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1. 1. 9
산행지 : 장 산(영월군)
산행코스 : 망경사 입구 - 서봉 - 장산 - 어평재
산행시간 : 5시간 37분(시작 10 : 47분, 종료 : 16 : 24)
장산소개 : 영월군에는 산세가 험준하며 산행시간이 세시간에서 대여섯시간 되는 독립된 산들이 30여개 산재해 있으며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백덕산, 구봉대산을 비롯하여 마대산, 매봉산, 고고산, 삿갓봉 등 해가 짧은 동절기 산행지로 적당한 산들이 많은 바 오늘은 영월군에서 가장 높은 장산을 찾았고 해가 긴 여름철엔 인접한 두개의 산을 이어 타는 연속타기에도 도전해 봄직하다.
특히나 장산은 영월군에 속해 있으면서도 지역적으로는 태백시에 인접해 있으며 백두대간의 함백산에서 만항재로 이어지는 지능선의 연장선에 있으며 남서쪽은 바위와 절벽지대로 경관이 수려하며 그 정상에서는 태백산, 함백산, 옥돌봉등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산이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기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하어 태백시로 간 후 택시를 이용하여 상동읍지나 천주교 "구래초교 - "만경사 - 장산 안내판 있는 곳에서 하차하면 들머리에 진입할 수 있다.
▼ 장산 개념도(등로를 표시해 보았읍니다)
<산행내용>
10 : 47 구리 태성문고에서 07시 33분경 출발한 버스가 세 시간을 넘게 달려 들머리인 망경사 입구에 내려 주었읍니다.
이곳까지 오는 중 영월 - 태백을 잇는 국도는 매우 구불구불하여 아내는 차 멀미까지 호소 할 정도였읍니다..
▼ 들머리인 망경사 입구의 표지석.
▼ 앗!! 최 회장님이 훼방을??
▼ 출발하자 마자 좌측으로 장산을 직접오르는 등로가 나타나지만 망경사에서 제설작업을 깔금하게 해 놓은 시멘트 도로를 따라
직진을 합니다.
▼ 등로 표지목입니다
10 : 55 망경사 절 입구에 있는 갈림길에서 아이젠등을 장착하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 산행준비 모습...(여기서 시멘트 도로를 버리고 우측 숲속의 능선길 등로로 진입하여 서봉을 항합니다.)
▼ 나뭇가지사이로 햇살이 비추고 있네요
▼ 최 회장님이 장산에 영역표시를 확실히 합니다. (제법 명필이지요??)
▼ 등로에는 부분적인 암릉이 나타나기는 하나 비교적 안전한 산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제법 경사가 있읍니다.
1 : 54 나름데로 다리 품을 팔며 오르는 등로 뒷쪽으로 백운산이 흰눈에 덮혀 운치를 더해 주기만 합니다. 백운산을 처음엔 함백산이냐, 태백산이냐 아니면 두위봉이냐 설왕설래 하였으나 정상에서 확인한 바 백운산이라 결론 지었답니다.
▼ 백운산의 설경
▼ 전망 좋은 바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니 안 부회장님이 심각한 얼굴로 올라 오고 계시네요.
12 : 32 전망대란 씌여진 안내판에 도착합니다.
▼ 곧이어 등장하는 홈통바위 입니다.
12 : 49 서봉정상에 올랐읍니다.
13 : 02 두 번째로 나타나는 전망대 안내판인데 모두 지나쳐가고 푸른님과 저 두 사람만이 전망바위에 올랐읍니다.
▼ 푸름님은 인테리어 업을 운영하시는데 얼마전 저희 집 안방에 차광막을 설치하여 주시어 깊은 잠을 푹 자게 해주시었지요.
물론 가격도 저렴하게 해 주시었고 고장난 씽크대 손질로 무료로 서비스 해주시었지요.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 이어진 헬기장에서 후미를 한참이나 기다리니 안 부회장님이 수건으로 귀를 보호한 애매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미스 안으로 변신하였네요. 오늘 후미 한 분 모시고 오느라 무쟈아~~게 고생하시네요.
고생한 건 알겠는데 인상좀 피시져~~~
13 : 50 절음박골 갈림길에 도착했읍니다.
여기에는 장산 정상이 60M 남았다는 안내판이 어서 빨리 가보라고 재촉을 하는 듯 합니다.
▼ 약 5분 후 한적한 등로에 백운산장 갈림길이 등장하고....
▼ 이어서 급경사 길을 올라치고
14 : 12 드디어 장산 정상에 올랐읍니다.
들머리에서 출발한지 3시간 25분이 걸렸고, 중간에 간식을 20여분 하였다지만 무척이나 느린 거북이 산행을 하였읍니다.
정상에 오르자 제일 먼저 보이는 건 대장님을 비롯한 여러분이 후미를 기다려 준 고마운 회원님 들이었고 왜 혼자만 오느냐는 말과 함께 총무님이 건네준 따듯한 커피 맛은 일품 그 자체였지요. 아마도 후미가 도착하면 주려고 작정하고 계시었듯 한 마음이 와 다았읍니다.
한편 장산 정상은 막힘이 없었읍니다. 동으로 카지노가 보이는 백운산과 두위봉, 통신안테나가 보이는 함백산, 장군봉이 보이는 태백산등이 마치 군사열을 받듯 줄지어 서 있고 남쪽으로는 선달산, 옥돌봉에서 소백산 능선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모습이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네요.
▼ 후미를 기다리고 계신 회원님들...
▼ 헬기장 인근에서 후미를 혼자 기달려 주어 같이 오른 최대장
▼ 정상에 도착하는 마님!!(으지 그리 심드시요?? - 고개 좀 들제....)
▼ 장산 표지석
▼ 양말이 젖어 고생하고,
회장님에게 마른 양말 한 켤레 얻은 죄(??)로 후미와 함께 하느라 고생한 에델바이스님!!
▼ 정상에서 이모저모
▼ 영월 - 태백을 이어주는 국도 모습
▼ 백운산 자락의 카지노
▼ 함백산 통신기지
▼ 태백산
▼ 선달산과 옥돌봉 그리고 이어지는 소백산의 능선
▼ 태백의 모습을 한 번 더!!
14 : 33분 약간의 간식으로 허기를 떼우고 하산을 시작하는데 하산길은 동쪽의 주능선을 타야 합니다.
바윗길 동릉을 따라가면서 큰바위를 지나 북쪽으로 우회를 하고 다시 동쪽 능선으로 이어져 내려서서 1145봉 삼거리 안부를 통과ㅜ 하였읍니다.
▼ 1145봉 안부의 안내판
▼ 뒤따라 오는 회원님들 모습
15 : 46 열녀각 갈림길에 도착 합니다.
급비탈의 내리막길엔 눈속에 감춰진 바윗돌이 걸리적 거리고, 키작은 조릿대들이 발걸음을 곤란하게 하고 북사면에 해가 지기 시작하니 온도가 급격히 떨어짐을 느낄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 져 왔읍니다.
타 산악회 사람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평탄한 길에 도착하여 마지막 남은 최대장표 양주병을 다 비울 무렵 후미 팀이 도착하였읍니다.
▼ 빈 병만 남았읍니다.
▼ 하산주를 같이 한 분들 입니다.
15: 56 맨 마직막으로 이 세분이 도착하여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했읍니다.
곧이어 삼거리 임도길이 등장하여 좌측으로 향합니다.
▼ 하산길 임도에서...
16 ; 21 우리를 태우고 갈 버스가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오네요.
▼ 기다리다 지쳤는지 기사님이 창문으로 내다 보고 있네요.
▼ 약 10여분 못되게 이동하여 어평재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하여 오늘 산행을 최종 마감하였읍니다.
▼ 메뉴는 한국인의 영원한 벗 김치찌계와 된장찌계!!
시골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반찬이 맛났읍니다.
▼ 혹여 다음에 이 부근에 오면 이집 또 이용해도 되겠읍니다.
이 집을 찾을 때는 어평재 주유소를 찾는 것이 편할 듯하네요.
▼ 식사후 차에 오르기 직전입니다.
17시 02분에 오늘 산행스케즐이 모두 종료되고 이제 구리로 가는 도로가 막히지 않기를 기대 하였읍니다