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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옥산

4-1. 양명산(陽明山 : 제4일 2016년 12월 3일(토)


4-1. 푸신호텔(富信, Fushin) 호텔 ~ 양명산(陽明山)으로 이동 : 42016123()

 

06:07분 기상

06:54분 아침식사

08:02분 푸신호텔(富信, Fushin) 호텔 출발

08:59분 양명산(陽明山) 소유갱(小油坑) 입구 도착

09:20분 양명산 출발

09:44분 온천장 도착


<푸신호텔 ~ 양명산 이동경로>



 

 

  양명산(陽明山/양민산, 일명: 칠성산, 1,120m)

   활화산인 양명산은 안개와 구름에 휩싸이는 날이 많은 육산이지만 날씨가 청명할 때 대만의 북쪽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광주에 무등산, 대구에 팔공산, 서울에 북한산이 있다면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에는 양명산(陽明山·1120m)이 있다.

 

   대만의 북쪽에 자리잡은 타이페이는 인구 220만 명의 대도시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담수하(淡水河)라는  큰 강 하류의 평야지대에 속한다. 그래서 시가지에서 산을 찾아보기 힘들다. 시민들이 건강과 휴식을 위해 산행을 하려면 북쪽으로 40분가량 차량으로 이동해서 양명산으로 가야 한다. 해발 1000m급 초반에 불과한 양명산은 사실 3000m급 산이 258개나 있다는 대만에서 높이로만 따진다면 크게 부각되는 산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대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인 수도 타이페이의 주산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도 산자락 곳곳에 유황온천이 분출되고 땅 밑에서 연기가 솟아나고 있는 살아있는 화산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양명산은 옥산, 화련의 타로코(太魯閣) 협곡 등과 함께 전국에 6개 뿐인 국립공원 중 하나로 지정돼 있다.

 날씨가 맑은 날 양명산 정상에 오르면 타이페이 시내는 물론이고 아름다운 해안선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동서남북 모두 탁 트인 훌륭한 전망대 역할을 한다는 것이 타이페이와 인근 시민들의 발길을 더욱 끌어당기는 요소다. 그리고 산의 정상부 주변이 온통 산죽과 억새로 뒤덮여 있고, 국립공원답게 등로에 안전시설과 계단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탐방 후기>

   대만 여행 4일째인 오늘은 관광이 주목적으로 여러 곳을 둘러보아야 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다.

첫 번째 일정으로 양명산 트레킹을 해야 한다. 그런데 호텔에서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린다. 양명산은 대만 북쪽의 해안지대에 위치해 있어 가뜩이나 비, 바람이 많은 곳인데 내륙인 타이페이에도 비가 내리니 양명산이야 말할 것도 없겠다.

 

우울한 마음으로 양명산 소유갱 입구에 도착하니 비바람이 심하다. 가이드가 어찌 할 것이냐 물어 오는데 명호가 논스톱으로 산행을 반대한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현지인들이 삼삼오오 비바람을 무릅쓰고 산행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가능 할 수 도 있겠다 판단해 보지만 명호와 그 가족들은 버스에서 한 발자국도 내리지를 않는다. 반대하는 이가 있으니 산행을 포기하고 말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아쉬움 속에서 주차장 인근만을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관리 사무소에서는 양명산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려 주고 있었고, 그 인근에는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이 양명산은 아직도 활동중인 활화산임을 알려 주고 있음을 확인하고 온천욕을 하기 위하여 이동을 하게 되었다. , 양명산 껍데기만 살짝 보고 돌아온 형국이 되었다.



▼ 오늘도 자리에서 일어 나자 마자 날씨를 확인하는데 호텔 창문 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었으니 우울해진 마음으로 컵라면을 주로 한 아침식사를 하였다.


▼ 식사후 호텔을 나서는데 비는 계속 내린다.

해안가의 양명산과 아류지질 공원에는 이 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이드의 안내 멘트를 귀로 흘려 들으며 타이페이 도시 이곳 저곳을 잡아 보며 양명산을 향한다.




▼ 이 건물이 대만에서 가장 지저분한 건물이라고 가이드가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데, 이 건물을 지나칠때 마다 한 마디씩하는 가이드의 멘트가 끊이지 않았었다.




▼ 양명산 소유갱 주차장 입구!!

날이 잠깐 개여 희망을 주는 듯 하더니 들머리인 이곳에는 가스까지 내려 않아 을씨년스런 모습인데....


▼ 일단 버스에서 내려 상황파악을 해보았는데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제법으로 현지인 학생들이 등반을 준비하고, 출발하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 무조건 적으로 산행불가를 외치는 명호와 그 일행을 차에 둔채 아내와 봉현과 함께 주위를 둘러 보았는데 일단 관리사무소 건물 내부로 들어가 양명산에 대한 안내를 잠깐 받게 되었다.









▼ 건물 외부로 나가 보니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관찰하고 온천장으로 이동을 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