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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병신년

주금산 (鑄錦山 813.6M)


산행지 : 주금산 (鑄錦山 813.6M)

(위치)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산행일 : 2016. 6. 19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9.05 km

산행시간 : 6시간 45(시작 9:46, 종료 16:31) - 휴식시간 2시간 57

실 산행시간 : 3시간 50

평균속도 : 2.3km

날 씨 : 맑 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8:22분 구리시 돌다리 출발(330 1번 버스 이용)

                               09:42 몽골 문화촌 도착

 

            09:44분 산행시작

            09:49분 매점 삼거리

           10:01분 음식점 산마루

           10:58분 삼거리 갈림길(1코스, 2코스 갈림길) : 휴식 20

 

           11:25분 천마지맥 능선 이정표 삼거리

           11:32605봉 쉼터

           11:40분 이정표 삼거리(음현리 갈림길)

           12:12분 795봉 헬기장(독바위 조망터)

           12:15분 정자(휴식 : 15)

           12:41분 주금산 정상

 

          12:57분 정자로 회귀

          13:18605봉 쉼터

          13:25분 계곡길 하산

          13:54분 삼거리 갈림길( 1코스, 2코스 갈림길) - 점심식사 및 오수

          15:55분 하산시작

          16:31분 몽골문화촌 도착(원점회귀)

          18:10분 구리시 도착(330-1 버스 이용)


 

  주금산(813.6m)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남양주시 수동면,가평군 상면등에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벋은 능선상에 솟아있는 산이다. 서울에서 47번 국도를 타고 포천 쪽으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가까워지며 내면을 지나게 된다.

   베어스타운 스키장 뒤편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산릉의 최고봉이 주금산이다.   이 산의 북서쪽 산자락에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비금계곡은 오염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 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린다. 원주민들은 독바위산이라고 부른다. 내촌면쪽에서 보면 정상 주능선에 큰 독을 엎어 놓은 형상의 암봉이 우뚝 솟아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서울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자리잡고 있고, 이동과 일동에 있는 휴양지로가는 국도변에서 빤히 올려다보이는 산인데도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산이다. 주금산 산행은 수동면 비금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오를수록 물은 맑다.

   남양주군 수동면 비금계곡 초입에는 주금산을 비단산이라 표기한 등산 안내판이 새워져 있다.
1,2,3 코스로 나눠진 등산로의 거리는 출발지에서 모두 4km가 넘는다.
비금계곡을 따라 오르는 주금산 등산 코스는 흔히들 말하는 산판길이다. 한두 군데를 빼놓고는 사륜구동차도 오를 만큼 넓고 탄탄하다.

20분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낙엽송숲 사이로 겨울 햇살이 퍼져 있는 주금산 남쪽 기슭 한가운데에 산판길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다다른다. 여기서 어느 코스로 오르든 정상에 다다른다. 긴 능선 코스는 제1코스와 제3코스다. 얼른 정상에 가고픈 사람들은 제2 코스를 택하면 된다. 여기서부터 계곡으로 나 있는 제3코스 외에는 산판길이다. 2코스는 의정부로 넘어가는 송전탑 공사장의 작업차량들이 오르내리도록 뚫어 놓은 산길이다.

얼마 있으면 이곳 역시 산등성이를 넘는 송전선로 때문에 깊은 산중의 풍광은 다 망가질 것이다. 2코스와 제3코스는 주능선에서 만난다. 여기서 동쪽으로 포천군 일대와 멀리 도봉산, 북한산, 서울시와 한강이 보이고, 남쪽으로 시루봉 - 천마산 줄기가 보인다.

서남쪽으로는 남양주군 일대는 물론 가평군 상면과 하면 일대가 보인다.
능선을 따라가다 암봉을 만나면 밑으로 돌고 다시 능선에 올라서는 가운데 참나무와 노송들이 늘어선 숲길을 지나게 된다. 뾰죽했던 봉우리를 깎아내 편평하게 다듬어 만든 연병장 구실도 겸했을 너른 헬기장에 오른다. 북쪽으로 명지산, 명성산 등 한북정맥의 명장들이 아득히 보인다. 앞에는 독을 엎어 놓은 것같은 형상의 독바위가 우뚝 서 있다. 이동과 일동을 오가면서 눈길을 끌었던 산봉우리다.

정상 가까운 능선에는 이렇게 크고 작은 암봉들이 연이어 늘어서 있다. 여러 사람이 올라설 수 있는 크기다. 크고 작은 기암들도 발길을 머물게 한다. 주금산 정상은 이 독바위 꼭대기가 아니라 여기서 500m쯤 더 북쪽 능선길을 따라 가야 한다.

삼각점 표석이 세워져 있는 주금산의 정상은 작은 나무 속에 있다.
가평군에서 화강암으로 만들어 세운 정상 표지석과 남양주군에서 세운 정상 표지 말뚝이 있다. 수동면 비금계곡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은 두고 온 차 때문에 정상을 밟고는 여기서 되돌아간다. 1코스로 올라온 등산객들은 제3코스로 내려선다.

정상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멀리서 울려퍼지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의 스피커 음악 소리가 은은히 들린다. 베어스타운에서 제일 높은 리프트 정거장을 비껴서 계곡 비탈길로 내려선다. 가팔라서 붙잡고 오르내리기 좋게 곳곳에 밧줄을 매어 놓았다. 하산중 제법 많은 수량의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 다다른다. 내려가는 길과 오르는 두 갈래의 등산로가 만나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베어스타운 콘도 뒷길에 다다른다. 옛날에 사기그릇을 구웠다는 사기막골이다. 일동 가는 47번 국도로 나온다. 4시간쯤 걸리는 산행은 여기서 끝난다.

안에서 보면 험악해도 내려서서 뒤돌아본 주금산의 산세는 기어가는 누에처럼 느긋하고 둥글둥글 부드럽게 보인다. 주금산 들머리는 비금계곡으로 올라가는 코스와 내촌면사무소 옆에서 독바위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다. 정상에서 가깝게 보이는 같은 수동면의 서리산이나 축령산보다는 사람이 적어 호젓한 맛이 있고 산세가 험준한 반면 주능선의 조망이 좋아 서울에서 한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산이다.

계곡에서 임도를 따라 능선에 올라오면 주금산 정상 서남쪽 잣나무숲이 전개되고 이어서 중키의 신갈나무, 철쭉, 단풍나무등 활엽수림이 울창한 숲 속으로 나 있는 오솔길을 걷게된다. 주봉이 특별히 높아 보이지도 않고 특색도 없이 잡목으로 둘러 쌓여 있을 뿐이고, 또한 주봉은 주능선의 최북단에 있어서 주봉으로 가지 않고 하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상(삼각점)에서 양지바위까지는 암릉으로 계속 되는데, 이 능선의 서쪽면을 따라가면 암봉의 남쪽 밑에 신선당이란 아담한 집이 있으며, 이곳에서 서쪽 능선길을 통해 능골로 내려 갈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아침시간대를 마추어 비금리 비금계곡으로 산을 오른 후 버스편이 많은 북쪽 47번국도가 있는 내촌으로 내려가야 교통편이 편리하다.  

내촌면사무소 - 소형주차장 - 마을 안 Y길에서 왼쪽길을 타고 오름 - 바위지대 - 독바위 - 헬기장 - 주금산 - 북서사면을 타고 하산 - 계곡을 건너 소형주차장으로 이동(7km 4시간)
비금계곡 주차장 - 동남능선 - 바위봉 - 정상 - 바위봉 - 남쪽능선 - 시루봉 - 주차장 (10km, 4시간)
비금계곡 주차장 - 동남능선 - 바위봉 - 정상 - 안부 - 폭포 - 계곡 합수곡 - 사기막 평사교 (9.5km, 3시간 40)

1) 내촌쪽은 내촌초등학교 옆 동쪽 길을 따라 내촌 4리 회관으로 들어가는 길.
2) 스키장 입구를 지나자마자 있는 평사교에서 계곡변길을 따라 들어가는 길.

3) 비금리 방향은 국민관광지 주차장에서 비금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가 좋다.


<주 금 산 등 산 지 도>






<그  림  산  행  기>

  어제 팔봉산행에 이어 오랜만에 하는 이틀 연속산행이다. 말이 이틀 산행이지 어제는 짧은 거리의 팔봉산이고 오늘은 비금계곡에서 삼겹살 파티가 주목적이니 산행과는 거리가 먼 나들이 성격의 산행이 되겠다. 그러나 정상을 다녀오는 동안 먹을 것이 모자라 배고픔 속에서 산행을 하였으니 허기로 인하여 진이 빠지는 산행이 되고 말았다.


  이곳 주금산은 나의 보금자리인 구리시에 인근한 산이나 접근 교통이 불편하여 10여 년 전 천마지맥 산행을 하며 한 번 찾은 이후 2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산행방법은 몽골문화촌에서 원점회귀하는 방법으로 비금계곡 1코스, 2코스 합류지점 삼거리 계곡 인근에 베이스 캠프를 차려 일부는 여기에 남고, 일부만 주금산 정상을 찍고 회귀하여 참석자 모두 함께 식사를 한 후 귀가를 하였다.


▼ 구리시 돌다리 버스정거장에서 330-1번 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몽골문화촌으로 이동을 하였다. 그러나 일행중 몇 분이 지체되는 바람에

같은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고 뒤에 오는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330- 1번 버스는 마석역, 축령산 입구를 경유하여 몽골문화촌에 우리 일행을 내려 주었는데 소요시간이 1시간 20분이고 배차 간격은 약 30분이다.


  뒤차로 오는 일행들을 배려하여 거북이 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30여년전 이곳을 찾았을 때는 천막으로 지어졌던 몽골문화촌이 콘크리트 건물로 여러동 신축하여 문화촌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운영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 산행시작 하자 마자 매점삼거리를 만나는데 차량통행이 불가하도록 차단을 해놓았는데 차량들은 삼거리길 우측에서 진입을 하는 것으로 추정을 해본다.



▼ 주금산을 오르기 위하여는 사진처럼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가야 하는데 이 길은 산판길로 한전 철탑조성을 위한 포장길로 의정부까지 이어 진단다.



▼ 옛날에 선비들이 거문고를 숨겨두어 그 이름을 얻은 주금산 비금계곡에는 봄가뭄으로 물이 바짝 말라 있었음에도 그늘진 곳에는 행락객들이 보이고 길가에는 거문고길이라는 안내판이 산객들의 방향을 알려 주고 있었다.


▼ "산마루"라는 음식점을 만나는데 산객들에게 백숙등을 팔고 있었으며 숙박이 되는지 여부는 확인을 하지 못하였다.




▼ 뒤차로 오는 일행들을 배려하여 쉬어쉬엄 놀며 가는 거북이 걸음....


▼ 계곡을 건너게 되는데 수량이 많아지면 통행이 곤란할듯 하였다.



▼ 삼거리 갈림길(1코스, 2코스갈림길) 좌측 계곡에 자리를 잡고 뒤에 오는 일행들을 기다리기로 하였는다.


   

 ▼ 점심식사 장소인 물가자리에 모든 회원이 함께 모여 막걸리 한 두잔으로 땀을  식힌후 아내를 포함한 4명을 제외하고 주금산을 향해 출발한다.


 ▼ 주금산 1코스, 2코스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의 1코스 길로 방향을 잡아 진행을 하는데...


 ▼  약간 정도의 오름길이 나오자 주저 않아 쉬어 가잔다.


 ▼  곧이어 천마지맥 마룻금을 만나고...


 ▼ 채 10분이 않되어 605봉 쉼터를 만나는데 중요포인트 마다 즉, 쉴곳이 나오면 쉬어 가잔다.



 ▼  음현리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음현리 방향도 계곡물이 맑고 민가를 개조한 음식점들이 여름철 행락객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  드디어 철마, 천마산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경치 좋은 곳에서 인증샷을 하며 천천이 진행을 한다.




 ▼  독을 엎어 놓은 것 처럼 생기었다는 독바위를 만나는데 이 독바위로 인하여 근동의 주민들은 주금산을 독바위 산이라 부르고 있다.



 ▼ 독바위 조망터는 헬기장으로 지도상 795봉이다.

이곳에서는 북으로 운악산을 비롯한 한북정맥, 우측으로는 축령, 서리산이 뒷쪽으로는 천마지맥을 이어주는 마룻금이 빙 둘러 마치 성벽처럼 보이는데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로 사위를 거침 없이 보여 주고 있었다.


 ▼ 795봉을 넘어 가면 정자가 등장하니 여기서 또 쉬어 가잔다.

이곳에서는 서쪽으로 불,수,사,도,북 능선이 손을 뻣으면 닿을 듯 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두 팀으로 갈리게 된다.

주금산 정복조와 놀기조로!!

놀기조에 묻혀 허기진 배를 막걸리 한잔으로 채우고 앞서간 정복조 뒤를 쫓아 주금산으로 걸음을 옮겨 본다.



 ▼  정자에서 약 15분 거리에 주금산 정상이 위치해 있었다.

천마지맥 종주후 두 번째 만나는 주금산이 되는데 정상은 숲으로 우겨져 아무런 조망이 없고 산객들이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  주금산에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후 정자로 회귀하여 점심식사 장소로 되돌아 간다.    




 ▼ 정자에서 기다리는 회원들을 만나고 도봉산, 백운대 능선과 앞쪽의 불암, 수락산을 한 캇에 담아 보았다.


 ▼ 지척에 있는 축령, 서리산 모습도....


 ▼  마지막으로 한북정맥의 모습을 찍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 하산을 서두룬다.

일행 모두 아침을 대충떼우고 별달리 먹은 것이 없으니 모두 시장기를 하소연을 하면서....




 ▼  왔던 등로에서 앞쪽에 위치한 계곡길로 하산을 하는데 이곳은 물이 한 방울도 없이 바짝 말라 있었다.



 ▼  베이스 캠프에서 삼겹살 파티...

식사후 나는 해먹을 걸어 놓고 낮잠을 늘어지게 잘 수 있었다.







  ▼ 식사후 산림욕을 즐긴후 귀가를 하는데 계곡물이 없어 아쉽기만 하였다.









 ▼  하산 중 임야를 훼소하고 있는 장면을 바라 보고...






 ▼  몽골문화촌에서 330-1번 버스를 타고 구리시로 향한다.

올때는 1시간 20여분 소요 되었으나 돌아 갈때는 차량정체로 2시간이 넘게 소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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