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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탄

부 탄 31. 귀국(파로공항 ~ 만달레이 공항 ~ 인천공항))

부 탄 31. 2017. 07. 05(6) 귀국(파로공항 ~ 만달레이 공항 ~ 인천공항)



항공편 : B3 710(총 이동거리 : 4,856km, 만달레이공항 중간급유 소요시간 : 57분 소요)

출발(부탄 현지시간) : 2017. 07. 0618

도착(인천 한국시간) : 2017. 07. 070430, 비행시간 : 9시간 35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파로 공항 ~ 버마 만달레이 국제공항(Mandalay International Airport, 이동거리 : 787km, 소요시간 : 4시간 31)

                                                 ~ 인천공항(4,069km, 4시간 07)


<부탄 파로공항에서 인천공항 이동경로>


 

파로시내에서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무료한 대기 시간을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을 시작하는데

한적한 파로시내를 통과하여파로강을 지나고

국제공항 인근의 터무니 없는 좁은 도로를 거쳐 파로공항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공항주위에 설치된 철조망 넘어로 우리가 타고 갈

부탄항공 소속의 B3 710편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명색이 국제공항이라는데 걸맞지 않는 어이가 없을 정도의 좁아 터진 접근도로를 통과한다.


그러나 공항주변의 민가들은 한폭의 수채화 처럼 보이니 도로의 열악한 형편은 뒷전이 되어 버리고


부탄 전통가옥의 모습을 갖고 있는 공항 건물 앞에 도착한다.


그동안 정들었던 가이드들과 작별의 아쉬움을 나누는데

특히, 아론이 아쉬워 한다.

이런 된쟝!!

출국을 하기 위해서는 2번의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느닷없이 라이터를 압수해 간다.

사전에 이런 정보가 없었기에 황당스러웠다.

대륙을 자처하는 듕국 공항에서의 압수 이후

라이터를 압수 당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출국장에서도 의외의 헤프닝이 벌어지는데

암전사태가 발생되 버린 것인데

텐진링 리조트에서 샤워 도중 일어난 정전 이후

공항에서의 정전을 또 겪게 되었고

보딩시간까지 할일 없이 빈둥빈둥 시간을 떼우게 된다.




다행히 지체 없이 예정된 시각에 탑승을 할 수 있었는데,








비행기 좌석에 앉자 마자 차창 밖으로 비가 내리는 있었으나

운항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였지만

좌우로 높은 산이 둘러쳐져 있는 파로공항의 특성상

이륙시 혹시나 하는 염려가 되었지만 아무 일도 없이 인천공항을 향 할 수 있었다.







정상고도에 도달하여 나온 간식을 맛보게 되고,



승무원에게 와인을 추가 주문하여 속을 달래 보며



창밖으로 보이는 히말라야 연봉과 저녘 노을에 잠시 혼을 놓게 되었다.








술이 부족한 듯하여 부탄으로 입국시 사귀어 두었던 승무원 린진 (Lin Zin )에게 와인을 더 청해 보았는데

규정상 더 줄 수 없지만 나에게 특혜를 준다는 멘트를 던지며 흔쾌히 응해 주는 린진은

그 성격이 매우 밝아 보였으며

한류에 푹 빠져 있는 모습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와인의 힘을 빌리어 비행기 좌석을 침대 삼아 잠을 청해 보았는데

어느새 만달레이 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중간급유를 위한 것으로 그로 인한 소란스러움에 잠에서 깨고 말았는데

일행들 대부분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헤이~~ 린진!!

나 밖에 나가서 담배 한대 피고 오면 아니 될까??

물론 절대로 아니 된단다.

친한건 친한거고 않되는 건 않되는 것이다. 쩝!!




나의 욕심을 채우지 못하고

비행기는 만달레이 공항을 떠나게 된다.


잠시 후 기내식을 받아 들게 되는데

나는 최후의 보루로 아껴 두었던 포장김치를 곁들여 냠냠하였더니

먹기가 훨씬 편하였고 김치 냄새를 눈 감아준 승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예정된 시간에 연착없이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5박 6일간의 부탄여행을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