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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내

2018 여름 휴가(김삿갓 계곡, 고선계곡)


어느날 갑자기 집을 나선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아랫집 부부가 여름휴가를 함께 하자고 제안을 받아 벼락 같은 여름 피서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우선 첫번째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의 김삿갓  계곡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랫집 부부는 이곳을 한번 다녀간 경험이 있어 "참애 펜션"이란 민박집으로 예약을 해 두었다.

김삿갓 계곡은 인근에 마대산과 목우산을 끼고 있어 나도  관심이 있었던 곳이였는데

다녀 오고 나니 물놀이 장소로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 사유는 물가에서 숙박업소가 부담스러운 거리이고, 물가자리가 정리가 되지 않아 계곡의 바위가 너무 많아

물놀이 하기에  부적절 하였다.

올해에는 유난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심하여 계곡에 물이 적은 것도 한 몫 하였다.

그러나, 강원도 땅인 만큼 공기가 신선하고 계곡이 깊어 하루 이틀 쉬다가 오기에는 적절한 장소가 되겟다.


인근에 "김삿갓 유적지"와 "조선 민화 박물관" 탐방을 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 주는  곳이 되겠다.



여행 첫날 신새볔에 출발하여 도착한

김삿갓 계곡의 "참애 펜션"모습과 도로 건너편의 계곡 모습...




그리고 참애펜션 주변 풍광이다.






도착한 첫날은 하루 종일 물가에서 고기를 잡고 물놀이를 하였는데

둘쨋 날은 지쳤는지 모두가 펜션 방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해질 무렵이 되어 김삿갓 유적지를 둘러 보았다.






















































그리고 참애펜션 바로 옆에 자리한 "조선민화 박물관"을 둘어 보았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에는 우리의 전통적인 민화를 한 눈에 만나 볼 수 있는 곳으로

타인들에게 한 번쯤은 둘러 보시라 강추하고 싶은 곳이였다.





그리고 다음날 이동이다.

즉석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았던 백천계곡은

태백산 국립공원내에 위치해 있어 야영이 불가하여 국공단 직원이 알려준

구마계곡(일명 : 고선계곡) 텐트를 치고 이틀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 구마계곡은 지리적으로 경북 봉화에 위치해 있지만 영주시에서 가까운 곳으로

말 그대로 심심산골에 위치한 계곡으로 물이 맑고 깨끗하여

천연기념물인 산천어가 서식하고 있는 곳이였다.


심한 가뭄으로 전국의 계곡 물이 말라 버린 이 시기에

그나마 이곳에는 수량이 풍부하였고 귀하고 귀한 산천어를 만나 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