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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병신년

내장산 2016. 1. 17

 

 

 

산행지 : 내장산 (內藏山 763M)

(위치)   전라북도 정읍시        

산행일 : 2016. 01. 17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9.23 km

산행시간 : 4시간 57(시작 10:45, 종료 15:42) - 휴식시간 42

실 산행시간 : 4시간 15

평균속도 : 2.3km

날 씨 흐림, ,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0분 구리시 출발

                               10:37 내장산 주차장 도착

 

10:45분 어프로치 시작

10:54분 내장사 매표소 

10:39분 동구리 내장사/유군치  갈림길

11:16분 유군치 입구

11:49분 유군치

12:23분 장군봉

13:08분 연자봉

13:34분 신선약수 삼거리

13:53분 신성봉(내장산) - 간식 25

 

14:27분 신선약수 삼거리 회귀

15:02분 까치봉 갈림길 삼거리

15:12분 금선휴게소

15:20분 내장사

15:30분 산방안내소(탈출 : 셔틀버스 이용)

15:42분 주차장

 

 

  내장산(內藏山 763m)은 영음산(靈陰山)이라고도 하며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 하였고  19711117일 내장산과 백암산, 입암산이 합쳐져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호남정맥의 중간 부분(6구간)에 있으며 신선봉(神仙峰 763m)을 중심으로 연지봉(蓮池峰 720m), 까치봉(680m), 장군봉(670m), 연자봉(660m), 망해봉(640m), 불출봉(610m), 서래봉(580m), 월령봉(420m) 등이 동쪽으로 열린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서 있다.

 

 춘백양 추내장이라는 말이 있듯 봄의 백암산과 백양사 풍치, 가을의 내장산과 내장사 풍치가 최고의 경관지로서 내장산국립공원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데 내장산 단풍은 유독 붉은 빛을 띠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바 이곳의 단풍잎은 7갈래로 작고 섬세하여 아기 손 단풍이란 별호를 갖고 있다. 


  신선봉, 장군봉 등에 있는 굴거리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으며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다. 내장산은 국립공원으로 지리산, 월출산, 천관산, 능가산(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 중의 하나이며 단풍으로 말할 때는 우리나라 최고의 산으로 꼽히는 명산으로 조선 8경의 하나이다.

 

 

<산행코스별 개요>

  1. 말발굽형 주능선 일주 코스
내장사를 가운데 두고 말발굽형의 산세를 이룬 주능선 일주는 내장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좋은 코스다. 하지만 굴곡이 심한 능선 종주산행은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만만치 않으므로 식수와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고 나서야 한다. 늦가을에는 아침 일찍 출발해야 가능하다(9시간 소요).

 

  2. 경관과 산행 묘미 뛰어난 서래봉 코스
내장산 최고봉은 신선봉(763.2m)이지만, 경관과 산행의 묘미 면에서 더욱 뛰어난 서래봉(일명 써레봉)을 거치는 코스가 더 인기 높다.

백양사 일주문~백련암~능선 삼거리 코스가 주능선에 올라서기에 가장 빠른 길로, 대개 이후 능선을 따라 서래봉을 오른 다음 불출봉과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을 거쳐 금선계곡으로 내려선다(6시간).

 

이 경우 산행의 들머리는 일주문 직전에 위치한 벽련암과 백련수 안내판이다.
체력이 약한 사람은 불출봉에서 원적암을 거쳐 내장사로 내려서도록 한다(4시간).

단풍 피크 때에는 혼잡한 일주문에서 단풍터널(매표소~일주문 400m) 구간을 피해 아예 산 바깥쪽 내장저수지 남측의 서래봉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서래봉~백련암~일주문 코스가 가장 짧다(3시간).

 

  내장산 주능선에서도 서래봉 - 망해봉 간의 북쪽 능선 구간을 정읍 산꾼들은 최고로 꼽는다. 이 구간은 주로 바위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방의 조망이 기막히거니와 암릉을 짤막하게 오르내리는 맛이 그만이다.

  3. 신선봉 경유 내장사 원점회귀 코스
최고봉인 신선봉 코스는 대개 완만한 금선계곡을 거슬러 까치봉에 올라선 다음 신선봉과 연자봉을 거쳐 내장사로 내려서거나(4시간), 체력에 자신있는 이들은 장군봉을 거쳐 유근치까지 뽑은 다음 동구리로 내려선다(5시간). 금선폭포를 탐승하려면 신선봉과 연자봉 사이의 신선약수 삼거리에서 금선계곡으로 내려서도록 한다

 

 

<내 장 산 행 지 도>

 

 

 

 

 

 

 

 

 

 

 

 

 

 

   

산행내용 :

    지난 해 전국적으로 가뭄이 극성을 부리더니 올 겨울에도 이 땅에 적설량이 많지 않았으나 호남지방에는 그나마 눈 구경을 할 수 있다하여 내장산을 찾게 되었으니  2012년 가을 단풍이 물들 무렵 아내와 단둘이 내장산 8개봉 말발굽 형태의 주능선 완전종주에 도전한 후 약 4년 만에 다시 찾은 내장산행이 되겠다.

 

  오늘 산행코스는 내장사 매표소를 기준으로 동구리에서 유군치 ~ 장군봉 ~ 연자봉을 경유하여 신선봉(내장산)을 오른 후 내장사로 탈출하는 경로를 잡았다. 무박산행이 아니니 말발굽 형태의 능선종주가 불가능하여 설정한 등로가 되겠다

  

   수 많은 인파가 붐비는 단풍시즌을 빗겨나 한 겨울에 찾은 내장산에서 한가로움을 느끼며 유유자적 산행을 진행 할 수 있었다.

내장산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으나 날씨가 받혀 주지 않아 조망을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으니 세상사 모든 일이 그러하듯 오늘 산행에서도 인생살이의 부족함을 배우게 되었다.

 

   짙은 구름이 뒤덮혀 찌푸리었던 하늘에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함박눈이 펄펄 내리고 산행이 끝날 즈음 고도를 낮아지니 눈이 비로 바뀌어 한 겨울에 우중산행이라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어 참석회원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산행 후 주차장 인근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버섯찌게의 따뜻함으로 젖은 몸을 녹일 수 있어 다행이었다. 특히, 주인장과 직원들의 친절함으로 한겨울 우중산행의 피곤함에서 곧 벗어 날 수 있었다.

 

  


 

<그  림  산  행  기>

▼ 10:37분 구리를 출발하여 정안휴게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내장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 산행 전 기념 촬영을 하는 회원님들....

 

▼ 10:45분 어프로치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걸으며 내장사 매표소를 향해 어프로치를 시작한다.

 

▼ 10:54분 내장사 매표소2012년 아내와 함게 이곳을 만난 직후 내장사는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소실 되었는데 복구공사를 완료하였는지 문화재 관람료3천원을 내야만 했으니 입맛이 쓰라리다.

 

 

 

 

 

 

 

▼ 매표소를 통과하자 우측으로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 셔틀은 내장사 입구의 케이블카 입구(산방안내소)까지 2.5km 구간을 왕복으로 운행하고 있었으며, 이용요금은 편도 천원씩 내야 하는데 우리는 좌측으로 진행하여 등로입구인 동구리를 향해 어프로치를 이어 간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도로 좌측길로 진행하여 계곡의 다리를 건너게 된다.

 

 

 

10:39분  동구리/안대리 갈림길계곡 좌측길로 접근하여 내장사길을 버리고 좌측의 유군치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이 부근부터 산행이 시작되는 등로가 되겠으며,이 갈림길에는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등이 있어 식별하기가 쉽다.

 

 

 

 

 

 

▼ 삼거리 갈림길을 통과하여 약 5분후 산죽지대와 너덜이 등장하는데 잠시후 부터는 된비알길이 기다리고 있다.

 

 

 

 

 

 

 

▼ 11:49분 유군치

된비알 오름길을 통과하여 유군치를 만나게 된다.

이제는 장군봉을 만나러 가야하는데 그곳까지 계속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었다.

 

 

 

 

 

 

 

▼ 잠시 숨을 쉬어 가라며 평탄한 길이 잠시 등장하기도 한다.

 

 

 

 

▼ 12:23분 장군봉

내장산 8 봉우리중 첫번째로 만나는 장군봉!!

잔뜩 찌푸린 흐린 날씨로 조망이 별루였으나 나머지 7개의 봉우리들은 육안으로 식별이  되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장군봉에서 뒤쫗아 오는 회원들을 기다리며 내장산 말발굽의 형태를 감상하였다.

아내와 함께 보았던 불출봉의 일출을 회상하면서......

 

 

 

 

 

 

 

 

 

 

 

 

 

 

 

 

▼ 연자봉 만나러 가는 등로는 사진처럼 산죽과 어우러진 너덜길을 통과해야 하는데 작은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 연자봉 모습!!

 

 

 

 

 

 

 

 

 

 

▼ 드디어 내장산의 명물(??)인 철계단이 등장하는데 건너편의 서래봉 철계단에 비하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 연자봉 가는 등로에서 써래봉이 시야에 잡히는데 언제부터인가 싸래기 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 13:08분 연자봉을 만난다.

연자봉을 만나자 싸래기 눈이 함박눈으로 바뀌니 오랜만에 눈산행이 되었다.

 

 

 

 

 

 

▼ 오늘 만난 산객중 최연소 산악인이 되겠다.

갱상도에서 엄마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유년기의 형제 산객이다.

 

 

 

 

 

 

▼ 아이젠, 베낭커버 등을 정비하고 신성봉을 향해 산행을 이어가는데....

 

 

 

 

▼ 연자봉을 내려 서자 케이블카 갈림길이 등장한다.

회원중 일부는 여기서 탈출하여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하산을 하였다.

 

 

 

 

▼13:34분 신선약수 삼거리

지도상의 신선약수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신선봉을 오른후 이곳으로 회귀하여 하산을 해야 하니 이곳이 오늘 산행의 중요 지점이다.

 

 

▼ 함박눈발이 점점 거쎄게 날리는 가운데 신선봉 오름길로 계속 이동을 하는데 된비알 오름길에 눈까지 쌓여 제법 미끄러웠다.

 

 

 

 

 

 

 

 

 

 

13:53분 신선봉(내장산)

드디어 오늘 계획한 마지막 봉우리이다.

까치봉 까지 계속 진행하고픈 굴둑 같은 마음을 접고 여기서 하산을 해야 한다.

약간의 바람을 안고 간식을 하며 잠시 쉬어가기로 하는데 대부분의 회원들이 중간 탈출을 하고 신선봉까지는 일부회원만이 올라 왔다.

 

 

 

 

 

 

 

 

 

 

 

 

 

 

▼ 14:27분 신선약수 갈림길로 회귀

여기서 직진길의 연자봉 능선길을 버리고 좌측의 내장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는데,

아이젠을 하지 않고 버티다가 금선계곡 급비탈길에서 포기하고 아이젠을 장착해야만 했다.

 

 

 

 

▼ 급비탈 내림길 모습....

 

 

 

 

 

 

 

 

▼ 15:02분 까치봉 갈림길을 만나자 등로가 평탄해지고...

 

 

 

 

▼ 15:12분 금선휴게소

가을 단풍철에는 수 많은 인파로 북적대는 금선휴게소를 만나는데 주인장이 한가롭게 막걸리를 거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15:20분 내장사

고도가 낮아지자 눈이 비로 바뀌어 엄동설한에 우중산행을 하게 되었다.

수 년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복구된 내장사를 만나게 되니 속이 아파 온다.

우중산행으로 몸도 젖고 마음도 젖는 순간이다.

카메라도 눈, 비를 이기지 못하여 습기에 젖어 사진이 뿌옇게 변질되고 있다.

 

 

 

 

 

 

 

 

 

 

 

 

 

 

 

 

▼ 백련암 입구

써래봉을 오르기 위해서 백련암 방향으로 가야 하니 이곳이 중요한 갈림길이 되겠다.

 

 

▼ 15:30분 산방안내소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탈출을 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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