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 탄

부 탄 28. 파로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Buhtan) 탐방


부 탄 28. 2017. 07. 05(3) 파로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Buhtan) 탐방



<파로 관광지 위치도>


수리중이라는 명분으로 근처에도 못갔었던 드룩겔종과

부탄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지만 웬지 무언가 부족했었던 기츄라캉 사원 탐방을 마치고

국립박물관을 만나게 되는 일정이다.


이틀 동안 텐징링 리조트와 파로 시내를 오가며 바라 볼 수 있었던 곳.

특히, 파로종과 어우러진 야경이 아름다워 모두의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 있으켰던 곳을 찾는다 하니 더욱 흥미로움이 배가 되어

나름 기대감을 않고  전용버스에 탑승하여 이동을 시작한다.





파로강을 건너며 잡은 사진으로 산 언덕 끝에 조그마한 흰색 건물이 국립박물관이고

아랫쪽 큰 건물이 파로 종 모습이 되겠고

우리가 지금 건너고 있는 다리 바로 옆에는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장마에 본래 있던 다리가 유실되어 임시로 조성한 다리를 건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타나는 비포장길을 지나

언덕길을 힘겹게 통과하게 되는데 고도가 높아 질수록 파로강과 어우러진

풍광은 상당히 목가적이기도 하였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계단길을 올라서고


국립박물관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1651년 파로 드죵을 방어하기 위해 지은 독특한 소라 모양의 건물로

본래의 명칭은 타 종(Ta Dzong)” 이었으나 1968년 국립박물관으로 개관하였으며

소라 모양의 독특한 건물 구조로 원형 계단을 통해 망루로 통하며

성 내부에는 도체(Dochey) 광장, 광장 주변으로 불교 사원이 있는 망루 우체(Utse),

망루의 동쪽에는 티벳식 11면 첸라식 관음상이 있다.



정문을 통과하자 좌측으로 매표소가 있었고,



한 쪽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이 위치에서 바라 보니 이곳은 쳔혜의 요새로 가히 철옹성 같은 성의 기능을 다 했었으리라 상상이 가게 되고

언덕 밑으로는 조망이 잘터져 밀려 오는 적군의 동태를 확인하는데 안성마춤이 되었겠다.




박물관 내부로 입장을 하게 되는데

건물 입구 좌측에 사물함을 두어 모든 관람객들은

소지하고 있던 모든 짐을 이곳에 보관하고 빈손으로 입장을 해야 했는데

탁상사원에서는 비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마당 한 귀퉁이에 짐을 보관 했던 것 보다는 형편이 괜찮았다.


그러나 이 박물관에서도 내부사진은 한 장도 건지지 못하게 되었다.

기억을 더듬으면 이곳에는 예전에 사용되었던 각종 무기류와 불화 등이 전시 되어 있었다.







내부 관람을 마치고 마당으로 다시 나오자 건너편에 건물 한동을 마주 대하는데

이 건물은 전쟁시 망루로 사용 했었던 것이고,

 현재는 보수 공사중으로 그 내부를 만날 수 없었다.




그리고 올라왔던 반대편 방향 즉, 박물관 마당 맨끝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여기서도 조망이 제법으로 파로 시내 중심가 방향이 되겠고

잠시 후 찾아 갈 파로 종이 발 밑에 자리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당에 펼쳐진 야샹화를 감상하게 하고 주차장으로 돌아 가는데,

















지루하다며 먼저 나가 버린 아내가 가족으로 보이는 한무리 인도인 관광객들에게 둘러 쌓여 있다.

인도인 가족들이 아내의 모습이 예쁘다며 저마다 돌아가면서 사진 촬영을 하게 되어

수 도 없이  사진에 찎혔노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었는데,

그 분위기에 나도 합류하여 그들과 잠깐이나마 즐거움을 교환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텐진링 리조트 방향의 파로 시내를

야샹화와 함께 담아 본 후 부탄 국립박물관 탐방을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