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아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 Yehliu Geopark) : 제4일 2016년 12월 3일(토)

4-3. 아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 Yehliu Geopark) 탐방 : 제4일 2016년 12월 3일(토)

 

12:34분 ~ 13:04분 중식(女皇養廳/여황양청 현지식, 아류지질공원 주차장 입구 )

13:04분 ~ 15:02분 아류지질 공원(野柳地質公園, Yehliu Geopark) 탐방 - 단면산(單面山) 산책포함

<마조화예촌에서 아류지질공원 이동경로>

 

    국립야류해양공원(野柳風景區, Yehliu Geopark )   

  이 공원의 지질은 외부의 물리적 요인으로 파도의 침식, 암석의 풍화작용, 해륙 상대 운동 및 지각 운동과 지질 작용까지 더해져 희귀한 지형과 경관을 만들어 냈다. 모든 바위와 지형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천만년 전부터 파도의 침식과 풍화 작용과 같은 자연 현상으로 만들어 진 것이기 때문에 현재 존재하는 지형과 바위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먼 훗날에는 또 다시 변화될 풍경이다. 이것은 미국의 그랜드 케니언과 마찬가지이나 그랜드 케니언은 자연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면, 이곳 예류 지질공원에서는 공원의 현재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공원 내의 경고 표지나 출입불가 표시선 등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며 특히, 특이한 형태의 바위나 지형 등은 만지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엄중 경고하고 있다.

 

  야류지질공원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관광 중 위험이 따른다고 주의 안내방송을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영어의 순서로 해주고 있다. 야류는 북해안 완리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천백만년의 침식 작용으로 선상암, 촛대석, 생강석, 바둑판석, 및 해식동굴 등 지질학상의 장관을 이루어 길이 1.7 킬로미터에 달하는 타이완 북부의 가장 유명한 지질공원으로 세계 제일의 기이한 풍경으로 꼽힌다.

 

  파도가 직접 닿은 곳에 있는 함몰된 젖꼭지 모양의 크고 작은 형태의 바위. 목욕하는 미녀바위, 버섯바위, 두상바위등 파도가 이루어낸 조각 솜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야류의 자연적인 바위형성은 자연의 힘과 침식에 의하여 생성된 예술적 모양으로 경이로운 배열을 이루고 있다. 거대한 달걀 모양의 바위가 마음대로 흩어져 있고, 특히 슬리퍼 모양의 바위(슬리퍼를 한 컬레 묶어 놓은 듯 하다) 자연은 오묘한 걸작품을 만들어 놓아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야류의 바위들은 마치 노련한 조각가가 오랜시간 땀 흘려 만든 조각품처럼 신비롭다.  눈을 번쩍 뜨이게 하고, 입이 딱 벌어지게 한다. 기묘하게 생긴 바위 모양 때문이다. 찰흙을 이리저리 짓이겨 세워 놓은 것처럼 독특한 모양의 거대한 바위들이 해안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멀리 있는 여왕바위(女王頭)는 이집트의 네페르티티(Nefertiti) 여왕의 옆얼굴을 닮았다고 하여 매우 유명한데 목부분에 금이가서 부러질 위기에 있다고 한다

<탐 방 후 기>

  ▼ 마조화예촌을 나와 아류지질공원 탐방을 위해 이동을 하는데 차창에는 여전히 비가 때리고 있는데 위안거리라면 바람이 잦았다는 것이다. 아류공원 입구의 여황양청(女皇養廳)이란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주메뉴는 해산물로 오히려 음식은 어제 저녘의 한식보다 입에 더 맞는 것 같았고 손님의 대다수는 한국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 식사를 마치고 주차장을 가로 질러 공원 정문으로 걸어서 이동을 하게 된다. 가이트가 티켓팅을 하는 동안 정문에서 인증샷을 하고 정문으로 들어서서 깔끔하게 정리된 인도를 따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모조품 “여왕머리 바위”가 있었다. 이것은 언제 훼손될지 모르는 실물훼손에 대비하여 모조품을 만들어 놓았는데 나오면서 봉현과 함께 사진을 찍게 되었다. 가이드는 강풍이 불면 통제를 하니 좌측에 있는 바닷가를 먼저 둘러보자고 한다.

▼ 선상암 군락이 등장하는데 선상암은 지각이 융기되는 과정에서 해수의 차별 침식을 받아 큰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목처럼 솟아올랐는데 마치 커다란 버섯이 자란 것 같다 해서 버섯 바위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버섯 바위의 성장 과정과 유명한 촛대 바위, 아이스크림 바위, 주전자 동굴, 카르스트 판 등을 볼 수 있었다.  한편, 바닷가에는 알바생들이 경계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호루라기를 이용하여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바닷가에는 붉은색으로 출입금지 선을 그려 놓고 이를 넘어 가면 이 직원들이 통제를 하고 거기에 불응할 경우 퇴장을 시킨다고 한다.

▼ 우선 바닷가 작품을 감상하고 이동을 하는데 동상하나가 등장한다. 이 동상은 린티엔전이라는 어민으로 1964년 이 곳에서 사진을 찍다 바다에 빠진 대학생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대학생과 함께 익사하였다는데 그 후 이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린티엔전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동상이 세워졌다 한다.

 ▼ 선녀 신발과 코끼리바위 등을 감상하는데 이 부근에서는 해식 평대(Abrasion Platform) 의 지형을 볼 수 있다. 해식 평대 지역이란 해안 침식에 의해 암석해안이 후퇴되고, 그 앞면의 해면 가까이서 나타나는 평탄한 지형을 말한다.

 해식평대라는 지형을 만나고 단명을 오르는데 온천욕을 길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양명산 산행을 못하게 되어 시간 유가 있어 누리는 호사(??)다. 단면산은 공원의 맨 끝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바닷가 쪽의 지형이 잘려 나간 듯 한 모양새로 절벽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가이드는 설명을 하고 있었다. 정상에는 정자가 있어 바닷 바람을 쏘이며 아류지질공원과 그 인근 전체를 조망 할 수 있었으며 길가에 무궁화가 피어 있어 시선을 당기고 있었다.

* 코끼리 바위

코끼리 바위는 그 재질이 비교적 단단한 석회질 결핵 혹은 단괴로써, 차별침식의 영향으로 형성된 기형 바위이다. 게다가 테레브라튜니나 필로사(Terebratulina Filosa)의 흔적까지 더해져 생동하는 얼굴 표정을 이루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선녀가 예류 거북이를 굴복시킨 후, 코끼리를 하늘로 데리고 가는 잊어버렸고, 지금까지 코끼리는 선녀가 데리러 오길 기다리며 뭍으로 올라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 이동중에 화석을 발견하게 되는데 예류 암층 속 화석에는 꽃잎 모양을 한 성게 화석으로 이것은 실체 화석에 속한다. 그리고 게 종류가 움직이는 모습을 담은 관 형태의 모래 방망이가 있는데 이것은 생흔 화석에 속한다.

▼ 단면산은 급한 계단길을 통해 그 진입을 허용하고 있었는데 이곳만 지나면 평탄한 길의 연속이고 길가에는 화사한 꽃들과 숲이 있어 즐겁다.

▼ 단면산 오름길에서 만나는 바둑판 바위모습이 신기하다.

▼ 단면산에서 내려와 공원입구로 다시 나오게 되며 아류지질공원 탐방에 마침표를 찍게 되는데,

▼ 여왕바위(女王頭, Queen's Head)

공원입구로 나오며 봉현과 둘이서 모조품 여왕머리에서 사진을 찍었다.(진품에는 수많은 인파가 줄지어 있어서 포기 하였음)  이 여왕머리는 이집트의 네페르티티(Nefertiti) 여왕의 옆 얼굴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을 부여 받음과 동시에 이 공원의 상징이 되었는데  이것은 버섯 바위의 한 종류로 지각이 융기되는 과정에서 해수의 차별 침식을 받아 점차 지금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바위의 높이를 타이완 북부 지각과 비교하여 평균 상승 속도를 계산하면 여왕머리의 연령은 거의 4천 살에 가깝다 하고 머리는 버섯바위이지만 1962~1963년 사이에 꼭대기 결핵의 절리가 절단되어 갈라지게 되었다으며  계속되는 풍화작용에 의해 침식 속도가 가속화 되었고 현재 가장 가는 부분인 목둘레는 단지 138cm만 남아 있단다.

<핸드폰 사진 첨부>

<아류지질 공원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