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4. 03일(4) 시린제(Sirince)에서 파묵칼레 콜로쎄 테르말 (Spa Hotel Colossae Thermal Hotel)호텔로 이동 후 휴식
1.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194km, 3시간 소요(휴계소 Dinlenme Tesisi)
2. 석식 : 예정은 호텔식이였으나 일행 중 몇 분과 함께 양갈비를 매식 함!!
<시린제 마을에서 파묵칼레 "콜로쎄 테르말 호텔" 이동경로>
시린제 마을을 끝으로 첫날 관광일정을 마무리하고 파묵칼레로 이동을 하는데
셀축 시내 한복판을 통과하자 이내 얕은 산을 보여 준다.
무료하여 버스 안에서 쎌카 놀이를 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이 버스는 벤츠에서 만든 것인데
출입문이 두 개로 승,하차가 편하고, 냉장고가 2개가 돌아가고 있었고, 의자 시트가 승용차 못지 않게 편하며,
또한, 버스 좌석에는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였고 와이파이가 작동되고 있었다.
이 와이파이는 우리의 투어일정 중 계속 사용할 수 있었으나 그 용량이 제한되어 있으니,
동영상등은 자제해 달라는 가이드의 멘트가 있었는데
다만, 안탈리아에서 카파도키아로 이동하던 중 만난 토레스 산맥 인근에서는 접속불량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휴계소에서 잠시 쉬어 간다!!
Dinlenme Tesisi란 곳으로 주유소와 마켓이 있어 우리나라 국도변의 여느 휴게소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었는데
버스를 세차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 30여 년전 우리나라 국도상의 몇 몇 휴게소가 손님을 유치하고자
버스 기사들에게 세차 서비스를 해 주었었는데 그 모습이 회상되었다.
이 휴게소에서 터키에서 꼭 맛을 보고 가야 한다는 아이린이라는 아이스크림을 맛 보았다.
3 TLR(우리 돈 약 천원)에 구입하였는데 당도가 높지 않아 먹을 만 하였고,
매장 직원이 흔쾌히 인증샷을 도와준다.
또, 하나 꼭 먹어야 한다는 석류 쥬스를 우리 일행들이 마시는 것을
한 모금 얻어 마셔 보았는데 신 맛으로 내 체질에는 맞지 않았다.
몸에 좋다는 것을 내 몸이 거절하고 있다.
혹자들은 석류쥬스 매대가 있는 곳마다 마셔 줘야 한다고 했는데...
휴게소 한 켠에 있는 감귤나무를 확인하고 호텔로 다시 이동을 한다.
저 멀리 보이는 눈 덮힌 산을 볼 수 있었는데 갑자기 지상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더니 웬 파이프가 등장한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온천수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이라는데,
아이러니컬 하게도 터키는 전기를 수출하지만 정전이 자주 일어 난단다.
잠시 후 저 멀리 산자락에 하얀 것이 보인다.
내일 만나게 될 파묵칼레라는데 여기서 보아서는 왜 저리 보이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밀밭 너머로 산등성이에 하얀 모래성이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약 3시간에 걸친 이동으로 호텔에 도착했다.
새볔 4시부터 일어나 아침을 대충 떼워야 했던 일정으로 몸이 노곤해 질 만한 적당한 시간이었다.
스파 호텔 콜로세 떼르말(Spa Hotel Colossae Thermal)은
온천 수영장, 야외 수영장, 스파센터를 보유한 5성급 호텔로 파묵칼레와는 6.4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호텔이다.
파묵칼레는 유명한 관광지이긴 하지만 워낙 낙후된 지역이라
호텔시설들이 5성급이라 해도 도시의 호텔에 비해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고 한다.
그나마 이 호텔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는데
대 여섯 개의 호텔 건물이 타원형으로 조성되어 있고, 각각의 건물은 긴 복도로 이어져 있다.
그러나 호텔 객실이 워낙 많아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들이 뒤석여 조금은 혼잡하다 알려진 곳이다.
키를 받아 들고 427호 객실을 찾아 간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 건물이기 때문에 벨보이들이 짐가방을 로비에서 방까지 옮겨주고 팁을 받는데,
단체 관광객은 가급적 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며 가방 하나에 1달러 란다.
나는 그냥 내가 끌고 갔다.
호텔 로비에서 헬스센터와 온천장이 있는 긴 복도를 지나 계단을 올라 가야 2층에 있는 객실을 만날 수 있었다.
객실은 비교적 좁아 보이고 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퀘퀘한 냄새로 인하여 나는 객실에 들어가자 마자 환기부터 시켜야 했다.
바닥의 카페트에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추정 했는데,
터키 여행을 하는 동안 이 호텔에서만 물을 사 먹어야 했는데
다른 곳의 모든 호텔들은 하루에 생수 2개씩을 주고 있었다.
어. 둡. 다!!
침대 시트도 엥~~~ 이다!!
화장실은???
샤워시설은???
이건 정말 아닌데...??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만났던 최악의 샤워실을 연상시킨다!!
저녘식사는 호텔식을 마다하고 몇몇 분과 함께 양고기 체험을 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차량으로 약 10여분 거리의 인근 마을로 이동하여 양갈비를 먹어 보았다.
예상대로 착하다.
양갈비 체험 후 후식으로 신라면 한 개를 뚝딱 해치웠다.
그러나 양갈비 체험 사진이 별로 없다.
이 식당에는 우리말고 한국인 관광객 10여 명이 먼저 와 있었는데
노래방을 하고 있어 정신도 없었고 같이 간 일행들에게 방해가 될까 하여 참았던 결과이다.
핀트가 완전히 어긋난 사진이다.
그러나 분량이 없어 지울 수 가 없었다.
않아 있는 사람은 직원인데 컴퓨터로 한국노래를 찾아 손님들에게 노래를 부를 기회를 주고 있는 모습이다.
식사 후 길 건너편 구멍가계에 들려 생수 한 병과 efes 맥주 한 병을 11리라에 구입했다.
양갈비와 함께한 이스리로 알딸딸 하지만 터키맥주 맛을 보아야 하지 않겠나??
이 efes 맥주는 터키의 대표 맥주인데 다크로 넘어 갈수록 도수가 높아져 7도까지 올라가고 가장 많이 팔린단다.
efes 맥주 말고도 터키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bomonti라는 맥주도 있단다.
호텔로 돌아와 객실을 찾아 간다.
가는 길에 온천장을 잠시 들여다 보았는데 열기로 렌즈가 금방 뿌옇게 변한다.
객실에 안착하여 efes 한 병으로 시린 옆구리를 위로하고 12시가 다 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오우!!
EFES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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