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가덕도 연대봉 (고도459.4 M)
(위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산행 참석자 : 성봉현, 조한근, 두점민, 김창주
산행거리(트랭글 측정거리) : 9.89km
산행시간 : 5시간 35분 (시작 10:22분, 종료 15:57분) - 휴식시간 1시간 09분.
실 산행시간 : 4시간 26분
평균속도 : 2.1km(거북이 산행)
날 씨 : 흐 림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10:22분 천성 우진펜션에서 어프로치 시작
10:57분 들머리(1.5km 지점)
11:19분 성토봉/ 묘 2기(2km 지점)
11:39분 지양곡 주차장(2.6km지점, 주소 : 부산 강서구 천성동 270-2)
11:41분 가덕도 갈매길 시작/나무계단 오름길
12;07분 나무벤치 : 휴식 10분
12:35분 연대봉 200m 안내판
12:43분 연대봉(휴식 : 13분, 4.4km 지점)
13:22분 가덕도동 등산 안내판 안부/산불감시초소 (7분휴식)
13:40분 ~ 14:19분 중식
14:33분 매 봉(357m, 5.9km 지점)
14:49분 임 도
15:21분 : 갈림길 이정표삼거리/산불감시초소(7.8km 지점)
(이정표 : 천성마을 1.2km/ 주차장, 대항,지양곡, 천성1.5km/어음포, 매봉, 연대봉)
15:46분 천성 진성
15:59분 천성 우진펜션 도착(원점회귀, 9.89km)
<가덕도 연대봉 459M>
가덕도 연대봉은 여늬 섬산행과 마찬가지로 조망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바다에 떠있는 올망졸망한 남헤의 섬들과 다대포 몰운대는 물론
거제 해금강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멋진 곳에 위치하여 가족 산행지로 알맞은 산이다. 연대봉은 수년 전 만해도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아
육지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임도가 만들어지고 등산로가 정비되는 등 과거의 모습은 찾을 수 없지만
가족 산행지로 적당한 산이다.
보통의 산객들은 지양곡 주차장에서 연대봉까지 왕복을 하지만, 연대봉 정상에서 봉화대 뒤 내림길로 직진한 후,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안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임도를 거쳐 지양곡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산불감시 초소 안부삼거리에서 매봉을 거쳐 가덕도 행정복지쎈터까지 약 10km에 달하는 산행도 가능하고, 가덕도 종주를 할 수도 있으니
본인의 산행 실력에 맞게 거리를 조정할 수 있는 산이다
나의 경우 산행코스를 처음에는 양곡주차장에서 원점회귀로 계획하였으나
천성에 위치한 펜션에서 시작하여 가덕도동 행정복지쎈터로 하산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천성으로 되돌아 오는 경로로 바꾸었다.
그러나 산행중 매봉에서 내려와 가덕도 행정쎈터로 진행하던 중 만나는 임도에서 숙소가 있는 천성포구로 직접 갈 수 있는 등로를 발견하여
천성으로 하산하게 되었는데 가덕도동 행정복지쎈터로 하산한 경우와 비교하여 거리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가덕도 연대봉 등산지도>
<트 랭 글 경 로>
10:22분 천성 우진펜션에서 어프로치 시작
지난 밤 늦은 시간까지 이스리와 한판을 벌인 후유증으로
곤한 몸을 추스리고 아내가 준비해 준 김치찌계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고대했던 연대봉을 만나기 위하여 우진펜션을 나선다.
당초에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들머리까지 이동하였던 것이지만
어제 이곳에 도착하여 산세를 살펴 본 결과 굳이 차로 이동을 하지 않기로 계힉을 변경하게 되었다.
들머리는 우진펜션에서 좌틀하여 천성마을을 가로 질러서 가야 하는데
펜션 바로 옆에 있는 "록봉민속 박물관"앞을 지나게 된다.
천성포구 길가에는 바다낚시를 즐기기 위한 낚시뀬들의 차량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고,
소위 말하는 자유당 시절에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는 짚차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과연 이차를 실생활에 사용하는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연식은 오래 되었지만
잘하면 운행도 가능해 보였기에 더욱 호기심을 자아 냈었다.
천성마을을 종단하여.
좌측 언덕 시멘트 포장길로 계속 진행하여,
거가대교로 이어지는 58번 도로하부를 통과한다.
잠시후 언덕에서 뒤돌아 보면
천성마을을 한눈에 바라보게 되고 연대봉 이정표를 만날 수 있었다.
즉, 천성에서 바로 연대봉을 만날 수 있음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10:57분 들머리(1.5km 지점)
시멘트 포장 오름길중 우측으로 등로가 보이는데 "입산통제" 현수막이 보인다.
그러나 어쪄랴.
우리는 이미 되돌아 갈 수 없는 곳까지 와버린 것을!!
이곳에 오기 전에 들머리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었고, "산불감시요원 왈"
이 등산로는 지양곡 주차장이 생기면서 산객들이 찾지 않아
등로가 없어진 상태이니 이곳으로 가 보라 안내를 해준 곳이었기에
이 현수막을 무시하고 산행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한편, 이 들머리에서는 거가대교의 진입 톨게이트가 바로 발아래에 위치해 있었다.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으로
입산금지 현수막 뒤 숲길로 진입하자 야생화들이 반기니
그 미안한 마음도 곧 사라지게 되고,
좌측으로 높은 봉우리가 보인다.
연대봉인가??
아닌 것 같은데??
추후에 확인된 바로 저 봉우리는 성토봉으로 확인되었다.
완만한 오름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곳곳에 술잎혹파리에게 피해를 본 소나무들을 간벌하여 정리해 둔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그런데 이곳도 확실한 등로가 없었다.
그냥 연대봉 방향으로 짐작되는 곳으로 나뭇가지에 쓸려 가며 진행을 하자니,
11:19분 성토봉/ 묘 2기(2km 지점)
묘 2기가 등장하며 우측으로 바닷가 마을(대항)이 장하는데
이곳이 지도상 성토봉임을 직감하게 하고
간간이 등장하는 야샹화들이
등로가 없고 인적도 없는 산행의 고단함을 해소시켜 준다.
다행히 묘지 건너편으로 인적의 희미함을 만나게 되고,
11:39분 지양곡 주차장(2.6km 지점),
내가 연대봉 산행을 계획하면서 들머리로 삼았던 지양곡 주차장을 만난다.
이 지양곡 주차장이 조성되면서 우리가 들머리로 삼았던
천성방면의 등산로에는 산객들이 사라져 등로가 없어지다 시피 한 것이 되겠다.
이 지양곡 주차장의 모습은 마치 여늬 관광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는데
그만큼 산객들이 많이 찾는 다는 가정이 성립되는데
아마도 부산지역의 산객들이 가족단위로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하는 판단을 하게 한다.
마치 관광을 하듯 넓디 넓은 지양곡 주차장을 둘러 보고
연대봉을 만나러 가는데
등로는 거의 임도 수준으로 조성이 되어 있고
거의 모든 등로는 완만한 오름길 형태로 가족산행지하는 호칭이 잘 어울린다.
주차장에서 나무계단길을 잠시 오르면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게 되고,
이내 부산 신항의 외항으로 추측이 되는 바다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별 특징 없는 평탄한 길과
완만한 오름길을 계속 지나는데
우리들 걸음 속도는 어제의 숙취로 거북이 걸음이다.
거기에다 수시로 않았다 가기를 반복하니
참으로 넉넉하고 여유로운 산행이 되겠다.
뜻하지 않은 팔각정으로 지나게 되고,
비박에 딸 어울릴 만한 동굴을 만나며
조금 가파라 지는 경사있는 곳을 지나서,
12:35분 연대봉 200m 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오늘 이 연대봉에는 주등산로를 제외한 사잇길은 모두 산불감시 기간으로 통제되고 있었고
곳곳에 산불감시초소와 요원들이 지키고 있었는데
산불감시 요원들은 강제성이 아닌 자유스런 행동을 산객들에게 보내주고 있었다.
12:43분 연대봉(휴식 : 13분, 4.4km 지점)
지양곡 주차장에서 1시간 04분
천성에서는 2시간 21분을 소비하여 연대봉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거북이 걸음을 하며
수시로 나무 벤치에 않아 놀며, 쉬며 한 휴식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연대봉의 모습은 사위가 모두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고 있어
기대했던 섬산행이 정취를 마음껏 누릴수 있었다.
정상석 뒷편의 봉화대 인근에서 또 놀다간다.
등로는 봉화대 뒷편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가족산행객들은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 가는 모습이지만
우리는 매봉을 향해 계속 직진하게 된다.
봉화대 뒷편의 "갈맷길" 안내판 옆으로 난
내림길을 잠시 내려 서면,
진우도, 장사도, 다대포가 나란히 도열한 모습에 홀딱 반하게 만드는 전망대가 등장하는데
저 다대포의 몰운대에서 낙동정맥이 시작하는 곳이 되겠다.
이어서 조금은 급해 조이는 나무계단 내림길을 만나고,
13:22분 가덕도동 등산 안내판 안부/산불감시초소 (7분휴식)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안부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임도길을 통해서 지양곡 주차장으로 회귀할 수 있지만
우리는 매봉을 향해서 계속 직진한다,
그 안부에 조성된 등산 안내판에서
부산에서 왔다는 "문 단우"어린이를 만나게 된다.
짧은 만남이었고 간단한 인사만를 나누었었는데
요즘 아이들과는 다른 올바른 어투와 바른 행동을 보여주었기에 기억에 남는 꼬마 되겠다.
그런데 이 양반들 또 주저 않아 쉬어 가잔다.
틈만 나면, 궁디 붙일 곳만 보이면 주저 않앗다 가는 오늘 산행이다.
그 안부에서 오름길에는
"등선새비지"라는 낯선 지명의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나무의 모습들이 우리네 것들과는 상이한
이국적인 등로를 통과하게 되고,
13:40분 ~ 14:19분 중식
나무 숲속 깊은 곳에서 자리를 잡고 점식식사를 하게 된다.
계속 이어지는 이국적인 모습을 기념해 달라는 아내의 모습을 확인하고
조금 가파라지는 등로에서 숨을 몰아 쉬게 된다.
14:33분 매 봉(357m, 5.9km 지점)
조금 거칠어진 숨을 쉬며 도착한 매봉에서도
섬산행의 맛을 깊이 느끼지만 조금은 강하게 불어 오는 바람으로 별다른 휴식없이
내림길로 진행하게 된다.
뒤돌아 본 연대봉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약 10분간 내려 서자,
14:49분 임 도
뜻하지 않은 임도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우측이나 좌측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산행 준비를 하면서 이곳에 임도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고
가덕도 행정복지쎈터 인근까지 산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상상을 하였었는데
임도가 등장하니 등로가 헷갈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마침 이곳의 주민을 만나 도움을 청하여
좌측의 내림길로 진행을 하였었고
이 임도길은 가덕도 행정복지쎈터까지 쭈욱 이어 지는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그 임도길에서 약 10분간 진행하여
거가대교 조망터를 지나게 되고,
갈맷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이곳에서 약 10분간 더 진행하면,
15:21분 : 갈림길 이정표삼거리/산불감시초소(7.8km 지점)
(천성마을 1.2km/ 주차장, 대항,지양곡, 천성1.5km/어음포, 매봉, 연대봉)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가덕도 행정썬타"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우측 숲속길로 진입하여 숙소가 있는 "천성"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였다.
이는 "허구 헛날 산만 탈꺼야!!"라 성을 내는 아내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산행 경로가 바뀌게 된 것이다.
그곳에서 우회전을 하여 호젓한 산책길 같은 소로를 만나고,
이내 천성마을을 조망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모습을 본 눈치 빠른 아내가 한마디 한다.
"여기 이길이 처음에 오려고 했던 그 길 아니야??!!"
"어 마자" 했다 가는 또 한번 잔소리를 들을까 저어 되어
아니야~~~ 하고 얼버무리는 아찔한 순간을 모면한다.
습
이어서 예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고,
동중마을 버스 정류소 안내판을 만나며
이곳의 위치를 확인하고자 인증을 한 후에,
암거를 통과하여 어제 보아 두었던 "천성진성" 방향으로 탈출을 하게 된다.
펜션지대를 통과하면,
15:46분 천성진성을 통과하여 천성마을을 다시 만난다.
15:59분 천성 우진펜션 도착(원점회귀, 9.89km)
천성마을 우진펜션에 도착하여 아이스 크림으로 가덕도 연대봉 산행을 마감하였다.
다음날!!
거제도를 찾아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강풍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도착하였으나
워낙 쎄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부산 송도에서 한근의 누님과 조우하여 점심 식사를 하고 귀경길에 오른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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