는 사이

크롬로프 주차장에 도착한다버스에서 하차하자 마자 제일 먼저 추위가 느껴져 저절로 몸이 움츠려 들게 된다.

 

진입로는 오래된 고성답게 주위에는 단풍나무 계통의 나무들이 가을 옷을 입고 있는 상황이고,

주차장에서 잠시 이동하여 좁은 출입구로 크롬로프 성 안내판을 만나게 되면서 탐방을 시작한다.

어라 이건 모지??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성이라 들었는데 출입구는 개구멍 수준이고 게다가 그 흔한 입장료도 없었다.

허기사 이런 쪽문을 드나 들며 누가 입장료를 내겠나 싶을 정도다.

 

성안에 올라 서자 떠오르는 아침 햇쌀을 머금은 크롬로프의 조망이 신선하게 바라다 보이는 것이 예사롭지 않았다.

▼ 성안에 도착하여 가장 첫 번째로 만나는 것이 해시계다.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해시계, 물시계, 자격루 등등 무수히 많은 시계를 연상시키는 이 해시계의 정확성도 꽤나 수준이

높은 것이라는데 다만, 이 해시계는 겨울에만 작동을 한다니 사계절 불문하고 정확히 작동하였던

우리 선조들의 기술 수준이 대단한 것임을 상기하게 된다.

▼ 겨울 해시계를 지나면서 중세에서 16세기로 이동을 하게 된다.

체코에서 프라하 다음 2번째로 큰 성이라는 크롬로프 성은 한시기에 단 한번에 축성되지 아니하고

시대를 거쳐 가면서 조금씩 축조 되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하게 하고,

성안에는 궁궐과 극장, 예배당과 정원 등이 그대로 남아 중세 귀족의 모습을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다.

~~~ 이 분은 누구시지?? 알쏭달쏭한 어르신이 되겠고,

성 아래로 보이는 볼타바 강과 빨간 모자를 눌러 쓴 동네의 모습이 한폭의 수채화 그대로 였었다.

성 외부의 건물 모습을 바라보며 최팀장의 연설은 계속된다.

크롬로프 성에는 르네상스시대에 조성되었으며 360개의 방과 원형극장 등이 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는데 우리는 그 내부 박물관 관람은 하지 않고

이처럼 외벽의 모습을 바라보며 탐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이 박물관 입장료는 50쿠루나라 하고, 박물관을 통하여 흐라데크 탑에 올라 갈 수가 있다지만

패키지 팀에게는 언감생신 남으 일이나 다름이 없겠다.

이어서 크롬로프 성을 벗어나 좁은 골목 계단길을 통하여 아랫동네(하부성)로 내려 간다.

중간 정도의 성문을 하나 통과하면 동물원(??)을 만나게 되는데 곰을 사육하고 있었다.

예전에 성주에게 밉보인 사람들을 이 곰들에게 먹이로 주었었다는 전설과 같은 사실에 움찔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 곰사육장 인근에서 고개를 들어 보면 크롬로프 성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흐라테크 탑(Hradek Vezi)'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 이태리 고가구 풍의 색채를 띄고 있으니 저것도 르네상스식 축조물이 되겠다.

성 아랫마을로 가기 위하여 한번 더 좁다란 골목길을 통과하고 이발사의 다리를 만나게 된다.

크롬로프 성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좁디 좁은 골목길이 대부분인데 성주와 귀족들의

화려한 마차는 왕래하기 곤란 하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말만 타고 다니기에 적당한 골목길이 대부분이다.

지명에서 무슨 사연내지는 내용이 있는 듯한데 그에 대한 설명은 없었으니 이발사들이 이 다리위에서 영업을

했던 것으로 나홀로 추축을 하게 말았다.

 

수호성인 네포무크조각상과 인사를 하고, 

하인들이 살았었다는 라트란 거리와 크롬로프 성에서 가장 넓은 스브로노스티 광장을 만나게 되고, 

아랫동네에서 만나는 흐라데크 성탑은 이 지방 특유의 빨간색 건물 지붕들과 조화로움을 보여 주며,

더욱 높게 그리고 우아하게 바라다 보였다.

이제는 볼타바 강과 눈 높이가 얼추 비슷해 졌다.

따듯한 계절엔 이 강에서 각종 수상레포츠를 한다는데 지금은 씨즌이 겨울인지라 그냥 무심히 흐르고 있을 뿐이었다.

이발사의 다리를 건너면 스보노스티(Svornosti Square, Svornosti Náměstí) 광장을 만나게 된다.

스보노스티 광장에서 각 건물의 형태로 각각의 건물이 축조된 시기를 알 수 있는데 그 형태에 따라 로코코 방식과 르네상스 방식으로 구분하며, 고딕(로코코)은 삼각형, 르네상스 식은 기둥과 균형을 중히 여긴 건축 기법이 되겠다.

 

이처럼 성 안에는 르네상스, 고딕, 바로크 건축물들이 세월의 간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곳을 보헤미아의 진주(眞珠)라 불리어지고 있단다.

이곳의 건축물들은 13세기 때부터 지어졌고,

18세기 이후는 지은 것이 없다고 하니 중세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도시이다.

 

스보르노스티 광장은  13세기에 만들어진 광장으로

광장 한쪽엔 1715년 전염병이었던 페스트가 끝난 것에 대한 기념으로 세운 성 삼위일체 기둥이 있다.

 

광장 주변으로는 르네상스 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여운 파스텔톤의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들이 광장을 감싸고 있다.

현재는 호텔, 시청사, 레스토랑, 기념품 상점, 관광 안내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구시가의 중심지는 시청사가 자리하고 있는 스보르노스티 광장으로,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광장 주변에 후기 고딕 양식의 성 비투스 성당 등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이 즐비하다.

중앙에는 1715년 추수감사절에 마티 아시스 야켈에 의해 세워진

'마리안 프라하 콜럼'이라는 그리스 성인의 조각상이 서있다.

▼ 약간의 자유시간을 얻어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 성의 아기자기한 골목을 돌아다니며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가게, 전문점 등을 돌아보는 재미가 솔쏠한데 어린아이들이 견학을 왔는지

우르를 몰려 가는 모양이 그 재미를 더해 주고,

 

체스키 크룸로프는 다른 중세 도시들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있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날 수 있는 이 좁은 길은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과 카페가 가득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러자기 기념품 가계와 까페들이 올망졸망 모여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중 일행들중 몇몇 분이

추위를 피해 '바스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기에 그 내부를 관찰하기도 한다.

이어서 바스키 까페등을 만나게 되고 망토다리 하부를 통과하며 크롬로프 성 탐방을 마치게 된다.

▼ 하부성(Lower Castle)과 상부성(Upper Castle)을 연결시켜 주는 망토다리를 통과하며  크롬로프 성 탐방을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