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 제 2 일차 (2/4) "꼴데발므" : 르뚜르(Letour, 1,462m) ~ 발므산장/꼴데발므(col de Balme, 2,191m)
제 2 일차 (8월 26일, 일요일)
명산트레킹 사전안내 내용 : 조식 후 롯지 출발, 트레킹 약 6시간(고도 2,300을 오르내림) “콜데 발므”
샤모니(1,030m) ~ (시내셔틀버스, 20분) ~ 르 투르((Letour, 1,479m) ~ (도보2시간) ~ 스위스 지역인 콜데 발므 산장(2,191m) ~ (30분) ~ 발므 언덕(col de Balme, 2,321m) ~ 포세트 고개(Col des Posettes 1,997m) ~ 에귀 포세트(2,201m)~ (2시간) 샤모니 귀환 : 총 약 6 시간
1. 트레킹 거리 : 11.3km,
2. 소요시간 : 7시간 17분(휴식시간 약 2시간 포함)
“1/4” 꼴데발므 : 접 근(르뚜르로 이동)
05:30분 기상하여 다리 테이핑후 조식
07:50분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Les Rives d'Argentiere) 출발
07:56분 아르장띠에르(Argentiere) 정거장 버스탑승
08:07분 르뚜르(Letour, 1,462m) 버스 종점 도착
“2/4” 꼴데발므 : 르뚜르(Letour, 1,462m) ~ 꼴데발므(col de Balme, 2,191m)
08:13분 트레킹 시작
08:21분 차단기 통과
08:29분 목장 통과
09:14분 곤도라 탑승장(레스토랑 : Le Chalet de CharamillonBar Terrasse)
09:51분 블루베리 서식지
10:15분 나무다리/계곡
10:33분 스위스 발므 산장/꼴떼발므(col de Balme, 2,191m) : 전망 감상 20분
“3/4” 꼴데발므(col de Balme, 2,191m) ~ 르뚜르(Letour, 1,462m)
11:11분 발므 정상(Tête de Balme/ 2,321m) : 중식 37분
12:04분 십자가 나무(La Rolette 2,001m)
12:44분 갈림길 삼거리(곤도라 탑승장)에서 좌측 내림길
13:01분 뽀제트 고개(Col des Posettes 1,997m)
13:38분 뽀제트 산장(목장) 앞
14:03분 곤도라 탑승장(레스토랑 : Le Chalet de Charamillon) 회귀/생맥주와 휴식 50분
15:30분 르뚜르(Letour) 버스 종점
“4/4” 꼴데발므 : 르뚜르(Letour) ~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Les Rives d'Argentiere) 귀환
16:28분 버스탑승
16:35분 아르장띠에르(Argentiere) 정거장
16:40분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Les Rives d'Argentiere) 도착
<꼴떼발므 트레킹 개념도>
“2/4” 꼴데발므 : 르뚜르(Letour, 1,462m) ~ 꼴데발므(col de Balme, 2,191m)
08:13분 트레킹 시작
08:21분 차단기 통과
08:29분 목장 통과
09:14분 곤도라 탑승장(레스토랑 : Le Chalet de CharamillonBar Terrasse)
09:51분 블루베리 서식지
10:15분 나무다리/계곡
10:33분 스위스 발므 산장/꼴떼발므(col de Balme, 2,191m) : 전망 감상 20분
08:13분 르뚜루 버스종점(1,462m) 트레킹 시작
르뚜르 버스종점에서 준비를 마치고 TMB의 첫 발자국을 띄게 된다.
르뚜르는 고도가 1,462m이고 목적지인 발므정상의 고도는 2,321m이지만
완만한 언덕길로 조성되어 있어 컨디션 조절에 최적의 코스라 알려져 있어 부담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내 발목과 무릅에는 테이프가 칭칭 동여 매져 있다.
테이핑으로 중무장한 이 다리가 버텨주느냐를 가늠하여
나머지 트레킹 참석여부를 판단해야 했기에 내심 잔뜩 긴장한 채로 첫날 트레킹에 임한다
08:21분 차단기 통과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동차 차단기를 만나며
등로는 포장길에서 임도길로 바뀌고, 좌측으로는 스키어들을 위한 곤도라가 보인다.
그리고 첫번째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 TMB의 이정표는 우리의 그것과 다른 것이
거리표기는 없고 예상 소요시간만 표기되어 있다.
왜 그런가?? 의문을 갖었었는데
TMB 등로는 된비알 비탈길로 이 급비탈길을 "갈지 자"형태로 완만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조성하였기에
"거리를 표기할 수 없겠다"는 것으로 트레킹을 하면서 얻은 결론이 되겠다.
이곳 이정표에는 우리의 목적지까지 2시간이라 되어 있는데
이 시간표기도 각 트레커마다 걸음속도에 차이가 있으니 그냥 참고용으로 판단하면 되겠다.
08:29분 목 장
그리고 잠시 후 알프스의 목장을 처음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소들을 육우용으로 방목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서 방목장의 위치를 달리하는데
우리가 걷고 있는 이 TMB길은 목동들이 소를 이동시킬 때 다니며 조성된 바로 그 길이 되겠다.
또한, 그 소들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하여 우리의 워낭과 같이 목에 방울을 달아 놓았는데
그 방울소리가 멀리까지 들려 그 소리가 마치 알프스의 소리 같이 들린다 하고,
그 방울을 작게 제작하여 기념품으로 파는데
샤머니 시내의 기념품 가게마다 이 방울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방목장을 지나서 이정표를 따라 등로는 우측으로 꺽여져 나가고,
그리고 초지를 지나면서 고도가 서서히 올라 가게 되는데
아내의 걸음 속도도 쳐지기 시작한다.
뒤쳐지는 아내를 기다리며 뒤를 돌아 보니
르뚜르 시내 전경이 만년설과 어울려 멋진 모습을 드러낸다.
이 그림을 만나면서 내가 알프스에 서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하고 있는 그림이다.
그리고 좌측으로 바위 암봉 2개가 마치 우리의 마이산을 떠 올리게 하는데
김 승식 대장은 울산바위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저곳은 내일 락블량을 만나기 위해 지나야 하는 코스로
"여기는 된비알 오름길 입니다. 조심하십시요!!" 라 겁을 주는 듯 하는 모습이다.
09:14분 곤도라 승강장(레스토랑 : Le Chalet de CharamillonBar Terrasse)
첫 번째 오름길을 통과하자 곤도라 승강장이 등장한다.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잠시 숨을 돌리게 되는데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 온다.
그리고 이곳에 이르자 몽블랑 산군들의 웅장한 자태가 그 모습을 들어 내기 시작한다.
이어진 등로에서 제법 많이 설치 되어 있는 이정표를 만나지만
김 승식 대장이 끌어 주고 있으니 이정표 내용은 무시하고 천천히 앞선 분들 뒤를 쫓아 간다.
이 TMB 트레킹은 갈림길이 많아 부주의한 경우 알바를 할 위험성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우리의 산길에는 여러 산악회가 지저분할 정도로 달아 놓은 리본 등을 의지 할 수 있지만
이 TMB길에는 꼬리표, 이정표가 없고, 간혹 등장하는 이 이정표들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상하다!
좀전에 보았던 목장의 초원에는 푸르름이 있었으나
곤도라 승강장을 지난 이후부터는 푸름이 없어지고 가을 색을 띄고 있다.
더불어 기대했던 야생화도 없다!!
이곳 TMB의 명물 야생화를 즐기기엔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것이다.
이 동네엔 가을 꽃이 없는 것이고 며칠 지나면 바로 눈이 내린다 하니
TMB트레킹을 하면서 만년설과 어우러진 야생화를 만나려면 늦어도 7월을 넘기면 아니 될 것이다.
잠시 후 차도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지나자,
뽀제트 목장과 그 뒤로 커다란 암봉군을 만나는데
김 승식대장은 복잡하게 산이름 따지지 말고 공룡능선으로 부르잔다.
그리고 초지위에 생긴 인간의 흔적을 따라 계속 오름길이다.
아내는 수시로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다리 쉼을 하고.....
이 보시요 마님!!
이 환자보다 더 못가면 어이하오~~~
그런데 앞선분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있다.
왜지??
그 의문부호는 바로 해결된다!!
그러나 그전에 아내를 기다리며 카메라 놀이에 빠져본다.
나는 걷는 자의 로망이라 불리는 알피니스트들의 본 고장인 알프스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09:51분 블루베리 서식지
앞선이 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주인공은 바로 야생 블루베리 였다.
지천으로 매달려 있는 이것들을 맛 보느라 발걸음이 멈춰진 것이였다.
어느새 따라온 아내도 불루베리 시식에 정신이 없는 모습이다!!
울 마님은 이런 것들을 엄청 좋아한다.
국내 산행중에도 혹여 산딸기라도 만나면 산행은 뒷전으로 물리고 보는 인물이시다.
그리고 블루베리와 어우러진 야생화를 여기서 간신히 만날 수 있었다.
불행중 다행인 건지 먼지....
그러나 이 꽃들로 위안을 삼기에는 부족하기만 하다.
6, 7월에는 이 초지위 능선이 모두 야샹화 밭이란다.
그리고 계곡에 걸쳐진 나무다리를 통과하는데
이 계곡물들은 빙하가 녹은 물로 그냥 식수로 사용이 가능한 물이 되겠다.
이 계곡 물소리를 나는 바람소리로 오인을 하였었다.
구름을 안고 있는 공룡능선(??) 자태가 착하다.
발걸음 늦은 아내 덕분에 나는 실컷 즐기고 있게 되는데
테이핑한 나의 다리는 아직까지는 괜찮아 보인다.
10:33분 스위스 발므 산장/꼴떼발므(col de Balme, 2,191m) : 전망 감상 20분
드디어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인 발므 산장을 만나게 된다.
발므산장 부터 TMB길이고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선이 지나는 곳으로 국경경계비가 있으며
과거에는 알파인 목장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2000m 이상의 드넓은 알파인 언덕이 이어져 있고
몽블랑 산군을 북서쪽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트레커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산악 마라톤 및 MTB 대회 장소이며
알프스의 소나 양을 치는 목동들과 드넓게 펼쳐진 초원지대와 눈 덮힌 알프스의 전경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전원 풍경의
목가적인 지역인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형성된 구름이 스위스로 넘어 가기 전에 이 산악지대에 많은 눈이 내려
알프스에서도 적설량이 가장 많는 지역이란다.
여기서 우리는 모두 충분하게 풍광을 즐기며 카메라 놀이에 빠진다.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경계석 모습인데
백두산 서파에 설치된 5호경계비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 사진의 위치는 "스위스"이고
방향을 살짝 바꾸어 이처럼 돌아 앉으면 "프랑스" 땅인 것이다.
알프스의 만년설로 치장한 몽블랑 산군들 모습이다.
<발므산장에서>
'TMB·프랑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꼴떼발므 코스 : 르뚜르 ~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 귀환, TMB 제2일차(4/4) (0) | 2018.11.18 |
---|---|
5. 꼴떼발므 코스 : 꼴떼발므 ~ 발므정상 ~ 르뚜르, TMB 제2일차(3/4) (0) | 2018.11.18 |
3. 꼴데발므 코스 : 접 근(르뚜르로 이동), TMB 제2일차(1/4) (0) | 2018.11.15 |
2. 프랑스 샤머니로 이동 "TMB 제1일차" (0) | 2018.11.13 |
1. 뚜르 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 일명 : TMB )에 도전하다!! (0) | 2018.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