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황금산 黃金山 (고도 152 M)
(위치) 충남 서산시
산행일 : 2017. 5.7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4.51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3시간 53분 (시작 09:53, 종료 13:46분) - 휴식시간 1 시간 30분.
실 산행시간 : 2시간 23분
날 씨 : 맑 음(중간정도의 황사)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07:00분 구리시 출발
09:02분 장고항
09:50분 포장마차 촌 앞 도착
10:19분 황금산/임경업 장군 사당
10:29분 안부사거리
10:43분 헬기장
10:46분 끝골 입구/여기서부터 사면길 이용함
11:46분 ~ 13:10분 :몽돌해변(먹파티 : 1시간 24분)
13:24분 안부사거리
13:47분 ~ 14:53분 포장마차 도착/낚지, 조개칼국수
15:25분 ~ 16:35분 삼길포항
<황금산 산행요령> - 펌글
일반적으로 황금산 트레킹을 할 때는 이 곳의(밀물,썰물) 물때를 잘 알고 해야만 합니다.
이 곳의 환경을 잘 모르고 끝골까지 가서 해안으로 걸어오는 것은, 통제를 해서 가지도 못하지만,
바닷물이 들어와 운행이 안되 절벽으로 되돌아 나오는 상황이 생겨 공연히 힘만 들고 시간만 낭비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방법은, 코끼리바위 쪽은 바닷물이 들어와도 구경할 수 있으니 이 곳과 몽돌해변을 먼저 둘러보다가
물이 빠져나가는 시간이 맞으면 해안을 조금 더 둘러보면서 (굴금)의 해식동굴까지 가본 후,
등산로를 이용해 주능선으로 올라오면, 이 곳 황금산의 알짜배기 풍경은 다 본거나 같습니다.
1, 초보자나 노약자가 있는 그룹
지도상의 녹색선만 따라서 트레킹을 할 수 있으며 물이 들어오는중이라면 녹색선 상단에 있는
몽돌해변과 해식동굴을 먼저 본 후, 다시 녹색선으로 올라와 코끼리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해식동굴 몽돌해안에서 아래의 굴밭절벽을 넘어서 코끼리바위로 갈 수 있으나, 노약자는 위험합니다
(휴식포함 2시간~3시간 소요)
2, 활발히 활동하는 일반산악회 그룹
초입에서 황금산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좌측의 등상로로 올라 정상의 돌탑과 임경업장군 사당을 보고
안부갈림길로 내려와 녹색선을 따라 해식동굴과 몽돌해안을 구경후, 아래쪽 몽돌해안을따라 굴밭절벽을 넘는데,
물이 많이 빠졌으면 절벽끝자락 바위를 넘을수 있으나, 물이 어느 정도 차 있다면 지도상의 빨간탈출로로 올라
다시 해안바윗길로 내려갈 수 있으며 굴밭해안길로 코끼리바위를 지나 로프절벽을 경유해 해안으로 주차장까지 올 수 있으나,
코끼리바위 해안에 이미 바닷물이 차 있다면 무리하지말고 녹색등산로로 올라와 트레킹을 마감하는것이 좋습니다.
단 리더가 황금산의 특성을 잘 알고 회원들이 노약자나 초보자가 없이 자일과 안전장비를 준비하였다면,
해안 북쪽으로는 해식동굴 탈출로를 이용해 더 진행이 가능하며, 남쪽으로는 로프절벽까지 갈 수 있습니다.
(휴식포함 3시간~4시간 소요)
3, 암벽, 릿지등반을 하는 산악회 그룹
상기 그룹은 회원들의 기량과 등반준비가 되어있어 바닷물이 들어와도 해안절벽을 오를수가 있으므로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단, 등산지도상의 해안절벽을 넘는길이 여러개있는데, 물이 차 있을때, 해안절벽 끝까지 가서 오르지말고
미리 탈출로를 이용해 해안절벽구간은 패스하는게 현명합니다. 등반가치도 없는 곳에서 오르느라 시간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해식동굴릿지는 자칫 키작은 잡목과 잡풀에 가려진 구멍과(침니)에 빠지면 매우 위험하며 낙석이 심하게 생기는 지역입니다.
끝골해안까지가서 해안절벽을 넘으며 코끼리바위 부근에서 티롤리안브릿지와 등반을 하며 해안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휴식포함 4시간~5시간 소요) (티롤리안브릿지및 등반 시간 별도)
어떤그룹이든 황금산은 산행이나 릿지를 하는게 목적이 아니고, 바닷물 빠졌을때 보기쉬운 해안트레킹이므로
서해안 대산지역 물때표를 확인후 최대의 간조시기와 시간을 파악하여 가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최대의 간조시에는 바닷물이 건너편 섬이 연결될 정도로 빠져나가므로 해안가 바위에 붙은 자연산 굴을 채취할 수도 있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제작.
<황 금 산 등 산 지 도>
이번 5월초에는 최순실, 박근혜의 국정농단 사태로 5월 9일 대통령 선거까지 있어 더욱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전국민이 여행시즌을 맞이하여 까치산악회에서도 산행을 야유회 형식으로 방향을 급선회하여 황금산을 찾기로 하였다.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로 바쁜 시기이지만 나도 머리를 식힐 요량으로 동참을 하게 되었다.
당진에 있는 장고항을 우선 찾아 실치와 새우를 구입하고, 대호방조제를 지나 들머리를 찾아 간다.
황금산은 산의 고도가 낮고, 그 거리도 짧아 자주 찾지 않는 곳인데 전국 산악회에서는 야유회성 이벤트를 하고자 할 때 찾는 곳이다.
하여, 10여 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비포장 길을 산뜻하게 포장을 해 놓아 그 들머리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야유회 분위기이니 특별한 내용없이 사진만 올리는 기분으로 산행기를 작성해 본다.
다만, 물때가 맞지 않아 해변트레킹을 하지 못하고 황금산 사면에 새로이 조성된 사면길을 걸어야 했는데,
이 사면길도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이 사면길 조차 없어
헬기장 인근에서 유턴하여 안부사거리에서 코끼리 바위로 내려 갈 수만 있었는데,
이 사면길을 조성하여 갔던 등로를 다시 걷지 않을 수 있었다.
당진의 장고항에서 실치와 새우를 구매한다.
실치라...??
이런 것이 있었나??
처음 보는 녀석인데 이곳에서는 실치축제를 하기도 하는 듯 “실치축제”란 현수막도 보였다.
그런데 그 맛은??
별로였다...
등산로 입구의 환경이 과거와 바뀌었다.
비포장 흙길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장난 아니었는데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고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들어 서 있다.
황금산 정상에는 임경업 장군의 사당이 있는데 임 장군과 이곳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 안내판을 설치하면 좋을 듯 싶다.
黃金山飼의 유래
이 황금산에는 옛날부터 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신 조그마한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이나 어업을 하는사람, 배르 부리는 사람, 채약을 하는 사람과 소풍객들이 풍년이나 풍어 또는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치성을 드려 왔다.
산신령은 산하를 지켜주시는 신으로 임장군은 바다 한가운데서 생수를 구하거나 가시나무로 조기 떼를 잡아 군사들의 기갈을 면하게 하는 등 초능력을 지녔던 애국적인 명장이었지만, 억울하게 죽음을 당 하였기에 사후에는 영운신으로 모시게 되었으며, 황금 바다와 멀지 않은 연평바다 사이를 오가는 조기 떼를 놓치지 않으려고, 임장군을 모신 연평도의 충렬사에 대립하여 이곳에 모셨던 것으로서 1996년에 서산시에서 황금산사라 이름 짓고 매년 봄철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좌측의 코끼리 바위/몽돌해변, 우측의 지름길, 큰골방향/해변트레킹 시작점으로 분기하는 안부사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곧 헬기장을 만나 계속 직진하여 바다를 만나지만 만조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안부사거리로 되돌아 가야 했는데 우측으로 사면길이 새로이 조성되어 있다.
로프지대를 한번 내려서야 하고, 이내 된비알의 오름길에서 땀나게 올라야 했다.
그리고 초소를 지나 몽돌해변에 내려 선다.
몽돌해변에서 삼삼오오 모여 않자 장고항에서 구입한 실치회와 새우를 넣어 끓인 라면
그리고 각자 준비한 먹거리로 해변파티를 즐긴다.
안부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지름길을 이용하여 포장마차 촌으로 되돌아간다.
또 먹는다!!
조개, 낚지, 감태 등을 넣어 끓인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대부분 남기고 만다.
그리고,
또 먹는다!!
귀갓길에 삼길포 항으로 가 회를 또 먹는다.
무슨 걸신들린 것도 아니고 잘들 먹는 하루다.
그리고 또 먹는다!!
이번 에는 버스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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