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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경자년

천사대교와 마미찬


<천사대교와 마미찬>

1. 천사의 섬

신안의 섬들중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그리고 안좌도를 묶어

속칭 다이아 몬드 제도의 4개섬을 부른다.

그 4개의 섬을 육지와 연결해 주는 다리가 2019년에 준공되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주게 되었다.



천사대교에는 공사비 5814억 원이 투입됐다. 총 길이 10.8km, 너비 11.5m인 왕복 2차로 다리가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다.

현수교와 사장교를 합친 외관이 시선을 끈다. 현수교는 양쪽 교각에서 케이블을 늘어뜨리고 다리 상판을 연결하는 구조로, 영종대교가 대표적이다.


높은 교각 양쪽에서 케이블을 내려 다리를 지탱하는 사장교는 인천대교를 떠올리면 된다.

 천사대교는 국내 다리 중 유일하게 현수교와 사장교를 함께 적용했는데, 이는 바닷물의 흐름과 수심, 선박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한 결과다.

 바다 위 10.8km를 가로지르는 도로 중 교량 구간은 7.2km. 인천대교와 광안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길다.

주탑(195m)은 천사대교 상징물로, 마름모꼴인 신안의 지형을 본떠 다이아몬드제도를 형상화했다.

천사대교는 20109월부터 공사 기간만 10년 가까이 걸렸다.

 

천사대교는 당초 새천년대교로 불렸으나 공모에 의해 신안군에 섬이 1004개 있다는 뜻으로 지어졌고,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이어주며  총연장 7.22km3주탑 현수교와 연장 1004m의 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국내 4번째 규모의 장대 해상교량으로 왕복 2차로로 오는 1220일 개통예정으로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부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해도는 지난 2008년 목포시와 연륙이 됐고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자라도)은 연도교로 연결돼 있으며

암태도와 추포도를 잇는 연도교 사업 또한 지난 20164월 발주돼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안좌도 남쪽 두리선착장에서 조그만 섬 박지도와 반월도룰 연결하는 목제다리 즉 천사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천사대교와 다이아 몬드 제도의 섬들"

천사대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7.22km 길이의 긴 다리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이 교량 덕분에 신안군 1004섬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미 암태도와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 추포도, 자라도 등은 연도교로 이어져 있었다.

이 신안의 주요 섬들이 완전하게 육지와 연결되며 차량으로 편리하게 여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암태도 항구에서 출발하는 배편이 늘어나며 비금도나 하의도, 우이도, 흑산도, 홍도 등으로 가는 뱃길도 단축됐다.

신안군의 접근성이 다리 하나로 크게 향상된 것이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가까워진 여섯 개의 섬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자은도는 해안이 아름답고, 암태도는 산이 멋지며, 팔금도는 아늑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안좌도에는 선사시대 유적과 서양화가 김환기 화백의 생가가 남아 있다.

암태도 서쪽 추포도와 안좌도 남쪽 자라도는 호젓한 섬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등산 마니아들은 자은도 두봉산斗峯山(363.8m)과 암태도 승봉산升峰山(355.5m)을 추천한다.

두 산 모두 정상부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멋진 다도해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한다.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안좌도 남쪽의 작은 섬 박지도와 반월도 라이딩이 안성맞춤이다.

퍼플다리로 연결된 이 두 섬은 자전거와 사람만 통행이 가능해 호젓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2. 민박집 "마미찬"

내가 위 4개의 섬을 탐방하며 묶었던 민박집 상호이다.


주인장이신 김세웅 사장님의 친절에 함께 했던 일행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했었다.

도착 첫날 음식점까지 우리를 바래다 주었었고,

저녘에는 손수 안주를 만들어 내어

숙박객 모두를 불러 내어 회식자리를 만들어 주었었고,

주변 관광을 하는데 있어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며,

암태도 승봉산 산행시에는 택시 예약까지 손수 해 주었고,

심지어는 낮 동안 방 청소까지 깔끔하게 해 주는 정성을 보여 주었었으니

그 감사함을 이페이지에 담아 본다.


김세웅 사장님은 포천에서 가구공장을 운영하시다가

귀촌하여 민박집을 운영하시고,

아내 되시는 분은 이 고장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쇼핑몰을 운영하신단다.


민박집 마미촌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진작지길 156-1(암태면 신선리 338)

(위치 : 천사대교 건너서 우측)

전화 : 010 - 4016 - 0356


신안 쿡(수산물 쇼핑몰) : www.신아산수.한국

마미찬(민박집) : http://blog.naver.com/mose3441


마미촌 민박 전경 사진으로

배산임수에 부합하게 산자락에 위치하고 그 앞에는 몽돌해변이 펼쳐져 있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도착한 첫날 퍼플교 탐방을 마치고

저녘 식사할 음식점이 마땅하지 않았는데 김 세웅 사장님이 손수 운전을 하여

우리를 픽업시켜 주고 있었다.


비록 화물차 화물칸에 탑승하였었지만

오랜만에 경험하는 화물칸은 옛추억을 소환하기에 딱 맞춤이었다.




저녘식사후 민박집 지근거리에서 잡아 본 천사대교의 야경모습!!







그리고 저녘만찬!!

그러나 우리는 불운했었다.

자연산이라고 내 놓은 광어회가 수족관에서 얼마나 있었는지

그 맛이 고무 씹는 맛으로 젓가락이 가지 않았었다.

이 집은 우리처럼 급하지 않은 상황이면 가급적 회피하면 좋을 듯 싶다.

별로 였던 암태도의 천사바다횟집이 되겠다.


우리가 천사바다횟집을 찾았을때

대부분의 손님들은 백합 칼국수를 들고 있었는데

그 맛을 알수가 없었으니 머라 말할 수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