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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탄

부 탄 29. 파로종(PARO RINPUNG DZONG) 탐방


부 탄 29. 2017. 07. 05(4) 파로종(PARO RINPUNG DZONG) 탐방



<파로 관광지 위치도>



국립박물관 탐방을 마치고

마치 박물관 발끝에 있는 듯한 파로종으로 이동을 하는데

비포장 도로를 지나며 무너진 석축공사 현장 옆을 지나게 되었다.



파로 종의 정식 명칭은 ‘파로 린풍 종(PARO RINPUNG DZONG)’으로 보석 더미 위의 성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티벳의 침공을 여러 차례 막아낸 철옹성으로 부탄내의 가장 중요한 성 중의 하나라고 한.

1644부탄의 영웅이라 불리는 샤브 드롱(Shabdrung)에 의해 1644년에 건축되었는데

외적의 방어와 통치자의 주거,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건축물이란다.

그리고   이 파로 종은 우리에게 영화 '매트릭스' 등으로 친숙한 키아누리브스가 주연한

 베르톨루치 감독의 '리틀 붓다(Little Buddha)'가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주차장에서 하차 하자 마자 그 파로종을 가까이서 잡아 보고 이동을 하는데

가이드들이 난리도 아니다.

민소매 옷은 입장불가라 하며 탐방객들의 복장을 일일이 체크하여 옷을 갈아 입게 하였다.




드디어 복장 검사를 끝내고 파로종 정문앞으로 들어서는데

사찰 경찰들이 입장객들의 복장을 세심하게 검사하고 있었다.




정문을 통과하자 회랑에 그려 넣은 벽화가 시선을 확 잡아 끌고 있었는데



이 그림은 반야나무, 코끼리, 원숭이, 토끼, 자고새가 주인공으로

 법화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형상화 한 것으로

그 내용은 매사에 겸손하라는 의미로 우리의 속담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의미와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란다.


1. 반야나무를 보고 코끼리가 먼저 말한다 : 반야나무가 요만할 때 보았다.

2. 원숭이가 : 어린 싹일 때 보았다.

3. 그러자 토끼가 : 더 어린 싹을 보았다.

4. 마지막으로 자고새 : 내가 그 씨앗을 먹고 싼 똥에서 싹이 나왔다.





그 법화경 이야기를 열심히 설명하는 왕첸이 되겠다.


그림 감상을 마치고 파로종 내부로 들어 서자 경내가 한눈에 들어 오는데

과거에 정치 군사 용도로 사용하던 구역은 현재 지역 행정관 사무실로 쓰이고,

종교를 관장하던 대승원은 현재 불교 경전을 가르치는 학교로 200여명의 스님들이 공부하고 있다 하며,


또한, 이 파로 종은 서부행정과 수도원의 중심지로 부탄을 대표하는 드종이자 부탄 전통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으며

티베트의 침공과 1897년 강진에도 견딜 만큼 단단한 요새로

1907년 대화재로 파괴되었지만 이듬해부터 대대적인 복원 공사로 완성되었다.





현지인들도 드문 드문 보이는데

아내가 웬 남성들과 폼을 잡아 보더니

엄마 품에 안겨 있는 남자 아이를 들여다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파로 종 사찰 건물 내부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파로강과 풍경을 담아 보았는데

마치 한장의 그림 엽서와 같은 전경이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실내 사진은 한 장도 없다!!





그런데 이곤 몬가??

건물 외벽에 구멍을 내어 불경을 담아 놓은 것인지....??


그리고 이 그림은 무슨 내용인지....??

이것을 설명해 줄 왕첸은 보이지 않는다!!



호랭이 발톱에 찔리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되겠다.!!

이 벽화들을 감상하며 파로종을 떠나게 되는데




마치 절벽 같은 언덕위로 국립박물관이 시야에 들어 오는데

밤이 되면 이 두 건물에 조명을 밝혀 아름답게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산책하며 사색을하기에 그만 일 것 같은 그런 길을 따라 파로 강가로 내려 가다가,


파로종과 국립박물관을 함께 담아 보고, 

잔듸 밭에 핀 야생화를 지나 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파로 강에 설치된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는 냐마이 잠(Nyamai Zham)이란 이름이 있는 다리로 파로 죵을 조망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보였다.

   



그 "냐마이 잠(Nyamai Zham)" 다리는 마치 성벽 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문을 통과해야 지날 수 있었고,



다리 한 가운데 난간에서 파로 강과 파로 종을 감상 해 보았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며 무료한 시간을 잠시 보내게 되었는데





길가 한 귀퉁이에 야생 대마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이 대마를 사람들이 나쁜 곳에 사용하지 않고 돼지 사료로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