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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병신년

백덕산 2016. 02. 14





산행지 : 백덕산 (白德山, 고도 1.350M)

(위치)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과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      

산행일 : 2016. 02. 14

행사단체 : 산마루 산악회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10.92km

산행시간 : 4시간 49(시작 09:20, 종료 15:02) - 휴식시간 53

실 산행시간 : 5시간 42

평균속도 : 2.2km

날 씨 /하루종일(싸래기눈 함박눈), 강풍으로 체온 저하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14 구리시 출발

                               09:12 42번국도 문재터널입구 소공원주차장도착(문재쉼터)


09:20분 산행시작

09:29분 임 도 

09:401125

10:12분 작은 사자산

11:24분 당재

11:55분 작은당재(운교사거리) : 운교리 탈출로

12:18분 먹골삼거리/이정표 사거리 : “먹골재, 운교리/백덕산/법흥사갈림길

12:33분 이정표 삼거리 : 신선봉, 관음사 갈림길         

12:34분 백덕산 정상

12:51분 먹골삼거리 회귀  “먹골재, 운교리/백덕산”/법흥사 갈림길

 

13:00분 헬리포터 (먹골재 방향 간식 34분 소요)

13:34분 하산시작

14:20분 임 도

14:40분 지도상 밤나무골 민가

15:02분 운교리 마을회관앞 주차장


<산행내용>

 오늘은 까치산악회 정산이 없는 날로 몇몇 회원이 번개산행을 하기로 한 날이다.

그런데 "천 상기" 회원이 등반대장으로 참석하는 산악회에서 백덕산행을 하니 지원 산행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다.

출발지가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나도 동참을 하게 되었는데 그 산악회가 "산마루 산악회"이었다.

그런데 이 산악회는 10여 년전 아는 지인들과 가끔 참석하였던 늘푸른 산악회의 후신으로 산악회 명칭을 바꾼 곳이어 

반가운 마음으로 산행에 임하게 되었다.

 

  고질병 재발 : 백두대간 산행을 하던중 손상을 입었던 왼쪽 다리 슬개골 뒤쪽 오금의 인대 통증이 오늘 산행에서 재발하였다.

봄날씨처럼 따스했던 날씨였건만 한겨울에 장대비가 오더니 오늘 갑자기 추워지며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를 맞으며 했던 산행의 결과물이다.

당초 손상을 입고 회복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었는데 이번엔 회복기간이 언제나 찾아 올지 심히 걱정되는 마음이다.







<백   덕  산  산  행  지  도>









 

  강원도 치악산 동쪽편 횡성, 평창, 영월등 3개 군의 경계를 이루는 백덕산은 산줄기가 자못 육중하고 골이 깊어 해발1000m의 고산다운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정상은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다.

사자산과 백덕산은 불과 4km 남짓한 능선에 함께 있으므로 모두 백덕산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백덕산 북서쪽 산줄기 3km지점에 위치한 사자산은 원래 산밑의 법흥사가 신라 구라선문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이었던 관계로

유래된 것으로 보는데, 불가에서는 백덕산을 사자산이라 지칭하므로 현재 지형도상에 표기된 사자산의 위치도 불확실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백덕산은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극치를 이룬다.

능선 곳곳에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울려 있을 뿐만 아니라 법흥사를 거쳐 올라가는 주계곡쪽에는 태고적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가을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 그 사이를 따라 난 계곡길엔 크고 작은 폭포와 소, 담이 수없이 이어진다.

사람들의 발길이 그리 닿지 않은 산이라 가을정취에 흠뻑 빠지게 한다. 겨울엔 적설량이 많아 온 산이 눈꽃으로 뒤덮인다.

 

  백덕산 정상은 두개의 암봉이 우뚝솟은 협소한 쌍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올라온 계곡길이 손바닥 보듯 휜히 들여다 보인다

백덕산에는 5대 적멸보궁인 법흥사가 있다. 전국에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사찰이 많다.

그중 불상을 모시지 않고 법당만 있는 불전을 "적멸보궁"이라 부른다. 적멸보궁은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라는 뜻이다.

 

  적멸보궁이 있는 곳은 설악산 봉정암, 함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취서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등이다.

5대 적멸보궁은 통일신라시대때 고승들이 인도에서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한 곳이다.

 


  <그  림  산  행  기>

▼ 09:12분 들머리 도착/소공원 주차장(문재쉼터)

백덕산의 등로는 백련계곡 아래의 법흥사, 관음사에서 오르기도 하지만 적설기 산행은 문재에서 정상을 오른후

먹골, 비네소골을 이용한 운교리로 대부분 하산을 하기에 오늘 산행 들머리를 문재터널 입구에 있는 소공원 주차장에서

시작을 한다.

눈산행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수많은 산객들이 붐비고 있었는데 이 인파가 하산을 위한 헬기장까지 쭈욱 이어져 있어

시간적으로 많이 지체가 되었다.







▼ 09:20분 산행시작

수 많은 산객들 틈에서 비비적 거리며 산행을 시작하는데 많은 인파로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게 된다.




▼ 09:29분 임도를 통과한다.

임도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 09:40분 1125봉

임도를 지나 급한 오르막을 거쳐 1125봉에 도착하였는데 눈이 녹아 얼름으로 바뀐 등로상태로 여기서 부터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 정상까지 5.3km 남았다 알려 주는 작은 돌탑 이정표가 앙증스럽게 보이는데 그 뒤로 삼각점이 조성되어 있었다.





▼ 이후로 능선길에서 오르내림 그리고 평탄한 등로가 교대로 등장하는데 산행시작부터 내리던 싸래기 눈이 쉬지 않고 내린다.

본디 조망이 없는 백덕산이건만 그로 인하여 더욱 조망이 없으니 지루한 산행이 이어진다.








▼ 10: 11분 첫번째 헬리포토에서....

흐린 날씨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조망터가 되었다.






▼ 10:12분 작은사자산을 통과하고....




▼ 11:24분 당재를 만난 후




▼ 등로를 벗어나 막걸리로 목을 적시며 갈증을 해소해 보았다.

제법 내리는 눈으로 모든 수목들은 눈을 이고 있었으나 그리 많은 양은 아니었다.







▼ 12:33분 먹골 삼거리(운교리/백덕산, 먹골 갈림길)

이곳은 정상을 향하는 중요길목으로 정상을 오른후 이곳으로 다시 회귀하여야 하는 곳인데 점심식사를 위한 많은 산객들이 몰려 있었다.





▼ 12:33분 이정표 삼거리(신선봉, 관음사 갈림길)

정상 직전의 삼거리 길로 신선봉과 관음사 방향으로 등로가 조성되어 있었으나 우리는 그 길로 가면 아니 된다.




▼ 12:34분 백덕산 정상

눈을 맞아 가며 오른 정상에서도 조망은 제로!!

인증샷 한 장 달랑 찍고 다시 내려 간다.

먹골재 삼거리에서 정상까지는 너덜에 눈이 녹아 있어 제법 위태로운 등로 상태로 버벅 거리는 여성 산객들로 시간지체가 심하다.




▼ 12:51분 먹골삼거리로 회귀

우측의 먹골재 방향으로 두 번째 헬리포터를 만나러 가야 한다.







▼ 13:00분 헬리포터(먹골재 방향에서 간식 34분)

여기도 많은 인파가 점심을 하고 있기에 우리는 먹골재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여 자리를 잡았다.

눈보라 몰아 치는 가운데 라면을 끓여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헬기장으로 되돌아 가 하산을 준비한다.


▼ 13:34분 하산시작

헬기장에 있는 통신시설 바로 옆 등로가 운교리 방향의 탈출로 이다.



▼ 먹골재 방향의 탈출로 모습!!


▼ 14:20분 임도를 통과하여...





▼ 묘지 1기를 만나고는



▼ 지도상 밤나무골의 민간 집을 만난다.


▼ 마을에 인적은 없고 개 두마리가 마치 내가 자기 주인인듯 아는 척 해달라며 반가히 꼬리를 흔들어 주고 있었다.


▼ 15:02분 운교리 도착

운교리 마을 회관 앞에 조성된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였는데 오늘 산행의 주최측인 "산마루 산악회" 회원들은 이로 부터

1시간 30분이나 지난 16시 40분을 전후하여 산행을 끝내게 되었으니 그 시간 동안 무작정 기다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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