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무 등 산 (無等山] 1,187m)
위치 : 광주광역시 동구, 북구, 화순군 화순읍, 이서면, 담양군 남면
산행일 : 2011. 2. 20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참석인원 : 만차 45명)
산행코스 : 원효사 - 무등산 옛길 2구간 - 서석대 - 서석대 정상 - 입석대 - 장불재 - 증머리재 – 새인봉 - 운소봉 – 주차장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10.17 km
산행시간 : 5시간 29분 (시작 11:04, 종료 : 16:33) - 휴식 57분 포함.
실 산행시간 : 4시간 32분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05분 구리시 출발
10:56분 원효사 지구 들머리 도착
11:04분 산행시작(등로 : 무등산 옛길 2구간)
11:21분 제철유적지
11:29분 주검동 유적
12;35분 군부대 입구 임도(간식 10분)
13:00분 서석대 입구
13:15분 서석대 정상(간식 25분) - 정상까지 2시간 11분 소요
13:57분 승천암
14;05분 입석대
14:16분 장불재
14:41분 용추삼거리
15:03분 중머리재
15:33분 증심사 갈림길 삼거리
15:48분 새인봉
15:59분 운소봉(610.8M)
16:30분 상업지구
16:33분 점심식사 장소 도착
< 무 등 산 산 행 지 도>
무등산 [無等山] 1,187m
무등산은 전체적인 산세는 빛고을 광주광역시의 동쪽 가장자리와 담양·화순에 걸쳐서 우뚝 솟아 있으며 광주·전남의 진산(鎭山)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을 하고 있어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홀(笏)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정상일대의 천왕봉 부근에는 20∼30m의 기암괴석이 남쪽을 향해 솟은 서석대와 입석대는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규봉의 암석미는 신비감을 자아낸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는 바 입석대 서석대 같은 명승지를 둘러본 육당 최남선은 “무등산을 천연의 신전(神殿) 같다.” 하였고 또 고인들은 오대산 같은 육산(肉山)에 골산(骨山) 월출산을 얹어 놓은 산이 무등산이라고도 하였다
<그 림 산 행 기>
2011년 2월 무등산을 만났었으니 만 5년 만에 다시 찾은 무등산이 되겠다.
그러나 기대하였던 눈은 다 녹아 얼음으로 변해 버려 산행의 묘미가 반감되고 말았다.
오늘 산행은 원효사 지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무등산 옛길 2구간을 따라 올라 입석대와 서석대, 장불재를 경유하여 한 번도 못만났던 새인봉과 운소봉을 경유하여 증심사 지구로 하산을 하는 코스로 계획을 하였기에 눈이 없어 서운한 마음을 보상 받을 수 있었다.
하산 직전에 만난 새인봉 인근의 지형은 무등산 대부분의 지형과는 전혀 다른 지형지물을 보여 주고 있었다.
새인봉 정산의 암봉에 소나무들이 잘 식생하고 있어 어우러진 모습은 무등산이 아닌 다른 산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조금은 지루해 질 만한 산행의 대미를 장식해 주고 있었다.
더불어 지난 주 백덕산에서 재발한 다리 통증을 이기고 큰 고통 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었으니 이것 또한 오늘 산행에서 얻은 부수수익이라 할 수 있겠다.
▼ 10:56분 원효사 지구 주차장 도착
7:05분에 구리시를 출발한 버스는 정안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들머리에 도착하였으니 4시간 가까이 이동을 하였다.
▼ 버스에서 4시간 가까이 이동을 하며 굳어진 몸을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산행을 준비하였다.
산행 출발전 무등산 옛길 1구간이 끝나는 날머리를 확인하고.....
▼ 11:04분 산행시작
무등산 옛길이라는 바위돌 이정표 뒤로 난 계단길을 통해 산행을 시작하였다.
▼ 계단 오름길을 잠깐 오르자 평탄한 등로에 산죽군락지를 지나게 된다.
▼ 산행시작후 처음으로 만난 이정표를 만나고....
▼ 11:21분 제철유적지와 주검동 유적지를 연속으로 만나 무등산에서 철을 생산하였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 무등산옛길 뭍통거리의 쉼터에서 잠시 다리 쉼을 하는데 등로는 왼쪽으로 90도 꺽이어 진행을 한다.
▼ 고도가 올라가자 덜 녹은 눈이 보이기 시작하며 무등산 특유이 너덜도 등장한다.
▼ 등로의 눈은 녹아서 얼음판으로 바뀌어 일부회원들은 아이젠을 장착하기 시작했다.
▼ 이 다리가 이정표상의 목교인가??
이정표에 끊이 없이 "목교"라는 지명이 등장하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나무다리는 이것 뿐이니 목교로 추정을 하는데 등로는 다시 한번 왼쪽으로 90도 꺽이는 형태를 보여 준다.
▼ 목교를 지나자 서석대 정상인근이 시야에 들어고고...
▼ 잠시 후 중봉의 모습도 포착이 된다.
▼ 12:35분 무등산 옛길 2구간이 끝남과 동시에 임도가 나타나는데 이 임도는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을 접근할 수 있는 도로이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쉬어 가며 간식을 즐기게 되었다.
▼ 간식을 마치고 이어지는 오름길에서 빛고을 광주 시내를 바라 볼 수 있었으며 서석대의 바위군을 만나게 된다.
註 : 주상절리 :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형태로 절리라는 건 암석내의 갈라진 틈을 말하는 것이므로, 꼭 화산지대가 아닌 퇴적암에서도 나올 수 있고 이 절리가 규칙적인 모양을 띄게 되면 주상절리, 방상절리, 판상절리 등으로 불리우는데 판상절리는 얇은 판모양, 방상절리는 육면체 모양, 주상절리는 기둥형으로 나타난다.
또한,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 이 지표에서 식을 때 표면에서 아래쪽으로 수직의 기둥 모양으로 갈라져서 생기는데 식으면서 수축현상이 일어나고 이 수축의 중심점들을 잇는 선의 중심에서 양쪽방향으로 벌어지게 되며 그렇게 떨어져 나가면 기둥모양이 생기는 것이다.
▼ 13:15분 서석대 정상에 올라 무등산 전체를 즐기고 정상 바로 아래 안부에서 요기를 하며 휴식을 취하였다.
▼ 무등산 최고봉은 군시설물에 점령 당하여 산객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금단의 영역으로 사진을 찍으며 입맛만 다시게 된다.
▼ 어라?? 백마능선 인근에 풍력발전기가??
예전에 보지 못하였던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인 백마능선을 카메라에 잡아 보았다.
백마능선:
무등산에서 내려다보면 장불재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뻗어가는 능선이 있는데 "장불재는 꼬리요 그 끝 낙타봉이나 안양산은 짐승의 머리"와 유사한 것이 백마능선이다.
가을이면 바람 따라 능선의 하얀 억새가 파도치면 "장불재(900m)~낙타봉(920m)"까지 7km의 억새 길이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하여 '백마능선'이라 부르는 호남정맥의 마루금이도 하며 그 길을 한 줄로 앞서가는 모습과 도중 도중의 절리의 멋진 모습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하니 가을철에 이곳을 꼭 한번 다시 찾고 싶어진다.
▼ 이어지는 등로에는 이처럼 돌길(너덜과은 개념이 다른 형태의 돌길이다)이 등장하는데 여기부터 에의 지공터널로 보아도 되는 것인지....??
지공(指空)너덜:
장불재에서 규봉(圭峯)까지 사이에 무수히 깔려있는 너럭바위들이 무등산의 3대 너덜 중 대표적인 너덜인 지공너덜이다.이 너덜은 산의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3km 남짓 되게 깔려 넓은 돌바다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을 지공너덜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인도의 승려 지공대사(指空大師)에게 설법을 듣던 나옹懶翁)선사가 이곳에 수도하면서 명명한 것으로 지공대사가 여기에 석실(石室)을 만들고 좌선수도(坐禪지공(指空)했다는 장불재에서 규봉(圭峯)까지 사이에 무수히 깔려있는 너덜로 수도(修道)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만개의 돌을 깔았다고 전해 온다.
▼ 14:05분 입석대
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의 명물이 입석대를 만났다.
▼14:16분 장불재 평원을 만나 전회원이 집합을 하였는데 이곳부터는 산행이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코스가 남았을 뿐이다.
그러나 처음 만나게 되는 새인봉에서 산행의 묘미를 다시 느끼게 되었으니 새인봉은 오늘 산행의 백미가 되었다.
▼ 장불재에서 잡은 서석대 정상 모습
▼ 14:41분 모든 회원 인원체크를 하여 하산길에 들어 서서 용추삼거리를 만나고...
▼ 곧이어 중봉 갈림길을 만난다.
▼ 15:03분 중머리재
무등산행시 또하나의 갈림길목인 중머리재에서 회원체크를 다시 한 번하고 새인봉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 이어지는 등로에서 아무런 석물이 없는 무덤 1기를 만나고...
▼ 15:33분 증심사 갈림길 삼거리
이곳이 마지막 갈림길 길목이다.
대부분의 회원은 여기서 우측의 증심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약간의 회원만이 새인봉을 만나기 위하여 직직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하산길 등로를 설명하자면
1. 증심사 하산길 : 이 등로는 증심사를 만나게 되는데 증심사 이후부터의 등로는 대부분이 포장길로 조성되어 있어 매우 지루한 코스이다.
2. 새인봉 경유하는 하산길 : 상업지구를 만날때 까지 즉, 산행이 종료될때까지 산길을 걸을 수 있으나 증심사 방향의 하산길에 비하여 코스가
길고 난이도가 높다.
▼ 새인봉 방향의 오름길 모습!!
삼거리에서 새인봉 까지는 조금은 급한 오름길을 올라야 하는데 증심사 방향으로 하산한 회원들과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매우 급한 걸음으로
잔행을 하였으니 오름길에서 종아리가 터지는 듯한 느낌이 올 정도로 강행군을 하였다.
▼ 새인봉 정상 모습
바위 암봉과 멋진 소나무들이 좋은 그림을 보여 주고 있었으니 이곳은 무등산이 아니고 유등산으로 명명하여도 될성 싶다.
▼ 15:48분 새인봉 정상 (608.2m)
새인봉 정상도 볼 만 하였지만 새인봉에서 바라 보는 인근의 경치도 볼 만하여 함께한 회원들이 모두 하산을 한 이후로도
나는 홀로 이곳 풍광을 충분히 즐기고 하산을 하였다.
▼ 그런데 이곳 암봉에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을 기념하기 위한 동판이 설치되어 있어 그분들에게 잠시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었다.
앞서간 회원들과의 간극은 점점 멀어지고.....
▼ 나홀로 새인봉의 풍광을 마음껏 즐기고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운소봉을 향한다.
등로는 잠시 내림길을 보여 주더니 마지막 남은 힘을 여기서 다 소비하고 가라 하는 듯 오름길을 보여 준다.
급한 오름은 아니나 먼저간 회원들을 따라잡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걸음걸이가 필요했으니 숨이 턱에 차 오름을 즐기게 되었다.
▼ 15:59분 운소봉(610.8m)
운소봉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는 평범한 산봉우리로 광주 전경과 주위 풍광을 인증하고 바로 pass 한다.
헉...헉......
▼ 운소봉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 길만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 잠시 평탄한 안부가 등장하더니 무덤이 다시 등장한다.
▼16:30분 상업지구 도착
등산용 장비점이 즐비하게 서 있는 상업지구를 만나면서 사실상의 산행은 끝이 나고 식사 장소를 찾아 갈길을 서두른다.
새인봉에서 혼자 지나치게 즐기었는지 우리 일행들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 16:33분 식사장소를 간신히 찾아 회원들과 합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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