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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정유년

주문진 삼형제봉 2017. 2. 11


산행지 : 삼형제봉(698m)

위치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일대       

산행일 : 2017. 2. 11

참석인원 :성 봉현, 조 한근, 김 창주

산행거리 : 5.6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2시간 54(시작 12:18, 종료 15:12) - 휴식시간 16

실 산행시간 : 2시간 38

평균속도 : 2.1km

날 씨 맑 음/중간 정도의 바람과 강추위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12:18분 대원사 어프로치 시작(주문진읍 삼교리 산 1번지)

12:36분 들머리/임도

13:301

13:522

14:043

14:21분 시루봉 갈림길

14:54분 날머리/임도/들머리로 회귀

15:12분 대원사/원점회귀

 

 

  삼형제봉은 전국적으로 많다. 경기도 연천군 관인봉 화인봉 복대연계 삼형제봉710m,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느아우골 삼형제봉1255m,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백두대간상의 삼형제봉1286m, 충청남도 청양군 장평면 적곡리 칠갑산 삼형제봉,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삼형제봉 등등이 있다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삼형제봉(해발 689m)도 그중 하나다. 이곳 삼형제봉은 3개의 봉으로 형제가 나란히 앉은 형국을 하여 그렇게 부르고 딘바위, 등대바위라고도 부른다. (동해바다가 잘 보인다하여 등대바위라고도 불리움)

 

  삼형제봉(三兄弟峰) 유래는 삼형제가 나란히 봉우리를 차지하면서 우애를 뽐내고 있어 가족간의 정이 메말라 가는 현대인에게 다시금 돌이켜 볼 수 있는 장소이며, 정상이 흰 바위로 되어 있는데 전해져 오는 애기로는 마귀 할멍이 풍류암에서 바둑을 두고 있는 신선에게 팥죽과 술을 주려다 펄펄 끊던 죽을 엎질러져 바위가 희게 되었다고 하는 유래가 전해져 오고 있다.

 

  삼교리는 골짜기에서 흐르는 맑은 시냇물과 바위가 어우러져 원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다락논이 보기 좋게 이어져 있고 기암괴석이 산림과 조화를 이룬 산촌마을인 삼교리는 세거리(三街洞)와 물다리(水橋洞)를 따서 생긴 이름이다. 자연의 신비에 취해 서울에서 활동하던 조한상, 김정열 화백이 도시생활을 그만두고 삼교리로 살러오면서 화가마을로도 불리워 진다. 다녀왔다.

 

 

주문진읍(注文津邑) 삼교리(三橋里) 삼교리는 원래 신리면 사기막리였으나 1916년 행정구역 폐합때 곤궁터, 무다리, 사기막, 세거리, 살괘, 새절골을 합하여 하나의 행정리를 만들면서 세거리와 무다리의 이름을 따서 삼교리라 했다 .

 

삼교리는 주문진에서 제일 서쪽에 있는 행정리 부락으로 마을 뒤엔 철갑령이 좌우로 버티고 그 북쪽으로 떨어진 낙맥엔 삼형제봉이 포근하게 감싸 돌고 있으며 마을엔 밀양 박씨들이 처음 들어오고 그 후에 선산 김씨, 삼척 심씨들이 들어와 마을을 개척했다.

 

<산 행 내 용>

언제 였던가??

철없던 고교시절에 RCY를 통해 수시로 만나 먹고 마시고 개구쟁이 짓을 다했던 녀석들과 여행을 했던 것이...

 

그 일행 중 하나인 한근이 작년 말 상처를 하고 풀이 죽어 있어 바람을 쏘이자는 명분으로 꼬드겨 12일로 강원도로 향한다.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가진항에서 바닷바람을 쏘이며 물 회를 맛보고, 속초 포장마차 거리에서 2차를 한 후 봉현 동서의 쎄컨 하우스가 있는 아야진에서 1박을 하고 주문진의 삼형제봉을 찾게 되었다.

 

처음 만난 이곳은 고도가 698m에 불과하나 오름길이 제법 사나워 약 20여 분간 힘을 쓰게 만들고 멋진 금강송, 참나무, 잦나무 숲이 화강암 바위와 잘 어우려져 주문진 인근을 찾는 다면 다음에 또 찾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또한, 등로에는 이정표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들머리만 잘 찾는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겠다.

 

 

들머리 찾기 : 주문진읍에서 동쪽으로 약 40분거리의 삼형제봉 들머리는 삼교저수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데(주문진읍 삼교리 산 1번지)

 1. 삼교저수지 하부의 산불감시초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입을 하여

 2. 시멘트 포장도로를 약 2km 쯤 지나면

 3. 우측으로 대원사를 만나고

4. 200m 더 오르면 임도 차단기가 등장한다.

 5. 임도차단기를 통과하여 약 1km를 더 오르면 우측으로 시루봉 방향의 날머리 이정표를 만날 수 있고,

    10m 전방에 들머리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승용차는 임도차단기 인근에 주차를 하고, 단체 산악회의 경우 삼교저수지 하부의 산불감시초소 인근에 주차를 한 후 포장도로를 걸어야 한다.


<삼형제봉 등산지도와 트랭글 궤적>




 

* 참고사항 : 산행시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아 봉현이 찍은 사진을 전달 받아 본 블로그에 게재함!!


  ▼ 12:18분 산행시작

대원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스님에게 등로를 확인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 대원사는 미처 단청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최근에 신축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산기슭에 건축허가가 나왔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 대원사에서 포장도로를 약 200여미터 걸어 올라가면 이 임도차단기를 만날 수 있다.

좌측에는 건물이 있었는데 그 용도는 알지 못하였으며 이 임도가 어디까지 이어지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 차단기를 지나자 계곡 건너 산등성이가 깍여 나가 민낯을 드러 낸 곳을 만나는데 양 방목장으로 겨울철이라 양들은 철수를 한 모양새다.



 ▼ 12:36분 들, 날머리 입구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진 곳을 지나는데 우측으로 산행안내 이정표가 반갑게 맞아 주는데,


 ▼ 우리가 날머리로 사용한 시루봉 방향의 이정표가 먼저 보이고,


 ▼ 삼형제봉 안내판과 들머리 이정표를 만날 수 있었다.


 ▼ 잠시 후 때가 죄다 벗겨진 묘 1기를 지나면서 등로가 급오름길이 등장하는데 제법 땀을 흘리게 한다.


 ▼ 구급약 보관터

급한 오름길을 약 20여분 오르면 등로가 우측으로 흘러 가며 능선길을 걷데 되는 구급약 보관함을 만난다.


 ▼ 좌측으로 흰 바위가 등장하면서(2봉 하부로 추측) 




 ▼ 13:30분 제1봉을 만난다.


 ▼ 이정표 뒤로 보이는 바위 상층부가 제1봉인데 바위 위로 오르는 등로가 모두 눈에 덮혀 있어 올라 가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 2봉 방향의 등로는 모두 눈에 덮혀 있는데 얼음이 박혀 있어 매우 미끄러움을 보여 주고 있었다.







 ▼ 잠시후 달래촌 이정표를 만나는데 달래촌이 어디인지 얼만큼의 거리인지 그 사정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으니 무시하고 2봉 방향의 직진길로 나아 간다.






 

 ▼ 1봉 만나기 직전 보았던 바위지대를 지나서,



 ▼ 백두대간 마룻금을 조망하게 되는데 선자령 ~ 황병산 ~ 오대산의 두로령까지가 한 눈에 조망되었다. 


 ▼ 로프지대를 지나서,


 ▼ 14:04분 3봉 도착

삼형제봉의 막내인 3봉을 만난가.





 ▼ 하산길인 시루봉 방향에는 나무 계단길이 등장하고



 ▼ 14:21분 시루봉 갈림길

시루봉 갈림길을 만나는데 안부로 형성이 되어 있고 나무 벤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여기서 내 베낭에 있던 귤로 목을 추기였는데 집으로 귀가할 시간이 저어 되어 시루봉을 생략하고 말았다.








 ▼ 하산길 등로는 잡목과 바윗길이 교대로 등장하더니



 ▼ 곧이어 계곡이 등장하고,



 ▼ 14:54분 들머리와 날머리가 함께 있는 임도를 다시 만나게 된다.

시루봉 갈림길에서 약 30여분이 소요 되었다.



 ▼ 올라 왔던 얼어 붙은 임도길을 다시 내려서서



 ▼ 대원사에 주차해 놓은 차량을 회수하여 "주문진 수산시장의 정임이네 횟집"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귀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